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95


에어버스 그룹항공기
에어버스의 민항기
-협동체광동체
쌍발기A320 FamilyA300 · A310 · A330 · A350
4발기-A340 · A380
특수 화물기A300-600ST · A330ST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군용기
전투기유로파이터 타이푼
수송기A400M · C-295 · CN-235
공중급유기A330 MRTT
에어버스 헬리콥터스헬리콥터
민간용H-130
군용AS532 · EC665 · NH90
ATR의 민항기
ATR 42 · ATR 72
아에로스파시알의 민항기
Sud Caravelle · Concorde

1 개요

에스파냐의 회사 EADS CASA가 2001년 개발한 경수송기. CN-235와 형상이 유사한데, 애초 이 기체가 CN-235의 크기와 엔진을 키운 확장형 기체이기 때문이다. 35명이 탑승해서 뒤에 35가 붙은 CN-235와 달리 95명이 탑승하지는 않고, 실제 최대 탑승인원은 70명 정도이다. 인도네시아 IPTN과 공동개발했던 CN-235와 달리 CASA가 혼자 개발했는데인도네시아가 자기네 시장 뺏어가는 것 때문에 배아팠던 모양이다. 그래도 결국 라이센스, 에어버스 밀리터리와 거의 한 몸인지라 에어버스 측의 상품으로도 볼 수 있다. 먼저 개발된 CN-235보다는 아직 덜 팔렸지만 이 물건도 거의 100대에 달하는 물량이 생산되었으며, 뛰어난 가성비 덕에 개발국인 에스파냐를 비롯해 폴란드, 포르투갈, 브라질 등 많은 국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체이다.

2 파생형

오래되지 않은 기종이라 파생형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참 특이한 라인업이 있다.

2.1 C-295 MPA/A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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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95를 대잠초계기로 개조한 파생형이다. 이미 칠레 해군에 판매하는 데 성공하여 수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베트남 해군 등 가난한 나라의 해군들조차 잠수함을 보유하는 시대가 오면서 대잠초계기의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마침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P-3나 그에 버금가게 팔린 아틀란틱 대잠초계기가 거의 대부분 퇴역을 앞둔 시점에서[1][2] P-8을 도입하기에는 자국 해군의 활동범위나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되는 국가들에게 어필하기 쉬운 점이 있어서 기회를 잘만 잡으면 대잠초계기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을 수 있다. 다만 비슷한 체급의 항공기 중에서 앞으로 유력한 경쟁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괜찮아. P-3나 아틀란틱은 지금보다 작은 시장에서도 경쟁기가 많은데도 엄청나게 팔았는걸.

한국 해군의 차기 대잠초계기 사업에서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대당 4천만불에서 1억불 사이로 알려져있다. 정확히 말하면 센서를 뭘 붙이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것이다.[3] 게다가 대수상 레이더를 P-3CK와 같은 물건을 사용하는 등 그렇다고 센서 성능이 밀리는 것도 아니어서 가성비로는 아주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만 기체 크기 자체가 작아서 무장 탑재량이나 체공시간이 밀리고, 최고속도도 시속 700km를 훌쩍 넘나드는 P-3나 아예 음속 근처까지도 가는 P-8에 비해 부족하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느리다고 해도 회전익기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로 큰 단점은 아니다. 다만 대잠 초계기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소노부이를 초계할 해역에 여기저기 던져넣고 레이더와 MAD로 넓은 지역을 경계하는 것이 주 임무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더 넓은 해역을 초계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P-3도 MAD를 쓸 때 고도는 삼백미터에 속력은 시속 사백km에 불과하다. 게다가 긴급시 더 빨리 투입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지만 해군은 관심해역에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모기지를 마련하는 데는 그렇게. 미국과 인도가 P-8을 도입하고 일본 역시 제트 대잠초계기인 P-1을 개발하는 것은 이들 국가들이 넓은 해역에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대잠 헬리콥터는 기본적으로 수상함정을 공격하려고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막는 것이 주 임무이기 때문에 넓은 해역 보다는 일정 해역을 더 세밀히 감시, 추적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디핑소나를 가지고 있는 종류가 많다. 애초 속도와 항속시간 때문에 넓은 해역을 훑기도 힘들고. 반면 같은 대잠헬리콥터라도 원거리의 적 잠수함을 능동적으로 공격해야 할 경우에는 디핑소나 없이 소노부이만을 가지고 작전하는 종류도 있는데 예를 들면 한 때 미 해군의 주력 대잠 헬리콥터였던 SH-60B 같은 경우.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싼 가격을 이용한 대량 운용과 기존에 운영중인 P-3와의 복합운용으로 극복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하다.

2.2 C-295 A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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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수송기 파생형으로는 대단히 드문 조기경보기(...)[4] 레이더는 이스라엘 엘타 사[5]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팔린 곳은 없다. 사실 그 시장성도 상당히 의심되는 것이, 이 체급의 레이더를 장착한 조기경보기는 E-2D, 사브 2000 Erieye AEW&C를 비롯해 경쟁자가 좀 있는 편이고, 이 정도 체급의 조기경보기는 시장 규모 자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간 이 물건도 에어버스 밀리터리는 열심히 홍보중인듯.

2.3 C-295W

C-295의 효율을 개선시키고 페이로드도 늘린 개량형이라고 한다. 아직 개발중. 가장 큰 특징은 양날개에 윙렛이 달려있다는거다.
  1. 네덜란드 해군은 이미 퇴역시켰는데, 독일 해군이 이 중고기를 사갔다가 생고생을 하고 있다고...
  2. 한국 해군의 기체들은 워낙 늦게 도입이 되었기에 아직도 쌩쌩하다. 1차 도입분도 문닫은 P-3 생산라인을 돈주고 살려내서 추가도입한 분량이고, 2차 도입분도 중고기를 주익을 포함하여 완전히 뜯어고친 기체인지라...
  3. 후보기종중에서는 S-3 바이킹이 가장 싼 가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킹은 오래된 중고기에 개수비용이라는 변수가 있다.
  4. 이 말은 어폐가 있다. 여객기는 램프도어가 없는 수송기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러시아와 이 나라들이 수출한 조기경보기는 대부분 수송기 파생형이다.
  5. FA-50의 레이더 EL-2032의 개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