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맨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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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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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デビルマンレディー

나가이 고가 그린 만화. 데빌맨의 후속작이다.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여성이다.

주간 만화잡지 모닝에서 1997년 7호부터 2000년 30호 까지 연재되어 단행본으로 17권 완결, 이후 문고판 9권으로 정리되어 출간.[1]

처음에는 주인공들의 이름이나 데빌맨 등의 설정만을 따온 것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전작의 주인공 후도 아키라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여 전작의 이야기가 언급되는 등 후속작임이 확실해진다. 사실상 데빌맨 사가의 종착점. [2]

주인공들이 원작에 충실하여동성애성향을 진하게 드러내며, 여성이 인간이나 데빌비스트에게 강간당하는 장면이 흔히 등장하므로[3] 이런 전개에 맞지 않는 취향이라면 주의해야 할 듯. 다만 여성임에도 근육이 상당히 강조된 그림체이기 때문에, 별로 성적인 느낌은 주지 않는다.

1.1 등장인물

  • 후도 준
주인공인 데빌맨 레이디.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있는 수영선수였으나 금메달의 획득에 실패하여 은퇴하고 고등학교의 교사가 된다. 맡고 있는 과목은 불명이나 테니스부의 고문을 맡고 있었다. 테니스부의 합숙에서 데빌 비스트와 조우하여 데빌맨으로서 각성한다. 원래부터 강력한 비스트 인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부모에게 인체실험을 당하여 데빌맨으로 각성하게 된 것. 준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그레이트 마징가의 등장인물 호노오 쥰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양성유구인 사탄에게서 분리되어 나온 여성의 부분이며 후도 아키라에게 끌렸던 것에 그 때문이다. 사탄의 심복인 사이코 제니의 최면술로 자신의 자아를 되찾게 된 그녀는 아키라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아스카 란과 융합하여 사탄으로 각성한다.
  • 아스카 란
HA(휴먼 얼라이언스)소속의 초능력자. 주로 후도 준의 백업을 맡으녀 점차 출세하여 HA내에서도 입지를 굳히나 검은 옷의 남자의 환각을 본 것을 계기로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고 여행을 떠난다. 사실 그녀는 후도 준의 이복자매로 어느 순간부터 여성이 되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초능력으로 준의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후도 준이 사탄에서 분리된 여성의 부분인 것처럼 아스카 란은 사탄의 분리된 남성부분.
  • 후도 아키라
데빌맨. 육체를 잃고 지옥에서 자신의 패배를 곱씹다가 후도 준과 만나서 지상으로 나갈 것을 결의한다. 그러나 영체인 그는 육체가 없었기 때문에 무기력한 망령으로 생활하다가 후에 후도 준이 출산한 아이로서 육체를 얻어 다시 태어나 각성한 사탄과 함께 힘을 합쳐 신과 싸울 것을 결의한다.
  • 쿠로사키 아오이
수영선수. 준의 라이벌. 남자를 떠올리게 할 만큼 엄청난 장신에 근육질이다. 준을 미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첫눈에 반해 준을 사랑하고 있었다. 과거 의붓아버지에게 폭행당한 과거를 지니며 그 때문에 데빌맨으로 각성하여 의붓아버지를 죽였다. 그 후에도 점점 성장하여 마침내 데빌 비스트로 변화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준에 대한 애정과 데빌 비스트로서의 준에 대한 살의때문에 인격이 갈려서 인간과 데빌 비스트로 분리된다. 상어형의 데빌 비스트는 처리당하고 그녀는 확보되어 후에 데빌맨 느와르로 HA의 요원이 된다. 그 후에는 준에 대한 애정때문에 육체가 남성으로 변모하였고 준과 성관계를 맺는 아스카 란에 대한 질투때문에 현장에 난입해서 준을 강간하다가 아스카의 초능력에 의하여 살해당한다. 그 후 그녀의 육체는 시레누가 차지하게 된다.
