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록맨 제로 시리즈)

シエル / Ciel

내게 있어 당신은 이미 제로야.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히로인. 100년간 봉인되어 있었던 전설의 레플리로이드, 제로를 각성시킨 인물로, 이 소녀에 의해서 록맨 제로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우수한 과학자를 양산한다는 계획에 의해 유전자 조작을 받아서 태어난, 레플리로이드사이버 엘프의 연구를 하고 있던 네오 아르카디아 소속의 소녀 과학자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록맨 제로 시작 당시의 나이는 겨우 14세.

성우는 타나카 리에.[1]

2 성격

멘탈갑, 대인배

워낙에 금강석급의 멘탈인 제로 때문에 묻히긴 하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은 상당히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레지스탕스의 리더답게 어른스럽고,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공존을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책임감 또한 강해서, 카피 엑스와 관련된 일을 모두 자기 책임으로 돌리고 떠맡으려고도 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제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카피 엑스 사망 후 1년 동안 제로가 행방불명이었는데도 제로의 생존을 확신하고 있었다. 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다음에도 제로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지스탕스가 처해 있는 절망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더로서 모두를 이끌고, 제로에 대한 신뢰를 한 번도 잃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초인적인 멘탈의 소유자임이 분명하다. 정말 열네 살 맞나?

3 작중 행적

3.1 록맨 제로

네오 아르카디아가 무고한 레플리로이드들을 처분하는 폭정을 저지르는 시대에, 인간인 시엘은 살아남은 레플리로이드들을 이끌고 레지스탕스를 조직하여 네오 아르카디아에 저항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도 분쟁을 없애줄 새로운 에너지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의 힘으론 네오 아르카디아를 상대하기엔 너무 역부족이었고, 결국, 시엘을 비롯한 레지스탕스는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 불리는 제로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그를 깨우기 위해 정체불명의 유적지로 향하게 된다.

자신을 지키려 하는 레지스탕스의 희생 끝에 시엘은 마침내 봉인된 상태의 제로를 발견하게 되지만, 프로텍트가 걸려 있었기에 처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에는...

"고마워, 시엘. ...안녕..." - 팟시

시엘의 사이버 엘프, 팟시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해 마침내 제로를 깨우는 데 성공한다.

깨어난 제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제로는 그 요청에 응해주었다. 그 후, 제로의 활약 덕에 지금까지의 여러 사건을 거짓말처럼 말끔히 해결해 나갔고, 시엘은 제로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한다. 하지만 여러 번 네오 아르카디아의 침공이 이어지고, 마침내 제로는 자신이 직접 네오 아르카디아로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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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아르카디아로 인해... 세계는 다른 방향으로 변해 버렸어... 지나친 정의, 힘에 의한 평화, 인간의 행복을 위해 희생되는 레플리로이드... 그 네오 아르카디아를 만든 건... 엑스를 부활시킨 사람은... ...바로 나니까.

시엘, 그녀가 바로 카피 엑스를 만든 장본인이었다.[2] 그녀가 레지스탕스를 조직해서 레플리로이드를 구하려고 하는 이유가 그들을 이렇게 만든 원인이 자신이 만든 '카피 엑스' 때문이라는 책임감 때문.

후에,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제로와 만나,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면서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후의 행적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에 나오는 오디오 드라마에 따르면, 시엘 일행은 네오 아르카디아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 황야를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의도치 않았지만, 사실상 록맨 제로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녀가 만든 카피 엑스가 레플리로이드 한정으로 엄청난 폭정을 저지름으로써 사실상 거대한 재앙을 불러들였으니...[3]

3.2 록맨 제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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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 "제로, 내가 연구하고 있던 것, 기억나? 에너지 크리스털 이후의 에너지 발전에 관한 연구 말이야. 세계를 단번에 변화시킬 수 있는..."

제로: "단번의 변화......?"

