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세종

KBS 2TV 대하 드라마 : 대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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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프레이즈단 한 명의 백성도 그에게는 하늘이고 땅이고 우주였다.
국내등급15세 이상 시청 가능
방송 시간1TV(2008년 1월 5일 ~ 3월 30일)
매주 토·일 21:40 ~ 22:30
2TV(2008년 4월 5일 ~ 11월 16일)
매주 토·일 21:05 ~ 22:05
방송 기간2008년 1월 5일 ~ 2008년 11월 16일
방송 횟수86부작
채널50
장르대하사극
제작사50 자체제작
연출김성근, 김원석
극본윤선주, 김태희
출연자김상경, 이윤지, 김영철, 김갑수, 이천희
KBS 1TV 대하 드라마
대조영대왕세종천추태후

1 개요

KBS의 전 사극. 방영기간은 2008년 1월 5일 ~ 2008년 11월 16일.



오프닝 영상
KBS 대하드라마에 트랜드,퓨전 사극의 요소를 넣으려고 한 야심찬 실험적인 작품.
비록 결점은 어느정도 있지만 세종이라는 인물과 세종 치하의 조선의 역동적인 모습을 가장 잘살린 수작.[1]

홈페이지

조선의 4대 국왕 세종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조선 초 궁정 내부에서 빚어진 사건들을 주 소재로 삼았다.

종래 KBS 사극과는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는데, 각본(윤선주), 연출이 모두 젋은 층에게 이양되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연출 면에서 크게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감각적인 구도나 배경음악의 효과적인 사용이 눈에 띄었고, KBS 대하드라마 사상 최초로 나레이션을 기용하지 않은 드라마였으며 [2] 스토리 면에서는 KBS 사극 중 무인시대 이후 5년만에 모처럼 선역과 악역으로 나뉘지 않는 입체적 인물 설정이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역대 KBS 대하사극과는 다른 현대식 말투 등을 꼽을 수 있다.[3]

역사적 연대표 순으로 보면 용의 눈물의 후속 내용이 되고 왕과 비프리퀄이 되는데, 자그마치 10년만의 후속작인 셈이다. 또한 2014년 방영한 정도전의 에필로그에서 바로 이어질정도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2 호평

이 드라마에서는 국가로서 조선의 역동적 능력이 묘사되어 있다. 가령 정보력의 경우 불멸의 이순신에서 일본의 사정을 알지도 못하는 것으로 표현했던 조선의 정보력을 대왕 세종에서는 한 에피소드를 들여 제대로 표현해냈다.[4] 군대 묘사의 경우도 그러한데, 포졸복 입고 삼지창을 든 병사라는 나약한 묘사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5][6]

이 외에도 중동계 인물을 정부 고관으로 등장시킨다던가[7], 당시 조선의 정치과정과 과학기술력을 드라마 내에서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당시의 과학수사 과정 등을 에피소드화 한 것을 볼때 각본가 역시 그동한 폄하되어 왔던 조선에 대한 인식을 수정하는 것이 나름의 목표였던 듯하다. 실제로 이 사극은 복식이나 군복, 세트 등에서 가장 고증에 투철한 사극으로 꼽혔다. 이러한 조선왕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작품 외적인 부분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다소 조선까적인 감이 있었던 대중들의 평가를 상향시키는 효과를 노림직했다.

스토리의 페이싱도 확실하게 잘짜졌다고 할 수 있다. 초반 지나친 역사적 사실의 왜곡으로 다소 문제가 있다는 평을 받아왔으나 후반부로 접어듦에 따라 세종의 업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의 배열에 비교적 충실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물들에 대해서도 선과 악을 가르는 구성대신 인물의 개별 입장에 최대한 주목을 하고자 한 점 등을 뛰어나다고 들 수 있다.

조선 초기의 한복 고증이 훌륭하다. 가채 역시 그 시대에 적합하게 잘 재현했다는 평. 칠적관을 두 개나 제작한데다 송아지 가죽으로 갑옷을 만들기도 했다. 게다가 의상의 그 수많은 문양들을 직접 수놓기까지 해서 높은 퀄리티를 뿜어낸다. 복식을 고증하고 제작하는 것에 작정하고 엄청난 정성과 제작비를 쏟아부은 만큼 대왕세종의 의상들은 KBS의 좋은 수입원이 되었다. 의상을 자주 대여해줘서 종종 다른 사극에서 대왕세종의 의상을 찾아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명대사들이 많고,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감성적으로 잘 표현했다. 연출이나 구성, 스토리 전개 등 드라마적 요소만 봤을땐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OST 곡들에 대한 평가가 좋아 지금까지도 종종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곤 한다.

