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대한민국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되는 만화 ,애니메이션 행사.
Seoul International Catoon & Animation Festival(서울 국제 만화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준말로 시카프라 불린다.

홈페이지
청강-SICAF 홈페이지

1 개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라 부르며 한국에서 열리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 중, 오랫동안 일정 이상의 국제 규모의 행사를 진행한 덕분에 한때는 세계의 유명 애니메이션 행사와도 겨룰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였었다. 하지만 2016년 기준으로는 그저 망했어요 수준.

1995년부터 개최하고 2012년인 현재 16회 개최했는데, 중간에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때문에 열리지 않은 1998년과 200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

2 안습한 현실과 인식

하지만 이런 규모와 인지도와는 달리, 현재 SICAF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관람객들의 인식은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

2.1 개최할때마다 축소되는 규모와 떨어지는 전시 퀄리티

사실상 SICAF의 가장 큰 문제

매년 개최할때마다 전시회의 규모가 축소되고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에 다수를 차지한다. 그 현실은 코엑스를 벗어나서 명동 일대에서 단독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SICAF 2013부터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냥 평가절하기도 뭐한게, SICAF가 선보이는 다양한 기획 부스 상당수가 소위 '오덕'들 취향과 거리가 먼 부분도 어느정도 있지만[1] 얘들이 오덕취향의 무언가를 하면 다 말아먹는다만화와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가 아니라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세계 각지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정보가 많다는걸 감안하면 SICAF가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명동 일대에서 개최한 SICAF 2013부터 볼거리는 더욱 줄어들고 그나마 남은 볼거리마저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점은, 충분히 비판할만하다. 더구나 DDP로 옮긴 SICAF 2016은 역대 최악의 SICAF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시 규모나 전시 퀄리티가 빈약해서 빈축을 샀다. 당장 내년 SICAF를 걱정해야 할 정도. 비슷한 성격의 부천국제만화축제보다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다.

2.2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등장, 그리고 서울시 지원 중단

이명박의 서울시장 시절에는 상업적으로 더 중요시하는 자리를 내세우면서 갈수록 규모가 꼬여버렸다. 덕분에 초기 SICAF에 참가했던 다수의 규모가 큰 기업 부스들이 죄다 빠져나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러한 대규모 기업 부스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가 2008년부터 개최한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다. 사실상 과거 시카프의 알짜배기를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게 죄다 내줬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SICAF 2012를 끝으로 2013년부터 서울시의 지원도 받을 수 없어서, 자금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정도로 힘들었지만 예정대로 매년 SICAF를 개최한다고 한다. 서울시에서 2013년 5억, 2014년 5억예산위키 , 2015년도에도 7억 받았다.서울시 정보공개

2.3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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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CAF 2016 입장료 가격.

매년 입장료가 오르고 있다. 전시회의 규모는 축소되고 퀄리티는 낮아지는 상황인데, 1995년에 개최한 1회 입장료인 1000원이지만 2012년에 개최한 16회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무려 8000원[2] 2013년 SICAF부터는 개최장소가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및 명동역 일대로 바뀌어 입장료가 소폭 인하되었으며 성인기준으로 6000원이였다. 하지만 2016년 SICAF 개최장소가 DDP로 바뀌면서 그와 동시에 입장료는 12000원으로 대폭 인상되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사전 예약(최대 50% 할인)과 컬쳐랜드 스토어 현장예매 40% 할인쿠폰을 남발하면서 제값주고 보는 사람만 바보가 됐다.[3]

2.4 개최 장소 변경 및 문제점

2013년 행사부터는 2009년부터 동시개최되었던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분할하여 개최하게 되었으며 캐릭터라이선싱 페어는 7월 3째주 코엑스에서, SICAF는 7월 4째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 및 명동역 일대에서 열리게 된다. 이 행사부터 2012년까지 참가했던 반다이 건담 부스가 분리독립하여 별도로 열리게 되었다.

