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부

정체자 : 總統府
간체자 : 总统府

1 개요

총통부는 중화민국 총통이 집무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같은 기능이지만, 청와대가 대통령 직장과 대통령의 집을 겸하는 반면 여기는 총통의 집무실로서만 기능한다. 총통 관저는 따로 있다.

2 타이베이 총통부

臺北總統府(대북총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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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 대만총독부 청사였다. 1919년 완공되었으며 2차 대전 말기 미 공군의 폭격을 받아 일부 파괴되기도 했었다. 국부천대 이후 중화민국 총통의 집무처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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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행사가 거행되는 3층의 대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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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실.

200신 대만 달러 뒷면에 그려진 건물이 이거다.

평일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가이드 참관 하에 관람 가능하며, 외국인도 신분증을 제시하면 가능하다. 매달 1번씩 자유관람일이 있어 이 때는 가이드 참관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마잉주 집권 이전에는 안보상의 이유로 대륙 중국인들의 관람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

총통부 사진에서 보이는 큰 도로는 '케타갈란 대로(凱達格蘭大道, 카이다거란 대로)'라는 이름의 도로로, 본래 이름은 '장제스장수를 바란다'는 의미의 '제서우로(介壽路)'였는데, 천수이볜타이베이 시장이 된 이후 이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케타갈란족)을 존중하고 장제스 독재의 잔재를 없앤다는 의미에서 개칭했다. 총통부 앞에 있는 큰 도로이기 때문에 대만에서 큰 정치적 이슈가 터졌다 하면 이 도로는 한국광화문 앞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시위가 벌어진다.

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타이완대학병원역에서 제일 가깝고 타이베이역에서도 멀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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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 총통 관저. 총통부에서 일을 끝낸 총통이 실제로 거주하는 관저는 바로 이 총통 관저라고 해서 따로 있다. 총통부에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져있으며, 관용차로 출퇴근한다. 상세한 위치는 대만의 국가 보안을 위해 공개되지 않는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위치는 안 나온다.(...) 총통부는 잘만 나오는데 총통 관저는 왜... 물론 구글 맵으로 추정해볼 수는 있고 대만 언론 보도를 참고해도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이 총통 관저는 리덩후이 총통 이후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그 이전 총통들은 제각기 다른 관저를 사용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관광지로도 개방되어 있는 장제스의 스린 관저이다.

3 난징 총통부

南京總統府(남경총통부)

1927년부터 1949년 국부천대 때까지 사용되었다. 이 자리는 명나라 초기의 황궁 자리이기도 했으며, 명청대를 거치며 양강(兩江)총독의 집무실로 이용되었다. 태평천국의 난 때는 홍수전(洪秀全)의 궁전이 있었으며, 태평천국의 옥좌가 지금도 내부에 있다. 지금 남경 총통부는 물론 복원된거다. 문화대혁명홍위병들한테 절강성장개석 생가와 같이 총통부 건물도 한번 개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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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신해혁명 당시 중화민국 임시 대총통인 쑨원(孫文)의 집무실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중화민국 북양정부가 들어서면서 수도는 북경에 있게 되었다. 1927년 장개석(蔣介石)이 북벌을 시작하면서 이 곳을 국민정부의 본부로 삼았다. 중일전쟁 발발로 국민정부는 중경(重慶)으로 피난하면서 이 곳을 왕정위(汪精衛)의 괴뢰정부가 차지하기도 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종료와 함께 국민정부가 이 곳으로 돌아왔고, 1947년에 "國民政府"라는 현판을 지금 보듯이 "總統府"로 바꾸었으나, 불과 2년 만인 1949년 4월에 중공군에 함락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이 건물을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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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에는 중화민국(대만)의 대학생들이 남경 총통부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흔드는 사건이 일어나서 대만 방송사 메인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