대왕 세종의 출연진들 중에는 당시에는 사실상 무명이었으나 이후 가치가 급격히 상승해 네임드급, 혹은 나름의 인지도 높은 배우가 된 사례들이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로 다연 역의 정유미, 어리 역의 오연서, 최만리 역의 이성민, 문종 역의 이상엽, 담이 역의 민지 등이 해당된다.

3 혹평

이 사극은 적지 않은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었는데,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무시하거나 뒤바꿈으로서 정통사극으로서의 가치가 손상된 점에 있다. 용의 눈물 이후 한동안 제작되지 않았던 정통 정치 사극이 부활한다는 것에 열광했던 사극 매니아층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왕 세종을 외면했고, 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행방식이 무거운 정치사극이었기에 대다수의 시청자층은 이 사극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때 대하사극을 KBS 2TV 채널로 옮겨 방송하는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초반부20%까지 기록하던 시청률이 중반부들어 일자리수로 급락하더니 최종회 13.1%(AGB기준임. TNmS에서는13.6%)까지 떨어지며 좋지 않았다.

  • 초중반부 주요 키워드가 되는 것은 옥환이라는 가공의 인물이 이끄는 고려부흥세력인데, 이러한 세력은 아예 실존하지 않았기에[8] 사극 매니아들의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적인 완성도는 높았으나, 이러한 완전한 가공의 요소를 드라마 내의 핵심요소로 등장시킨 것은 정통 사극이라는 이름 자체를 버리는 행위였다.
  • 세종대, 보다 넓게는 조선 전기의 사회상을 그려내는 데에도 간간이 오류가 보인다. 가령 극 초반부에는 명나라 사신들이 보기에 안 좋으니 육조 거리의 난전들을 싹 없애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거나 왜구들이 조세창을 약탈해가자 대상인들의 재산을 털어서 메운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거 적어도 17, 18세기 이후 상업이 어느 정도 발달한 다음에나 있을 법한 소리들이다[9]. 세종대의 조선은 명백한 농업국가로, 아직 상업은 그닥 발전하지 못했던 때다. 또 세종의 4군 6진 정벌과 여진족에 대한 회유정책에 대해 다루는 대목에서 '5천년간 단일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온 조선에서 이 무슨...!' 이라는 식으로 반발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애초에 민족이라는 말 자체가 근대 일본에서 생겨난 말이다.
  • 실제 행실을 보면 그저 망나니였던 양녕대군은 열혈 쾌남아에 요동 정벌을 꿈꾸는 사나이로 대책없이 미화되고 [10] 신하들은 쪼개져 각각 양녕대군과 효령, 충녕에게 지지를 보낸다. 용의 눈물에서도 어느정도 미화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용의 눈물에서는 이성계의 죽음을 기점으로 서서히 놀아제끼는 모습을 보여줘, 결과적으로 현실의 기록과 비슷하게 흘러가게 된다. 무엇보다 용의 눈물은 조선왕조실록을 보려면 비싼 돈 주고 CD롬 사야했던 1996년 작품이고 대왕세종은 인터넷에 치면 바로 실록이 뜨는 2008년 작이다. 하지만 대왕 세종에서의 양녕대군은 풍류만 좋아할 뿐 딱히 광기있게 놀아제끼는 모습은 나온 것이 없다. 더군다나 무인으로서의 보여주는 모습도 역사상의 양녕대군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양녕대군이 활쏘기 등을 좋아했고 또 실력도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노는 수준이었지 극 중에서 나오는 모습처럼 대놓고 전투에 나서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1화 방영시점(1409~1410)에서 이미 죽었거나 제주도에 귀양가 있어야할 민무구, 민무질 형제는 멀쩡하게 살아남아 효령과 충녕을 제거할 음모를 꾸미는데, 이건 태종이 민씨형제 제거할때 써먹었던 떡밥으로 당연히 허구이다. 또한 민무휼과 민무회는 양녕대군 편에 서서 권력을 추구하며 사병까지 끌고다녔다.연도를 따져보면 이미 사병 혁파정책이 추진되고 반발하던 공신들 귀양까지 보낸지 한참 지난 시점이다. 물론 실제로 끌고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고, 이게 빌미가 되어 죽임을 당한다는 정도. 이외에 충녕대군이 북변에서 유배생활을 하거나 태종이 양녕에게 충녕을 죽이라고 권하거나 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가 많다.