문제는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와 명동역 일대에 열려서 전시 동선은 엄청 길어졌는데, 볼 거리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서[4][5] 오히려 관람객들에게 불편만 야기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자 주최 측은, 2016년부터 행사장소를 DDP로 옮겼다.

...그런데 DDP로 옮겨서 동선은 짧아졌지만, 더 큰 문제로 참가부스가 작년보다 더 줄었다. DDP 전시관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부스로 인하여 작년보다 더 볼 게 없어졌다. 더구나 입장료도 DDP라서 그런지 50%로 상승했는데 볼거리는 더 없어져서, 그 만큼 더 욕을 먹고 있다.

3 프로그램

3.1 전시회

전시회는 주로 코엑스에서 열지만, 특정 회에는 SETEC에서 열린 적도 있다. SICAF 2013은 명동역남산 일대, 그리고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열렸고 앞으로도 남산 및 명동 일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2016년 SICAF는 DDP에서 열린다.

  • 매 전시회때마다 우리나라 만화가 한 분을 선정해서 특별 부스를 만든다. 해당 만화가의 작품을 비롯한 각종 자료나 인터뷰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갈수록 볼거리가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도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신경쓰고 있는 부스이기도 하다.
  • 2009년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함께 동시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그래서 티켓 하나로 SICAF와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두 곳을 관람할 수 있지만, 이러한 동시행사가 사실상 SICAF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평[6][7] 이 많은데, 실제 동시행사때마다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부스 규모와 위치가 SICAF보다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정도로 좋다. 심지어 SICAF 부스를 몰라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만보고 SICAF는 못 보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코엑스 전시장 위치만 봐도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관람객 접근성이 유리한 1층 전시장에서 거의 열리고 있다. 반면에 SICAF는 코엑스 3층 전시장에서 열리는데 2011년과 2012년은 코엑스 전시장 중에서도 가장 접객성이 떨어진다는 3층의 D홀에서 열리고 있다.[8] 게다가 코엑스 B홀과 D홀은 연결통로가 있지만 이 행사 때는 연결통로가 개방되지 않는다.[9] 둘 다 관람하려면 출구로 나가서 SICAF 입구에서 입장권을 보여준 후 들어가야하는 까다로움이 있기도. 2013년 SICAF부터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와 분리하게 되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장소와 기간에서 열리게 되었다.
  • 2010년부터 반다이건프라 EXPO라는 이름으로 이 전시회에서 매년 참가하여,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홍보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신작 건프라 소개 및 일반 유저들의 도색 및 개조작 전시나 한정판 건담 프라모델을 판매하기도 하였다.[10] 한정판 건프라의 인기가 좋지만, 그때문에 덕후들 사이에서 SICAF는 그저 건프라 EXPO여는 행사정도로 인식하는 듯.안습 2013년부터 건담 EXPO는 반다이 코리아가 단독으로 개최하게 되어, SICAF에서 건프라 엑스포는 찾을 수 없다.
  • 만화책이나 DVD등을 싸게 살 수도 있었는 매력이 있었다. 참가 업체들이 대원이나 학산,서울문화사같은 업체들이 참가했고 새 책 재고판들도 권당 5백원에서 신간들도 20% 정도 싸게 파면서 만화책을 모으는 이들에게 매해 기다리던 행사였었다. 그외에 지금은 엄청나게 희귀해진 애니 비디오들도 여기에서 판매하기도 했다.[11] 하지만, 이때문에 SICAF가 만화나 DVD 재고 떨이 판매행사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나마 매년 축소되는 행사 규모때문에, 이러한 기업 부스도 이제는 얼마 안 남았다.(...)
  • 대학 동호회들이 만든 애니 감상이나 애니 연구회들의 화보 판매,대학 만화 동호회의 만화들 판매 및 전시,감상도 가능하다. 2016년 현재까지도 SICAF 전시회의 한 축을 차지할정도.
  • 전시회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해외 수출 한국 만화 전시회도 가져서 영어나 일본어나 한자,온갖 언어로 번역된 한국만화들을 볼 수도 있다.