시엘: "네오 아르카디아는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무자비한 방향으로 행동을 시작했어. 우리는 네오 아르카디아에 맞서서 무고한 하위의 사람들을 지키기로 했지. 역사적으로 봐도 대다수의 거대한 전쟁은 에너지 부족 때문에 일어날 때가 많아. 내가, 에너지 크리스털보다 나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성공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제로가 행방불명된 지 약 1년간, 네오 아르카디아를 빠져나온 레플리로이드인 엘피스의 활약으로 레지스탕스도 제법 그 규모가 커지고 신기지 역시 완공되는 등 안정적으로 변화를 맞이하였다. 그 덕에 그녀는 잠시나마 레지스탕스의 리더로서의 의무감과 중압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에너지 시스템의 개발에 계속 몰두할 수 있었고, 거기에 제로가 귀환하여 기쁨의 재회를 맞이하게 된다. 덕분에 총사령관 취임식 날, 연설하려던 엘피스만 안습이 되었다.

이렇듯, 여러 가지로 기쁜 일들만 일어나서 잘 될 줄 알았으나, 엘피스가 쓸데없이 네오 아르카디아와의 전면전을 감행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버렸고, 이러한 레지스탕스의 무단침공에 빡친 네오 아르카디아가 보낸 폭격기와 충돌할 뻔하지 않나, 정작 그 사달을 일으킨 사령관이라는 놈은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다크 엘프를 찾으려고 온갖 병크나 저지르는 등, 정말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하다.

그리고 엘피스 이 녀석이 저지른 병크들은 이후에 더 큰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

3.3 록맨 제로 3

몇 개월 뒤, 시엘의 끝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연구가 그 결실을 이뤄서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시스테마 시엘(SYSTEM-A-CIEL)이 완성되었다. 그대로 갔더라면 정말로 그녀가 원하던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공존과 이상향이 이뤄질 수 있었으나... Dr. 바일오메가와 함께 네오 아르카디아로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사태가 더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아아 망했어요.

하지만 이 시스템 자체가 상당한 성과가 있었는지, 네오 아르카디아 측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그걸 조건으로 카피 엑스와 바일이 평화를 제안했으나, 이미 그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킨 것을 알고 있는 시엘은 당연히 내주지 않았고, 결국, 카피 엑스가 자신들 네오 아르카디아에 협조하지 않는 레지스탕스를 반란군으로 결론 짓고 총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네오 아르카디아와 다시 전면전에 돌입한다. 이런 결심을 하면서도 시엘은 자신의 결정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뇌하나, 제로가 시엘에게 건넨, "네가 자신을 믿고 있다면 그에 따라 싸워라. 그다음에 벌어지는 일들은... 내가 처리하겠다..."라는 진심어린 격려로 다시 정신을 차린다.

마지막엔 엑스로부터 제로의 정체를 알게 되었으나, 흔들림 없이 제로를 계속 믿으며 "당신의 몸이 비록 카피일지라도...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것인 한, 당신은, 제로...제로 외에...그 누구도 아니야"라는 말로 제로를 북돋워 준다. 그런 시엘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제로는 자신을 변함없이 믿어온 시엘에게...

제로: "시엘...... 고맙다..."

시엘: "제, 제로...!"


제로: "...나는 나일 뿐이다. 나는... 제로다."

3.4 록맨 제로 4

카피 엑스의 사후로, 바일이 네오 아르카디아를 지배하게 되면서 네오 아르카디아는 급격히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바일의 지배로 인하여 레플리로이드 뿐만이 아니라, 동족인 인간들 역시 바일에게 거슬린다면 가차 없이 처분당하고 있었기 때문. 이러한 바일의 폭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오 아르카디아를 벗어난 인간들은 여성 저널리스트, 네쥬를 리더로 '캐러밴'이라는 탈주 조직을 결성. 그리고 이 지구 상에 유일하게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에리어-0(Area-0)[4][5]에 있는 인간의 취락으로 합류하려 하지만, 바일의 정규군으로부터 습격당하고 만다. 이런 위기 속에 제로를 비롯한 레지스탕스들은 탈주하는 캐러밴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되고, 그 후, 네쥬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사실을 알 게 된다. 그리고 시엘은 바일의 지배에서 벗어나려 하는 인간들을 돕기로 한다.

