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드래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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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Furry.png
전 왕들도 다 개잖아?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나미 조지, 오세홍(비디오판 오리지널). 명지해적판에서는 킹카 왕(...)으로 나온 바 있다.

성군이라 할 만 하지만 하필 작품이 드래곤볼이기에 아무것도 못하는 불쌍한 지도자

지구. 딱히 여러 나라가 있다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드래곤볼의 지구는 단일 국가 체계로 추측된다. 그 지구의 정치적 지배자. 상당히 평화롭게 다스리고 있는 듯하며, 레드리본군 등 일부 반체제 세력을 제외하면 딱히 정부에 반항하는 존재도 없는 듯.

겉으로는 다. 어차피 드래곤볼 지구의 사람들은 이런 수인도 아주 당연하게 같은 사람으로 보고 있다. 돼지 수인인 오룡이나 아예 동물형인 푸알을 떠올려보자! 레드리본군의 브라운 장군이라든지 여러 악역(레드리본군 기지로 쳐들어간 손오공에게 바주카포를 쏘던 흑인 병사 옆에 있던 토끼 수인이라든지 여럿 나온다)에서도 수인은 아무렇지 않게 나왔었다.

피콜로 대마왕에게 인질로 잡혀 곤욕을 치르고 왕 자리를 넘기기도 했지만, 피콜로가 손오공에게 쓰러진 뒤에는 별 문제 없이 다시 왕위에 복귀한 듯. 피콜로가 군대를 간단히 무력화시키고 왕 자리를 넘기라고 협박했을때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피콜로 대마왕 눈앞에서 방송으로 '피콜로를 쓰러트릴 수 있는 사람'은 와서 나라를 구해달라'고 간청했다. 보통 용기가 아닌 이상 어려운 일이다. 어찌됐건 오공이 피콜로를 쓰러트렸기에 무사히 살아남긴 했다.

셀게임에서는 셀을 처치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지만, 결국 셀에게 괴멸되자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패닉에 빠지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후 손오공을 얼추 알아보긴 했지만 머리색이나 눈색이 달라 헷갈려 한다.

부르마의 언급에 의하면, 먼 과거에 드래곤볼에 소원을 빌어서 세상의 지배자가 된 자가 있다고 한다. 팬들은 지구의 왕을 그 사람의 후손이라고 추측하고 있다.[1]

드래곤볼 GT에서도 까메오로 출현. 검은별 드래곤볼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기 전에 베이비가 부활시킨 츠푸르성으로 전 지구인을 이주시키는 사탄의 계획에 동참하여 우주왕복선을 지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사악룡 편에서는 일성장군에 의해 지구가 파괴되는 와중에 방송으로 전국민 격려 담화문을 발표하려다가 킹캐슬이 벼락에 맞는 바람에 그대로 사망.(...) 하지만 손오공이 원기옥으로 일성장군을 쓰러뜨리고 드래곤볼로 마지막 소원을 빌때 아마 다시 되살아 났을듯.

피콜로전때도 셀게임이 일어났을때도, 패러렐 취급받는 GT에서도 정치인 하면 떠오르는 '유사시 국민들 버리고 냅다 튀는 무능한 윗대가리'라는 인상과는 다르게 현시창인 상황임에도 국민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는 개념찬 사람이다. 하지만 힘없는 일반인이라서 무력할 뿐이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종합해서 보면, 재위기간이 진짜 불운으로 가득찬 왕이다.

무장 테러단체사령관의 찌질한 이유로 인해 난리를 쳐대질 않나, 봉인이 풀린 푸르딩딩한 대마왕 때문에 수도가 폐허가 되질 않나, 그 분신이 나타나서 하마터면 또 개판될뻔 하질 않나, 야구공 타고 온 원숭이 외계인들 때문에 졸지에 강제로 행성채로 토지매매 당할뻔 하질 않나, 오자마자 순살당해서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 외계인들의 기업 회장님이 친히 본사 직원들과 전 회장까지 모시고 납시질 않나, 푸르딩딩한 인공 생명체가 깽판 쳐대면서 지구가 멸망할뻔 한데다 기어코 땅콩만한 마도사와 무능한 계왕신의 뻘짓으로 부활한 분홍마인 때문에 인류와 지구가 멸망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패러렐 취급받는 GT에서도 지구가 개판이 되고, 트랭크스의 미래에서도 두 인조인간 얼라들의 깽판으로 개판이 돼 버린다. 어째 모든 최종보스들에게 한번씩 위협을 받거나 죽어본것같다. 물론 이건 지구의 모든 인류들도 똑같지만

그 이후에도 다혈질의 파괴신에게 신의 심판을 받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구와 함께 죽을 뻔하였으며 약 20년 전에 죽은 외계인 기업 회장이 어마어마하게 강해져 부활해 기어코 지구를 날려버리기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다.

요약하면 본편 기준으로만 봐도 무장반군 난동 1회, 인류멸망 위기 4(+2. 트랭크스의 미래와 GT까지 포함)회, 인류와 지구멸망 2회. 이게 불과 40~50여년 안에 벌어진 일들이다.[2] 이쯤되면 자괴감에 왕 때려치고 싶을 지경일듯 하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도 레드리본군을 제외하곤 작중에서 드러나는 무장 반군도 없이 평화로운 점에선 왕 본인의 덕과 뛰어난 정치적인 수완, 그에 따른 민중의 지지가 받혀주는 인물로 보인다. 하이스쿨 편의 범죄자들이나 마인부우전 때의 미친놈 둘 같은 범죄자가 종종 나타나긴 하지만, 범죄자야 어느 시대 어느 사회던 나타나기 마련이라 패스하자.

어쨌든 마인 부우 편에선 오공 일행이 마인 부우에게 한 번 몰살당한 인류를 드래곤볼로 부활시킬 당시에 극악한 악인들을 제외하고 부활시켰기 때문에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신세계가 열렸으니 적어도 지구 내에서 깽판을 치는 악인들은 없을 것으로 보였으나...드래곤볼 超란 신작이 나와' (그것도 마인부우보다 강한 적들이다!) 더욱 개판이 될 확률이 커졌다!
  1. 위에 보듯 선대왕들도 현 국왕과 비슷하게 생겼다. 색깔만 좀 다르지.
  2. 사실 피콜로 대마왕 사태 이전까지는 비교적 태평성대에 가까웠다. 무천도사가 젊은 시절 피콜로 대마왕이 봉인되고 그가 300살 될때까지 최소 200년 이상 별다른 위협이 없을 정도인데 갑자기 본인 잘못없이 우주급 재앙들이 마구 생겨나니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