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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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터키 고속철 소개 동영상

터키 국철에서 운영하는 터키고속철도. 정식 명칭은 Yüksek Hızlı Tren[1], 약자로는 YHT라고 불린다. 2009년앙카라 ~ 에스키세히르 구간이 최초로 개통하였으며 2013년에는 앙카라 ~ 콘야, 2014년 7월 25일에는 이스탄불 ~ 에스키세히르 ~ 앙카라 구간을 개통하였다.[2] 추후 에디르네이즈미르, 부르사 방면의 고속철도도 공사중이거나 점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에디르네 이서 방면 연장을 통해 불가리아그리스 철도 시스템과 직통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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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선이 개통한 구간, 파란색 선은 공사중인 구간, 빨간색 선은 계획중인 구간이다.

터키의 영토는 남한 면적의 8배나 되지만 교통 시설들이 낙후하여 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고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건설되었던 기존 철도들은 낙후된 곳이 많았다. 항공 교통의 경우 터키항공의 국내선이 있지만 터키의 소득수준으로는 일반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리하여 낙후한 철도 시설과 운송 능력을 개선하고 수도인 앙카라와 제 1도시인 이스탄불[3]을 연결하고 지방의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있다. 운행거리는 앙카라 ~ 이스탄불 노선의 경우 888km. 7시간 3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까지 줄어들었다.

2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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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으로 YHT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HT65000이라는 차종으로서 스페인CAF에서 제작한 차량이다. 운행 속도는 시속 250km/h. 이 열차는 스페인 렌페에서 동일한 모델로 운행중이다. 스페인은 독일이나 프랑스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고속철도 후발국이었으나 터키에 고속철을 수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인 아프로시욥(Afrosiyob)에도 탈고 차량을 수출함으로서 고속철 수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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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짧은 전기뱀장어

CAF 차량 이외에도 지멘스벨라로도 추가로 도입되어 운행된다. 이른바 '벨라로 TR'로 불리는 모델로 앙카라 ~ 콘야, 앙카라 ~ 이스탄불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봄바르디어에서도 제피로(Zefiro) 도입을 제안한 상황.

그리고 현대로템의 고속철을 터키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현대로템은 현재 터키에 '유로템'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철도 차량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미 이스탄불의 마르마라선 열차등 여러 열차들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즈미르에서는 현대로템 최초의 노면전차 수출 협약을 맺는등 터키에서 꽤 인지도 있는 철도차량 제작 회사이다. 이 유로템이라는 자회사 자체가 터키에 고속철을 수출할 목적으로 세워진 공장이기도 하고 터키 고속철 수출에 관한 접촉도 여러번 한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터키가 요구하고 있는 것이 동력분산식 열차라는 것. 단순한 요구사항을 넘어서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수주 경험이 없을 경우 감점하겠다고 한다. KTX-산천은 동력집중식 열차라서 로템에서 동력분산식 열차인 HEMU-430X 기반 차량을 제안할 수도 있다.[4] 다만 디자인은 KTX-산천의 것을 우려먹을 가능성도 있다.

3 이스탄불 중앙의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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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아시아 양쪽 대륙에 걸쳐 있는 대도시이다. 중앙에는 바다인 보스포루스 해협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고 있다.. 2014년 7월에 YHT가 이스탄불까지 개통하였지만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에 있는 펜딕(Pendik)역에서 정차한다.[5] 그렇지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추후 유럽 지역인 에디르네까지 고속철이 연장될 예정이다.

보스포루스 해협2013년에 개통된 마르마라이(Marmaray) 해저터널을 통하여 개통될 예정이다.[6]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는 3번째 교량인 '야부즈 셀림 대교'[7]에도 교량 중앙에 철도를 놓을 계획이 있으므로 이곳도 이용할 듯 하다.

4 기타

2014년 7월 25일에 에스키세히르 ~ 이스탄불 구간 개통으로 1주일간 무료 시승행사를 했다. 물론 터키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미친듯이 예약하는 바람에 아주 빠르게 표가 다 팔려나갔다(...).

중국이 이 고속철 일부 구간 건설에 참여하였다. 중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고속철도 공사로 중국에서는 매우 자랑스러워 했는데 앙카라 ~ 이스탄불 고속철 개통식 날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중국 대사가 탄 차량이 고장나는 바람에 30분 동안 갇혔다. 열차를 든 스페인 탓인가 철도를 만든 중국 탓인가

유레일 패스인터레일 패스에 포함된다. 터키 국영철도회사인 TCDD가 운영주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
  1. 그냥 고속열차 라는 뜻이다. 심플하네 원래는 튀르크 이을드즈(Türk Yıldızı: 터키의 별), 이을드름(Yıldırım: 천둥)등의 이름등이 고려되었지만 후보에서 탈락했다.
  2. 이스탄불과 에스키세히르간 노선이 개통하기전에는 기존 재래선에서 고속철을 운행하였다.
  3.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경제력이나 인구, 문화적 영향력은 이스탄불이 앙카라보다 더 압도적으로 높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가 인구로는 모스크바와 1,2위를 다투는 유럽 최대 도시이기도 하고.
  4. 현대로템은 도시철도나 일반 간선용 준고속 동력분산식 전동차 수주 경험은 많이 있으며, 최근에 코레일에서 250km/h급 고속철도 차량인 HEMU-250X를 수주받았다. 이 차량도 HEMU-430X 기반.
  5. 2016년에 바다 건너 이스탄불 유럽 지구에 있는 할칼르역까지 연장된다.
  6. 2013년 개통 이후 통근 전철 마르마라이선이 운행중이다.
  7. 일명 '제 3 보스포루스 대교'.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의 명칭을 딴 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