그 후, 에리어-0에서 에인헤야르의 대장, 크라프트로부터 바일의 위성 병기, 라그나로크를 이용한 에리어-0의 파괴 계획을 제로를 통해 알게 되고, 라그나로크 작전을 실행하려는 크라프트를 비롯한 에인헤야르 8투사와 사투를 벌이는 제로를 적극적으로 보조한다.

얼마 뒤, 크라프트는 네쥬의 외침[6]을 통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의문을 느끼게 되고, 결국 라그나로크에 잠입해 원격 조종 시스템을 파괴하고는 라그나로크의 컨트롤을 장악하여 바일을 배신한다. 이후, 라그나로크의 위성포를 발사해 네오 아르카디아를 완전히 붕괴시켜 버린다. 이것으로 바일을 처치함과 동시에, 다른 이들의 피해와 고통을 나 몰라라 한 채 안일한 삶을 보내고 있는 네오 아르카디아의 인간들을 각성시키려고 하지만, 무고한 인간들마저 다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제로가 라그나로크에 진입하려 하자 위험하다며 만류하지만 제로의 결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크라프트를 쓰러뜨렸음에도 여전히 라그나로크는 작동하는 거로도 모자라, 아예 에리어-0로 낙하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만다. 결국 제로는 또다시 라그나로크의 중심부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바일을 쓰러뜨렸지만 라그나로크의 낙하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때마침 시엘의 통신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제로: "크윽...! 낙하가 멈추질 않아...!?"

시엘: "제로! 이젠 한계 고도야. 이 이상 낙하 속도가 올라가면, 제로를 지상으로 전송할 수 없게 돼...! 부탁이야! 돌아와줘!

그때, 바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Dr. 바일: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Dr. 바일: "죽지 않는다...! 이 정도로는 죽지 않는단 말이다...!!!"

라그나로크의 잔해 속에서 바일이 튀어나온다.

제로: "바일...!"

Dr. 바일: "크흐흐흐하하하하하... 핫하하하하하하...! 소용없다... 더 이상, 라그나로크의 추락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라그나로크, 대기권에 돌입하면서 마찰열로 외부가 조금씩 부서지기 시작한다.

시엘: "제로! 더 이상은 안 돼!! 돌아와!! 빨리!!!"

제로: "...아니... 아직 방법은 있다. 바일과 함께 코어를 파괴해 버리면... 라그나로크는 붕괴한다... 부서지게 되면, 대기권과의 마찰로, 전부 태워 버릴 수 있다...!"

시엘: "그런... 제로! 그런 짓을 했다간...!"

Dr. 바일: "크하하하하하하... 할 수 있을까!? 네놈이 그런 짓을! 레플리로이드들의 영웅인 네놈이! 인간을 지키는 정의의 편이! 지상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나를... 지켜야 할 인간인 나를 쓰러뜨리겠다는 말이냐!"

바일, 수많은 케이블을 자신의 몸에 박는다.

Dr. 바일: "그아아악!!! 그으으... 어떠냐...? 이 고통을... 네놈이 이해할 수가 있겠느냐!"

2차 형태로 변신한 바일.

제로: "...나는 정의의 편도 아닐뿐더러... 나 자신을 영웅이라 칭한 기억도 없다... 나는 단지, 자신이 믿는 자를 위해 싸워왔을 뿐이다. ...나는 망설이지 않아. 눈앞에 적이 나타난다면... 부수고 벨...뿐이다!"

시엘: "...제로...!! 제로...!!!"

제로 : "시엘... 나를 믿어라!"

시엘 : "제로----------!!!!!"

나아가서는 아예 라그나로크 자체와 융합한 바일을 쓰러뜨리지만, 코어의 파괴로 붕괴되어가는 라그나로크와 함께 대기권과의 마찰열로 장렬하게 산화하고 만다.[7]

라그나로크는 소멸했으나, 제로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해진 모두의 앞에 나타나 웃으면서 제로는 반드시 우리 앞에 나타날 거라고 희망찬 말을 건넸지만, 그녀 역시 제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후, 숲에서 남몰래 오열하고 있었고, 잠시 후, 라그나로크의 파편이 떨어지고 있는 하늘을 바라보며...

