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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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조광수
출생1965년 3월 26일
출생지서울 성북구 미아동
원적평안남도 진남포[1]
신체170cm, 67kg
가족2남 2녀 중 차남[2]
직업영화감독
종교개신교(성공회)
성적지향동성애자
파트너김승환[3]

1 개요

대한민국영화 감독. 본명은 김광수이며, 이름이 네 글자인 것은 양성 쓰기에 따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문화관에서 자식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게 보편화 되어있으나, 이를 성차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서 모친의 성을 따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역시 어느 한쪽의 부모만을 따르는 차별이라 생각하여 아예 부친과 모친의 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양성 쓰기이다. 그럼 부모가 둘 다 양성쓰기 성인 자식이 양성쓰기를 하면 어떻게 되나요?성이 2n등비수열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학생시절 시위 참여 경력으로 체포된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입대하여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으로 배치받았다 한다. 전대협 6기와 한총련 1기의 문화국장으로 알려져 있다.

2 영화 제작자로서

영화 스타일이 극과 극인 이송희일과 함께 퀴어영화계의 빛과 그림자로 불리기도한다.

그 이전과 이후로도 꾸준히 퀴어 영화를 제작하였다. 퀴어 영화는 장르적인 면에서 해석하자면 일반적으로 대중이 낯설게 생각하는 '소수 성적 취향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갖추고 만들어진 영화이므로 단순히 '소수 성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성적 상품성 의도'로만 만들어지는 게이 포르노 등과는 다른 것이다.

직접 감독으로서 연출한 퀴어 영화도 많다. 일반적인 퀴어 영화와 달리 이 사람의 영화는 밝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 다만 퀴어 영화라는 장르 특성상 로맨틱코미디스럽다 해도 동성애자로 사는 서글픔은 어느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유명세를 떨치게 된《후회하지 않아》는 이송희일 감독의 작품이긴 했지만 김조광수도 제작자로 참여한 상당히 암울한 영화고,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도 차별받는 동성애자들의 삶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명랑한 편. 아마 09년작 《친구사이》의 '유쾌한 게이 커플'이라는 메인컨셉이 컬처쇼크를 일으킨 탓이 클 듯 하다. 물론 《친구사이》에서도 부모님께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들키는 장면이 나오고 그로 인한 갈등도 나온다. 참고로 해당 작품은 게이 간의 성행위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기존의 퀴어 영화와는 상당한 거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싸구려 러브코미디다"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특히 같은 동성애자인 김경묵의 작품과 비교한다면. 베드신의 경우에도 김경묵 감독의 작품이 어둡고 침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김조 감독의 작품은 로맨틱코미디의 베드신을 보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김경묵의 작품도 평이 좋지 않다. 화질이 너무 안좋고 싸구려 인터넷 몰카같은 구도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조광수 감독의 이런 성향에 대해선 '왜 항상 퀴어영화는 우울해야 하는가?'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퀴어영화가 반드시 암울해야만 하는 것 또한 편견이고, 동성애자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명랑한 로맨틱코미디가 되어서는 안 되는 법도 없다는 것이다. 서구쪽에서도 암울하기만 한 퀴어영화는 구식이라고 까이기도 하는 추세다.

물론 밝다는 것 외에도 네러티브가 허술하다거나 캐릭터가 비현실적이라거나 하는 연출 측면에서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다. 커플 중 한 사람, 그렇지는 않더라도 퀴어 커뮤니티의 많은 게이들을 소위 '끼순이'라고 불리는 작위적인 여성성을 지닌 게이로 등장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게이는 대부분 여자 같다는 고정관념을 키운다는 지적도 있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에 대한 비판글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디워빠들의 니가 한번 만들어봐라는 말에 반응하여 제작을 담당한 영화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조선명탐정 후속도 어느정도 흥행하면서 꽤 괜찮은 커리어가 생겼다.

