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평화상

孔子和平賞
Confucius Peace Prize

시상계의 메이드 인 차이나 공자 부관참시 실은 공자 지능형 안티라 카더라
위에 ㅕ가 ㅓ로 보여서 공자화상으로 보인다

1 개요

2010년 중국의 한 단체(중국국제평화연구센터)가 만든 정체불명의 상. 2010년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민주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가 옥중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만든 상으로, 노벨평화상에 맞붙기 위해 아직도 시상하는 상이다. 이젠 짝퉁인 만큼 노벨상과 마찬가지로 예술상같은 새로운 상들이 시상되기 시작했다.

상금은 50만 위안[1]으로 노벨상의 5%도 안되는 수준이다[2]. 상에 권위가 없으면 상금이라도 두둑하던가 해야지, 이게 뭔

2 역대 수상자

물론 수상자 모두 상큼하게 씹었다는 건 넘어가자

횟수수상자직위수상 여부
1회롄잔중화민국 부총통무시
2회블라디미르 푸틴(당시) 러시아 차르 총리[3]무시
3회코피 아난위안롱핑전 UN 사무총장과 농업과학자??[4]
4회이쳉중국불교협회 회장??
5회피델 카스트로[5]쿠바 대통령??
6회로버트 무가베짐바브웨 독재자지도자??

푸틴은 왜? 왜긴 왜야. 끼리끼리 노는거지. 중국판 김정일 어워드

롄잔(連戰) 전 대만 부총통이 재직기간(1996년 ~ 2000년) 중 양안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롄잔은 이를 뭥미하며 가뿐하게 씹었다. 시상식에는 왠 6살 먹은 여자아이가 나와서 트로피를 받아갔는데,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으며, 취재진의 질문도 거부. 영원한 맥거핀

파일:Attachment/공자평화상/Confucius Peace Prize.jpg
그들만의 리그 실사판

비슷한 시기, 중국에서 류사오보와 관련된 200명이 넘는 사람이 나라밖으로 나갈 수 없었는데 노벨상을 대신 받는걸 못하기 위해서라고. 그렇게 자신이 없냐?

3 폐지?

그리고 무수한 병크와 무리수로 인해서 결국 욕만 먹고 만든지 1년만에 폐지됐다. 이뭐.... 근데 '공자세계평화상'을 만든다(...)는 얘기가 나왔다가 자기들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없던 일이 되었다.

그러나 2015년에 제 6회 공자평화상이 수여된다는 것을 보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그 동안 공자평화상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본인들도 자신이 공자평화상을 받았는지조차 잘 모른다는 기묘한 상황이다. 제 6회 공자평화상에서는 MS의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중국도교협회,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등의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한 결과 짐바브웨의 대통령인 로버트 무가베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참고) 설마 싶을지도 모르지만 초인플레이션을 일으킨 그 사람 맞다. 무슨 개그 하는 것도 아니고[6] 중국이 생각하는 평화의 정체

참고로 3회 이후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횟수수상자직위
3회코피 아난
위안룽핑(袁隆平)
UN 사무총장
농학자
4회이청(一诚) 스님중국불교협회장
5회피델 카스트로쿠바 대통령
6회로버트 무가베짐바브웨 대통령

4 정체

사실은 중국국제평화연구센터라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만든 상으로 밝혀졌다.
이것이 드러나게 된 계기는 올해 9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전 총리를 공자평화상 제2회 수상자로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허가 되지 않은 상이라고 폐지를 해버린 과정에서이다.

그러자 이 단체는 홍콩으로 이전하여 다시 상을 주었다고 한다. 챠오다모 씨라는 사람과 교수 몇명, 학생 몇명이 운영하는 조직인듯. 선정대상이 병맛인 것으로 미뤄보아 중국 정부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기 보단 그냥 꼴통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게도 푸틴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는 중국에 유학중이던 러시아인 여자 유학생이 대리 수상.푸틴은 관심조차 없어하는 분위기이니 상금은 그 러시아 여학생이 꿀ㅋ꺽ㅋ. 이렇게 생각하니 생각보다 높은 상금이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서울평화상과 비교하는 것은 서울평화상에 대한 모욕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2016년에 베네수엘라 정부에서 차베스평화상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첫 수상자로 푸틴 대통령을 선정했다.# 공자평화상과 세트로 묶어서 덤 앤 더머 평화상이라고 불려야 될 듯
  1. 2010년 환율 기준 약 5700만원.
  2. 노벨상은 그해 노벨재단의 수익사업 실적에 따라 상금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100만 스웨덴 크로나 정도의 상금이 주어지며 한화로 따지면 16~17억원 정도.
  3. 현재는 다시 대통령이다. 항목 참조
  4. 무시당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아니 전 UN 사무총장이 이런 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긴 있나?
  5. 참고로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였다고 한다.
  6. 참고로 수상받은 이유가 황당하다. 짐바브웨의 자신이 망쳐논 경제와 정치를 독재로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놀고 노력하고 있으며, 나라의 평화와 범아프리카주의와 아프리카의 독립을 지지하며 아프리카 문화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