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MBC 표준FM
11:00 - 12:0012:00 - 14:0014:00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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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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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오래들으면서 DJ들 얼굴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새파랗게 젊은 친구들이 진행하는 TV 버전이 있다 카더라

1 소개

오오오 오오오오 싱글벙글쇼 오오오 오오오오 싱글벙글쇼

싱글벙 싱글벙글 싱글벙 싱글벙글 오오오 오오오오 싱글벙글쇼
아아아아 싱벙쇼 들어보세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아름다운 멜로딜 들어요 힘겨운 하루가 즐겁죠 사랑스런 그대곁엔 언제나 싱글벙글쇼

1973년 6월 4일[1]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표준FM의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방송시간은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주말은 낮 12시 15분부터 2시까지이다.

시그널뮤직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편곡한 폴 모리아(Paul Mauriat)의 'Please return to Pusan port'.

코미디언인 강석, 김혜영이 메인 MC이고 그 외에 코미디언 김완기, 양희성, 안윤상, 김주철, 임준혁 등이 보조 출연자다.

간혹가다 일부 위키러들이나 요즘 세대들은 강석과 김혜영을 성우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이분들은 엄연히 코미디언이다. 몇몇 과거 홍보매체에서의 잘못된 오보 등으로 인해서거나[2] 코미디언답지 않은 괜찮은 연기력과[3] 또렷한 목소리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강석과 보조 출연자들이 유명인들의 성대모사를 하며 각 코너를 재미있게 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과 같이 유명인들의 이니셜을 쓰거나 이름을 살짝 바꾸기도 하고(가끔씩 스스로 짝퉁이라고 밝히기도 한다) 때로는 그대로 부르기도 한다. 김완기와 양희성은 자작 캐릭터인 '강원도 이장'과 '흑장미 카페 정 마담'도 밀고 있다. 이후 합류한 김주철이 김완기의 캐릭터를 살짝 바꾼 '충청도 이장'으로 나온다.

강석 : JP, YS, DJ[4], 이승재, 한무, 강창완
양희성 : 빅 마마, DJ, 심수봉
김완기 : 금냄새, 유산균, 이서진
안윤상 : 윤문식, MB, 허경왕, 송새벽
김주철 : 최양락
임준혁 : 김제동, 이선견, 양동건, 배대감, 주련

여담으로 예전에는 보조 출연쪽이 다소 파행이었다. 2011년 경에는 정성호와 김미진이 보조출연했는데, 정성호가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란 코너에 매주 나와서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나와서 모창을 하느라 목이 다 쉬어 다른 방송들도 다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김미진이 거의 매일 나오다시피하다가 2013년 하반기부터 김완기가 출연하면서 정상화되었다. 이후 김미진이 하차하고 양희성이 합류했으며, 정성호는 2015년까지 출연했다가 가을개편 때 하차하고, 김주철과 임준혁이 합류하였다.

2 코너

2.1 평일

2.1.1 청춘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

KBS연예가 중계를 패러디한 코너, 김혜영이 리포터로 나와 시사문제에 대해 유명인의 의견을 들어 보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코너. 강석과 보조출연자들이 여러 명사들의 성대모사로 생각을 재미있게 답하는 코너이다. 처음은 반드시 이승재가 맡으며, 마무리는 청구동의 JP가 맡는다. 2015년 가을 개편 때 없어지고 이수일과 심순애를 패러디한 '청춘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로 대체되었다가 2016년 봄에 부활하였다. 그리고 2016 총선 후에 '청춘신파극 강수일과 김순애'로 다시 재부활하였다!!!

2.1.2 손에 잡히는 퀴즈

동 방송사의 라디오(표준FM)에서 오전에 편성하는 경제 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를 패러디한 코너[5]로 과거의 퀴즈 코너와는 달리 시사 상식이나 최근의 이슈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김혜영이 MC로, 강석이 이순재의 짝퉁 캐릭터 '이승재'나 JP, 한무 역으로 문제를 풀지만[6] 매번 쉽게 맞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틀리며, 항상 청취자 돌발퀴즈로 나가게 된다. 보조 출연자가 여러 유명인 역으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강석이 맡은 캐릭터가 전화찬스를 쓸 때 연결한 사람들로그조차 오답만 말한다 나왔지만 이후에는 MC와 함께 두 사람에게 문제를 출제하는 역으로 나온다. 2015년 후반기부터는 가끔 강석의 캐릭터가 거꾸로 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평일 코너로 분류되어 있지만 주말에도 편성되어 있다.

