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츠쿠

月9(月九)

1 개요

월요일 밤 9시 후지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일컫는 말. 월요일(게츠요-비) 9시(지)라는 발음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일드에 있어서 히트작 중 대부분을 쏟아내는 방송사가 후지TV인데, 그 중에서도 후지TV가 가장 총력을 기울인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간대이다.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3,5위를 기록한 드라마들이 이 시간대에 방영한 드라마이다.[1] 모든 시간대의 일드 중 가장 스폰서가 많이 붙고 캐스팅도 정말 화려해, 게츠쿠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일본 내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배우라는 증명이기도 하다. 기무라 타쿠야의 경우도 이 게츠쿠 출연작품이 상당히 많다.

도쿄 러브스토리, 101번째 프로포즈, 아스나로 백서, 히어로, 노다메 칸타빌레, 프라이드, 갈릴레오, 장미 없는 꽃집 같은 유명 작품이 이 시간대에 방영했다.

게츠쿠의 상당수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각본이다. 아닌 경우는 갈릴레오,노다메 칸타빌레정도. 일본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상당수 원작이 있는 드라마인데 (한 분기에 60-%이상)게츠쿠는 아주 특이한 경우가 아니면 드라마 작가의 순수 창작물로 제작 된다.

2 역사

1987년 4월에 방영된 《아나운서 이야기》 이후 도시의 젊은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트렌디 드라마붐이 일어났다. 1991년에 방송된 《도쿄 러브스토리》의 경우 마지막회 시청률 32.3%, 같은 해 방영된 《101번째 프로포즈》는 36.7%를, 1993년의 《한지붕 아래》는 후지 TV 연속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인 37.8%을 기록하고, 그 후에도 《아스나로 백서》나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되었다.

2000년 3분기에는 《야마토 나데시코》가 《러브 제너레이션》 이래 3년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고, 다음 분기 작품인 《HERO》는 11화 모두가 3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보인다. 또, 2005년 2분기 《엔진》부터 2006년 2분기 《톱 캐스터》까지 5작품과 2007년 4분기 《갈릴레오》부터 2008년 3분기 《태양과 바다의 교실》까지 4작품은 첫 회 시청률이 20%를 넘었다.

그러나 최근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언제부턴가 시청률 15%를 넘지 못하는 작품이 등장하더니 급기야 2008년 3분기 《태양과 바다의 교실》 이후부터 5작품 연속으로 평균 시청률 15%를 밑돌고 있다.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한 《결혼 활동!》(2009년 2분기)였으나 2014년 6월 《극악간보》 (2014년 2분기)가 평균 시청률 9.9%를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평균 시청률을 갱신했다.

정리하자면, 《아나운서 이야기》가 게츠쿠의 시작이 되어 《도쿄 러브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트렌디 드라마붐을 일으키며 게츠쿠의 지위를 높였고, 《한지붕 아래》로 인해 명실상부하게 드라마 편성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대가 되었으며, 《롱 베케이션》이나 《야마토 나데시코》, 《HERO》 등이 더욱 더 확고히 굳혔다고 볼 수 있겠다.

2010년 게츠쿠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달의 연인 ~Moon Lovers~가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 상당한 악평[2]을 받았고, 그에 이은 아라시의 마츠모토 준과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 또한 캐스팅만 화려하고 낡고 촌스러운 스토리라는 악평을 들으며 체면을 구겼다.마츠모토 준의 발연기 하지만 2010년 4분기 방영한 유성이 팬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시청률 또한 4분기 드라마 평균시청률 TOP 3에 들어가면서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2010년의 부진은 신진 작가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과도기였으며 유성으로 인해 그 결실을 맺어가는게 아닌가하고 팬들은 토다 에리카 주연의 2011년 1분기 게츠쿠를 기다렸다.

