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의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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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靴のバルツァー / Baltzar Militarismus

나카지마 미치츠네[1]의 역사+밀리터리 만화.
연재되는 잡지는 신쵸샤의 월간 Comic @ Bunch이며, 2015년 10월 학산문화사에서 국내 정발 개시. 2016년 8월 현재 일본에서 8권까지, 한국판은 2권까지 나왔다.

1 작품의 소개

군사대국 바이센에서 동맹인 소국 바젤란트에 군사고문 겸 사관학교 교관으로서 부임해 온 발차 소좌는, 왕족 사이의 파벌싸움에 휘말려 우연히 제 2왕자의 참모로서 그 권모술수의 재능을 인정받아 중용된다. 그리고 나라를 걱정하는 왕자의 결단이 그의 운명을 바꿔 버리는데!? 무대는 학교로부터 궁정, 그리고 전장에! 발차 소좌와 학생들은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 간다!

2 배경의 설정

19세기 중후반의 현실과 아주 흡사한 가상의 세계[2]가 배경으로, 독일 제국 시절을 모티브로 하였다.
등장하는 지명이나 인물명은 거의 다 독일식 이름이다. 이는 주 무대가 되는 세 나라가 깉은 민족에 같은 언어를 쓴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며, 영어나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도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권 현재 1870년 9월 무렵으로 추정된다.

2.1 바이센 왕국

Kingdom of Weißen
주인공의 출신국. 군사강국들중 하나이며, 군국(軍國)이라는 단어로 통한다.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프로이센.
국왕이 있으나 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의회가 실질적으로 국정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군대는 의회에 종속되었었으나, 과거에 실패한 쿠데타를 계기로 여론의 힘을 입어 군대가 의회로부터 독립되었다.
상당히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바이센제 라이플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다.

2.2 바젤란트 방국(제후국)

Baselland
작품의 배경이 되는 나라. 군사후진국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보병훈련 수준이 나폴레옹 시대와 전혀 다를 게 없다. 이곳 사관학교의 교사및 군사고문으로 발령된 주인공이 처음 보병훈련을 참관했을 때, "우리 할아버지 시대에 쓰던 총과 전열보병 전술"을 가지고 뭘 하는거냐며 황당해할 정도였다. 사용하는 병기 역시 후장식 볼트액션 소총을 도입한 바이센과 달리 유효사거리가 1/4인 머스킷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 모티브는 위치와 정황상으로 봤을때 바이에른.

지난 50년간 전쟁이 없었으며, 제 1왕자와 제 2왕자가 대립하고 있다.

바이센과 동맹을 맺은 것을 국민들은 바이센의 개가 된거라고 불만이 많은 모양. 그것이 폭동으로 이어졌다.

왕족인 빈켈펠트 가문은 몇백년 전부터 바젤 지방을 통치해 온 유서깊은 가문으로, 현재 왕이 병상에 있어 제1왕자가 섭정을 하고 있다.

2.3 에르츠라이히 대제국

Republic Erzreich
바젤란트의 남쪽에 있는 강대국. 모티브는 오스트리아.
여제가 통치하고 있으며, 바젤란트의 제1왕자가 친척관계로 있다. 제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의 정전협정을 제안하여 외교전을 펼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2.4 홀벡 왕국

바이센 왕국에게 제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을 선포한 국가이다. 지도상 위치나 제복 등을 보면 모티브는 스웨덴.
7년 전에도 바이센 왕국과의 전쟁이 있었으나, 돌격전술로 인해 패배를 자초하고, 민가약탈로 인해 상당한 양의 전후배상금을 지급해야 했던 국가이지만, 육군의 비중이 너무 커서 해군이 얼마 안되는 바이센 왕국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전장인 노르덴트라데는 덴마크 같은 반도형태이므로 해군의 활약이 크다.

