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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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각본가인 노지마 신지를 일약 스타덤에 올리며 1990년대 초반의 대표적인 트랜디 드라마로 자리매김 하였다.

방영 당시에는 어깨를 나란히 하던 다른 트렌디 드라마들이 잊혀지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리메이크, 재평가 받으며 고전의 반열에 올라섰다. 방영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의상과 전화기(...)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수작. 중간에 트럭이 나오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 일본 드라마

분류 : 월9(게츠쿠)드라마
감독 : 미즈노 미치오
각본 : 노지마 신지
음악 : 니시무라 유키에
본방송국 : 후지TV
방송기간 : 1991.07.01~1991.09.16
방송편수 : 12부작
출연 : 아사노 아츠코, 타케다 테츠야, 에구치 요스케, 타나카 리츠코

역대 평균 시청률에서는 22위로 23.6%를 기록하나, 마지막 두 에피소드는 각각 30%,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당시 일본인구인 1억 2천만을 생각해보면 36%는 무려 5280만명이 동시에 최종회를 시청했다는 소리다.인용 오류: <ref> 태그가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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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

내용은 별볼일 없는 중년남자인 호시노 타츠로는 99번의 중매를 실패하였는데, 100번째 선에서 기분전환을 위해 나온 미모의 첼리스트 야부키 카오루를 만나게 된다. 다만, 카오루는 사고로 연인을 잃어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 멜랑꼴리한 감정을 지니게 되는데, 매화 운다. 결국 타츠로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카오루의 마음을 끌어 로맨스에 성공하게 된다.

이 작품은 작중 주인공인 호시노 테츠로 역을 맡은 다케다 테츠야의 공이 엄청 컸다고 봐야 한다. 이 배우는 소소한 장면 하나하나도 놓치 않고 시청자에게 어필함과 동시에 스토리라인을 이어가는 감동적인 장면 표현도 일품. 원래 카오루 역의 아사노 아츠코가 더 주목을 받는 위치였으나 그게 역전 된 상황. 원래 타케다 테츠야는 긴파치 선생이라는 확고한 캐릭터가 있었기에, 제작진과 시청자들 모두 타케다 테츠야가 게츠쿠에 등장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고, 타케다 테츠야 자신 또한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때 "왜 조몬토기 같은 나같은 남자를 아사노씨와 묶는건지 의아했다"라고.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쓰인 차게 앤 아스카의 SAY YES는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1991년 한해 2번째로 제일 많이 팔린 싱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1] 또한 드라마의 히트로 인해 드라마 중간에 타츠로가 카오루에게 외치는 대사 ‘나는 죽지 않습니다!( 僕は死にません!)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린다. [2]

2 SBS월화 드라마 101번째 프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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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연애시대101번째 프러포즈천국보다 낯선

2006년에 국내에서 다시 동명의 제목으로 이문식, 박선영 주연으로 리메이크 됐다.

평범한 소시민 노총각 달재(이문식)의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방영 내내 마니아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별히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순박한 소시민 노총각 목수가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진다는 순정만화적인 스토리였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는 신데렐라 드라마는 통해도, 남데렐라 드라마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고, 백프 ‘폐인’들의 조기종영 반대에도 불구하고 1회가 축소된 15회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 작품은 당초 하늘이시여 후속으로 기획되었으나 하늘이시여가 여러 차례의 연장을 거듭하여 연애시대 후속 월화드라마로 바뀌었다.
당초 계획은 16부작이었으나 독일월드컵 중계 때문에 수 차례 결방되었고 같은 시간대의 대히트 사극 <주몽> 에 밀려서 1회가 조기종영되는 등 시청률 고전을 겪었다.
<주몽> 에 밀려서 평균 시청률은 6%~8%로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매니아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으나 ‘노총각의 사랑 만들기’란 주요 내용이 절반의 시청자였던 여성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비난을 받았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은 드라마로서,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서의 드라마 평점은 2015/6/21 현재 무려 9.74 라는 어마무시한 평점을 찍고 있다.링크

드라마의 OST도 호평을 받아서, <Say yes>, <그대 눈속에> 등 곡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네이버 음악 사이트에서의 OST 앨범 평점은 2015/6/21 현재 무려 9.8 라는 어마무시한 평점을 찍고 있다. 링크

이 드라마를 시청한 매니아들의 평은 "조기 종영되어 너무너무 아쉽다는 평" 이다. 본작에 비해 여러가지 면이 아쉽다고 평가 절하받는 부분이 있으나, 본작 방영후 15년후의 리메이크 작품임을 생각했을때 서로서로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드라마의 평균적인 색깔은 일본드라마를 한국적인 시선에서 재해석 했다는 느낌이다. 이를 테면 KBS결혼 못하는 남자와 같은 색깔이라는 느낌.