제로... 당신은 나를... 우리를 믿고 싸워줬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우리가 제로에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돼요... 보고 있어요... 제로... 모두들...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줄게요...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손을 맞잡을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보여주겠어요... 그러니까... 제로... 돌아와 줘요... 나는... 당신을...... 제로를 믿어요......!

최후에는 제로의 의지를 받아들이게 됨으로써, 제로가 스스로 희생하면서까지 이루려고 했던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공존을 이어나가려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인다.

3.5 후일담


????(Data): 라이브메탈-리포트. 분류 넘버 555913 -힘을 계승 받은 자에게- 제가 만든 라이브메탈을 가지고 있을 선택 받은 자에게 이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는 이레귤러를 만들어 내는 무서운 라이브메탈... 모델 V에 대항하기 위해서 영웅들의 데이터를 담은 라이브메탈... 모델 X나 모델 Z 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메탈은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모델 X와 그 밖에 라이브메탈들을 모델 V의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델 X와 그 밖에 라이브메탈들의 진정한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자는... 모델 V의 진정한 힘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 당신은 세계를 지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세계를 지배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부디, 그 힘으로 사람들을 더욱 올바른 세계로 이끌어주시길...

그 후, 파괴된 라그나로크에서 바일의 원념이 깃들어진 파편, 라이브메탈, 모델 V를 발견, 그것을 기초로 하여 과거에, 세계를 지킨 영웅들의 혼이 깃들어진 모델 X를 비롯한 라이브메탈들을 제작하였다. 다만, 모델 V를 완전히 해석하지는 못 했고, 어디까지나 모델 V를 참고해서 모델 X 등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레지스탕스를 가디언으로 바꾸고는, 자신은 그 가디언을 통솔하는 초대 사령관이 된다.

그녀의 동생이라 할 수가 있는 프레리[8]의 언급에 의하면 라이브메탈, 모델 V를 조사하던 중 행방불명 상태라고 한다. 원래 가디언의 총사령관이었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행방불명되자 결국엔, 프레리가 새로운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세르판과의 최종 전에서의 회화에서 의 언급에 의하면 모델 V에 관한 연구를 하던 도중 세르판에 의해 습격당하고, 결국 라이브메탈 모델 V의 제물이 된 듯하다. 그녀라고 언급이 없지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토록 고생만 죽어라 하더니 진짜로 죽어버린 셈이 된다. 그야말로 안습이란 단어로도 모자란 미인박명. 아이리스도 그렇고 이 처자도 그렇고 제로와 엮이는 히로인은 끝이 좋지 못하다(...). 물론 시엘이 죽는 시점에서 이미 제로는 라그나로크를 막고 죽은 후지만...

4 평가

한 조직에는 우수한 리더, 한 영웅에게는 최고의 이해자.

레지스탕스가 처한 열세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 열세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 희망인 제로를 각성시켰다. 제로는 깨어나자마자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적들의 부대를 궤멸시키고 사천왕을 쓰러뜨렸으며 카피 엑스까지 끝장내버렸다(...) 제로의 활약 뒤에는 항상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시엘이 있었는데, 실제로 제로는 작중에서 '계속해서 주저하지 않고 싸우는 이유는 시엘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는 정의의 편 같은 것도 아닐뿐더러... 자신을 영웅이라 칭한 기억도 없다.. 나는 그저, 내가 믿고 있는 자를 위해 싸워왔을 뿐이다. ...나는, 망설이지 않아. 눈앞에 적이 나타난다면.. 부수고 벨... 뿐이다!

암울한 시대에 사는 겨우 열네 살의 소녀가, 반군 조직의 리더를 담당해 모두를 격려하고, 제로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면서 전투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게다가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원을 연구한 끝에 시스테마 시엘을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대단한 업적을 세운 셈.