3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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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른트 발차 (Bernd Balt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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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군사대국 바이센의 육군특무소좌.
노르덴트라데 전쟁에서의 공적으로 특진을 거듭해 젊은 나이에 소좌(소령)의 지위에 올랐다. 그 후 탄탄대로의 출세길에 오르는가...싶었지만 동맹국인 남부의 바젤란트 방국의 왕립사관학교 고문관으로서 파견된다.
대좌로부터 거기서 형편없다는 평가를 받을 시엔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고 출세에 지장이 있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사실 바이센에서는 그를 바젤란트의 군사현황을 알아보는 연락책으로 쓰려고 했다. 처음에 대좌가 말해주지 않아서 본인은 몰랐지만.) 하지만 사관학교의 훈련장으로 있던 바젤란트 제 2왕자의 교육방침에 항의와 정신나간 소리했다가 감방에 갇혔다.
이후 그를 구하러 온 대좌에 의해[3][4] 한가지 테스트를 받는 조건으로 풀려나게 된다.
그 테스트란 협곡에서 50명 가량의 머스킷으로 무장한 죄수들을 상대로 이기는 것. 대외적으로는 사격 시범이라고 했지만 사실 실패하면 바로 죽음이므로 공개 처형이다. 주인공에게 주어진것은 라이플과 늙은 보병 4명 뿐. 주인공은 처음에 이건 미친 짓이라고 왕자에게 항의하다가 죄수들이 몰려오자 바로 태도를 바꿔 죄수들을 사정없이 쏴 죽인다.[5] 그리고 주인공은 지형, 시간, 기술의 유리함으로 죄수들의 대열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죽기 싫었던 죄수들은 반란을 일으켜서 결과적으로 테스트는 통과. 그 후 왕자는 주인공을 눈여겨보게 된다.
선생으로서는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려 하고[6] 낙후된 바젤란트의 군사력과 장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다 공업도시 로트링겐에서 시민들의 반란이 일어나자, 왕자가 관상용 군대라고 무시한 기병대를 이끌고 시위대의 뒷치기에 성공하여 궁정에 불려가 그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7]
거기서 옛날 학창시절에 바이센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자신의 밀고로 일을 그르친 절친[8]을 만나고 이번 바젤란트의 사건도 그가 흑막일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3권 끝에서는 제 2왕자에게 바이센을 버리고 자기와 일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받고 심란해 하는 중.
군대의 기술적 측면과 전략적 운용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쪽으로 상당히 박식한 것 같다. 죄수들을 상대했을 때도 지형과 무기가 우위라는 사실을 이용한 전략으로 이겼고, 밀리터리 저널이라는 최신 군사정보지에 논문도 실린 적이 있는 모양. 거기다 대포도 다루고, 사격실력도 상당하며, 말도 잘 탄다. 근접전도 능숙하고 말에 타고도 잘 싸운다. 3권 후반에서는 철도의 대략적인 구상도 하고 정략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9], 바이센의 대신들도 발차가 세운 계획을 보고 이게 한 사람이 전부 해낸 거냐며 놀랐을 정도.[10] 일단 지금까지는 PTSD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진짜 심각한 먼치킨.184cm에 75kg으로 위너인증완료. 밸런스가 죽었슴다ㅡㅡ;-
4권 부록에서 밝혀진 프로필에 따르면 1842년 6월 23일 생으로 현재 나이는 만28세. 9살에 유년사관학교에 입학해 17살에 소위로 임관하고 26살에 대위까지 진급, 받은 훈장은 6개. 부모님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11] 일단 신원인수인은 헬가 폰 리텐베르그 남작부인이며, 무슨 관계인지는 나와있지 않다.
4권에서 생도 대표들을 뽑아 제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 참전한다.
  • 알브레히트 뷔츠만(アルブレヒト・ヴィッツマン)
발차의 직속상관.
주인공이 사고를 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항상 이분이 몸소 와서 해결해 주고 가신다. 정발판 1권에서는 발차가 계속 "상관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한국어 어법에 맞지 않는다. 직역인지, 오역인지 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
  • 헬무트 마르크스 폰 바벨 (helmut marx von b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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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과 3학년.
준귀족 집안 출신에 문무양도에 뛰어난 기병과 수석이다.
