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식 150mm 곡사포

제2차 세계대전기의 일본군 화포
곡사포91식 10cm 곡사포, 92식 10cm 캐논포, 96식 150mm 곡사포
야포/산포90식 75mm 야포, 41식 산포, 94식 산포
대전차포94식 37mm 속사포, 1식 기동 47mm 속사포, 97식 57mm 대전차포
보병포11식 37mm 보병포, 92식 70mm 보병포
대공포96식 25mm 고각기총, 5식 40mm 고각기총, 99식 88mm 대공포, 89식 12.7cm 40 구경장 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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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연합군추축군
미국 나치 독일
영국 일본 제국
소련 이탈리아 왕국
프랑스-
냉전 미국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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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六式十五糎榴弾砲. 일본육군이 1930년대 중반에 채용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운용한 곡사포.

1 개발

본 포의 개발은 의외로 빠른 1920년에 개발 지시가 내려왔다. 당시 제1차 세계대전시베리아 출병에서의 전훈을 바탕으로 4년식 15cm 곡사포를 대체하기 위한 야전중포로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요구사항은 사거리 12,000미터에 상하각 -5°내~+65°, 좌우각 30°, 4필의 군마로 견인 혹은 자동차 견인이었다.

그러나 우가키 군축의 여파로 인해 설계 착수는 1934년 1월에 들어 갔고, 1935년 9월에 시제품이 완성되어 각종 시험을 거친 후 1937년에 가제식 96식 15cm 유탄포로 지정되었다.

1차대전에서 요구된 사거리를 제외한다면, 이 포는 자기 긴축식 포신리프 스프링 서스펜션 등을 포함한 최신 기술을 안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포신 수명과 이동 및 방열 및 조작성 등에서 4년식 중포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단 차륜은 여전히 목제 바퀴여서 순항 속도가 자동차 견인시 24km/h로 낮은 편으로 미국의 155mm 곡사포보다 이동 속도에서 열세를 보인다.

2 배치 및 참전

제식 채용을 상신한 직후인 1937년 7월, 루거우차오 사건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시험 등으로 미리 제작되었던 8문의 동 포가 중국 주둔 포병연대 제2 대대에 배속되어 정정성(正定城) 공성전에서 공성포로서 성벽을 허물고 돌격로를 용이하게 개척시키는 등 큰 활약을 보인다. 이로써 1938년 5월 제식으로 채용되어 포병부대의 환영을 받으며 군 직속 야전중포병 연대에 배치가 진행된다.

태평양 전쟁에서도 이 포는 큰 활약을 보여서 바탄 반도 전투와 과달카날 전투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한 편, 이 포의 활약과 독일육군의 포병연대 개편을 토대로 하여 일본육군은 모든 사단 포병연대의 야포를 105mm와 이 포로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전시라는 혜택에도 불구하고 약한 국력으로 인한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고 말았다. 또한 이 포는 군마의 조달 비용도 부족하고 견인용 군마의 체력이 약하다는 일본군 육군의 사정으로 인해 미국이나 독일 및 소련의 동급 포들 보다 상당한 경량화가 이루어 졌기 때문에 사정거리에서 상당한 열세를 보인다. 이는 대포병 사격 등에서 일본육군 포병의 약세를 부른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3 제원

중량 : 4,140kg
구경 : 149.1mm
포신장 : 3,523mm(23.6구경)
포구초속도 : 540m/s
최대사거리 : 11,900m
포신부앙각 : -5°~+65°
포신좌우조작각 : 좌우 각 15°
사용탄종 : 92식 유탄, 95식 철갑유탄
총생산량 : 440문 이상으로 추정

4 현존하는 96식 15cm 곡사포

  • 일본 야스쿠니 신사 유수관에 포방패가 없는 사양으로 1문이 전시 중이다. 이 포는 야전중포병 제1 연대 소속으로서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하였다가 미군에 의해 회수된 후 현지의 재향군인회에서 전시용으로 사용되다가 1966년에 일본에 반환,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한 물건이다. 한편 오키나와 현지의 니시하라초 도서관에도 현지의 참호자리에서 매몰되었다가 발굴한 동 포를 전시하고 있다.
  • 중국 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도 동 포가 전시중이지만, 바퀴와 포방패가 교환되어 있으며 영국 햄프셔 주 램지 공원에도 완전한 상태의 동 포가 전시되어 있다. 최상단의 사진이 바로 영국에 전시중인 동 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