3 동성애자로서

김조광수 감독, '아 내가 동성애자구나' 깨달은 순간은? PEOPLEINSIDE Ep. 192

2006년, 《후회하지 않아》를 제작한 시점에서 커밍아웃한 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성소수자 관련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한국 동성애자의 인권 및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해 종종 발언하기 때문에 유명하지만, 실제 한국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별로 평가가 좋지 않다. 행사에 립스틱을 바르고 스타킹하이힐을 신고 오는 등 여장을 하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게이들은 이런 여성적인 남자를 '끼순이'라고 깎아내리면서 혐오하기 때문이다. 일부 게이들은 김조광수가 '게이는 여성스럽고 패션에 관심이 많다'라는 고정관념을 마치 실제 사례인양 발언하는 등 게이에 대한 편견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조광수가 결혼 후 엠네스티의 인터뷰에서는 '다른 모습의 인물도 표현해야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찌했든 그의 성향에 대해 일부 대중들은 "홍석천을 보고 게이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는데 이 사람 때문에 다시 생겼다"고 한다. 특히 그의 발언을 보면 사실상 동성애자에서도 강경파라서(전에 올렸던 발언으로 "동성애를 인정하지않으면 문명인이 아니다."가 있다.)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보지않는 사람들은 너무 과격하다고 이야기한다. 홍석천은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안보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바라고, 존중을 해달라고 (본인은 싫어해도 좋으나 타인이 동성애를 하는건 자유롭게 해줘라) 하는 쪽이라면 이쪽은 이해를 구하지도않고 무조건 이해하라고 강요하는것 같다는 의견도있다.

자신의 이상형은 강동원민호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학생 시절 자신의 첫사랑이 민호와 닮았었다고 한다.

2013년 5월 15일 동성 연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 자리에서 9월 7일 결혼식을 열겠다는 발표를 했다. 동성 결혼이라는 점과 결혼 상대가 19살 연하라는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물론 19살 연하라고는 해도 갓 성인이 된 남자와 결혼을 한 게 아니라 혼인 적령기인 29살의 청년과 결혼한 것이다. 이성까지 확대하자면 더 큰 나이 차의 커플도 많다.

대한민국 법률이 명문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거나 이성결혼만을 인정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김조광수는 9월 9일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그리고 혼인신고가 반려될 경우 행정소송 및 동성결혼에 대한 헌법재판소 헌법소원심판을 신청해 볼 거라고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성 소수자들을 위한 사업에 쓰겠다고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 36조 1항에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라고 쓰여 있고, 이 조항은 흔히 동성결혼 불허 요건으로 해석되곤 한다. 하지만 양성의 평등이라는 것이 절대 부부관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개인의 존엄' 에 무게를 두어 동성결혼의 허가 요건으로 해석하는 쪽도 있다.

6월 26일 서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과 서로 턱시도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결혼식이 2013년 9월 7일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의 결혼식의 하객으로는 봉준호 감독, 류승완 감독, 변영주 감독, 김태용 감독, 이해영 감독, 소이현, 류현경, 하리수, 진선미 의원, 노희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조광수 감독이 결혼식 사흘 전 "결혼식만큼은 방해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개 결혼식장에는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몰려와서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다. 이날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해 찾아온 한 개신교 단체는 앞선 9월 4일에 종로경찰서에 "동성결혼 행사는 하나님창조 질서를 조롱하는 것이므로 결혼식을 못 하게 해달라."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도 있다.[4]기사 결혼식 진행 중에는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인분과 된장을 섞은 오물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기사 이에 대해 진중권은 트위터에서 "저건 종교가 아니라 미신."이라면서 "차라리 사랑이며 구원이신 고양이를 섬겨라."라는 멘션을 남겼다.

또한 이 날 동성 결혼에 대한 센스 넘치는 내용의 글 등이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며느리가 남자라니 농번기에 좋겠구나' , 전국기혼자협회의 우리와 같은 지옥을 맛보게 하소서' 여기서의 지옥은 결혼 생활을 의미한다. 즉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뜻과 '결혼 생활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지옥같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일부 모태솔로들은 '동성 커플도 커플이다,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의 멘션을 날리기도 하였다.

한편 2013년 12월 우편으로 발송된 김조광수의 혼인신고서에 대하여 구청 측은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을 전제로 둔다는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조광수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해 관련 소송/헌법소원을 준비한다고 한다.