우스갯소리로 제로 부려 먹는 무능녀(...) 기믹도 있다. 제로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면서 부려 먹기만 하고, 하나도 도움을 준 게 없다는 것이 골자. 제로의 무기 서포트도 세르보가 담당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렸다. 물론 실제로는 오퍼레이터 및 서포터 역할을 하며 전투 상황을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각종 지원을 해준 적이 있다. 대신 클리어하고 나면 '어? 그런 게 있었던가?' 하고 잊혀지기 쉽다는 게 문제지만.

5 제로와의 관계

제로를 처음 발견할 때부터 콩깍지 쓰인 거 아니냐고 반 놀림 삼아 말하기도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하다. 만날 때부터 끝까지 제로에게 일편단심이다. 이미 1편에서 "레플리로이드 처리 시설들을 없에버린 후에 같이 도망쳐서 살자" 는 말이나 카피 엑스와의 싸움직전에는 "네오아르카디아 따위 어떻든 상관 없으니까 수틀리면 돌아오라" 는 말을한다. 결국 4편에서 똑같은 말을하며 제발 돌아오라고 부탁 하지만 제로는 목숨을 바쳐 라그나로크를 막으며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오열하는 걸 보면 꽤나 좋아했었던 것 같다.그리고 같이 우는 제로 팬들

6 2차 창작에서의 위치

록맨 시리즈 내에 여캐들 중 최상위권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 일단 상당히 예쁜 외모도 외모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여려 보여도 어떤 난관에도 절대로 굴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록맨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여캐를 포함에도 상당히 높은 비중에,[9] 제로와의 커플링 떡밥 등, 여러 가지 모에 요소 덕에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이 때문에 당연히 제로 시리즈 팬아트나 동인지로도 레비아탄과 더불어 자주 출연을 한다.

물론, 이러한 순수 계열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동인계에서는 하라구로 설정이 추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제로를 부려 먹고 제대로 일을 못 하면 속이 검은 면이 드러나는 게 주된 패턴.[10] 한국에서는 메탈아머라는 동인 작가가 이 설정을 최초로 차용하였다.

커플링으로는 당연히 제로. 서로 외모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으며,[11] 강인한 정신력, 서로를 위하는 마음씨 등,[12] 그야말로 천생연분이 따로 없다. 제로와 엮일 때는, 시엘 쪽에서 제로를 짝사랑하고 이런 쪽으로는 둔감한 제로가 전혀 눈치 못 채는 고자(...) 엔딩이 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로 맺어지는 엔딩도 적지 않다. 그 밖에, 자신을 짝사랑하는 엘피스라던가, 악연인 카피 엑스와도 엮이거나 심지어 오리지널 엑스와도 엮인다. 특히 오리지널 엑스와 엮일 때의 시엘은 유치원생 수준의 아동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 오리지널 엑스는 딸바보 아빠나 손녀바보 할아버지 포지션으로 많이 등장한다. GL 쪽으로는 알루에트, 프레리, 레비아탄이나 네쥬와도 엮인다. 마성의 소녀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 Physis에 수록된 Freesia는 시엘의 성우인 타나카 리에가 직접 부른 곡이다. 곡 자체의 슬픈 분위기에 제로를 향한 애잔한 마음 덕에 록맨 시리즈 전체에서도 최고의 명곡이라 일컬어진다. 특히 해외 팬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아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리믹스나 편곡이 이뤄지기도 한다.