이 와중에 괜히 너프당하는게 태종. 남성적 카리스마가 두드러졌던 용의 눈물에 비해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났다는 평도 있으나 막상 극중에선 외척과 신료들이 왕자별로 파벌을 가르고 있지도 않은 고려부흥세력이 궁을 습격하며 툭하면 사람 마구잡이로 죽여 일 크게 만든다고 까인다.[11] 신하들을 좌지우지 하고 조선을 반석에 올린 정치가로서의 역량은 역량대로 너프되었고 아들을 귀양보내고 죽이라고 권하는 모습에선 자식들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웠던 역사속 태종의 인간다운 면모도 보이지 않는다. [12]

  • 사실 이 드라마의 주제 자체도 역사속의 인물 세종대왕을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는 조선시대 배경으로 현대 한국사회를 그려내고 현대 한국에 필요한 지도자를 세종대왕에 투영했다고 보는게 정확하다. 문제는 드라마에 투영된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이상향이 어디까지나 윤작가 개인의 생각이었다는거. 때문에 작가가 원하는 인물상을 그리려는 시도에서 전형적인 주인공의 시련을 주는 과정에서 충녕대군을 귀양보내는 사실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집어넣었다. 참고로 이것은 무인시대 때와도 일치하는 제작 의도이다.[13] 그러나 무인시대의 것은 호평을 받은 반면에, 대왕 세종은 비판을 받은 이유는, 무인시대는 실제사건을 묘사하는데 작가의 의도를 넣은 것이고, 대왕 세종에선 작가의 의도로 인해 실제사건에 대한 왜곡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14].
  • 마지막화에서의 환관 왕진이 명의 사신으로서 남긴 "한 사람의 눈먼 자가 만인을 눈뜨게 하였다"라는 대사는 나름 명대사이나 완전히 눈이 멀지 않은 세종을 두 눈이 먼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도 이것도 따지면 왜곡. 진양대군(수양대군)과 최만리가 명과 손을 잡고 세종을 몰아내려고 한 것도 왜곡. 근데 드라마에서는 마치 무마용으로 올려준 것 같이 나온다. 그나마 마지막 부분쯤 가서는 말기임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초중반에 있었던 역동적인 분위기도 그닥 없어서 분위기가 처진다.

즉, 엄밀히 말해서 이 드라마는 당초의 기획 의도인 '정통사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의 작은 수정에서 그치지 않고, 임의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 그것을 이야기의 중요 키워드로 등장시킨 것은 '정통' 사극으로서의 가치관을 사실상 포기한 행위나 다름없다. 그나마 이런 왜곡은 고려부흥운동 세력이 등장하고 세종이 즉위하기 전인 초반부를 넘어가면(기록이 없어 창작해낸 몇몇 인물의 과거 이외에는) 요즘 사극들과 비스무리한 수준으로 떨어지긴 한다.

물론 이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높은 퀄리티의 에피소드들과 잘 반영된 조선시대의 모습 등 스토리 라인으로 미루어볼 때, 고증을 중시하는 사극이 아니라 상상력이 개입된 '시대극'으로 칠 경우 높이 평가될 만한 작품인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정통 사극으로서의 개념을 부정한 것이 아쉬울 뿐.

4 기타

여러가지로 용의 눈물과 비교되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 드라마가 용의 눈물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정치사극이라는 것도 있지만 일단 시대도 부분적으로 겹치는데 드라마 용의 눈물은 태종이 주인공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세종 초까지 다뤘기 때문이다. 또한 세종의 어머니이자 태종의 왕비인 원경왕후의 경우는 같은 배우인 최명길이 맡았으며 용의 눈물에선 상대적으로 세종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는 것 등의 이유가 있다. 참고로 용의 눈물의 후속작이었던 왕과 비는 세종 대의 바로 다음 시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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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08 KBS 연기대상에서 사회를 본 이덕화 씨의 실수로 으로 개명당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아래에 있는 세종대왕 전시실에 이 드라마를 편집한 영상을 상영해주고 있다. 애초에 세종을 테마로 만든 작품 자체가 너무 드물기도 하고...

OST 수록곡인 소원이 YOU RAISE ME UP과 너무 흡사하다. 이 노래도 김도훈의 작품.

