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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색언론, Yellow Journalism. 언론관련 글에서 옐로 어쩌구라든가 하면 대체적으로 이걸 가리킨다. 황색언론은 엄연히 사전에 등록된 단어다.
쉽게 말해서 찌라시. 쓰레기 언론이라는 뜻과 동의어다. 언론지가 제 기능을 상실하고 판매부수 경쟁에만 열을 올려서 과도하게 선정적, 자극적인 소재들을 마구잡이로 싣고, 흔히들 말하는 '소설'을 쓰는 등 아주 개막장이 된 상태를 뜻한다.
타블로이드 언론(Tabloid Journalism)이라고도 부른다. 1960년대 이후로 나오는 대다수의 찌라시들이 들고 다니기 쉬운 타블로이드 사이즈로 나온 것들이 많았기 때문. 보통 서양에서는 찌라시를 말할 때 타블로이드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타블로이드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정언유착 혹은 권언유착이 이루어질 경우 황색 저널리즘은 정권의 치부를 가리거나 정권에 불리한 기사에 대한 물타기 기사로 이용될 수 있다. 위키백과 한국어판 - 옐로 저널리즘
(황색언론의 상징이었던 Yellow Kid) 무슨 중국인같다[1]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라는 말은 일단 미국에서 유래한다. 당시 미국의 언론사 뉴욕월드(New York World)의 사장 조셉 퓰리처[2]는 '재미없는 신문은 죄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신문에 스포츠면을 마련하고, 흥미와 오락 위주의 일요증보판 발행, 1페이지 올컬러 인쇄, 만화 연재등 화려한 비주얼과 선정적인 요소들을 부각시켜서 시장을 점령해갔다.
그러나 같은 시대 언론사였던 뉴욕저널(New York Journal)의 사장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역시 자신의 막대한 자본력을 풀어서 신문시장을 독점하려고 하는데, 가령 예를 들면 신문 하나를 1센트에 팔아서[3] 돈은 신경안쓰고 무조건 독자들이 자사 신문을 읽도록 만들어 버린다던가,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사의 인재들을 마구 빼온다던가 하는 식이었다. 그 최종 종지부가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신문만화가였던 리처드 아웃코트를 빼온 거였는데, 이 아웃코트가 당시에 한컷 만화 옐로 키드를 연재하던 작가였다. 옐로 키드가 사라지자 퓰리처쪽에서는 또 조지 럭스라는 만화가를 고용해서 옐로 키드를 연재하도록 한다. 그것도 그림체 고대로 베껴서. 한 만화가 두 개의 신문에 실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근데 뉴욕저널은 이 럭스까지 머니파워로 빼왔다(...). 결국 퓰리처와 뉴욕월드는 돈의 힘에 눌려버렸고 뉴욕저널은 뉴욕에 진출한지 고작 2년만에 뉴욕 최대의 언론지가 되었다. [4]이 둘의 싸움은 당연히 객관적 입장에선 서로가 패배하는 병림픽이었고, 각 신문의 내용도 점점 자극적이 되어간다.(자극적이 된다는 글 확인바람). 이중, 옐로 키드의 내용도 점점 경쟁해, 결국 인종차별드립, 지나친 폭력성이 그려지면서 크나큰 병크를 터뜨리게된다.[5]
이러한 허스트와 퓰리처의 병림픽을 지켜보던 뉴욕프레스의 어빈 워드먼이 이 사태를 보고 옐로 키드가 이중으로 연재되던 시절을 가지고 '황색언론'이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이 말이 관용어화 되었다. 한술 더 떠서 비슷한 이름의 뉴욕 타임즈는 '인쇄에 적합한 기사는 모두 씁니다(All The News That's Fit To Print)' 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황색언론 사태를 대놓고 비꼬았다.
황색언론의 유일한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읽는다는 점이다. 가장 서민적(?)인 언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정치가들이 황색언론의 광고면을 이용하여 선거유세를 한 적도 있어서 황색언론을 이용하는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이탈리아의 언론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산하의 언론들의 황색언론질과 언론플레이를 이용해 총리 자리에까지 오른 황색언론계의 입지전적인(?)인물. 흠좀무. 그 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외국의 황색언론으로는 해외축구 이적시장 관련 찌라시로 유명한 브렉시트로 더 유명해진 영국의 더 선이나 데일리 메일, 독일의 빌트 등이 있다.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대놓고 황색언론으로 나오는 것들도 존재한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건 각종 스포츠신문들이나 한때 이름을 날렸다가 현재는 폐간된 선데이서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