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석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No.9
곽승석(郭昇奭)
생년월일1988년 3월 23일
출신학교부산동성고 - 경기대
포지션레프트
신체사이즈신장 190cm, 체중 80kg
서전트 점프75cm
소속팀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2010~)
2011-12 KOVO V-리그 남자부 수비상
최부식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곽승석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임동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13-14 KOVO V-리그 남자부 수비상
임동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곽승석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여오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1 소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레프트 공격수.

드래프트 당시 김요한의 대각에서 수비를 분담해줄 레프트가 필요했던 LIG손해보험이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당시 LIG의 감독이었던 김상우가 뜬금없이 리베로 정성민을 1픽으로 뽑음에 따라 대한항공으로 오게 되었고, 이는 후에 전무후무한 희대의 뻘픽으로 남게 되었다. 왜냐하면, 리베로를 전체 1픽에 쓰는건 야구로 치면 중간계투를 1라운드 픽에 쓰는거나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면 상황은 다르겠지만
아무리 팀 공헌도를 최대한 끌어올려도 주 공격수, 세터, 미들 블로커에 미치지 못하는 포지션 한계가 있는 리베로이기 때문에 이런 선택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드래프트 후 김상우 감독은 정성민에게서 여오현의 향기가 난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으나 막상 정성민은 한기호보다 살짝 나은(...) 수준이었고, 결국 후에 LIG가 1픽으로 부용찬을 다시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남긴 채 2012년 초 임동규와 함께 현대캐피탈에 트레이드됐다.부용찬마저 못했으면 어쩔뻔 했어. 근데 4년 뒤이랬던 팀은 대박쳤는데? 애초에 정성민은 부용찬, 오재성급이 아니었답니다.

2010-2011 시즌 당시 상무에 입대한 강동진의 공백을 메우며 팀이 정규 리그 우승도 하고, 본인도 신인왕이 될 수 있었지만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그런데 당시 신인상 수상 선수가 승부조작범이었다는 것.....[1] 잠깐 이거 어디서 어떤 선수이랬던 같은데?

당시 활약에 대해 신영철 감독도 곽승석이 없었다면 우린 PO를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말 할 정도였고, 만능 날개 공격수로 급부상하며 대한항공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배구 문화가 낳은 현 최고의 윙 리시버. 현 시대 배구에서 과거 레프트 자리의 윙 리시버는 리베로를 보조하여 리시브를 전담하되 언제든지 공격에 가담하는 전천후 소모성 포지션[2]이 되어야 하지만 V리그에서는 공격을 아예 버리고 수비만 하는 윙 리베로형[3] 한 명과 공격전담의 레프트 한명으로 분화되는 구시대적 시스템이 여전하고 웬만한 모든 배구인들이 이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 이 포지션의 약점? 그 공격전담 레프트가 수비 구멍이 되기 쉽다. 이거 하나로 게임 끝.

그러나 곽승석은 기존의 윙 리베로형 레프트들과 달리 빠른 기동력을 갖추고 있어 중앙 파이프 공격과 코트를 가로지르는 이동 시간차까지 쓸 수 있다. 더군다나 점점 나이가 들어 노쇠화되고 있는 팀 리베로 최부식과 김상우에 이은 동안의 새 아이콘김주완의 수비범위까지 전부 커버하는 수비능력 역시 일품. 현재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못 하는 날은 무조건 진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

매 시즌 꾸준히 공수에서 활약하며 2011-2012 시즌과 2013-2014 시즌에는 수비상[4]을 수상했으며,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소집되어 맹활약했다.

다만,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 면제를 받았을 정도로 무릎이 좋지 못한 것이 문제.

특이사항이라면 공격시 자꾸 다리를 찢는단 거다. 2013-2014 시즌 당시 KBS N 스포츠의 배구 매거진 프로그램인 '스페셜 V'에서 전주 KCC 이지스김민구와 닮았다고 인증되었다. 음주운전은 닮지 마라15:05부터 보면 된다.

2015년 3월 9일 OK저축은행사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빼고 심지어 OK는 주전도 많이 뺐던 영향이 있다.과의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다. 토종 선수들의 달성 사례만 따진다면 12-13시즌 팀 동료인 김학민 이후 741일만에 나온 기록.
덕분에 이재영트리플 크라운을 만들려고 작전 타임 때 공격하지 말고 도로공사 측으로 넘기라고 했던 박미희는 죽어라 까인다.[5]

2015~2016시즌, 시즌 전 본인의 부상과 더불어 얼마 전까지 자신의 백업으로 뛰던 정지석의 믿을 수 없는 급성장으로 인해 벤치워머로 밀려 버렸다. 더구나 정지석이 고졸 선수라 2016년 기준으로 22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늘 주전을 맡아온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처음 맞는 위기. 그래서 4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는 리베로로 출전하기까지 했다.

여하튼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인데 군 면제+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인 윙 리시버라서 FA 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김상우 때문에 놓친 김밥, 전체적으로 난국인 우카, 전력누수가 상당하고 챔결 단골인 삼쓰엉이 유력하다 그러나 1차 협상에서 2억 5000만원에 계약하며 대한항공에 남았다.

2 여담

  • 팀의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스튜어디스와 3년을 교제하고, 2015년 5월 결혼하였다.성공한 사내연애. 모 선수를 포함해 여배 선수들이 싫어합니다
  • 프로 첫 득점이 서브에이스였다.
  1. 당시 신인왕 경쟁 상대가 본인 외에도 해외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문성민도 있었고,물론 여자부의 장소연과 마찬가지로 신인상 수상을 포기했다. 드래프트 전체 11순위였던 김정환, 1순위 박준범이 있었는데 수상자였던 박준범과 딱 한 표 차이(곽승석이 25표를 받았다.)로 밀렸다.
  2.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하고 궂은 일도 해야되기 때문에 이 포지션에 풀타임 주전을 기대해선 안될 정도로 전술적, 체력적 요구치가 높아졌다. 대다수의 국가대표팀은 국대경기 특성상 짧은 휴식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지라 이 포지션에서 4명 이상의 선수가 2자리를 번갈아서 맡는 상황.
  3. 일찍이 고려증권의 홍해천같은 레프트가 수비 몰빵형 레프트로 유명하고, 인하부고, 인하대식 인천 배구 라인은 대표적으로 레프트 한명 닥치고 수비-리베로라는 사실상 2 리베로 스타일의 수비를 구성하는 스타일이다. 전 대한항공 감독 김종민이나 삼성화재 레프트 석진욱, 대한항공 장광균 등이 대표적.
  4. 디그 성공횟수+(리시브 성공 횟수-실패횟수)/뛴 세트 수로 매긴다.
  5. 블로킹이 하나 모자랐다. 그래서 이전 날 팀의 수석코치가 선수들에게 서브를 대충쳐서 아웃시키려 했다그러니까 홈런을 치라고는 카더라가... 대신 라운드 MVP는 가져갔잟어? 역시 망국 클래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