2.1.3 다이얼을 돌려라

시대를 초월한 세대공감 뉴스 스릴러.
말 그대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무선으로 당시의 뉴스들과 현재 뉴스를 비교하며 재해석하는 코너.
강석이 강 반장,김혜영이 김 형사로 등장하고,둘이 얼렁뚱땅 소동을 벌이다 무전기에서 과거를 소환하여 과거 속 형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전에 혼선이 오고 그 속에서 YS,전두환,MB의 성대모사가 흘러나오자 김 형사가 무전기를 와장창 두드리는 게 압권. 다시 교신이 이루어지면 강 반장과 과거 속 형사가 앞에 마저 끝내지 못한 대화를 나눈 다음 힘든 현실에 한숨을 내쉬며 끝난다.어쩌다 한번씩 청취자 퀴즈를 낼 때도 있다.

2.1.4 싱벙 리포트 세계는 그리고 나는

동 방송사 표준FM에서 저녁에 편성했던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7]을 패러디한 코너이다. 강석이 래리 캉, 김혜영이 '영 킴'으로 나와 외국 뉴스같은 도입부를 보여 준다. 화제가 되었던 세계 뉴스를 간략히 소개한 뒤 청취자의 사연 두 개를 소개한다. 첫 번째 사연은 두 앵커가 읽어 주고, 두 번째 사연은 전화 연결된 청취자가 리포터가 되어 직접 소개한다. 다른 코너와 달리 안 좋은 사연(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문제를 따지는 등)이 많이 올라온다.

2.1.5 뉴스와 정면도전

시원하게 깨러 갔다가, 시원하게 회군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성깨 장군. 오늘도 상암벌[8]에서 말머리를 돌리는데..... 대하 역사 드라마 '뉴스와 정(면)도전'.[9]

오프닝 음악은 왕좌의 게임그것을 사용하였다. KBS 드라마 정도전 오프닝 음악이 아니라 아쉽다
강석과 김혜영이 각각 이성깨 장군과 부인으로 분하고 김완기, 양희성, 안윤상 등 보조 출연자가 부하로 출연해 부하들이 최근의 사회적 이슈를 들고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여기서 성대모사로 나오는 부하들은 새벽이(송새벽), 배대감 등 여러 부하들.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종간나들을 시원하게 러 간다는 이성(...) 장군이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면 꼭 부인 김혜영이 엉뚱한 말장난을 해서[10] 이성깨 장군을 화나게 하며, 옆에 있는 부하가 말리는 패턴.

2.1.6 백일장

매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 하루 한 개씩 소개하는 코너이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엔 이 중 재미있는 사연들을 모아서 '월장원'이라는 코너를 따로 진행한다.

2.2 주말

2.2.1 싱글벙글 나~~ 가요!

사연과 신청곡을 게시판에 올린 시민들 중 한 명을 직접 MBC 라디오의 리포터들이 방문하여 인터뷰하고 이를 소개하는 코너이다.

2.2.2 이종황의 추억의 팝송

강석이종환을 패러디한 '이종황'으로 나와서 청취자들의 추억의 팝송을 사연과 함께 소개하는 코너. 원래는 평일과 주말에 모두 방송되던 코너였으나 2015년 하반기에는 주말에만 방송하고 있다.

2.2.3 싱벙창고 대정리! '토토다'

토토다는 '토요일 토요일은 (상품을)다 줄 거야'라는 뜻이다. 평일에 아쉽게 뽑히지 못한 사연들을 소개하고 상품들을 나눠 주는 코너이다. 사연을 올린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하기도 하며 받으면 큰 상품을, 못 받으면 소소한 상품을 준다.

2.2.4 한낮의 낭만카페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며 가수 추가열이 게스트로 나온다.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한 뒤, 추가열이 사연에 어울리는 또다른 곡을 선곡해 직접 부르는 코너이다.

3 역사

앞에서도 말했듯이 1973년부터 시작한 MBC 표준FM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며, 송해, 허참, 박일, 송도순 등이 DJ를 맡았다. 현 진행자인 강석, 김혜영은 1987년 1월 16알부터 진행했으며 이 두 사람은 2007년에 MBC 라디오국 에서 20년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하였으며 2017년 1월 16일, 상암동 신사옥 내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 30주년을 맞아 특집 공개방송을 열었다.