여담으로, 위에 거론한 천추태후는 물론이고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대왕의 꿈이라는 4연속 병크에 오히려 이 대왕 세종이 더더욱 평가가 높아졌다(...).

뿌리깊은 나무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세종대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드라마를 다시 찾아보는 사람도 늘어났다. 이 드라마에서 묘사된 세종과 뿌나에서 묘사된 세종은 캐릭터가 사뭇 다르긴 하지만... 특히 두 드라마의 묘사가 제일 판이한 사람은 당연히 조말생.

장르가 정치 사극에 가까워서 대규모 전투신은 별로 등장하지 않지만 예외로 세종 1년(1419년)에 실시한 쓰시마 정벌은 상당히 상세하게 묘사했다. 사실상 대왕 세종에서 등장한 전투신 중 가장 큰 규모. 촬영 기술의 발전 덕분인지 용의 눈물에서 묘사한 전투신보다 더욱 묘사가 잘 되어 있다.

이 드라마에서 태종과 세종을 맡았던 김영철김상경은, 이 드라마가 방영된 지 약 8년이 지난 2016년 1월 2일에 첫 방송된 사극 장영실에서 다시 한 번 태종과 세종 역할을 맡게 되었다.[15]

썰전에서 허지웅이 이 드라마를 언급한 적이 있다. 정도전이 그 전까지 드라마 중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던 대왕 세종을 뛰어 넘는다는 이야기였는데, 정도전을 칭찬하려고 꺼낸 말이지만 대왕 세종 또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듯.

5 출연진

5.1 주역

  • 세종대왕 : 김상경[16], 이현우(아역)
  • 장영실 : 이천희. 비중도 그렇고 극중 묘사도 그렇고 사실상 세종과 더불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 소헌왕후 심씨 : 이윤지
  • 신빈 김씨 : 이정현 중도 하차. 가수겸 배우 이정현 맞다. 소헌왕후의 궁녀였다가 승은을 입어 간택된 캐릭터로, 초기 오프닝만 해도 중요하게 등장한다. 하지만 배우의 성대결절로 하차.
  • 이수 : 조성하. 세종의 글 스승. 드라마에서는 세종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중반 무렵까지 주역급.

5.2 왕실, 외척

5.3 집현전

  • 윤회 : 이원종. 이수와 더불어 초중반의 주역급으로 등장.집현전 대제학을 역임한다. 야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유능하면서도 자유분방하고 주당인 모습으로 묘사.
  • 최만리 : 이성민. 드라마 후반부 세종과 대립하는 대표적인 인물. 집현전 부제학까지 역임하며, 세종의 한글 창제에 반대하여 사직한다.
  • 정인지 : 이진우. 집현전 대제학을 역임하며, 세종의 한글 창제에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나중엔 찬성으로 돌아선다.
  • 김종서 : 이병욱[19]
  • 신장 : 이달형. 신숙주의 아버지로 공조참판까지 역임한다.
  • 성삼문 : 박철호[20]
  • 신숙주 : 권세인
  • 김문 : 김정학
  • 정창손 : 오용
  • 이순지 : 김홍표
  • 설순

5.4 조정 대신들

  • 황희 : 김갑수. 세종대왕의 시기를 다룬 작품 답게 조말생을 제외하면 가장 비중이 높다. 대중들의 이미지 속에 등장하는 '청렴하고 두루뭉실한 노대신'의 이미지가 아니라, 강직하면서도 각종 정치 싸움에 능한 정치인으로 해석하였다.
  • 맹사성 : 안대용. 태종18년(1418년)에 양녕대군의 세자 폐위건을 두고 처음 등장하였다. 역사 속의 고증을 반영하듯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입궐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 허조 : 김하균
  • 조말생 :정동환. 악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위해 각종 권모술수를 다루고, 정치적 승리와 패배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는다. 정동환 특유의 느글느글한 연기가 빛을 발한 캐릭터.
  • 하륜 : 최종원
  • 이숙번 : 김주영
  • 박은 : 박영지
  • 유정현 : 김기현[21] 태종 치세 말기부터 세종 즉위 후 전반부까지 영의정을 역임하였다. 양녕대군의 세자 폐위에 찬성하고 현명한 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택현론을 주장하여 세종이 즉위하는데 공헌하였다. 세종 즉위 후 사직하려 하였으나 태종의 지시로 의금부 도제조로 부임하여 박은과 더불어 강상인의 옥사와 심온의 사사를 주도하였다.
  • 변계량 : 김영기

