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opperfield
1 찰스 디킨스의 소설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명이자 주인공 이름. 이쪽은 '데이비드 코퍼필드'. 사실 철자는 똑같고 발음이 다를 뿐이다.
2 마술사
My idols were Gene Kelly and Fred Astaire and Orson Welles and Walt Disney... they took their individual art forms and they moved people with them... I wanted to do the same thing with magic. I wanted to take magic and make it romantic and make it sexy and make it funny and make it goofy... all the different things that a songwriter gets to express or a filmmaker gets to express...나의 우상은 진 켈리와 프레드 아스테어,[1] 오슨 웰스와 월트 디즈니였다. 그들은 자신들 특유의 예술을 정립했고 그걸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나도 마술을 통해 그렇게 하고 싶었다. 나도 마술을 정립해서 신비스러우면서 섹시하고, 재미있으면서 어리석게 표현하고… 작곡가들이나 영화 제작자들이 표현하려고 하는 오만가지 것들을 해 보고 싶었다.
- 1996년 2월 19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 |
이름 | 데이비드 카퍼필드 DAVID COPPERFIELD |
분야 | 연극 |
입성날짜 | 1995년 4월 25일 |
위치 | 7021 Hollywood Blvd. |
미국의 마술사. 1956년 9월 16일생. 키 182cm.
미국 뉴저지주 메투첸(Metuchen)이라는 곳에서, 우크라이나계 유대인 아버지와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데이빗 세스 콧킨(David Seth Kotkin)인데, 단지 듣기 좋다는 이유로 이름을 1에서 기인한 데이빗 카퍼필드로 바꾸었다. 12세에 마술을 시작하고 14세에 미국 마술사 협회에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된 마술 천재.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외모도 잘 생겨서 순식간에 스타가 되었다.뭔가 G맨같이 생겼다.
주특기 분야는 일루전(Illusion),[2] 그 중에서도 그랜드 일루전(Grand Illusion)으로 자유의 여신상을 없애거나 만리장성을 통과하는 등 매우 스케일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마술의 상식을 벗어나는 스케일의 마술을 자주 선보이기 때문에 '카메라 트릭'이라며 일축될 때도 많고 그의 마술에선 배울 점이 없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방송 보고 무언가를 배울 정도면 그건 오히려 마술사로서 실패한 거다. 트릭을 숨기는 게 기본인데 트릭을 내보일 수는 없잖은가. 참고로 저 자유의 여신상 없애기 트릭은 한 때 빛의 반사를 이용한 것이니 뭐니 말들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촬영한 세트장 자체를 통째로 움직여 여신상이 없는 곳으로 돌려놓은 것 뿐이라 카더라.[3]
마술사라는 선입관 때문에 트럼프 카드나 마술봉 혹은 토끼같은 아이템을 사용할 것 같은 이미지가 박혀 있는데, 이런 스테이지 마술은 그의 전문 분야가 아니다. 아래 3번의 인물은 그런 점에서 이미지를 잘못 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돈을 많이 버는 마술사로 알려져 있으며, 헐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6위에 등재된 바 있고 연수입이 400억이 넘는다. 영화에서도 간혹 모습을 드러내는데, <007 네버 다이>를 감독한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의 <공포의 수학열차>에서 마술사로 나와 살해당하는 배역(…)을 맡기도 했다. 본업에 충실한 프로
2012년에 공연을 끝내고 여성 조수 두명과 뒷정리를 다 하고 집에 가다가 강도를 당했다. 일단 마술사답게 자기 몸에 지니고 있던 지갑 등은 핸드 트릭으로 숨겼는데 서류가방은 뺏겼다고... 그러나 차후 드러난 사실로는 강도가 애초에 서류가방하고 여성 조수들의 핸드백만 가지고 도망갔다. 지갑은 애초에 내놓으라고 하지 않았다. 일류 마술사의 체면을 위한 발언이었던 걸까... 일단 저 말이 실제 상황과 모순되는 건 아니다. (급한 김에 먼저 지갑을 숨겼는데 강도가 다른 것만 훔쳐갔을 수도 있으므로)
사생활쪽으로는 1980년~1990년대에 대활약했던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와 약혼까지 갔지만 깨졌다. 현재 28세 연하의 프랑스 출신의 모델 클로에 고셀링과 사귀고 있으며 슬하에 2010년에 태어난 딸이 한 명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바하마 제도의 섬들을 사들여서 유명인사들의 휴양지("카퍼필드 만(灣) 제도"로 개명)로 경영하거나, 라스베가스에 국제마술박물관(International Museum and Library of the Conjuring Arts)[5] 등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전자에 해당하는 카퍼필드 만 제도는 섬들을 구입할 때 신원을 숨겼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2006년에 비밀스런 합의를 봤다고 한다.