7 기타

  • 록맨 제로 ~ 록맨 제로 4 동안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음[13]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습이 변하지 않았기에, 그녀도 레플리로이드가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 일단 인간은 맞지만, 유전자 조작을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14]
  • 저 머리에 쓴 바이저는 예전에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사이버 엘프 연구를 할 때 사용하던 건데, 이 바이저를 착용하면 인간도 사이버 엘프를 보거나 만질 수 있다. 작중에서 잘 드러난 바가 없지만, 설정화에서 시엘이 바이저를 쓴 모습이 있으며, 록맨 제로 2에서는 초반에 시엘의 방에 들어가면 바이저를 쓴 채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시엘을 볼 수가 있다. 엘피스가 사라진 후로는 볼 수가 없다.
  • 코믹스에서는 원작에 없는 시알(Cial)이라는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설정이 붙었다. 어감이 좀 그렇다. 세게 발음하면... 상당히 위험하다. 네오 아르카디아의 지도자이자 4인의 가디언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시알이라는 캐릭터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는지 pixiv에서 일러스트가 몇 개 존재하기도. 그리고 동인 게임에선 동생과 함께 메인 캐릭터로 발탁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에 나오는 라크스 클라인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일단 같은 성우에다 나이가 어리고, 외유내강형 성격에 결정적으로 한 조직의 리더라는 점에서 유사점이 매우 많다. 다만 시엘 팬들은 시엘을 라크스와 비교하는 것을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이야기의 전개와 캐릭터의 인기로 인해 본래 캐릭터의 설정과 성격이 오락가락해진 것은 물론 여러 가지 기행들로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는 라크스에 비해 시엘은 항상 일관적이다 보니 까일 일이 전혀 없다.사실 시드 자체가 엉망이다. 그에 비해 시엘이 그나마 까이는 이유도 카피 엑스를 만들어서 네오 아르카디아가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의견과 맨날 제로를 부려 먹는다는 이유 때문. 물론, 카피 엑스 건은 시엘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엘이 비판받을 이유가 될 수도 없다. 전투를 할 때마다 제로 혼자 구르는 것 역시 일단 게임 제목대로 제로가 주인공이라 제로가 아니면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적들과의 전력차가 크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

  • 최근엔 아예 시엘을 주인공으로 한 동인 게임 록맨 시엘이 개발 중이라고 한다. 오오 시엘. 시간상 배경은 록맨 제로 4 후에 이야기라고... 제로 죽어서 맘고생 심한 애한테 아예 몸 고생까지 시키는 건가. 특이한 메인 설정이 하나 있는데, 이 동인 게임에서는 위의 흑역사 코믹스에서 쓰였던 저 쌍둥이 언니 시알아치 에너미의 위치로 격상시켰다.
  • 록맨 제로 전 시리즈가 한국에 전혀 수입되지 않아서 초기에는 게임 대사나 오디오 드라마는 팬에 의한 의역본으로만 알려졌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시엘이 제로에게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잘못 번역돼 알려졌었다. 일본어판을 해보면 알겠지만 시엘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한다. 아마도 예부터 한국 드라마나 소설 등에서 남녀(특히 부부관계)가 서로 대화할 때 흔히 남자만 말을 놓고 여자가 존댓말을 하는 인습에 익숙하고 두 나라의 정서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서 번역자가 실수한 듯 싶다. 같은 회사 게임 히로인도 비슷한 경우였었다.

8 대사집

8.1 록맨 제로

  • "제로... 도와줘... 부탁이야... 도와줘...
  • "내게 있어 당신은 이미 제로야."
  • "새로운 에너지 개발에 성공하면... 모두를 데리고 먼 곳으로 갈 생각이야. 네오 아르카디아의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그곳에서, 모두와 평화롭게... 배고픔에 시달리는 일 없이...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갈 거야. 그렇게 되면... 제로도... 함께... 와줄 거지?"
  • "나, 당신을 만난 걸 정말 감사하고 있어... 네가 없었다면... 지금쯤, 모두 어떻게 되었을지... 죽으면 안 돼... 네오 아르카디아 따윈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너만 살아있으면 되니까... 죽지 마..."
  • '모든 일의 방아쇠는 내가 당긴 거야. 자취를 감춘 진짜 엑스를 대신해서 엑스의 카피를 만든 것은 나. 유적에서 제로를 깨운 것도 바로 나. 그리고... 제로는 우리 곁을 떠났지.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엑스와 싸우기 위해서... 모든 일에 방아쇠를 당겨버린 것은 바로 나.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나도 알 수 없어. 아니, 어쩌면... 그 누구도...'
  • '그 날 이후로 네오 아르카디아로부터의 공격이 약해졌어. 지금 우리는 공격받은 기지를 버리고 끝없는 황야를 방황하고 있어. 그것은... 모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여행... 지평선으로 가라앉은 태양을 찾기 위한 기나긴 길... 그렇지만 믿고 있어. 태양은 언젠가 다시 떠오른다는 것을... 그리고 제로... 너도 분명히 어디선가 같은 태양을 보고 있다는 것을...'