기병과 학생들 사이에서 은따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12] 2화부터 발차와 엮인 후 생도들 중에서도 특히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그 실체는...
남장여자.
그를 프로이라인(독일어로 '영애'라는 뜻)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서는 기병과 생도들은 다 알고있는 것 같다. 여자로서의 이름은 헬미네(Helmine). 바벨가의 적자(嫡子)라는 명목하에 바젤란트 북부에 거대한 영지를 상속받았으며[13], 또한 장차 영지 내에 존재하는 기병연대의 통솔권도 물려받을 예정이라 그 때문에 기병과에 지원했다.
2권 중후반에서 주인공에게 들킨다.[14]
주인공은 알게된 이상 너는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하며, 2왕자에게 보내는 전서를 주고 학교로 돌려보낸다. 혼자만 임무에서 배제된 것에 불만을 느꼈지만 이후 발차와 화해하고 기병대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논문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발차를 돕는 등 여러모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4권에서 발발한 제 2차 노르덴트라데 전쟁에는 학교대표 5인으로 뽑혀서 참전했다.
어쩌면 히로인이 될 가능성도...?! 은근히 주인공과 투샷이 많다. 독자들 중엔 당초 남자로 설정됐다가 모종의 사정으로 설정이 바뀐 것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2화에서의 첫 등장 당시와 비교해 외모가 심하게 역변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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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에서 왕자의 동행으로 드레스를 입게 되는데 상당히 예쁘다. (동기들 왈, "못믿겠어" "저러니까 여자처럼 보여" "아니 그러니까 여자라고"... 나중엔 드레스 자락 만지다 쥐어박히기도.) 그런데, 군사훈련 때문인지 자세히 보면 근육미녀 타입 / 그리고 그 드레스 안에 기병대 장검이 들어있다는 것이 함정
  • 라이너 아우구스트 빈켈펠트 (Ryner August Wincklefel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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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으로 낙후된 조국을 걱정하는 바젤란트의 제 2왕자. 제 1왕자인 형과는 과거에 사이가 좋았지만 지금은 대립하고 있다.
학생은 로 다스리자는 주의였지만, 발차의 사격시범 이후로는 그가 하자는 대로 내버려두고 있다.[15]
발차의 의견을 듣고 구식 무기의 교체를 위해 슈트룬츠 사의 공장을 매수한다.(반란의 원인 중 하나) 예술의 발전보다 군사력 상향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자금이 모자랄 땐 국보를 몇개 훔쳐다 팔아서 돈을 마련하는 모양... 이후 바젤 철도회사로 바뀐 슈트룬츠 사에 공동출자 방식으로 투자했다.
발차의 방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재능은 인정해 어떻게든 참모로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다.
예전의 형을 그리워하는 듯 어린시절의 둘을 그린 초상화를 벽에 걸어두고 있다.
차가운 성격으로 보이나 사실 상당히 열혈츤데레이다.
  • 디터 슈트룬츠 (Dieter Stru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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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과 2학년.
어느정도 이름있는 무기회사 슈트룬츠 사의 사장 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해서 생도들의 무기도 고쳐주는 등 공돌이 속성이 충만한것 같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단 만든 것을 활용하는 걸 더 좋아한다. 포격훈련을 좋아하는 일면도 보인다. 처음 발차가 학교에 왔을 때 포격훈련이 중지된 경위를 설명해 주고 불평을 했는데, 그 때 취임식 축포라는 명목으로 포격훈련을 하게 해 준 발차를 존경하고 따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공장 직원들이 반란에 가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해 발차에게 상담하러 가나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진압에 나가 사람이 적은 쪽으로 대포를 쏘면서 아버지를 찾았다. 이후 무사한 아버지를 보고 안심한다. 새 출발을 하려는 아버지와 함께 발차의 도움을 받아 바이센과 공동출자한 바젤철도의 사장직을 맡게 된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바이센 공동출자면 바이센 회사나 다름없지 않냐, 반란을 진압하는데 참가한 사관생도 아니냐는 야유와 듣고 좌절한다.[16]
바이센에 갔을 때 발차에게 어차피 우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거 아니냐며 화를 내지만 발차가 자세한 사정을 설명하고 한번 쓰다듬어 주자 바로 헤롱헤롱. 전쟁에 참전할 학교 대표 5인에 들지는 못했지만, 파울을 위해서 자기가 대신 참전하게 해 달라고 발차를 설득한다. 하지만 다음날 파울이 쫓아와서 결국 6명 전부 참전하게 된다.