2013년 12월 13일 서대문구청으로부터 혼인신고 불수리 통지를 받고 2014년 5월 21일 관할법원인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불복신청을 하였으나,[5] 2015년 7월 6일에야(...)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6]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결국 동성혼은 우리나라 민법 등이 규정한 혼인이 아니라고 보아 2016년 5월 25일 신청을 각하하는 결정을 하였다(2014호파1842).[7]

그러나 위 결정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2016년 6월 11일 항고하였으므로,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항고법원도 어차피 서울서부지방법원이라서(더욱이 1심 판사가 다름 아닌 법원장이었으므로(...)) 항고가 기각될 것은 명약관화하고, 결국 대법원 재항고심에서 결판이 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정부차원에서는 합법화에 우호적이고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사람은 단 2명뿐인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단정짓기 애매한 상태다.

4 기타 활동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 《딴지 라디오 나는 꼼수다》의 자매 방송인 《나는 딴따라다》라는 팟캐스트곽현화, 탁현민 등과 함께 고정 패널로서 진행했다.

5 논란

원래 서울 LGBT 영화제는 퀴어문화축제에 종속되어 있었다. 김조광수가 참여한 후 독립하는 과정에서 퀴어문화축제 측과 트러블이 있었고, 결국 서울 LGBT 영화제는 각각의 주체가 주최하는 두 행사로 분열되었다. 위 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대표자만 김조광수로 바꾸기로 했었지만 김조광수가 상의도 없이 몰래 법인을 따로 세우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다거나, 회의록을 왜곡하여 아전인수 해석을 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며, 영화제는 이미 독립했으니 축제 측은 더이상 간섭하지 말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6 감독 영화

6.1 장편

  • 2012년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위장 결혼을 하는 이야기.
  • 2010년 《귀》 - 여명준, 조은경 감독과 함께 한 작품. 김조광수 감독이 맡은 첫 공포영화.

6.2 단편

  • 2014년 《원나잇온리》 - 하룻밤과 밤벌레로 구성된 퀴어 옴니버스 영화. 하룻밤의 연출을 맡았다.
  • 김조광수 퀴어 단편 3부작
    • 2010년 《사랑은 100℃》 - 단편, 청각장애를 가진 고등학생 게이 소년의 첫 경험을 소재로 한 작품. 아시안퀴어필름비디오영화제에 출품하러 간 일본에서 아동포르노라며 압류되는 사건이 있었다.
    • 2009년 《친구 사이?》 - 군대에 간 애인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 2008년 《소년, 소년을 만나다》 - 첫 감독 작품. 고등학생간의 첫 만남 이야기이다.

7 기타 영화

  • 2006년 《후회하지 않아》 - 이송희일 감독 퀴어 영화. 제작을 맡았다.
  • 2014년 《마이 페어 웨딩》 - 장희선 감독, 김조광수 주연. 배우자 김승환 씨와의 결혼준비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이성커플이나 동성커플이나 결혼식 준비하다가 싸우는 건 똑같다.
  1. 부친의 출생지이다. 어머니는 인근 맹산군이 출생지라고 한다. 참고로 본적이 이북 5도인 경우인 경우 남한의 주소지를 본적으로 창설하면서 원래의 본적지는 '원적'이라고 하였다.
  2. 형 1명, 여동생 2명.
  3. 대한민국 법률이 이성 간의 결합만 허용하는 탓에 법적으로 인정되지는 못했지만 헌법소원과 소송을 준비 중이다.
  4. 당연하지만 저건 경찰에게 요청할 사항이 아니며, 만약 한다고 해도 불법적인 행위가 전무하기 때문에 경찰에서 강제로 통제할 권한이 없다.
  5. 일부 언론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잘못 보도되었는데, 이것은 행정소송이 아니고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이 있는 별도의 불복신청이다.
  6. 법원이 동성애에 대해 악감정이 있어서 재판을 질질 끄는 것이 아니고, 가족관계등록 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 같은 종류의 사건은 판사들이 사건기록을 캐비넷에 쳐박아 두고 그냥 뭉개 버리는 사건으로 원래부터 악명이 높다(...).
  7. '기각'이 아니라 '각하'라니까 이상해 보이지만,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111조 제1항이 신청이 이유 없는 경우에는 신청을 '각하'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신청인측에 변호사가 27명(법무법인 3개소의 담당변호사 포함), 피신청인(서대문구청장)측에 변호사가 27명(법무법인 5개소의 담당변호사 포함)이 붙고, 20명 넘는 신청외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댄, 뭔가 막장스러운(...) 재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