  • 하야미 세이지
형사. 일본의 HA에 대한 협력의 일환으로 파견된 인물로 후도 준을 짝사랑한다. 중간에 한 번 살해당하지만 시간이 되돌려져서 구사일생을 얻으나 후일 데몬에게 빙의당하여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육체는 카이무가 갖게 된다.
  • 요조 시레누
지옥에서 데빌맨을 노리고 있었으나 다시 한 번 패배하고 데빌맨과의 언쟁에서 패배하여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그 후 자신이 긍지 때문이 아니라 몰래 사랑하던 아몬때문에 싸우고 있따는 사실을 자각하여 카이무의 애정을 배반한 스스로를 벌하기 위하여 돌이 되는 길을 선택하나 후에 지상에서 부활한다.
  • 카이무
합체에 의하여 시레누의 육체 일부가 되어 있었으나 그녀가 데빌맨과의 전투 도중 육체를 분리함에 따라서 스스로의 의지로 되살아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에는 시레누를 위하여 데빌맨을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그 여파로 오히려 시레누와 자신이 죽는다. 의지만 있다면 몇 번이고 부활할 수 있는 지옥의 특성상 카이무도 시레누와 마찬가지로 되살아나는 것에 성공하지만 카이무가 본 것은 스스로에 좌절하여 돌이 된 시레누의 모습이었고 카이무는 그 곁에서 대성통곡한다. 후에 실수로 돌이 된 시레누를 깨뜨려버리지만 운좋게 메두사의 협력을 얻어 지상에서 부활하는 것에 성공한다.
  • 우츠기 료
나가이 고의 다른 작품 마왕 단테의 주인공. 일종의 스타 시스템이며 작품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신곡을 애독하는 대학생으로 우연히 데빌 비스트의 존재를 알게 되나 데몬의 유혹에 빠져서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들어간 끝에 마왕의 지상진출을 위해 잡아먹힌다. 그러나 예상대로 우츠기의 정신력은 강했고 마왕 제논은 일시적으로 단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나 최종적으로는 분리해 있던 단테의 다른 부분들과 합체하는 것으로 제논의 일부가 된다.
  • 미카엘
신의 첨병. 사탄 말살을 위해서 나타났으며 인간을 조작해 HA를 결성시킨 다음, 데몬과 유사한 데빌 비스트를 길들여 동족끼리 싸우게끔하여 공멸을 유도했다. 데빌 비스트와 데빌맨의 차이는 당초에는 이성을 유지하고 있느냐의 차이였지만 점점 이성을 가진 데빌 비스트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인류의 편을 데빌맨, 인류의 적을 데빌 비스트로 규정하여 가혹한 말살정책을 편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사탄의 부하들이 마왕 제논을 부활시키고 지옥의 문을 열어 인간의 육체에 빙의한 데몬의 군세가 부활, 미카엘 스스로가 찾고 있던 사탄도 부활하여 마침내 스스로가 전장에 나서게 된다.

2 비평점

당초 데빌맨 레이디는 데빌맨의 리메이크로 기획되었다. 이러한 점은 속표지의 나가이 고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후도 아키라가 포옹력을 가진 여성이었다면 원작의 파멸적인 결말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나가이 고의 폭주하는 나쁜 버릇때문에 데빌맨 시리즈에 편입되었고 그 때문에 데빌맨 레이디의 본편이 가진 여러 설정이 퇴색되게 된다. 당초 데빌맨과 데빌 비스트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물이었고 신이나 악마같은 오컬트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은근슬쩍 후도 아키라가 등장하더니 8권에서 10권까지 2권 반 분량에 걸쳐서 후도 아키라가 주역인 지옥편이 끼어든다. 그 결과 이야기는 완전히 데빌맨에 편입되어 데빌맨 레이디의 세계관이 데빌맨에서 연결되는 직접적인 속편이라는 설정이 공개된다. 후도 아키라가 사탄에게 살해당한 후, 신은 사탄을 쓰러트리고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에 성공했고, 데빌맨 레이디의 세계는 그 후에 신이 새롭게 창조한 세계라는 것이다.

