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형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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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군에서 개발중인 UGV

1.1 개요

한국에서 개발 중인 외계인군사용 UGV. 차륜형과 4족 보행형 두가지 타입으로 나뉘어 각각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차륜형과 4족 보행을 전부 포함하여 제식명칭은 '진풍'. 진돗개풍산개의 앞이름을 따서 합친 이름이라고 한다.초고속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202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잡혀있다. 2006년부터 계획이 시작되었는데, 개발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대부분의 밀덕들은 코웃음을 치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거나 대충 하다가 흐지부지해질 전시행정의 일종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이러한 예상과는 달리 꾸준히 개발 중이며 성과도 상당히 진척 중인 물건.

견마형 로봇 역시 정찰을 포함한 전투 임무 상정을 당당히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무장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견마로봇 소개 홈페이지.

기사시제품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기사가 떴다. 이번 목함지뢰때문에 개발 시기가 앞당겨졌다.

1.2 파생형

1.2.1 차륜형

 차륜형 견마형 로봇 체험

최근 국군의 날 예행연습에서 위장도색까지 완료된 형태가 등장했다. 그리고 2013년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서 견마형 로봇이 민간에 공개되었다. 스스로 주행하지는 않고 차량에 올려진 채로 공개되었다. 느린가보다

차륜형은 그냥 차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통 차량처럼 바퀴가 차체에 붙은 것이 아니라 앞 뒤로 기동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다리에 바퀴가 붙어 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바퀴 중 일부가 파손되면 바퀴가 달린 다리를 이동시켜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며, 심지어 다리를 움직여서 보행이동을 하거나 계단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기울임 조절 기능을 이용해 야전 상황에서는 움직이는 엄폐물로도 활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장갑이 소총탄 정도는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쪽바퀴는 주저앉고, 한쪽바퀴는 세워 적군을 향해 몸체를 최대한 기울이며 한쪽은 바닥에 밀착, 한쪽은 몸의 높이를 높이는 식으로 아군을 방어할 수 있는 엄폐물을 형성할 수 있다.[1] 크기도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총알받이로 사용할 수 있겠냐고? 저거 무게만 1톤에 높이는 1.8m에 달한다. 뒷편에 앉아서 고도리 외치며 화투 쳐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여유 공간이 남는다. 총알받이 정도는 여유있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전투 임무까지 고려한 설계인 모양으로, 기관총을 기본 무장으로 장비한다.

1.2.2 4족형

디자인이나 개념상으로 미군의 FCS 계획의 MULE이나 빅독의 영향을 받았으며 외양도 상당히 유사한 형태다.

국내의 로봇보행 기술의 진척도가 그리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차륜형보다는 개발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외외로 이쪽도 차륜형 못지 않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동 영상이나 개념 설계도와 시제품을 전시하는 걸로 봐서 순조롭게 제작이 진행되는 모양.

동력원은 모터와 디젤 기관이 복합된 일종의 하이브리드 엔진이라고 하는데, 하다 하다 안되면 그냥 배터리 구동이나 일반 가솔린-디젤 엔진을 탑재할 수도 있다고 한다.



2013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공개한 시험영상.

2013년 7월 11일 동아사이언스 기사에 따르면 진풍은 높이 120cm, 무게 120kg으로 최대 시속 4~5km를 낼 수 있으며. 60kg의 화물을 수송하며 30도 경사를 오를 수 있다. 실제 실험 영상을 보면 기초적인 야외 보행과 30도 경사를 오를 수 있고 평지 보행 중 성인 남성의 하중을 버텨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나 공밀레를 한건가-

2015년 미국은 DARPA 주관으로 진행하던 빅독 기반의 군용로봇 계획인 LS3가 취소된 마당인데 이 국산 4족보행로봇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이 OICW를 취소하건 말건 K11 사업을 개발한 사례도 있긴 하지만...

1.3 특징

현재는 와이브로를 이용하여 후방에서 지휘 통제를 한다는 개념으로 개발 방향이 잡힌 듯 하다.

개략적인 운용 개념은 보병들 앞에서 먼저 보병들의 짐을 싣고 전진하다 적군을 만나면 닥돌한다(…)는 개념이다. 보병:내 짐!! 차라리 유탄발사기나 달아줘! 일단 다큐멘터리를 보면 4연발 유탄발사기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견마형 로봇이 먼저 앞서나가서 적군을 제압한 후 기계화 보병 혹은 보병이 나머지를 제압한다. 단, 이 견마형 로봇은 보병을 보조하는 경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렴 이 비싼 것을 무턱대고 뽑을까봐…. [2]

일반적인 소총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방탄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 주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인들에게는 그저 죽음의 사자가 될 듯.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 나오는 판저훈트를 생각하면 편하다.[3][4]

그리고 감시장비를 위로 높이 올린 상태로 건물에 숨은 채 카메라만 내밀어 감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송용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짐이나 부상병을 위에 얹고서 이동, 후퇴할 수 있다고 한다.

