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제목 | Tubular Bells |
발매일 | 1973년 5월 25일 |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
러닝 타임 | 48:57 |
프로듀서 | Tom Newman, Simon Heyworth, Mike Oldfield |
발매사 | Virgin, 유니버설 뮤직 |
1 개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뮤지션 마이크 올드필드의 데뷔앨범이다. 마이크 올드필드가 단 19살의 나이로 제작한 앨범으로, 공식 발매를 위해 50여분에 달하는 데모 테이프를 제작해 레코드 회사를 돌아다니다 버진 레코드와 계약하여 9개월간 녹음하게 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앨범에 수많은 악기가 등장하는데, 거의 전부 혼자서 직접 연주한 것이다. 본 앨범을 위해 올드필드는 2,300회의 오버더빙을 거치는 노력을 기울인다.
2 악기 목록
- 어쿠스틱 기타
- 베이스 기타
- 일렉트릭 오르간
- 파피사 오르간(Farfisa Organ)
- 플라졸렛 (Flageolet)
- 퍼즈 기타
- 글로켄슈필
- 로리 오르간 (Lowrey Organs)
- 만돌린
- 각종 퍼커션
- 피아노
- 택 피아노(Tack Piano)
- 팀파니
- 튜블러 벨
- 보컬[1]
당연하지만 앨범 발매 이후에 '원맨 오케스트라',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 등의 칭호가 따라다니게 된다. 5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사람의 목소리라곤 Part 1에 나오는 악기를 소개하는 소리(본조 독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던 비비안 스텐셸이 녹음했다. 올드필드 본인은 스텐셸이 'Plus, Tubular bells'를 녹음한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Part 2에 나오는 야수의 육성[2]과 비슷한 목소리 뿐이라 자칫하면 지루하기만 한 앨범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본 앨범은 당시 영국앨범차트 1위를 달성하며 279주 동안 머물렀고, 영국에서만 260만장이 팔려나간다.
Part 1의 인트로에 등장하는 피아노 솔로 부분은 8분의 15박자(15/8)라는 불안한 리듬으로 되어 있는데, 같은 해에 개봉한 엑소시스트에 삽입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긴장감있게 만들었다.[3] 1974년 라이브로 연주되기도 하였다. 당연히 혼자서는 연주를 못하니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했는데 여기서도 올드필드는 기타를 바꿔가면서 연주한다.
3 트랙리스트
- Tubular Bells, Part 1 (26:00)
- Tubular Bells, Part 2 (23:17)
4 여담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인물인 마이크 오와 그의 스탠드인 튜블러 벨즈는 여기서 따왔다.
- 성공적인 데뷔 이후에도 마이크 올드필드는 많은 음반을 냈으며, Tubular Bells라는 타이틀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후속 앨범도 여러 장 발표했다. 후속작으로는 Tubular BellsⅡ(1992), Tubular Bells Ⅲ(1998), The Millennium Bells(1999)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같은 작품을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The Orchestral Tubular Bells(1974)와 다시 연주해서 새로이 녹음한 Tubular Bells 2003[4] 등이 있다.
- ↑ Part 2에 나오는 야수와 비슷한 소리. 앨범 뒷커버 악기 목록을 보면 필트다운 인이라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말하는 것이다.
- ↑ 앨범 제작 당시 누군가 '앨범에 가사가 하나도 없으면 어쩌냐' 물어서 위스키 한 병을 마신 뒤에 괴상한 목소리로 녹음했다는 도시전설이 전해진다.
- ↑ 이때문에 인터넷의 이음반을 검색하면 엑소시스트에 리건에 얼굴을 합성시킨게 나온다.(!) 이 때문에 검색시 주의 바란다.링크혐짤 주의
- ↑ 녹음스튜디오 사용 시일이 촉박하여 제작한 탓에, 마이크 올드필드 스스로 원곡의 녹음 상태에 불만족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계약상 25년간 재녹음은 금지되어 있었고, 그 기간이 만료된 후 원작 발표 30주년 및 자신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이 녹음한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원작보다 음질이 깔끔하고 밝게 향상되었으며, 2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던 트랙리스트가 17개의 트랙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 ↑ 추가로 이때 같이 만들어진 앨범들은 차례대로 핑크 플로이드의 'The Division Bell', 콜드플레이의 A Rush of Blood to the Head, 블러의 Parklife, 뉴 오더의 Power, Corruption & Lies, 롤링 스톤즈의 Let It Bleed,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 이 앨범, 레드 제플린의 Led Zeppelin IV, 프라이멀 스크림의 Screamadelica, 데이빗 보위의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이다.
- ↑ di.fm의 하드코어 테크노 채널에서 해당 트랙이 들어간 하드코어 믹스셋이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