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서가 존재하는 감자
2 경제용어
減資
'자본 감소'의 준말.
주식회사나 유한회사가 등기되어 있는 자본의 총액을 줄이는 일. 결손을 보전하거나 과대 자본을 시정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유상감자와 무상감자가 있다.
덕분에 감자 항목과 연관되어서 특정주가 감자를 하면 주식바닥 은어로 감자탕 끓인다고 한다.
3 柑子
제주도 재래종 귤인 홍귤을 가리킨다. 柑을 변환할 때 '감자나무 감'이라고 뜨는데, 흔히 말하는 감자가 아니라 이 귤인 감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귤 감'인 셈이다. 실제로 감귤을 한자로 쓸 때도 '柑橘'이라고 쓴다.
삼국지에서, 손권이 조조에게 감자를 진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1번항목이 아니라 이 감자를 뜻한다. 삼국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리 없으니
4 군대은어
수류탄을 뜻하는 말. 동글동글한 수류탄 모양이 감자와 비슷해서 생긴 말이다.
한편 2차 세계대전 때의 막대형 수류탄을 '감자 으깨개(potato masher)'라 불렀지만 이것은 감자가 아니라 감자 으깨는 데 등에 사용되는 방망이 모양의 주방 기구와 닮아서 그렇게 불렸던 것이므로 엄밀히 말해 둘은 다른 경우이다.
수류탄 핀을 뽑는 것은 '감자 까기'.
수류탄 까넣다 -> 감자 까넣다
콜 오브 듀티2에서는 소련군의 상황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보여주듯 감자로 수류탄 투척 연습을 한다.. 게다가 장교라는 놈은 왜 수류탄 말고 감자로 연습하냐는 병사의 질문에 수류탄이 너네보다 비싸서 그런다고 까지 말한다.
배틀필드 2에서는 특정 지역에 수류탄을 까넣으면 높은 확률로 적을 죽일 수 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을 감자밭이라고 부른다.
AVA에서는 M67이 감자로 불리자 아예 캐쉬 수류탄으로 뜨거운 감자와 불량 감자를 내놓았다!
5 덕질 은어
2011년 6월 11일 KBS 인간극장 <감자밭 그 사나이> 편에서는 경북 의성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감자를 키우며 살고 있는 37세 노총각이 읍내 미용실 여직원을 짝사랑하여 혼자서 신혼집을(!) 준비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문제는 정작 그 대상이되는 21세의 미용실 여직원은 감자총각보다 16살이나 어린 나이인 것. 게다가 그 여직원은 감자총각의 애정공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주차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감자 팔아 장가가겠다는 것을 참 순박하다고 해야하나", "요즘 시대에 저런 적극적 애정공세도 오랜만에 보네", "완전히 반했나봐, 하긴 사랑에 나이가 어딨나"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한참 어린 여성에게 스토커 수준으로 애정공세를 퍼붓는 감자총각에게 "도가 지나친 것 같아 보는 내내 불편했다", "다른 이의 사랑을 보고 뭐라 할 순 없지만 기분이 안 좋았다", "16살이나 어린 분이고 당황하는게 보였는데 자꾸 애정공세를 하니 보기 좋진 않네" 등 부정적 의견으로 갈려 논란이 되었다.
더군다나 회가 진행될 수록 여직원이 먹지도 못할 양의 감자를 대량으로 삶아 가져오거나 여직원이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음에도 프로포즈 하겠다느니 사랑한다고 길거리에서 외치는 등 단순히 '1년 동안의 짝사랑'을 응원하기에는 지나친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고 이후 인간극장을 본인이 참가 신청 했고 여직원의 얘기도 본인이 강력히 주장하여 넣게 되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해당 감자총각의 홈페이지가 사이버테러를 당하는 등 파장이 컸다.
이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상을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감자총각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런 행위를 '감자 캔다.'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나아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유사 연애 대상'을 '감자'라고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