마스터 차량에서 인간이 4기를 동시에 조작한다!!! 이 때 3기는 자율 주행, 1기는 지휘 역할을 한다. 비유하자면 4기 1소대라는 것.

1.4 반응

한국에서 군사용 로봇 병기를 현재 한창 개발 중에 있다고 했을 때 사람들 반은 웃거나 코웃음을 쳤다. 견마형 로봇이 뭐냐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걔들 중에는 이족보행병기나 만들라며 까는 사람들도 있다 홍보 부족이냐 할 수도 있지만 개발이 거의 다 된 것 같은 차륜형 로봇의 경우 어린이들 앞에서 기동 실험을 보여주기도 했고 한국군 무기 개발 특집 관련해서 견마형 로봇을 중점으로 방송도 탔다. 근데 사람들은 별 관심 없는 듯.

XK11 발표의 전례를 생각해보면 추후에 견마형 로봇이 떡하니 공개되면 그제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군이 복합소총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도 코웃음치며 돈 버린다고 비웃고 무시한 사람들 많았다. 이 개발 사업도 아마 그런 맥락에서 이해 가능할 것이다.

1.5 기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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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덕들에게는 이 견마형 로봇이 다른 방면으로 유명한데, 윤영하함의 76km 함포의 경우처럼 이 견마형 로봇을 소개한 기사의 스펙표에 황당한 표기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속 50km(50km/h) 정도로 표기되었어야 할 속도가 단 한글자의 오기로(…) 초속 50km(50km/s)로 표기되었던 것이다. 초속 50km라면 감이 잘 안올지도 모르겠는데, 마하로 바꾸면 마하 147이다. 시속으로 바꾸면 180000km/h(…). 지구방위군 미군에서 만든 인류역사상 최속의 비행기 '블랙버드' SR-71의 속도가 겨우 마하 3이다. 우주궤도에 쏘아올려지는 위성이 약 초속 8km(마하 22), 궤도를 벗어나서 우주로 나가는 로켓은 약 초속 11km(마하 31), 태양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약 초속 17km(마하 46) 를 필요로 한다. 자세한 것은 탈출속도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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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mm 소총탄으로 전차도 바르는 견마로봇. 5.56mm가 아니라 556mm라 카더라 5.56m를 오타 낸거라 카더라

덕분에 밀덕들에게는 이러한 표기오류를 총망라한 우주방위대 국군이라는 개그성 소잿거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우주전함 윤영하함에서 초속 50km로 출격한 견마형 로봇이 엄청난 기동력나는놈 아래 달리는놈으로 적진을 초토화시킨다는 식. 견마형 로봇의 주무장이 5.56mm 소총이었기 때문인지, 이 소총의 관통력을 뻥튀기한 다른 기사의 오기와 조합하여 최강의 화력과 속도를 지닌 초절정 오버테크놀로지 병기로 탈바꿈시키기도 한다.

링크 웹상에서 떠돌아다니는 관련 정보를 총정리하여 작성된 일종의 가상 설정. 구라와 진실이 뒤섞였지만 의외로 진지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사의 오타일 뿐이다.

2 개나 말 모양의 로봇

미래시대의 개라는 매우 유니크한 특성덕분에 보통 SF물에서 번번히 등장해 사랑받는다.

2.1 대중매체에서의 견마형 로봇

  1. 이해가 안가면 인터넷에서 찾아보자. 단, 단순검색하지말고, 다큐를 찾아서 보는 편이 더 빠르다. 어느 다큐나 이 총알받이 장면은 나와있다.
  2. 얘 배치될때 쯤이면 보병이 로봇보다 비싸질수도 있지만
  3.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를 플래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판저훈트는 그냥 총으로는 씨알도 안먹히고 로켓과 중화기를 갈겨야 겨우 죽는다.진짜 이런 괴물을 만들어낸다면 북한을 개발살내는건 시간문제일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4. 설정상 이녀석은 소련군을 개발살내는데 1등공신을 했다고 한다.
  5. 분명 개모양이긴 한데, 실제 프롭은 다리는 하나도 없고 바퀴로 굴러간다. 당시엔 예산과 기술적 한계로 다리달린 개 로봇 프롭을 만든다는게 불가능했기 때문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