하지만 2011년 게츠쿠는 1분기의 드라마의 참상은 암담했는데 미우라 하루마토다 에리카 주연의 '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주었어' 였다. 하지만 막장 소리를 들으며 대차게 까이고, 게츠쿠 사상 전회 시청률 통틀어 15%를 한번도 넘기지 못한 굴욕적인 작품이 되어버렸다. 2분기의 '행복해지자' 역시 장미 없는 꽃집카토리 싱고의 주연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었으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스토리가 진부 이후 3분기에는 아라가키 유이가 연속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서 기대를 모았지만 변호사가 아기를 키우는 설정만 새롭고 진행되는 이야기가 '야마토 나데시코'와 스토리 라인이 거의 유사해 진부하다는 평을 받았다. 각키 빠는 그런거 상관없다능 연이은 게츠쿠 부진에 4분기에는 카리나가 게츠쿠 첫 주연 발탁 작품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를 방영했다. 첫 화부터 17%를 기록하며 호조로 시작하더니 마지막 회에선 19%를 기록했다. 스토리도 신선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3] 이로서 한해동안 안습했던 게츠쿠 시청률을 만회할 수 있었다. 한해로 따지면 대단한 시청률이었지만, 과거의 높은 시청률을 받았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사족으로 일본 드라마 갤러리 개념, 추천, 인기 드라마 투표에서 게츠쿠 중 유일하게 그림 들어간 드라마가 되었다. 유성은 오히려 괜찮은 드라마라고 순위권에 들었는데.....지못미 게츠쿠)

2012년 첫 게츠쿠는 마츠모토 준 주연의 럭키 세븐이다. 탐정 사무소의 이야기로 일단 이 드라마 이전에 스핀오프도 제작되고 무엇보다 에이타, 오오이즈미 요 또한 주연으로 등장하며 마츠시마 나나코, 나카 리이사 같은 여배우들과 협연한다. 마츠모토 준은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의 굴욕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리고 분기 내에서는 다케우치 유코 주연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와 각축을 벌이던 끝에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주연인 마츠모토 준의 연기과 작품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안습.캐스팅빨로 연명한 드라마라는 악평을 받았다. 2분기 게츠쿠는 오랜만에 소설 원작 카드를 꺼냈다. 일본의 추리 작가 기시 유스케의 에노모토 시리즈를 각색하여 오노 사토시 주연의 '열쇠로 잠긴 방'을 방영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나카이 마사히로 주연의 'ATARU'와 경쟁했는데 각축을 벌이던 끝에 1위 등극. ㄷㄷㄷ 이후 3분기 게츠쿠는 오구리 슌 주연의 '리치 맨, 푸어 우먼'이 방송 중. 여주인공으로 이시하라 사토미가 발탁되어 주목받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한드의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현재 분기 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이 되었다 사토미는 여신입니다 현재 3분기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해 10% 초반대 시청률로 분기 내 3위로 달리고 있는 중. 9월 시점에서 4분기에 기무라 타쿠야가 2년 반만에 게츠쿠 주연으로 돌아온다고 전해졌다. 역할은 일자리 잃은 실직자라고 한다. '달의 연인 ~Moon Lovers~'에서 부진했던 시청률을 다시 평균 17.7%로 만회했다.

하지만 2013년 캐스팅부터 말이 많았던(원작에서는 주인공이 긴 생머리인데 초단발의 고리키 아야메를 캐스팅, 거기에 연기논란의 AKIRA까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평균 시청률 12%에 단일화 게츠쿠 시청율 워스트 1위(마지막회 8.1%)오르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여겨지던 게츠쿠의 위상은 이미 완전히 퇴색된 듯 하다.

3 그 외

우리나라에서는 '게츠구'라고 쓰는 경향이 있다. '츠쿠'로 거센 소리가 연속으로 나와서 어감이 미묘해지기 때문에 月을 일본어로 9는 그냥 우리말로 읽어 버리는 듯 하다.