5.5 무관들

  • 강상인 : 정흥채.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 역을 한 배우이다. 여기에서도 임꺽정처럼 체구가 크고 우직한 성격의 무장으로 나온다.
  • 최윤덕 : 선동혁
  • 이천 : 전현
  • 최해산 : 이대연. 최무선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약 및 화포 개발의 전문가로 나온다. 기록에 따르면 재능과 공적은 상당하지만, 관리로서의 책임감은 영 별로인 인사. 작중에서는 약간 이를 반영해서 덤벙대는 개그 캐릭터의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장영실의 강력한 조력자.
  • 이종무 : 박상조
  • 이각 : 김광영
  • 김효성 : 이두섭
  • 박실 : 이원발
  • 이순몽 : 장기용

5.6 고려 부흥 세력

  • 옥환 : 김명곤
  • 전행수 : 김승욱
  • 무비 : 정의갑
  • 전일지 : 문천식
  • 장칠상 : 최상길
  • 한영로 : 박영수
  • 왕안 : 김용수

5.7 명나라

  • 정통제 : 오승윤
  • 황엄 : 고인범. 실존인물인데 의도적으로 출신과 시대를 변경했다. 실제 황엄은 한족 출신이나, 작중에서는 조선에서 차출되어 명나라로 보내진 환관으로 설정했다. 위키백과에도 평안도 신의주 출신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대왕세종에 의한 자료로 신빙성은 없다. 원래 영락제가 연왕일때부터 내관이었던 자로, 무려 3대가 지난 정통제 때의 환관이란 주장은 근거가 없다. 조선 초기 명나라의 환관 중 조선 출신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므로 차라리 가상인물로 설정했다면 더욱 고증에 맞을 법 했다.
  • 해수 : 하용진. 1화부터 사신으로 등장하여 사망할 때까지도 사신으로 등장한다. 장영실을 제거하려다가 오히려 조선측의 역습을 받아 죽음을 맞는다.
  • 왕진 : 이대로
  • 황찬 : 김학철
  • 여진 : 심우창
  • 다연 : 정유미. 한영로의 딸이자 장영실의 연인. 명나라로 보내져 황제의 후궁이 되었다. 다연 자체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진헌녀로 영락제의 후궁이 되었던 한확의 동생 한씨는 실존 인물이다. 아마 그 한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인듯.

