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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 (대한민국 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 | ||
중화인민공화국 위안 | 홍콩 달러 | 마카오 파타카 | 신 대만 달러 |
新臺幣(중국어) / New Taiwan dollar(영어)
중화민국(중국 국민당) 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배하여 국부천대를 하여 대만으로 옮기기 직전인 1949년, 기존에 대만에서 쓰이던 화폐를 디노미네이션하여 새로 만든 화폐이다. 정식명칭은 신 대만 달러(New Taiwan Dollar)이나 은행, FX 투자를 위한 HTS, 외환딜러는 몰론, 일반인들 사이에서조차 그냥 대만 달러라 칭한다. 슬슬 "신"자 뺄 때 안 됐나?[1]
영어 및 대외 표기로는 달러라고 하는데 중국어로는 위안(元)이라고 읽는것이 특이점이다. 반대로 달러를 쓰는 외국 화폐도 따로 음차하지 않고 중국어로 위안이라 한다. 달러 이외에는 음역하는 경우가 많다.
단 실물 지폐에다는 위안(圓)이라고 쓰는데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갖은자"를 쓰기 때문이라고.[2] 다만 중국어 방언이나 다른 한자 문화권 언어에 따라서는 圓과 元의 발음이 같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건 양자의 발음이 같은 중국어 방언에서 생긴 습관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ISO 4217 코드는 TWD, 중화민국 자체 내에서 쓰는 약자는 NT$. 발행처는 중화민국중앙은행링크이다. 전신은 구 대만 달러인데 이건 중화민국이 2차 대전 후 일본으로 타이완 섬을 돌려받은 후 타이완 지구에서만 사용되는 돈으로 만든 것이며, 중화민국 전체에 돌아다니는 화폐는 제각각이 있었다.[3][4] 그리고 국부천대 직전에 대만에서 화폐개혁을 하여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신 타이완 달러. 하지만 국부천대 이후로는 타이완 지구[5] 외 중화민국의 영토가 없었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명목상에 불과한 이야기라 사실상 신 타이완 달러가 중화민국 전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간주되었고, 이는 큰 개편이 들어간 현행권이 발행된 2000년부터 명목상으로도 중화민국의 법정통화로 인정되었다[6]. 그래서 발행처가 타이완 은행에서 중화민국 중앙은행으로 넘어간 것.
보조단위로 자오(角, 또는 毛(마오))와 펀(分, 센트)이 있는데 구어로는 둘 다 사용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펀"단위만 존재하는데 이것도 사실상 사장되어 무의미하다. (元(위안)도 구어체로는 塊(콰이)라 읽는다. 여기까지가 중화인민공화국,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한족계 주민과 공통사항. 역시 콰이는 현지에서 링깃이나 싱가포르 달러를 의미하기도 한다.) 환율은 2012년 평균 37원/元. 2013년에는 평균35원/New Taiwan Dollar 로 싸졌고, 2014년 현재 34원/New T Dollar 이다. 계속 화폐가치가 내려가는 추세이다. ( 元 = 대만달러 = New Taiwan Dollar = NTD 모두 같은 화폐이다. )
1 현행권 (1999년)
앞면 | 뒷면 | ||
300px | 50元 (기념권) | ||
300px | 100元 | 쑨원 | 충샨, 매화꽃 |
300px | 200元 | 장제스(장카이섹) | 총통부, 난초 |
300px | 500元 | 어린이 야구단 | 사슴과 대나무, 다바지안 산 |
300px | 1,000元 | 초등학교 교육 | 꿩 부부, 유샨 (옥산) |
300px | 2,000元 | 대만의 위성기술 (FORMOSAT-1) | 소나무와 숭어 및 난후 산 |
- 200元와 2,000元의 경우 발행량이 워낙 적고 단위가 애매해서 일본의 같은 2단위를 쓰는 어떤 지폐마냥 잘 유통되지 않는다.
- 동전으로는 ½元 및 1, 5, 10, 20, 50元짜리가 있다. 이 중에서 ½, 20元짜리는 거의 쓰이질 않아 사실상 1과 5 시스템이다.
- 500元 및 1,000元화 지폐는 홀로그램이 있는 권종만 통용이 가능하니 주의. 홀로그램이 없는것은 구권으로 2007년 8월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 타이완 은행권은 현재 사용할 수 없지만 타이완 은행에 가면 중화민국 중앙은행권으로 바꿔준다.
2 이야기거리
- 1,000元 지폐 도안에는 중대한 오류가 하나 있었는데, 아이들이 만지고 있는 지구가 정반대라는 것. 한국이 중국의 왼쪽(서쪽)에 있다(...) 2004년판에 수정되었다.
- 1,000元 지폐를 대만에선 四個小孩(네명의 아이)라고 빗대어 표현하는데 실은 다섯명이다. 빛을 등지고 비춰보면 검은 아이 한명이 보인다.
- ↑ 1949년 이후로 디노미네이션을 진행하질 않아 명칭이 바뀔리 만무하여 한동안은 이런 현상이 지속될 듯 하다.
- ↑ 중국 대륙의 인민폐도 단위는 元이지만 돈에다간 圓(의 약자)를 쓴다. 마카오 파타카도 圓이라 쓰며, 홍콩 달러는 발행처에 따라 圓, 元중 하나로 쓴다. 그냥 元이라고 하면 어느 쪽 돈인지 혼동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분이 필요한 경우는 人民幣元, 新臺幣元 등으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 ↑ 1997년 이전의 홍콩에서 영국 파운드가 아니고, 1997년 이후에 중국 위안이 아닌 홍콩 달러가 계속 쓰임을 생각하면 된다.
- ↑ 1949년 이전의 중국 화폐계는 그야말로 춘추전국 못지 않게 복잡했다. 지역별 및 은행별로 모조리 시스템이 달랐기 때문. 일단 중화민국 중앙정부 운영 중앙은행에서도 중(화민)국의 법정통화를 발행했고, 타이완 은행에서는 타이완 지구에서만 통용되는 돈을 발행했다.
- ↑ 여기서는 진먼과 마쭈를 제외한다. 진먼과 마쭈는 각각 별도의 화폐가 있었다. 발행처는 똑같이 타이완 은행이었지만.
- ↑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중국 대륙에서 내전이 또 터져서 중화인민공화국이 홍콩을 제외한 모든 영토를 잃었다고 가정하면 된다. 인민폐 위안은 여전히 중화인민공화국의 명목상 법정 통화이겠지만 홍콩 달러가 실질적으로 그 구실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