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선덕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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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이라는 이름의 삼국시대 인물에 대해서는 김유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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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얼간이

선덕여왕(드라마)의 인물. 배역은 엄태웅이 했으며 아역은 대왕 세종에서 세종대왕의 아역으로도 출연했던 이현우가 맡았다.[1] 일판 성우는 요나가 츠바사(아역)/노지마 히로후미(성인). 성인역으로 등장하면서부터 연기 논란에 휩싸였다. 아역인 이현우가 우직하지만 망국의 왕족 역할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데다 유신을 주축으로 하는 두 공주와의 삼각관계마저 캐릭터 구축을 잘 해 주었다. 반면 엄태웅이 연기하는 김유신은 지나치게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다[2]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귀족세력같아보이지 않았으며, 연기역의 기본 요소인 발음도 부정확하고 사극 발성도 되지 않아 많은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엄태웅과 러브라인 상대인 이요원과 박예진 두 배우와 모두 케미마저 없었다.

좋게 말하면 우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며, 나쁘게 말하면 무식하고 머리회전 느리고 우유부단한 캐릭터. 그나마 온갖 주인공 보정을 받은 후 풍월주 승진 후에는 약간 머리회전이 빨라진 듯 하다.

그냥 No brain, Warm-hearted .

용화향도 짱으로 처음엔 산속 깊숙히 애들 데리고 수련하다 천명공주에게 낚여 서라벌로 올라온다. 그러면서 동시에 덕만죽방, 고도 또라이 콤비를 거둬들이고...

처음엔 다른 화랑들에게 텃세 및 멸시를 받다 [3] 백제와의 전쟁에서 설원에게 낚이는 가운데에서도 당당히 살아 남아 마침내 용화향도를 정식 화랑으로 인정받게 된다. 워낙 우유부단할 정도로 강직한지라 월식 드립으로 가야 유민을 쫓겨나가는 와중에 미실의 꼬리질에 광분했으며, 덕만의 출생의 비밀이 공개됐을 땐 모든 걸 포기하고 덕만과 신라를 떠나려도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사람에겐 상처가 돼서 항상 유신을 사모했고 심지어는 결혼까지 추진했던 천명공주에게 죽기 직전 엄청난 대못을 박게 했다. 그리고 천명공주의 죽음 이후 자기가 책임지려 했던 덕만에게 깔끔히 차여 버린다...

그 와중에도 회전 안되는 머리로고뇌를 하다 마침내 목검으로 돌덩이를 쪼개버리는 기적을 일으키고 깨달음을 얻어(...)[4], 가야 유민인 복야회를 설득시켜 덕만의 한 축으로 들어가고, 이후 덕만의 낚시의 한 축이 되어 일식드립 때 덕만의 공주 컴백에 큰 공을 세운다.

이후로 계속 일취월장하여 비담의 팀킬에도 아랑곳않고 칠숙의 공격을 막아내 풍월주까지 고속 승진한다. 그러나 풍월주 청문회 때 복야회 관련 의혹이 나오자 결국 미실의 외손녀 영모머라이어 큐리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영모가 임신하여 욕정유신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화백회의장을 봉쇄하고 덕만을 탄핵하려 한다는 소식에 앞뒤 안 가리고 알천과 함께 친위대를 이끌고 화백회의장에 진입했다 제대로 미실의 군사정변 음모에 낚여 버렸다.(...) 그리고 가까스로 탈출하고 덕충까지 도와줬음에도 끝내 덕만을 성밖으로 보내야 한다고 자기 한 몸 희생해서 방패망이 되어[5] 잡혀 버리셨다...그리고 고문을 신나게 당하시고(?) 월야가 구출하지만, 그것으로 칠숙에게 완전 낚였다...역시나 덕만이 궁으로 들어갈 때 진심을 유일하게 말한 것이나 덕만의 계획대로 김춘추와 비담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 외에는 그들만큼의 활약은 별로 없었다...다만 비담과 연합으로 나중에 칠숙을 골로 보내는데 일조한 정도...

선덕여왕 2009년 7월 14일 방영분에서 김유신이 모 대사를 따라해 몇몇 시청자들에게 묘한 감정을 선사했다.