  • 파울 브라이트너 (Paul Breitner)
포병과 2학년. 디터의 단짝이며 만년 차석이다.콩라인
집은 평범한 빵집을 하고 있으며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고싶어 하지만, 전쟁이 터지고 생도 대표로 뽑힌 후 어머니가 준 파이를 먹으면서 우는 모습을 보인다. 출발 전날 밤 꾀병을 부릴 속셈으로 화학약품을 먹으려다 디터의 말을 듣고 온 발차에 의해 저지당한다. 발차가 꾀병을 부릴 거면 적어도 안전한 것으로 먹으라며 피마자 기름을 두고 갔지만, 결국 마시지 않고 다음날 출발장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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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과 1학년. 사격의 명수.
처음에는 고문으로 온 발차를 싫어했다.[17] 그러다 제 2왕자에게 매를 맞다 발차에게 구해지고, 그의 사격시범을 본 후 동경하게 된다.
반란군을 진압할 때 생도들이 모두 얼어서 한발도 못 쏘고 있는데 처음으로 총을 쏴서 사람을 죽인다. 그 일로 훈장도 받았다.
반항기도 많고, 약간 위험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등 이후에 뭔가 사고를 칠 듯한 느낌. 친구 토마스 링케와 함께 생도 대표로 뽑혔다.
  • 토마스 링케 (Thomas Rinke)
보병과 1학년.
마르셀 얀센의 친구로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매번 발사가 늦어서 교관에게 혼나는데, 총이 고장나 있던 것이 원인. 디터가 고쳐 주었다. 생도 대표로 뽑혀 참전한다.
  • 유르겐 폰 브라이트너
기병과 3학년. 헬무트의 룸메이트.
헬무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생도 대표 5인 중 한명으로 뽑히게 된다. 학생들에게 많은 지지와 공감을 받고 있으며, 발차도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다소 우직하다. 헬무트 때문에 그와 자주 엮이는 발차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으며, 무도회에서 발차와 춤추는 걸 보고는 복잡한 표정을 짓기도...
  • 프란츠 테오도르 빈켈펠트 (Franz Theodore Winchlefel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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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란트의 제 1왕자. 아픈 왕을 대신하여 섭정중이다.
예술을 좋아하며, 군사적 발전만을 중요시하는 동생을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중세시대덕후라서 옷도 중세풍으로 입고 다니고, 성의 경비병에게는 갑옷(...)을 입혀놓았다. 형은 코스프레 덕후, 동생은 밀덕
리프크네히트의 전과를 알면서도 측근으로 두고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지만, 예전에는 동생을 아끼는 좋은 형이었던 모양. 2왕자는 예전의 형이 그리운 것 같지만 현실은...
에르츠라이히 제국의 여제와는 대고모 관계이며, 여제로부터 리프크네히트를 소개받았다.
  • 루돌프 폰 리프크네히트 (Rudolf Von Liebknecht)
발차의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대학시절 친구로, 국가에 대한 충성이 지나쳐 집착 수준의 언동을 보인다. 귀족이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부모가 자살하고, 이것이 국가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 듯. 육사 졸업 후 바로 연대장으로 발탁되고 인망도 두터워 육군대학에서도 동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말그대로 엄친아였다. 당시엔 발차도 절친이었던 게 내심 자랑스러웠다고 할 정도니(...)... 그러나 그러한 인망과 뛰어난 언변을 악용하여 노르덴트라데에서 내전이 벌어졌을 무렵에 장교와 생도들을 선동해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발차를 끌어들인다. 쿠데타 실패 후 발차를 따로 불러 '어차피 실패할 쿠데타였는데 잘됐음ㅋㅋ 니가 밀고할 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끌어들인 거임.[18]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랑 같이 더 큰 일을 해보자!' 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다 발차가 헛소리 말라며 총을 꺼내들자 강으로 뛰어들고 튀었다.
에르츠라이히 제국으로 망명하여 지금은 프란츠의 손님 자격으로 바젤란트 왕궁을 들락거리며 일을 꾸미고 있다. 발차가 눈치챈 대로 로트링겐에서 일어난 반란의 흑막이기도 하다. 이후 발차랑 재회하며 다시 나랑 잘 해볼 생각 없냐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실상 발차를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듯. 성가신 방해꾼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루돌프 폰 리프크네히트를 주인공으로 설정된 외전이 나왔다.