4 작품 목록

연도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1987년아나운서 이야기 - 남자가 울지 않는 밤은 없다 - 라디오 빙빙 이야기 - 업계맨이 간다! - 황야의 TV맨
1988년너의 눈동자를 체포한다! - 교사 빙빙 이야기 - 놀러 와요! - 네가 거짓말을 했다
1989년너의 눈동자를 사랑하고 있어! - 교사 빙빙 이야기 2 - 동·급·생 - 서로 사랑하고 있나!
1990년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 일본 제일의 튀는 남자 - 기분 좋은 사랑이 하고 싶어! - 멋진 짝사랑
1991년도쿄 러브스토리 - 학교에 가자! - 101번째 프로포즈 - 보고 싶을 때 당신은 없다
1992년당신만 보이지 않아 - 솔직한 그대로 - 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 스무살의 약속
1993년그 날로 돌아가고 싶어 - 한지붕 아래 - 말괄량이 길들이기 - 아스나로 백서
1994년이 세상의 끝 - 위를 향해 걷자! - 너와 함께한 여름 - 여동생이여
1995년For You - 우리들에 사랑을! -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어 - 아직 사랑은 시작되지 않았어
1996년퓨어 - 롱 베케이션 - 날개를 주세요! - 맛있는 관계
1997년버진 로드 - 한지붕 아래 2 - 비치 보이즈 - 러브 제너레이션
1998년Days - 브라더스 - 보이 헌트 - 진베
1999년오버 타임 - 립스틱 - 퍼펙트 러브! - 얼음의 세계
2000년2000년의 사랑 - 일기예보의 연인 - 버스 스톱 - 야마토 나데시코
2001년HERO - 러브 레볼루션 - 속도위반 결혼 - 안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
2002년사람에게 상냥하게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 런치의 여왕 - 홈&어웨이
2003년언제나 둘이서 - 도쿄 러브 시네마 - 나만의 마돈나 - 비기너
2004년프라이드 - 사랑스런 그대에게 - 동경만경 - 라스트 크리스마스
2005년기분 나쁜 유전자 - 엔진 - 슬로우 댄스 - 위험한 아네키
2006년서유기 - 톱 캐스터 - 사프리 - 노다메 칸타빌레
2007년도쿄타워 - 프로포즈 대작전 - 퍼스트 키스 - 갈릴레오
2008년장미 없는 꽃집 - CHANGE - 태양과 바다의 교실 - 이노센트 러브
2009년보이스 - 결혼활동! - 버저 비트 - 도쿄독스
2010년코드 블루 2 - 달의 연인 ~Moon Lovers~ -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 - 유성
2011년소중한 것은 모두 네가 가르쳐 주었다 - 행복해지자 - 전개 걸-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
2012년럭키 세븐 - 열쇠가 잠긴 방 - 리치 맨, 푸어 우먼 - 프라이스리스 ~있을리 없잖아, 그런거!~
2013년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갈릴레오 시즌2 - Summer Nude(썸머누드) - 바다 위의 진료소
2014년실연 쇼콜라티에 - 극악 간보 - 히어로 2 - 노부나가 콘체르토
2015년데이트 ~사랑이란 어떤 것 일까~ - 어서오세요, 우리 집에 - 사랑하는 사이 -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2016년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 - 러브 송 -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 카인과 아벨

5 시청률

5.1 게츠쿠 역대 평균 시청률

순위제목연도/분기평균 시청률주연배우
1위히어로2001년 1분기34.2%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2위러브 제너레이션1997년 4분기30.8%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3위롱 베케이션1996년 4분기29.6%기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4위한지붕 아래1993년 2분기28.4%에구치 요스케, 사카이 노리코
5위한지붕 아래21997년 4분기27.0%에구치 요스케, 사카이 노리코
5위아스나로 백서1993년 4분기27.0%이시다 아키라, 츠츠이 미치타카
7위솔직한 그대로1992년 4분기26.4%야스다 나루미, 나카모리 아키나
7위야마토 나데시코2000년 4분기27.0%마스치마 나나코, 츠츠이 신이치
9위교사 빙빙 이야기1989년 4분기26.0%타하라 토시히코, 노무라 히로노부
10위프라이드2004년 1분기25.2%기무라 타쿠야, 다케우치 유코

5.2 게츠쿠 역대 최고 시청률

순위제목연도/분기최고 시청률주연배우
1위한지붕 아래1993년 2분기37.8%에구치 요스케, 사카이 노리코
2위히어로2001년 1분기36.8%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3위101번째 프러포즈1991년 3분기36.7%아사노 아츠코, 타케다 테츠야
3위롱 베케이션1996년 4분기36.7%기무라 타쿠야, 야마구치 토모코
5위야마토 나데시코2000년 4분기34.2%마스치마 나나코, 츠츠이 신이치
6위한지붕 아래21997년 4분기34.1%에구치 요스케, 사카이 노리코
7위러브 제너레이션1997년 4분기32.5%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8위도쿄 러브스토리1991년 1분기32.3%오다 유지, 에구치 요스케
9위솔직한 그대로1992년 4분기31.9%야스다 나루미, 나카모리 아키나
9위아스나로 백서1993년 4분기31.9%이시다 아키라, 츠츠이 미치타카
  1. 히어로, 러브 제너레이션, 롱 배케이션
  2. 평균시청률은 일반 드라마에 비해 나쁘지 않은 수준이나 기무라 타쿠야 주연 게츠쿠 중에선 시청률 20%를 못넘은 굴욕작(?)
  3. 하지만 결말이 너무 아쉬웠다는 평과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들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