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unlimited c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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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캡콤에서 나온 Fate/stay night를 기반으로 한 대전액션게임.

발매는 캡콤이지만 제작은 cavia. 개발은 EIGHTING[1] 하청. 게임 자체는 3D 타입 필드와 캐릭터로 2D 타입의 조작체계를 가진 게임. CRUCIS FATAL FAKE의 그래픽과 연출면에서 상당히 흡사한 걸 보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악질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콤보 중시형 게임이다. 바닥에 잠깐 닿은 정도는 다시 퍼올려서 콤보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콤보의 판정이 널널하고, 약간의 게이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언제든지 뉴트럴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실드 캔슬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시스템 자체가 콤보 친화적이다. 다만, 이런 류의 대전격투게임이 으레 그렇듯 콤보를 길고 강력하게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쉽다는 것은 아니다. 기술에 복잡한 커맨드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콤보 자체가 평균적으로 워낙 길다보니 익숙해지지 않으면 실수가 나오기 쉽고, 콤보에 있어서 캔슬 요소가 핵심적인 부분이다보니 손이 느리면 고생하는 부분도 생긴다.[2] 이런 점은 같은 타입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멜티 블러드와 흡사하다. 다만 멜티는 극단적인 공중전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이라는게 큰 차이점. 간단히 말해 대전액션게임 중에서는 '모두의 놀이기구'에 가까운 모토로 나가는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시리즈와는 다르게 어디까지나 매니아 지향적인 게임이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이 게임의 특기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한다면 성배 점령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게 되면 그 비율에 따라 서로의 HP게이지 중앙에 위치한 성배가 차오르게 된다. 성배가 차오르는데 있어 얼마나 기여했느냐와는 상관 없이, 성배가 100%가 되게 만든 플레이어는 일정 시간동안 성배를 점령한 상태가 되고 각 캐릭터별로 고유한 효과가 발동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초필살기에 해당하는 성배 해방 필살기는 이 성배 점령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성배를 어느 쪽이 얻느냐는 승패를 가르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오로지 성배를 완성시킨 플레이어에게 성배가 돌아가기 때문에 성배가 완성에 가까워진 중반 시점에는 서로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12월 18일에 PS2로 이식작이 발매되었고 가정용 전용 특전으로 세이버 얼터,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 리즈릿트, 4차 랜서 4명과 통상의 세이버의 의상 변경 버전인 세이버 릴리가 추가. 덤으로 한정판은 피규어 Figma 세이버 릴리.

PS2 이식작이 한 10만장 정도 팔렸는데 그 여파로 2009년 6월에 PSP 버전으로도 이식되었다. PSP 버전의 특전으로는 통신대전과 캐릭터별로 추가 코스튬이 생겼다는 것.

참고로 게임 중에 사용되는 일러스트는 타케우치 타카시의 그림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캡콤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히구라시 류지가 그렸다. 그림체를 재현하기 위해 수개월간 Fate를 플레이한 후 그렸다고. 실제로 차이를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다. 일명 투영 미술. 흠좀무.

배경은 제5차 성배전쟁인 주제에 4차 랜서가 나오질 않나, 엄연히 5차 참가자인 진 어새신쿠즈키 소이치로는 나오지 않는다던가. 소이치로는 그나마 캐스터 엔딩에서 엑스트라로 나와 대사 몇 번 말하지만 진 어새신은 진짜 출연이 없다. 지못미.

캡콤 코리아가 이 게임의 PS2판PSP판게등위한테 등급심의를 신청,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통과됐다. 오오 용자 캡콤 오오오. 미국에는 다운로드 전용으로 발매되었는데, 한국에서도 PSP판이 다운로드 전용으로 발매되었다. 일본어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판이다. OTL. 오락실에서 즐겨보고 싶은 유저들은 서울에 있는 압구정 조이플라자에 가면 1조로 존재한다.2012년 부로 망했다(...)가격은 300원. 그리고 서울 북단에 있는 방학동 우리들의 놀이터에서도 가동중이며 이쪽은 200원.

참고로 대다수 캐릭터들의 엔딩이 비극적이거나 좀 안 좋게 끝난다. 좋게 끝나는 건 에미야 시로, 세이버, 아처, 토오사카 린, 루비아, 어새신, 랜서 리즈릿트 정도. 그리고 디어뮈드는 아예 고유 스토리 모드가 없다……만, 4차 녀석이 5차가 배경인 게임에 나온 것만도 어디냐. 적어도 출연도 언급도 없는 해골가면보단 상황이 훨씬 낫다(…).