거기까지라면 그나마 납득하지 못할 것은 없으나 그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데빌맨, 아스카 란의 정체, 데빌 비스트와 데빌맨의 차이같은 굵직한 복선들을 회수하지 않고 그냥 날려버린다. 이러한 설정 변경으로 취해진 이득은 오직 아스카 료인 것처럼 등장한 것이 사실은 사탄=루시퍼와 쌍둥이인 미카엘이었다는 반전뿐이고 결국 이야기는 파탄난 채로 전작처럼 인류가 멸망하고 데빌맨과 사탄이 화해하여 공투한다는 결말을 맞이한다.

여기서 문제점은 데빌맨=후도 아키라가 사탄과 함께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사탄은 전작의 최후에 인간을 무차별 학살한 자신은 신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반성하지만 본편에서는 전작에서 했던 일들을 그대로 반복한다. 육체를 잃은 자신의 부하들을 되살리기 위하여 무수한 인간의 육체를 그들에게 제공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지옥문을 열 필요가 있었고 지옥문을 열려면 사탄의 분신인 마왕 제논의 각성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제논의 육체가 될 인간 우츠기 료를 속여서 죽게끔 만들었고 마왕 제논이 풀려난 결과 지옥문을 통해 대량의 데몬의 영혼이 빠져나와 인간들에게 빙의했다. 물론 그러한 혼돈 속에서 성공적으로 데빌맨으로 각성한 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과정에서 발생한 난장판 때문에 죽거나 데몬에게 육체를 빼앗겨 죽어서 인류는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전작에서 후도 아키라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데빌맨으로서 살아가길 택하지만 신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 전작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탄과 갑자기 화해하는 결말은 참으로 뜬금없다. 그 덕에 사탄의 부하라는 이유만으로 죄없는 여성들을 속여서 잡아먹은 사악한 데몬이 무사히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뭐병. 원작자인 나가이 고가 후도 아키라와 사탄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작품의 개연성이 희미해지게 되었다는 비평을 피할수 없었다.

데빌맨 레이디의 연재가 끝나 약 28년만에 데빌맨 사가를 완결시킨 후 나가이 고는 더 이상 참신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작품을 그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 후의 그는 작품의 원작자로 활동하면서 작품의 판권을 팔아 기존 작품의 리메이크를 하거나, 오오사카 예술대학의 캐릭터 조형과의 교수가 되어 강연을 하면서 후대 양성에 힘쓰거나 게키만!같은 자전적인 작품을 그리게 된다.

3 애니메이션

데빌맨 레이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총 26화. 만화와는 여러 모로 다르다. 스토리의 재해석이라기 보단 그냥 등장인물의 이름만 빌려온 전혀 다른 내용이라 생각하면 OK. 호러 오컬트 애니메이션으로는 상당한 수작이다. 만화와는 달리 그림체야애니(…) 같아서 상당히 선정적이다. 촉수물 같은 장면도 많으며 기본적으로 동성애적 색채가 눈에 띈다.(…)

격심한 스트레스를 느낀 인간이 "비스트"라 불리는 이형의 생물로 변화하는 현상이 관찰되고[4], 대 비스트 부대가 만들어진다. 어느날 갑자기 비스트로 각성한 슈퍼모델 후도 준은 데빌맨 레이디로서 같은 비스트와 싸워나간다.

초반에는 비스트와 대결하는 일화적인 사건과 후도 준의 내면적인 갈등이 중심이 되다가, 후반에는 비스트가 된 인간들의 사회적 차별과 저항, 아스카 란의 음모가 중심이 된다.

3.1 국내 방영

의외로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는데, 2004년 XTM에서 한창 애니메이션을 방영할때 우리말 더빙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제목은 데블 레이디.