3.2 영화제

SICAF 기간동안 영화제를 하는데, 장편을 비롯해서 단편 애니메이션등 세계 각지의 애니메이션등을 상영한다. 이중 몇몇 작품들은 오덕들이 관심을 가질만한것들도 나오고, SICAF 개봉을 통해서 국내에 정식 상영을 하거나DVD 발매도 되는 작품도 몇 개 있다. 또한 해당 작품의 감독이나 주요 스탭을 초청하는 코너도 있으니 팬이라면 체크할 필요가 있다.

3.3 이벤트

  • 1회 당시 투니버스 홍보 코너인 투니페스티벌이 있었다. 1995년 12월에 문을 열었던 터라 투니버스는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애니로만 거의 편성한다고 하여 화젤 모으던 적이 있다. 서울 시청에서 투니버스 데이도 개최[13]한 적이 있다.
  • 2001년부터는 SICAF가 청강문화산업대학과 함께 '청강-SICAF 전국코스튬플레이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 2006년에 CLAMP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오전, 오후 각각 150명씩 총 300명이 초대되었다.
  • 2014년 7월 23일, 이토 준지의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문화사의 번호표 배부식 선착순 모집 공지는 아예 취소 되어 버렸고(…) SICAF는 17일 오후 3시부터 기습적으로 E-Mail 모집을 통해 선착순 50명 만 받는다고 공지를 때리면서 시작하자마자 몇 시간만에 이벤트를 종료해 버렸다.(…) 우연히 공지를 보고 운 좋게 당첨된 50명을 제외하고 일반 독자들은 작가를 만날 기회가 사실상 없어져 버렸다. 이벤트가 망했어요 게다가 SNS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이런 병크를 일으킨 SICAF는 많은 독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SNS와 여러 사이트에서 원성이 자자한 가운데, 트위터와 SICAF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너무 많은 성토 댓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3.4 SPP

3.5 국제디지털만화전

4 여담

1995년 1회부터 2011년까지 개근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1. 이를테면 독립 애니메이션같은 작가주의 애니메이션
  2. 중고생은 6000원, 어린이는 4000원이다.
  3. 하지만 자체 사전 예약이나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한 할인은, 비단 시카프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행사들 역시 가급적이면 현장에서 할인없이 예약하는 것보다 미리 사전 예약이 가능여부나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구입가능한지 확인하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 더구나 몇몇 부스는 카페 같은 일반 매장에서 열었고, 일부 매장은 매우 좁아서 전시는 고사하고 카페를 즐기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였다.
  5. 어느정도 어른의 사정이 있는데,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와 명동 사이를 만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곳을 SICAF 개최지로 선정했다.
  6. 한편으로는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덕분에 SICAF의 명맥을 유지했다고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7. 하지만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와 SICAF의 부스 규모와 접근성 차이를 본다면, 차라리 SICAF 단독으로 개최하는게 더 좋지 않겠나는 의견이 대다수다. 말이 공동개최이지 사실상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부록(...)수준인 SICAF를 생각하면 SICAF의 독립성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준다고 할 수 있다.
  8. 같은 3층에 있는 C홀의 경우 A홀과 윗층이었기 때문에 접객성이 나은 편이었지만 D홀의 경우 1층의 B홀과 윗층에 있으나 위치상 음지적인 면이 있어서 불리한 편.
  9. 연결통로로 갈 경우 출구로 나갈 필요없이 1층과 3층 전시장을 연이어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 SICAF 2003에는 반다이코리아가 상당한 규모의 부스로 참가한 바 있다.
  11. 대원에서 내놓은 오즈라든지,화인 비디오에서 내놓은 윈다리아의 전설 비디오라든지
  12. 참고로 더빙판이다.
  13. 이때 달빛천사의 인기가 절정에 이를때라서 이용신, 김장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나루토의 노래를 불렀던 민경훈이 온 바 있다.
  14. MR사고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