8.2 록맨 제로 2

  •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둬... 레지스탕스는 어디까지나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거란 걸 말이야."
  • "제로, 이제 괜찮은 거야? 정말 다행이야. 모두 너에 대해 정말 많이 걱정했어. 제로를 찾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이렇게 우리를 찾아와줘서 고마워."[15]
  • "제로, 내가 연구하고 있던 거 기억나? 에너지 크리스털 이후의 에너지 발전에 관한 연구 말이야. 세계를 단번에 변화시킬 수 있는... 네오 아르카디아는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무자비한 방향으로 행동을 시작했어. 우리는 네오 아르카디아에 맞서서 무고한 하위의 사람들을 지키기로 했어. 역사적으로 봐도 대다수의 거대한 전쟁은 에너지 부족 때문에 일어날 때가 많아. 내가 에너지 크리스털보다 나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성공하기만 한다면...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8.3 록맨 제로 3

  • "제로... 우리들은...... 싸울 수밖에 없는 걸까...... 겨우,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해서... 드디어... 세계가 평화로워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또다시... 싸울 수밖에 없다니......"
  • "제로...... 정말... 무사했구나... 더 이상... 이런...... 무모한 짓은... 하지 마. 부탁이야......"
  • "............당신을... 신뢰할 수 없어...... 다크 엘프를 잡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어... 그런... 당신들을... 믿을 수 없어... 시스테마 시엘(SYSTEM-A-CIEL)을 넘겨줄 수 없어. 이것은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평화를 위한 거니까!"[16]
  • "충분한 식량과 안락한 삶 속에서 살게 되면... 사람들은 나태해져... 더 이상 머리로 생각하려 하지 않아... 그래도... 그곳에 아직,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Dr. 바일의 진정한 의도를 알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낸다면... 네오 아르카디아를 바꿔나갈 수 있을 거야."
  • "제로에 대해... 엑스가 말해줬어... 당신이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당신의 몸이 비록... 카피일지라도... 당신의 마음이 진짜 자신의 것이라면 당신은, 제로... 제로 이외의...그 누구도 아니야...

