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 24절기(節氣) | |||||
봄 | 立春 입춘 | 雨水 우수 | 驚蟄 경칩 | 春分 춘분 | 淸明 청명 | 穀雨 곡우 |
여름 | 立夏 입하 | 小滿 소만 | 芒種 망종 | 夏至 하지 | 小暑 소서 | 大暑 대서 |
가을 | 立秋 입추 | 處暑 처서 | 白露 백로 | 秋分 추분 | 寒露 한로 | 霜降 상강 |
겨울 | 立冬 입동 | 小雪 소설 | 大雪 대설 | 冬至 동지 | 小寒 소한 | 大寒 대한 |
驚蟄
24절기 중 3번째 절기(節氣).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 양력으로는 3월 6일경부터 춘분전까지,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이다.
글자 그대로 날씨가 따뜻해져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곤충과 개구리 등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는 시절도 아니고 더러운 개구리알 따위 먹고 질병에 감염되어 병원신세 지지 말자. 환경파괴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자. 그냥 정육점에 가서 소고기나 한 근 사먹고 말지....
이 무렵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흔히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땅속에 있던 개구리·뱀 등이 놀라서 튀어나온다는 말도 있다.
서양에도 이와 비슷한 기념일인 성촉절(Groundhog day, 2월 2일)이 있다. 2월 2일 항목 참조.
본래는 계칩(啓蟄)이지만 한경제의 이름을 피휘하기 위해서 변경되었는데 오랜 기간 동안 쓰이다가 경칩으로 정착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이 날이 밸런타인 데이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