출연 성우는 서혜정, 김아영, 최재익, 송준석, 박선영, 이지영 6명으로 개개인 맡은 배역의 싱크로율은 괜찮으나 역시 XTM답게 중복도 쩔고 무엇보다 크레딧이 성우 이름만 나오고 배역 표기도 안 되어있고 10초도 안되는 시간에 순식간에 지나가는등 상당히 무성의해서 성우팬들한텐 "XTM은 역시 병신이네."라고 많이 까였다.

그리고 작품 성격상 편집도 많이 됐고 별 재방도 없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왜 수입했는지 의문.

3.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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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도 준
성우는 이와오 준코, 국내판 성우는 서혜정.
직업은 모델이며 장신에 흑발의 미인.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다.
아스카 란에게 스카우트 되어 데빌맨 레이디로서 싸워나가지만 같은 비스트를 쓰러뜨리는 자신의 위치에 갈등을 계속한다.
최후반부에 신과 같은 존재가 되려는 아스카 란에게 제물로서 검열삭제를 당하고, 지옥에 떨어지지만 이미 지옥에 떨어져 있던 무수히 많은 비스트들의 원혼과 융합하여 진정한 악마가 되어 지상으로 돌아와 아스카 란과 최종결전을 벌여 승리한다. 그리고 아스카 란과의 전투에서 두 팔을 잃게된다.
결전이 끝나고 아스카 란을 쓰러뜨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무수히 많은 깃털이 되어 흩어지는 아스카 란의 잔해를 바라보며 란과 자신은 너무나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사랑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독백한다.
엔딩은 후도 준이 코트를 입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5], 카즈미를 닮은 여자아이가 지나가고, 그녀에게 시선을 빼앗긴 후도 준이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뒤이어 두 명의 여자아이가 그 곁을 달려간다. 그 여자아이들의 치마 아래에는 꼬리가 나 있있다. 비스트가 받아들여진 인간 사회를 암시하는 듯.

이 외에도 데빌맨 형태는 만화책은 말 그대로 치부만 가려진 알몸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애니쪽에서는 일단 심의 문제도 있으니 중요 부분은 확실히 가려져 있다.
여담으로 만화책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인간과 비스트가 함께 사는 사회가 되었다지만, 두 팔을 잃은 그녀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신체 장애가 생긴 상태로 모델 일은 커녕 일상 생활도 불가능할텐데... 연출진이 마지막에 왜 이런 요소를 넣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점.[6][7]


데빌맨 레이디
후도 준의 비스트 변신 형태. 인간을 가볍게 능가하는 괴력을 쓸 수 있으며, 머리카락은 날개와 같은 모습으로 바뀐다. '기가 이펙트'라고 불리는 거대화 능력도 있다.이론적으로는 모든 비스트/데빌맨이 가능하지만 부담이 크기에 작중에서 실제로 기가 이펙트를 발동해 거대화한 인물은 많지 않다.

악마 데빌맨 레이디
지옥에 떨어진 후도 준은 자신이 여태까지 살해한 모든 비스트들의 원혼과 하나의 기둥에 묶이게 된다. 이것은 그녀가 동족인 비스트들을 살해해온 죄업에 대한 형벌이었다. 비스트들의 원혼들과 대화를 나눈 후도 준은 자신을 기만하고 비스트들을 제물로 삼은 아스카 란에게 복수하기로 결의하여 모든 비스트들의 원혼과 융합하여 기가 이펙트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데빌맨 레이디로 변신한다. 준은 이 모습은 이미 비스트가 아니라 "악마"와 같은 존재라고 독백한다.
기가 이펙트 데빌맨 레이디와는 디자인이 조금 차이가 있으며, 컬러링은 녹색을 기조로 한 TV판 데빌맨과 비슷하다.