5.8 여진족

5.9 일본

6 OST

트랙곡명
1소원
2
3동틀 녘
4萬人(만인)
5갈등
6風雲地歌(풍운지가)
7정벌
8어딘가에서...
9세상의 끝
10칼의 춤
11돌아오는 길
12광야를 날다
13님이여..님이여..
14초승달
15기억의 시작
16님의 노래
  1. 방영 내내 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렸지만 연출이나 극적 완성도는 최고라 평하는 사람이 많다.
  2. 대마도 정벌과 후기 집현전의 업적에 대해선 나레이션을 썼다.
  3. 예고편에서부터 태종이 다짜고짜 친구한테나 할 법한 반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실제로 임란 직전 일본에서 활동하는 조선 정보원의 숫자가 적었던 것도 아니다. 조선 정부는 일본의 전후사정을 정보원을 통해, 비록 완전치는 않아도, 파악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5. 물론 조선군의 갑옷 착용 비율이나 주로 착용한 갑옷의 종류는 명확히 밝혀낼 자료가 없기에 요는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걸 밝혀낸다면 그 연구자는 바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것이다. 조선 전기가 그 이후에 비해 갑옷무장비율이 더 높았을 가능성은 높지만, 유물은 극히 부족하며 류성룡의 갑옷이나, 동래성 해자유물로 보아 임란 당시까지는 찰갑 계열이 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나마도 조선군이 갑옷을 벗고 싸웠다는 기록도 흔하다. 그리고 입고 싸웠다는 기록이나 그림은 한참 후에나 그린 것이나 주워 들은 것이다. 다만 조선군이 다 벗고 싸웠다고 단정짓기도 힘들고, 입고 싸웠다는 기록도 분명히 있으므로 단정은 금물. 어쨌든 기존 사극에서 조선군을 쾌자로 통일한 것은 단순한 고증의 선택이니 무작정 잘못되었다는 비판은 맞지 않다. 오히려 17세기까지 전군에 군복을 입힌 나라가 얼마나 있었는가 생각하면 쾌자, 일명 포졸복을 폄하하기는 힘들다.
  6. 그런데 드라마에서 조선 병졸들이 입고 있는 두정갑은 조선 중기가 되어서야 개발되어 조선 후기에 보급됐던 갑옷이다.
  7. 해당 인물은 설순이라는 사람인데, 실제로 배우를 중동계 사람을 출연시켰다. 설순의 할아버지인 설손은 고려 말엽에 고려로 귀화한 위구르인. 설순의 아버지 설장수도 조선 초기 조정에서 일했다. 그런데 위구르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슬람교도라고 볼 수는 없다. 설순의 조부 설손은 엄연한 유학자로 공민왕과도 친교가 있었고 원나라 태자인 아유르시리다라의 스승이었다. 물론 이슬람 교도이면서 유학자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이슬람 교도였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기록에 없는 이슬람 교도설은 추정만 가능하다.
  8. 왕씨성을 가진 고려 왕족 세력은 이미 태조 때 이미 철저한 숙청을 당했기 때문에 이후 두 번 다시는 고려 부활과 같은 움직임을 일으키지 못했다.
  9. 애초에 금난전권이 세종 때가 아니라 정조 때에 나오는 이야기라는 점을 떠올려보자. 또 상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자면 화폐가 없으면 안 되는데, 상평통보가 발행되기 시작한 게 언제였더라?
  10. 물론 그렇다고 여기서의 양녕이 병신이 아니라는 건 아니다. 고차원적 병신이라는 게 문제. 가장 단적으로 보이는 게 32화인데, 자기가 태자 자리까지 내놓을 기세로 싸고 돌던 외척 민무휼과 민무회가 사사당한 뒤에 반성 한 점도 없이 '나한테 반대하는 놈은 다 간신임. 간신이 어떻게 숙청되는지 똑똑히 봤지?'라고 한다. 언제는 충신이라며? 게다가 이후에는 여진을 정벌하고 국경을 넓히겠다며 수천명의 중앙군을 꼼수를 써서 멋대로 함경도에 이끌고 가버리려 한다.
  11. 대마도 정벌 부분에서 윤회가 아주 대놓고 깐다.
  12. 용의 눈물에서의 태종은 카리스마로 누를 때와 그러지 않을때가 잘 구분되어 있는 편이다. 정책을 집행할 때는 신하들과 회의를 하고(용의 눈물은 역대 그 어느 사극보다 국무회의 장면이 많이, 그리고 상세하게 나오는 작품이다.)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공신숙청 등 뭔가 큰 일을 벌릴때는 밑밥 깔기부터 시작해 판을 철저하게 짜놓고 뚝심있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소리 한번 안지르고 신하들을 쥐락펴락하는 노회한 책략가의 면모도 잘 나타난다.
  13. 무인시대는 아예 대놓고 현대사를 풍자한다는 것을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14. 여담으로, 한국어 용법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온 대본도 그리 질이 좋지 못하다. 실제로 있는 대사는 아니지만 작중에 '국본은 나라를 이어받을 몸, 헌데 넌 어찌 그 모양이냐' 라든가 '전하의 그 행보, 납득할 수 없습니다' 등 '명사 + 쉼표' 가 많이 나오는데, 한국어는 서술어가 굉장히 중요한 언어다. 말을 계속 잇든 도중에 잠깐 끊든 간에, 명사로 매듭을 짓는 것. 특히나 작중의 인물이 너나 할 것 없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색하다.
  15. 이전에 맡았던 배역을 동 시대를 다룬, 다른 드라마에서 또다시 맡게 되는 사례는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장영실의 전작인 징비록부터가 동 시대를 다룬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나왔던 배우 상당수가 배역이 바뀐 상태로 출연했고, 권율가토 기요마사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각 배역을 맡았던 김영기이정용이 그대로 맡았다.
  16. 장영실에서 다시 세종대왕역을 맡는다.
  17. 세종대왕역의 김상경과 마찬가지로, 장영실에서 다시 태종역을 맡는다.
  18. 재미있게도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의 5남 광평대군 역을 맡았다. 한 번 더 사극에서 왕자 역을 맡으면 왕자 전문 배우가 될지도.
  19. 집현전 출신 관리는 아니지만 드라마에서는 집현전 멤버로 묘사된다.
  20. 공교롭게도 공주의 남자에서 성삼문을 맡은 배우도 박철호. 단 대왕 세종의 이 배우와는 동명이인이다.
  21. 나중에 대왕세종 나레이션을 김종성 성우의 뒤를 이어 담당했고, 장영실에서는 태조 이성계 역으로 잠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