미실파가 대야성에 들어갔을 땐 대야성을 궁지에 몰기 위해 물꼬를 막고 우물에 독을 푸는 계책을 세운 비담을 자기는 대책도 안 세우면서 대의에 어긋난다며 반대한다.

비담에게 미실파의 주요 잔당이 있는 감찰 부서장을 수여하자 김춘추는 이미 파악한 덕만의 의중을 알려 줄 때까지 모르는 바보스런 모습을 보여 줬다. 뭐, 그 다음에 사람 좋아하는 덕만이 그 스타일을 모두 접어야 하는 상황에 가엾다고 동정하기는 하지만...

51화 왕위즉위식 때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로 말하면서, "모든 것을 빼앗겠습니다."를 천명한 비담과 마지막까지 사랑의 대결구도를 이룰 듯 싶다. 그리고 52회에선 세월이 흘러 드디어 상장군 겸 병부령이 되어 신라의 군세를 통솔하는 실세 중 한 명이 되었지만, 복야회 암약 사건에 연루되어 월야설지가 연행되고, 괜스레 선덕여왕에게 따지러 가서 가야의 백성[6] 드립치다 선덕여왕에게 개욕만 처 먹는 상황이 됐다.

이래저래 복야회로 비담이 열심히 낚고 있어서[7] 지 목숨까지 간당간당한 판국인데, 이 얼간이 김유신은 그래도 가야유민들은 살려야 한다며 선덕여왕에게 끝까지 애걸복걸해서 사람(선덕여왕이든 시청자든)을 혈압 오르게 한다. 그러다 결국 비담의 금강책에 제대로 낚여 멋 모르고 복야회 설지가 연행된 채 이동하는 자기 풀어 준다고 따라갔다 자신도 결국 복야회에 연관된 대역죄인이 되는 기믹에 처했다. 그러나, 가야 유민에 대한 걱정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가야의 왕 운운하며 뜬구름 잡으며 나락의 길로 빠지는 설지나 월야를 버리고 스스로 왕궁으로 자진출두해서 금강책을 유일하게 타개할 방법인 진심을 드러낸다. 어쨌든 삼국지연의유비가 빙의된 거 같아 제대로 시청자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자진출두했음에도 복야회 위치도 불지 않고 굽힘 없이 가야유민도 보살펴야 한다고 드립 하고 있으니, 천불이 나게 한다. 결국 우산국으로 유배령이 떨어지는데 그 와중에 선덕여왕이 백제군 첩보활동을 하라고 해서 부하들과 함께 계백을 만나게 된다. 이 속에서 대야성에 첩자가 있는 걸 파악하고 백제왕에게 보내려는 밀서를 득템...하는 줄 알았더니 잘 나가다가 결국 걸렸다. 만약 이 드라마 배경이 황산벌과 같았다면 초반에 얄짤없이 걸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시 진삼국무쌍의 기치로 셋이서 백제군을 떡실신하게 만들고 중간에 복야회도 난입해서 탈출은 성공하나, 계백에게 활 맞아서 밀서는 떨구고 만다...

결국 월야에게 최후로 가야유민들이 계속 삷을 영위하기 위해선 이젠 할 수 없는 가야재건과 가야왕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2인자로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콩라인 선포했다. 결국, 월야설지랑은 연이 끊기게 된다.[8]

유배지로 돌아가던 중 바로 대기하고 있던 보종에게 연행돼서 서라벌로 재압송된다. 자신이 백제군에서 얻은 첩보를 소개하나, 중요한 흑과 관련된 사람이 없는데다 월야설지와 연관된 것을 비담이 꼬발리면서 완전 목숨이 간당간당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대야성의 일을 걱정하는등 자신보다 신국을 더 생각하는 충신역시 친일파의 면모를 보인다.(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 볼때 너무 오버스러운 충성이라 바보같이 보인다는 의견도...) 결국 대야성이 썰리고 난 다음 유신군을 설원이 이끈다고 할 때 산하 부하들이 항의하러 오나, 설원을 따르라고 한다.