마술사답게 자신의 이름을 딴 데이빗 커퍼필드의 매직 언더그라운드(David Copperfield's Magic Underground)라는 레스토랑 체인도 세우기로 했다. 설명에 따르면 마술사들이 즉석에서 시연을 할 수 있도록 벽에 마술용품을 걸어놓거나 스턴트를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할 생각이었던 모양. 말 그대로 매직월드 미국의 대도시(주로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와 뉴욕의 타임 스퀘어, LA)와 파리, 도쿄까지 건설될 예정이었고 뉴욕 지점은 85%까지 완공되었다. 그러나 앞서 설명에서 보듯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서 창작팀과 재무팀이 맨날 싸워댔고, 결국 투자자들의 자본이 바닥나는 바람에 프로젝트는 전면적으로 취소되었다. 투자자들은 3천 4백만 달러를 잃었고 하청업자들은 선취득권에 1천 5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정작 데이빗 카퍼필드 본인은 투자를 하지 않아서 마술사 일을 계속했고 월트 디즈니 월드도 큰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게 개그. 해외 팬들은 "어차피 카퍼필드 본인이 자주 없으면 금방 망했을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과 "그래도 자리만 바꿔서 존재했다면 대단했을 텐데"라는 낙관적 의견으로 갈리는 중. 말 그대로 '환상의 계획'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리뷰).
3 만화 아스피린의 등장인물
김은정의 만화 아스피린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2번.
해모수의 제자아닌 제자로 자칭 세계적인 마법사. 실제로도 상당히 강한 마법을 구사한다. 대부분 사자성어를 마법 주문으로 사용한다. 이걸로 온달과 배틀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 동네는 마법주문이 죄다 사자성어다.
긴 머리와 여성스러운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 존댓말을 쓰며,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긴 머리, 곱상한 얼굴, 취미는 자수나 화훼 가꾸기 등인 등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있다 보니 첫 등장 이후 몇 권이 지나도록 여캐인 줄 알다가 권말 짜투리코너나 본편에서 성별 관련으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서야 남자라는 걸 알고 경악한 독자도 있을 지경. 기파랑이 처음에 만났을 때 여성인줄 알고 반해서 "왜 당신같은 아름다운 여성이 이런 무리 속에 있는지 모르겠군." 이런 대사를 했지만 기파랑의 당시 동료들은 데이빗의 목소리를 듣고 "바보야! 목소리 들어봐도 남자잖아!"라고 말했다.
카드형의 매직스크롤과 변신소녀 스타일의 마법봉을 사용하며, 착하지만 화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으로 해모수와는 상처투성이의 과거가 있는 듯하다. 온달이 여행을 시작할 즈음에 해모수가 '마법사가 하나쯤은 필요하지'라는 말에 무작정 데이빗의 화원에 난입, 결국 대화재 끝에 온달과 해모수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 피를 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소심해서 겁먹거나 협박당하면 금새 울어버리고 만다. 거기다가 엄청 잘 삐진다.