대전격투게임의 탈을 쓴 캐릭터 게임이라는 비난부터 시작해서 격투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원래가 두터운 지지층을 가진 원작을 기반으로 한 게임인 덕분인지 판매량은 나름대로 호조였다. 또한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뉜 게임인 만큼 강력한 콤보를 익히고 때려넣는 쾌감과 속도감은 취향이 맞는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금 극단적인 매니아 지향성 게임이라는 한계는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그 매니아층에 어필할 정도는 되었다는 것. 물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같이 라이트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게임마저도 대전액션게임이란 장르의 한계에 부딪혀 신규 유저 유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초심자 배려란 아예 없는 수준인 이 게임을 그런 식으로만 옹호할 수도 없을 것이다. 투극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근거로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투극은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그 해에 유명세를 탔는지 역시도 종목 채택의 이유가 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이 게임의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멜티 블러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달빠 코드에 진저리를 내는 사람도 있다 카더라.

밸런스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요약하자면 신부와 유쾌한 패거리들 + 토오사카 린 이 강력한 편. 실력에 따라 아처, 세이버, 캐스터, 디어뮈드 정도가 강캐 반열에 들며 그 키레이에게 끝까지 당했던 바제트와 사쿠라는 이 게임 최약체 되시겠다(...)
가볍게 요약하자면...

S급 : 키레이, , 랜서, 길가메쉬
A급 : 캐스터, 세이버, 세이버 얼터, 아처, 제로 랜서
B급 : 시로, 버서커, 어새신, 라이더, 루비아, 리즈릿트
C급 : 사쿠라, 바제트

게임이 워낙에 서로 콤보가 강력한 죽창게임이다보니 최하위인 사쿠라나 바제트를 제외하면 캐릭터 자체가 특출나게 약하다기보다도 특정 캐릭터간의 상성이 갈리는 경우가 잦다. 대표적으로 최고 강캐로 평가받는 키레이의 경우 원래 강한 성능에 더해 마찬가지로 초강캐 취급받는 길가메쉬에게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가히 언리미티드 코드 원탑의 최흉신부로 군림하는 중.

여담이지만 아케이드 모드의 난이도가 정말 경악할 정도로 쉽다. 초딩들도 "풋! 이거 뭐임. 격투게임 맞음?" 이라고 말할정도의 안습한 난이도[3]

하지만 콘솔판 최고난이도는 고수들도 상대하기 껄끄러워할 정도로 괴랄하게 어렵다. CPU라고 얕봤다가 데미지 4~6천짜리 콤보 한세트 맞고 훅 가는 경우도 많다.

포터블 판에서는 다시 낮아져서 개판 프레임과 함께 욕을 무진장 얻어먹었다.


최종전 및 엔딩 모음
캐릭터별 초필살기 모음 영상
커맨드 대사 원본

참고로 이 문서에 첨부되어 있는 그림에 맨 뒤에 있는 서양인의 정체는(...)

1.1 원작재현

원작재현이 꽤 출중한데,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버서커가 성배 개방 중(갓 핸드 발동 중)에 시로의 칼리번을 맞으면 목숨이 7개 깎인다.
  • 시로의 성배 초필살기를 코토미네에게 쓰면 UBW가 아니라 Fate 루트의 아조트 검 피니쉬가 나간다.
  • 길가메쉬로 세이버를 잡으면 Fate 루트의 거꾸로 잡기가 나간다. 이 때 세이버가 잡기 저지를 하면 역시 원작처럼 길가메쉬의 얼굴을 발로 차서 푼다.
  • 랜서가 게이 볼크를 쓸 때 바제트가 프라가라흐로 카운터를 걸면 크로스 카운터를 맞는다. [4]
  • 라이더의 벨레로폰을 세이버의 엑스칼리버로 카운터를 먹이면 엑스칼리버가 이긴다. [5]
  • 랜서가 사익 버전 게이 볼크를 쓸 때 아처가 로 아이아스를 쓰면 원작 이펙트가 나온다.
  • 1P든 2P든 어새신을 고르면 스테이지는 류도사 산문으로 고정된다.
  • 그 외 미션 모드의 '테크닉' 미션에 온갖 원작재현 미션들이 있다.[6]