'싱글벙글쇼' 강석·김혜영, 30주년 소감 "변함없이 유쾌하게"

또한 전술했듯 이런한 강석과 김혜영의 또렷한 목소리와 진행, 연기력 등을 보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강석과 김헤영을 성우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으나, 엄연히 강석과 김혜영은 둘 다 연예인 신분상 코미디언이다. 실제로도 강석과 김혜영은 싱글벙글쇼에 출연하기 전에 일요일 밤의 대행진과 청춘행진곡에서 출연했으며 특히 김혜영은 이경규, 김정열과 개그공채 동기이다. 셋 모두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1980년대 이 프로그램이 갖는 역사적 의의가 의외로 대단한데, 당시 '서울 공화국'이란 코너를 통해 전두환 정권을 사정없이 까던'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11] 물론 대놓고 까면 남영동 가서 코짬뽕코렁탕은 비유지만 이건 진짜 있었다 한 사발 들이키는 수가 있으니 우회적으로 풍자했다. 이 코너 자체는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도 한동안 있었다가 90년대 중반에 개편되었다.

상단에 서술된 현재의 코너들 또한 대부분이 시사풍자 쇼인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사회와 밀접한 내용이 많다. 참고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사건 당시 이를 메이저 언론에서는 꽤 빨리 다룬 축에 속한다.

그런데 시사풍자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청취자가 풍자력이 강하고 더욱 젊은 층에 가까운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로 넘어간 상태. 강석 때문인지...?
  1. 사실상 1969년 시작된 가요 코미디 쇼 <유공쇼>(유공에서 스폰서 했다. 당시 스폰서 명을 붙인 프로그램이 부지기수 였다)를 싱글벙글쇼의 시초로 보고 있다. 이후 <코끼리쇼>(마찬가지로 유공이 후원했지만 기업명을 방송에 쓸 수 없게 되어 유공의 마스코트인 코끼리를 씀)를 거쳐 1973년 부터 현재의 싱글벙글쇼로 정착.
  2. 간혹 가다가 몇몇 여타 매체에서 싱글벙글쇼를 소개할때 "MBC 최고의 성우인 강석과 김혜영이 진행하는..." 이랬기에 그런 듯. 이런 오보를 전달한 홍보문구나 매체 발견하시면 추가바람.
  3. 이는 가뜩이나 연예인 더빙으로 인해 코미디언들의 연기력이 바닥을 쳤기 때문도 한몫 했다.
  4. 싱글벙글쇼에서 3김 성대모사의 원조가 강석이다. 양희성의 출연 이후로는 DJ의 성대모사는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또한 2015년 11월 YS가 사망한 뒤, 강석은 당분간 그의 성대모사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5. 사실 원판에서도 주말 코너로 '손에 잡히는 퀴즈'가 있었다. 여기서는 평일에 방송한 내용들 중 하나를 뽑아서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냈다. 2016년쯤 원판의 퀴즈 코너는 없어지고 패러디만 남은 상태.
  6. 이 코너에서 강석은 처음에 YS 역도 맡았지만, 2015년 11월 YS가 사망한 뒤에는 개편으로 없어진 시사가 중계에 나오던 이순재 캐릭터를 다시 쓴다. 시사가 중계 부활 이후에는 한무 역도 추가되었다.
  7. 지금은 '김상철의 세계는 우리는'으로 바뀌어 방송 중이다.
  8. MBC 사옥이 여의도에 있던 시절에는 여의도라고 했다.
  9. 강석이 '정'까지만 말한 뒤 김혜영이 뭔가 오묘한 발음으로 '면'이라고 말하고 나서 다시 강석이 '도전'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김혜영의 '면' 발음이 갈수록 '미연'으로 들린다. (...)
  10. 예를 들면 국회의원 5명을 강제 구인한다는데 '구인'을 '9인'으로 말하면서 "아니 왜 5명이라면서 강제로 9명이라는건 앞뒤가 안 맞잖습니까?"라고 말한다든가.....
  11. 인터넷 등 여러 미디어가 있는 현재와 달리 당시는 전국망 방송국이 둘 밖에 없던 시절이라, '민간'의 색채가 남아있던 유일한 방송이었던 MBC의 파급력은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