그런 여성스러운 외모와 찌질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재능은 그야말로 엄친아, 먼치킨. 전투 센스, 격투 센스, 끝없는 마력, 마법 실력, 동체 시력 등 빠질 게 없는 괴수 중 괴수.[6] 왠지 모르게 못하는게 없어보이는 해모수가 있지만 그건 인간이 아니고 신이라는 걸 기억할 때 데이빗은 확실히 최강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근데 피를 싫어하고 싸우는걸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자기 마술봉을 주로 휘둘러대고, 진검을 잡으면 오히려 움직임이 둔해지고 피를 보면 비명을 지르며 꺅꺅거려서… 그렇기 때문에 온달 등이 마음속으로는 의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7]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데이빗의 과거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그는 어느 왕국의 왕자로 이란성 쌍둥이였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실종된 걸 하백이 주워오고 해모수가 키웠는데 그 후 쌍둥이 공주가 사랑의 도피를 위해 외모가 자기와 흡사한 그를 포섭해 대신 공주로 위장을 시킨다. 하지만 이 만화 특성상 결국 사고가 터지게 되고 이 와중에 최면술을 걸자마자[8] 데이빗은 맛이 가서 자칭 드래곤 슬레이어[9]가 되어 해모수와 싸우다가 운석낙하로 그 왕국을 몰살시켜버린다[10]
8권에서 해모수, 온달과 헤어진 데이빗은 삼손과 동행하다가 삼손을 없애기 위해 바티칸에서 보낸 자객 데릴라와 전투 중 총에 맞아 사망한다. 하지만 삼손의 성가로 인해 부활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성가가 잘못되어 좀비가 되어 안습의 길을 걷고 있다. 처음엔 "아 부활 잘못됐심? 아 이제 언데드? 나 리치 될 생각이었으니 마침 잘 됐네요." 그러나 문제는 좀비가 될때 챠크라가 꼬여 버려서 마법이 요상하게 발동된다. 결국 마법을 못쓰는 일반 좀비가 되었지만, 나중에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치료해준 사람이 초류향.
여담으로, 키가 180은 넘는다. 해모수보다 키가 더 크기에 이 점을 자신의 남성적인 것으로 여긴다. 기파랑이 자신을 여성으로 착각하자, "난 해모수님보다 키가 큰데요."라고 했다. 즉 키 크면 남성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 ↑ 둘 다 뮤지컬 배우 출신이며 영화에 춤을 도입한 인물들이다. 켈리는 "사랑은 비를 타고"로 유명한 사람이며, 아스테어는 진저 로저스(Ginger Rogers)와의 순애보적인 합동 댄스로 10여편의 영화에서 유명해졌다. 앞서 얘기한 켈리는 아스테어를 두고 "영화 속 춤의 역사는 아스테어와 함께 시작되었다."라고 평했으니, 가히 최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다.
- ↑ 사람이나 물체를 사라지게 하거나 토막내거나, 칼을 꽂는 등의 연출을 한 후 원상 복구시키는 등의 마술.
- ↑ 이는 확실한 것이 아닌, 이런저런 방송에서 자체적으로 실험 후 한 얘기가 퍼진 것이며,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제대로 된 마술사라면 절대 마술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다. 아마 마술사를 관두기 전까지는 알 수 없을 듯.
- ↑ 단 그랜드 일루전이 전문 분야라고 해도 무대에서 마술쇼도 꽤 자주 하는 편이며, 그 때는 카드 마술 등도 보여준다.
- ↑ 이 박물관은 일반인에겐 공개되지 않고 "동료나 (마술계의) 동업자, 진지한 수집가"들에게만 개방된다고 한다. 방문자들의 말에 의하면 입구는 비밀문으로 되어 있는 모양인데 휴 잭맨은 이를 성인용품 가게같다고 표현했다(…).
- ↑ 게다가 해모수의 정체가 사방신 중 청룡이라는 국가기밀이라든가, 해모수와 하백의 관계, 그 외의 국가 관련 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다. 해모수의 제자로 있을 때 뭔가 상당히 활약한 듯.
- ↑ 데이빗의 성격을 고치려고 해모수가 가혹한 수련에 구박, 학대까지 일삼았지만 오히려 찌질함이 더 가중되었다.
- ↑ 공주라고 믿게 최면시길 작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빗은 최면 걸기전에 이미 공주 역할이 마음에 들었던 걸 생각하면 안하는게 나았을지도.
- ↑ 해모수의 정체가 청룡인걸 생각하면 쌓인게 좀 많았던 모양.
- ↑ 어떻게 보면 버림받은 복수를 한걸지도, 거기다 애초에 왕국의 멸망 예언 때문에 버려진 것이니 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