아스카 란
성우는 시마무라 카오루, 국내판 성우는 김아영.
비스트 대책 부대의 사령관. 사실은 흑막으로 신세계의 신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비스트를 쓰러뜨리고 강하게 진화한 후도 쥰과 검열삭제하여 신과 같은 존재가 되면서 후도 준을 지옥에 떨어뜨리고 거대한 천사 같은 모습이 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지옥에서 다시 기어올라온 준과 결전을 벌이다가 허리가 잘려서 최후를 맞는다.
여담이지만 의외로 개념은 있었는지, 신세계의 신으로 각성하고 난 뒤 비스트 탄압 정책을 금지시키고 인류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자기가 신이 될려고 수많은 비스트와 인간을 학살했지만 그 후에는 나름 포용력있게 세계를 다스리려 했던 모양이다.

타키우라 카즈미
성우는 무라이 카즈사.
준의 모델 후배이자 룸메이트. 하지만 준을 좋아하고 있는 듯 하며, 중후반부에 다다르면 키스씬까지 나오는 등, 동성애자가 된다. 후반부 위험에 빠진 준을 구하기 위해 자신도 데빌맨이 되지만, 어째서인지 변신은 그 한 화로 끝(심지어 변신 후는 실루엣만 나온다.). 분명 각성한 듯 함에도 불구,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의 손에 인간 모습으로 무력하게 살해당해 후도 준에게는 트라우마가 된다.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원조 데빌맨의 마키무라 미키와 비슷한 역할. 그녀 역시 비스트였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진 비스트들의 원령 사이에 끼어 있다.

쿠로사키 아오이
성우는 오가타 메구미.
준의 학창시절 동창생. 원래는 수영선수였으나 부상으로 현재는 수영장 강사 일을 하고 있다.

사실 부상이란 것은 준을 덮치려다가(!)반항하는 준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허리를 부딪쳐서 얻은 것. 허나 그 부상 때문이 아닌 비스트로 각성한 탓이었다. 그녀는 현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에다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기권했다. 상어형 비스트로 변하는 것이나 준에게 인간부분이 분리되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살아남아 데빌맨이 되지는 못하고 그냥 사망한다.

콘노 히토미
성우는 미나구치 유코.
준의 동료 모델. 준에게는 호감을 품고 있었던 것 같다. 준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는 약을 탄 차를 먹여 쓰러뜨리고 고양이형 비스트로 변해 잡아먹으려(두 가지 의미가 되는 것 같다)하지만 준의 반격으로 패배해 사망.

쿠로사키 아오이도 그렇고 사실 초반의 1화용 단역에 가깝지만 이 두 명은 후반에 회상인지 유령인지로 잠깐 등장해 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

마키 타케시
성우는 다나카 료이치.

작중 후반에 등장한 데빌맨. 생긴 것도 성격도 딱 전형적인 고전 열혈만화 주인공. 복색, 변신형태, 그리고 변신 시에 '데빌~'이라고 외치는 구호까지, 딱 애니메이션판 데빌맨의 주인공 후도 아키라의 오마쥬 캐릭터.
  1. 문고판에는 엔딩을 위시한 추가 부분이 있다고 한다.
  2. 정확히 말하자면 데빌맨 사가의 두 가지 완결편 중 하나다. 또다른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게 바로 바이올런스 잭.
  3. 주역인 후도 쥰과 아스카 란을 포함한다!
  4. 이 설정은 데빌맨에서 아스카 료가 거짓으로 퍼트린 소문과 같은 것이다.
  5. 아스카 란과의 전투에서 잃은 두 팔은 재생되지 않은 것인지, 코트 소매부분이 양쪽 다 비어있다. 물론 어깨에만 걸친 것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표현할 이유가 없으니...
  6. 상체만 남은 원작의 후도 아키라에 대한 오마주라고 보기도 이상하다.
  7. 동족을 죽인 행위에 대한 속죄의 의미일 수도 있다. 더불어 비스트가 인간을 헤치지 않는다는 상징도 담고 있다. 후도 준이 비극적 인물이 아닐 수 없지만 되려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