사족으로 , 극중 장은임을 맡았던 최란이 출연한 자사 드라마 도둑의 딸은 제목에 '도둑'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도 있었지만 방영 초반에는 딸과 작은아들 외엔 전 가족이 도둑질을 해서 먹고 사는 억지설정이란 비판을 들으며 최저 시청률 2.7%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6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MBC 허준에 밀려 전체적으로 평균 2%대의 애국가 시청률에 허덕였으며 이 작품 종영 이후 10%의 시청률로 상승했으나 드라마 모방범죄가 발생하여 막판에는 KBS 2TV 가을동화 때문에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지자 애초 기획한 50부작에서 14편 축소한 36회로 조기종영할 예정이었으나 특선영화 때문에 두 번 결방되어 2편 축소된 34부작으로 조기종영됐고 작가 김운경씨는 이 작품 이후 SBS에 돌아오지 못했다.
아울러, <도둑의 딸> 담당 PD 성준기씨는 이 작품의 조기종영 이후 10시대 드라마 연출을 하지 못하다가 2005년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금요일 오후 10시부터 2부 연속)로 10시대 드라마 연출활동을 재개했는데 이 작품은 제목에 '웬수'란 단어가 들어갔던 것도 있었으나 남성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여성들이 기대 이하의 반응을 보인 데 이어 극중 나레이션까지 남편의 입을 빌어 진행된 탓에 여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힘들어지게 되면서 10%대의 시청률에 머무르자 조기종영(24 -> 18)됐으며 담당 PD 성준기씨는 <사랑한다 웬수야>를 끝으로 SBS와 결별했으며 공교롭게도 <101번째 프러포즈>와 <사랑한다 웬수야> 두 작품은 가수 함중아의 히트곡 '내게도 사랑이' 리메이크가 주제곡(101번째 프러포즈-보이쳐 사랑한다 웬수야-이동하)으로 쓰여졌고 후자는 이 것을 '도둑의 딸' 징크스라 했다[3] .

3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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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항목 1의 드라마를 동명으로 영화화한 작품. 문성근, 김희애가 나왔다. 역시 이 작품에서도 문성근의 열연이 돋보였다.여담인데 당시 전여옥일본은 없다에서 이거 리메이크를 일본에 종속되는 문화 자폭행위라고 홀로 날뛰셨다......

영화 흥행은 쥬라기 공원같은 대작들 틈새에 끼며 대박은 거두지 못했지만, 서울 관객 20만이라는 그래도 상당한 선전을 거둬들였다. 이는 현재로 치면 전국 관객 100만 이상이라는 수치이다.

4 중국 드라마

2005년에 한중합작으로 손흥, 최지우 주연에 노지마 신지가 각본을 놓아 일본에 방영되는 정확히는 한중일 3국 합작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나, 이것은 큰 반향을 전혀 얻지 못하고 그만 철퇴를 맞아버렸다.

  1. 1991년에 이 SAY YES를 제치고 제일 많이 일본에서 팔렸던 싱글은 도쿄 러브스토리의 주제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였다. 하지만 SAY YES는 러브스토리는 갑자기와는 달리 1992년에도 꽤나 팔렸기 때문에 총 판매량 순위에서는 SAY YES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보다 높다.
  2. 드라마 백야행에서 극중 아역배우들이 이 대사를 패러디 한바 있다. 극중 시간배경은 역시 이 드라마가 한참 방영되던 93년도. 그리고 소설판 백야행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제가인 'Say Yes'가 길거리에서 흘러나온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참 이상한게 드라마에서 사사가키 형사 역할을 맡은 배우는 바로 101번째 프로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타케다 테츠야... 여러모로 서로 연관이 많다.
  3. '도둑의 딸' 작가 김운경씨는 이 작품의 조기종영 후 한동안 연속극 집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3년 MBC 죽도록 사랑해로 연속극 집필을 재개했는데 이 작품은 '죽도록'이란 단어가 들어갔던 것도 있었으나 70년대의 향수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이 넘쳤던 탓인지 너무 자잘한 에피소드의 나열 때문에 극적인 치밀함이 떨어진 데 이어 잔재미만 추구하다 보니 전체적인 구성이 다소 지루하고 산만하다는 느낌이 있었으며 극단적인 언어 폭력 문제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는데 조연이었던 지수원 김여진 임현식 이문식은 '사랑한다 웬수야' 조연(지수원 김여진) '101번째 프러포즈' 주연(이문식) 조연(임현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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