  • 디모 바우만/유리 헤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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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에서 추가된 신캐릭터로, 바이센 사관학교의 생도들이다. 바젤란트 생도 6인방과 함께 행동한다.
  1. 상당한 역덕으로 보이며, 전작 2개도 역사물. 트위터 블로그
  2. 작중에 나오는 나라들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중간에 지도가 나오는데 유럽대륙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3. 주인공은 학생들을 강압적으로 교육시키는건 안된다고 말했었고, 왕자는 그딴 탁상공론이나 하고 앉았냐고 자질없고 멍청한 고문이라며 깠다. 대좌는 그런 왕자에게 주인공에게 군인으로서의 자질을 시험할 기회를 달라고 한다.
  4. 단, 발차 본인은 체벌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낡은 전술 및 보병들을 채찍으로 때리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체벌하는 것은 반란을 일으킬 염려가 있기 때문. 대신 따귀를 때리라고 다른 교관들에게 말하기까지 한다. 군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란다.
  5. 대좌의 말에 따르면, 최대한 싸움을 피하면서도 상대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 임하는 주인공이야말로 바이센 군사 철학의 가장 모범적인 예시라고 한다
  6. 죄수들을 무자비하게 쏴 죽이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그를 피했지만.
  7. 이 과정에서 자신이 바젤란트에 너무 정을 붙이는 것이 아닌지, 남의 나라 일인데 과하게 개입하는게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8. 물론 주인공은 그의 사상에 동조하지 않았으나 당시 상황에 동조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반란군에게 죽을것 같아서 우선 쿠데타에 동참하는 척 하다 대좌에게 밀고했다. 그런데 절친이란 놈은 한술 더 떠서 처음부터 그들을 버림패로 쓴 것. 그리고는 발차에게 자신과 손을 잡자며 권유하지만 발차는 이를 거절하고 절친은 도망쳤다.
  9. 로트링겐 반란을 조종한 루돌프가 군국에 불리하게 여론을 선동하자, 이에 맞서 진압 당시 사망한 생도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이끌어 상쇄시켰다.
  10. 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젊은 군인이 너무 뛰어난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이번 일로 발차를 주목하게 된 듯 하다.
  11. 써놓고 펜으로 까맣게 덧칠해 둔 것으로 봐서 사이가 안좋거나, 돌아가셨거나 둘 중 하나인 듯. 하지만 돌아가셨다고 이렇게 마구 펜칠을 해 둘 것 같진 않고, 일종의 떡밥일 가능성도 있다.
  12. 룸메이트는 그를 신경써주는 모양이지만. 하지만 친구나 동료로서의 감정이 아니라 약간 다른 종류의 감정일지도...
  13. 바젤란트 정부에서 귀족들을 왕가의 신하로 귀속시키기 위한 행정절차란 미명 하에 국내 귀족들의 '미관리 영지'를 몰수할 목적으로 '귀족 명부'를 만들어 등록시키도록 했는데, 이에 반발한 귀족들이 여러 분가를 만들어 토지를 분배하여 각각 등록하는 식으로 대항했고, 그러한 혼란 속에서 그녀에게도 토지가 상속된 것.
  14. 늪지를 건너오다 거머리가 붙었는데, 모르고 안 떼고 있다가 발차가 발견해서 담배로 떼주겠다고 상의를 벗어보라고 했다. 거기서 혼자 할 수 있다고 돌아서서 단추만 풀고 거머리를 떼다가, 주인공이 그러다 불붙는다고 상의 벗고 하라고 잡아당기는 순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은근히 거유(!!). 코르셋 매직?
  15. 사실 체벌 여부에 대해서는 발차 역시 체벌을 옹호하지만 문제는 왕자의 경우 채찍질을 해댄다는 것이다. 애시당초 보병의 경우 전열보병 이론을 채택하고 있어서 적전도망을 막기 위해 강력한 체벌을 해야 된다는 식이지만 이미 낡은 이론일 뿐이고 당시에는 이미 각개 사격이 중시되고 있었다. 발차가 보기에는 프래깅이 일어나기 딱 좋은 식. 발차는 손으로 따귀를 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16. 사실은 바젤란트의 높으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발차의 작전이었다.
  17. 새로 오는 고문 소식에 학교가 떠들썩할때 교관 한명 오는 것 가지고 시끄럽게 굴지 말라고 짜증낸다. 전에 온 교관들이 하나같이 악독했던지라 신임 교관에게도 기대하지 않게 된 것.
  18. 이건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다. 솔직히 이기는 건 무리고, 내전이 되면 좋을 것 없어서 보험 목적으로 고발할 게 뻔한 발차를 끌어들여 쿠데타가 진압되게 방치한 뒤 자살한 생도들 이야기를 퍼트려 원래 목적인 '정치에 귀속되지 않은 군대'를 만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