8.4 록맨 제로 4

  • "그곳으로 우리도 향하고 있어. 인간들이... 자신의 힘으로 바일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그들에게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고 싶어."
  • "라그나로크를 멈추지 못 하면, 에리어 제로(AREA-ZERO)는 끝이야... 마지막 자연마저도 사라지게 될 거야. 실패해선 안 돼... 세상은 제로를 믿고 있어. 그리고...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해. 알겠지?"
  • "제로오오오----------!!!"[17]
  • "...괜찮아... 제로는... 제로는... 반드시 살아있을 거야... 우리를 위해... 반드시 돌아와 줄 거야!"
  • "제로... 당신은 나를... 우리를 믿고 싸워줬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우리가 제로에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돼... 지켜봐 줘... 제로... 모두들...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손을 맞잡을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보여주겠어... 그러니까... 제로... 돌아와 줘... 나는... 당신을...... 제로를 믿어......!"[18]
  1. 성우 때문인지 기동전사 건담 SEED에 나오는 라크스 클라인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둘 다 동일 성우에, 나이가 어리고, 한 조직의 리더라든지.
  2. 그것도 시엘이 만 9세의 나이로 오리지널 엑스의 DNA를 단순히 눈동냥만으로 카피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사기를 봤나...
  3. 물론 이건 시엘의 잘못은 아니다. 이런 원리로 따지자면 전설의 영웅인 제로를 만든 Dr. 와일리는 록맨 X와 제로 시대에서는 희대의 위인이 되어버린다(...)...
  4. 록맨 X5에서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가 낙하한 장소다. 그 당시에는 워낙에 피해가 심각해 사람이 살 수 없는, 그야말로 데드 존(Dead Zone)이었지만, 현재로는 자연이 회복되어 인간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오퍼레이터, 루즈의 말로는 당시, 콜로니의 잔해에 남아있던 환경 유지 시스템의 일부분이 살아남았기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5. 에리어-0는 100년 전 제로와 상당히 인연이 깊은 곳인데, 정작 당사자인 제로는 그걸 기억하지 못 하니 참으로 미묘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6. "난... 누군가에게 지배되면서 죽은 듯이 살아갈 바엔... 지금을 있는 힘껏 살아가다가! 웃으면서 죽는 쪽을 택하겠어!!!"
  7. 록맨 제로 4가 출시될 때의 광고 문구가 "모든 것이 ZERO가 된다."라서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라그나로크와 함께 산화하며 행방불명되기에 그 이름대로 ZERO가 되어버렸다.
  8. 확실하지 않지만, 프레리가 알루에트라는 증거들이 수두룩하므로 사실상 확정 난 거나 다름없다(...).
  9.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은 중반까지는 비중이 희미했고, 비슷한 인기를 누린 아이리스도 본편인 록맨 X4랑 외전 게임에 두세 편 나오는 게 전부다. ZX 시리즈에 나오는 여주인공인 엘과 애쉬에게는 좀 밀리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시엘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서는 단연 독보적인 비중을 자랑한다.
  10. 참고로, 제로 1에서의 시엘의 방은 무슨 일인지, A급 이상의 랭크를 받지 못하면 아예 못 들어간다.
  11. 둘 다 금발인 데다가, 외모도 나이에 비해 좀 어리다.솔직히 시엘에게 제로의 파츠랑 헬멧 입히면 제로랑 매우 똑같을 거 같다
  12. 제로가 좀 티를 안 내서 그럴 뿐, 시엘을 은근히 생각하고 있다.
  13. 1에서 2로 넘어갈 때 1년, 2에서 3으로 넘어갈 때 2달 후, 3에서 4로는 게임 내에선 시간 언급이 없지만 사운드 트랙에서 최소 8개월(바일 즉위가 4월, 바일 사변이 12월)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묘사된다. 시리즈를 합쳐도 2년 딱 되거나 못 되거나 그 정도의 예상.
  14. 사실, 인티 크리에이츠캡콤에 제출한 록맨 제로의 최초 기획안에서는 기계인간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설정이 확립되어 가는 과정에서 순수한 인간으로 변경된 모양. 오히려 시리즈가 거듭되어 갈수록 전작보다 더 어려 보인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시리즈가 전개될수록 포트레이트의 퀄리티가 높아진 까닭이다. 시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15. 이말을 들은 제로는 어리둥절한다. 왜냐하면 기절한 채, 하르퓨이아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
  16. 록맨 제로 3 시점에 시엘이 만든 신에너지를 넘기라는 카피 엑스의 말을 거절하며 한 대사. 결국, 카피 엑스는 레지스탕스를 완전히 이레귤러 취급하고 모조리 처분하겠다고 선포한다.
  17. 라그나로크 중심부에서 바일과의 2차 전투 직전 바일과 함께 동귀어진하려는 제로에게 제발 돌아오라는 다급한 시엘의 말에 제로는 '시엘, 날 믿어라!'라고 대답하는데 곧 바일과의 최종 전투가 시작되기에 이것이 시엘과 제로의 마지막 대화가 되었다. 록맨 제로 4 리마스터드 트랙, physis에 수록된 오디오 드라마 마지막 파트에서 제로를 부르는 시엘의 애절한 외침에 많은 팬의 심금을 울렸다.
  18. 록맨 제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사.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제로가 언젠가 자신들 앞에 나타나 줄 거라는 큰 믿음을 가지며 다짐하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