2 포터블판 변경점

  1. 히트 당 데미지 감소율이 늘어났다. 이 덕분에 콤보를 짧고 굵게 하는게 주 포인트가 됨.
  2. 커멘드가 십자키에 맞춰서 바뀌었다. 236 부분은 그대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236이 66으로 바뀌면서 아처의 경우엔 칼라드볼그 콤보 때 칼라드볼그 넣기 전 데미지 불리기 용으로 66a를 입력해야하는데 입력 딜레이로 6a가 되어서 콤보 한 세트 얻어 맞는 경우가 많다.
  3. 리플렉트 시스템이 아주 그냥 개쓰레기가 되었다. 리플렉트 가드 후 후딜이 증가해서 삑나면 콤보 한 세트 확정이다. 대신 써먹으라고 리플렉트 대쉬라는 것을 넣어줬는데 게이지를 1칸이나 잡아먹고 효율도 똥인데다 한 콤보 할 때 딱 한 번만 넣을 수 있는 희대의 병크 때문에 리플렉트 시스템은 리버설 블로킹 낚시 때 빼곤 봉인되었다.
  4. 일반 보구를 콤보로 넣을 때 데미지가 100% 그대로 들어간다. 1, 3번의 만행을 저지른 대가로 해준 것 같다.
  5. 성배 개방 보구의 데미지가 4000에서 7000으로 대폭 상승했다. 덕분에 절명콤보가 엄청나게 힘들었던 캐릭터들도 절명콤보를 손쉽게 넣을 수 있게 되었다.
  6. 첼린지 미션 - 콤비네이션의 난이도가 대폭 까였다. 1, 2, 3, 4 번의 영향으로 기존의 괴랄한 첼린지용 콤보들이 포터블판에서는 실전에서도 못 써먹는 1줄짜리 잉여콤보로 대체되었다.
  7. CPU 난이도가 대폭 하향되었다. 최고난이도 얼티메이트는 PS2판 하드 난이도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최고난이도라는 이름조차 아까운데 AI를 PS2판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콤보를 포터블 판 레시피에 맞추는게 아닌 PS2판 콤보 레시피에 맞춘다. 따라서 콤보중에 리플렉트 가드를 넣어서 역관광 타이밍을 자기가 대준다.
  8. 가장 치명적인 변경점. 프레임이 가변 30프레임이다. 그래픽 수준을 생각하면 당연 하겠지만 격겜은 프레임이 좋아야 콤보고 나발이고 되는 만큼 치명적. 더군다나 고정도 아닌 가변인지라 더더욱.

3 플레이어블 캐릭터

  1. 블러디 로어 시리즈, 흔히 말하는 동물철권으로 유명한 회사다.
  2. 실드 캔슬은 물론이고, 몇몇 기술들은 히트 후 오로지 점프로만 캔슬이 가능한데 이것을 점프하지 않고 다른 기술로 캔슬하기 위해 해당 기술 히트 후 캔슬할 기술의 커맨드+점프 커맨드를 섞어서 입력해주는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테크닉의 경우 튜토리얼 모드에서 습득 할 수 있다. 일판의 경우 구글번억기 앱등의 화상인식 번역기를 활용하면 편하다.
  3. 라고 적혀있어서 정말 쉬운 줄 아는 사람이 있을텐데, 초반부는 쉽지만 후반부에는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서는 시로 아케이드로 최종보스 코토미네를 만난다면 리치의 차이 때문에 한 대도 못때리고 질 수도 있다
  4.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인과의 역전을 가진 찔창뿐만 아니라 인과의 역전과는 상관없는 날창도 프라가라흐와 크로스 카운터를 맞는다. 아무래도 랜서전에서는 프라가라흐를 쓰지 말라는 암묵적인 설정인 모양.
  5. 이게 애매한 감이 있는 게, 엑스칼리버를 후에 쓰는 것인데다가 벨레로폰은 일단은 돌진기이고 엑스칼리버는 장풍 판정이기 때문에 딱히 원작재현이 아니라 그냥 판정 승리라는 말도 있다.
  6. 체력이 12배로 뻥튀기된 버서커를 무한의 검제로 반피로 만들거나 보석검을 써서 사쿠라를 KO시키거나 UBW로 버서커를 KO시키는 등 온갖 미션들이 있으니 재밌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