그러나 설원이 계백에게 철저하게 패하고 전사하자 결국 여왕에 의해 다시한번 유신군을 이끌고 전장에 상장군으로써 출정하게 된다. 일거 90리에 달하는 유군의 비밀을 알아내어 계백의 백제군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개선장군으로 돌아와 승진까지 했지만뜬금없는 선덕여왕의 비담과의 국혼 발언에 당황한다. 그러나 비담이 선덕여왕에게 좋은 안식처가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국혼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덕여왕의 마음을 얻은 뒤 유신에 대한 질투심을 버린 비담이 유신에게 삼한지세를 제 손으로 주어 유신은 삼한 통일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최종화에선 연을 사용한 합동공격으로 비담의 난을 성공적으로 진압하고 비담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9]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덕만 곁에 남은 몇 안되는 신하로써 덕만의 임종을 지켰으며 수년후 백제를 멸망시킨뒤 덕만의 무덤 앞에서 알천과 만나 여왕의 마지막을 회상했다.[10] 참고자료
반쯤 농담이겠지만 마지막에 덕만에게 "지금이라도 같이 도망칠까요?"이라는 말을 듣고 쑥쓰러워 했다.(...)

결국 주인공이면서도 주인공같지 않고 [11], 그 주변머리 없음에 초반기 유덕라인 지지자들마저 완전히 등돌리게 만들었고, 이번 MBC 연기대상의 백미이기도 한 시청자 베스트커플상도 비담에게 뺏겼다. 결국 후반에는 아버지와 같이 루저가 되셨다...
  1. 여담이지만 이현우는 화랑전사 마루에서 화랑 사다함의 정기를 깃든 아이를 연기한 적이 있다. 고로 화랑과 관련된 역으로 두번째로 연기하였다.
  2. 김유신은 덕만과 천명보다 어리지만, 이 드라마에서 얼굴만 놓고 보면 김유신이 연상으로 보인다(...). 하긴 엄태웅 실제 나이가 이요원, 박예진보다 6, 7살 더 많다...
  3. 실제 거의 낙하산 수준으로 인맥빨로 서라벌로 들어온 것이다. 보종, 석품, 알천 등을 비롯한 서라벌 화랑들은 본인들의 위치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졌는데 왠 듣보잡이 갑자기 서라벌로 올라와 화랑으로 인정받으니 서라벌 화랑 입장에서는 엄연한 인맥빨 + 낙하산. 실제 이 당시 용화향도는 싸움 한번 한적없는 죽방, 고도, 덕만이 낭도로 있었으며 곧바로 다른 청룡익도를 비롯한 서라벌 화랑에게 탈탈 털렸다. 김유신 본인 역시 석품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 맞다 시피 했으니...
  4. 실제로 경주 단석산 정상에는 김유신이 쪼갰다고 전해지는 바위가 있다.
  5. 이 과정 속에서 엄청난 일당백 능력을 자랑했는데, 가히 진삼국무쌍을 능가했다...
  6. 가야 출신의 백성이 맞는 말...
  7. 대신 비담은 덕만에게 열심히 낚이는 중.
  8. 대다수는 이런 김유신의 모습을 보고 친일파의 냄새가 난다.고 평하기도 했다.
  9. 이 때문에 주요 배역 중 한명임에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10. 이땐 세월이 많이 흘렀었던지라 김유신과 알천 모두 백발의 노인이 돼서 나타났는데 폭삭 늙어버린 것도 충격적인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얼굴에 칼빵(...)이라도 맞은건가? 얼굴에 좀 심한 칼자국이 나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자세한 건 각주 옆에 참고자료 참고
  11. 이는 작가의 실책도 큰것이 너무 유신을 비현실적인 인물로 그려놓은 것이다. 드라마 상으로 보면 머리가 그리 나쁜것도 아닌 유신이지만 이상하리만큼 모든 상황에 당하고 그에 대한 해답이 없다. 그나마 아이디어를 내는것도 다른 인물들이 흘린거 주워먹는것 정도... 유신이 제대로 머리를 썼을때는 풍월주 비재때, 유군을 알아차릴때 그리고 연을 띄울때 세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