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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은정 作.

2002년부터 2008년에 이르기까지 10권이 출간된 만화.

큐트한 그림체와는 달리 맛가버린 스토리와 개그가 일품인 작품이다. 동작가의 전작인 굿타임과 비교해서 독기가 줄어들었다는 평이 있지만 나름대로 볼만하다. 참고로 작가인 김은정씨는 연재속도가 극악이기로도 유명하다.

여러 가지 신화를 작가 나름데로 버무려 어딘가 하나씩 나사빠진 인물 군상들의 개그를 보여준다.

싸울아비 하백의 아들 온달이 단군의 수정구를 박살내 그 대가로 봉인에 풀린 사신들을 다시 잡는다는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진행될수록 정신 나간 스토리와 여러 흑막이 뒤엉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기에 기독교에 대한 풍자와 패러디까지 들어가있는데 일이 뭔가 안좋게 되는지 작가는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서둘러 진화한 적이 있다.[1]

최근 단행본에서 자기 온라인 게임(WoW) 캐릭터 홍보를 한 일이 있다. 흠좀무.

7권 즈음에 휴재를 했으나, 약 3년만에 8권이 나오고 또다시 극악 연재. 2008년에 겨우겨우 10권이 나왔다. 그리고 문제는 그 이후로도 전혀 소식이 없고 작가가 다른 작품을 연재한답시고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보면 물론 스토리도 어느 정도 클라이맥스 & 안드로메다 행?

내용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19금 요소가 들어가 있다. 또한 온달이나 해모수, 아돌프의 예를 보듯이 점점 갈수록 BL요소가 꽤나 짙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그외에도 사실 GL 소재도 나오고 키스씬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등 수위가 적나라할 정도로 꽤나 높은 편.

특이하게도 작중에 등장하는 마법의 이름이 전부 사자성어나 네글자 단어로 되어 있다. 온달과 데이빗이 사자성어 배틀을 뜬 에피소드도 있다.

그리고 결국 연중됐다.

2 등장인물

  • 온달 일행
말 그대로 온달 일행. 온달이 단군의 술수에 걸려들어 실수로 사방신이 봉인되어 있는 봉인구를 작살내자[2] 단군이 온달에게 해모수를 붙여 사방신을 도로 잡아오도록 내쫓다시피 보내버렸다. 그후에 점차 동료들이 하나 둘 씩 붙고 있는 중. 현재는 뿔뿔이 흩어졌다.
일행 모두가 대개 천성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어딘가 비뚤어져 있고 가는 곳마다 온갖 크고 작은 소동을 벌인다는 점에서는 존재 자체가 민폐 제조기.
단군이 다스리고 있는 나라. 단군이 싸울아비 하백 등과 협력하여 사방신을 봉인한 이후에 사실상 가장 강력한 나라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듯. 통치자인 단군이란 인물이 음험한 독재자 스타일인지라 여러가지 뒷공작이 벌어지고 있는 위험천만한 나라이기도 하며 현재 다른 나라를 상대로 정복 전쟁중이다.
태초에 세상이 창조될 적 부터 존재했던 사방신들로 각각 현무, 백호, 주작, 청룡 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강대한 마력을 지니고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저항할 도리가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이다.[4] 다만 존재 자체가 거대한 마력 덩어리이다 보니 마력에 강한 효력을 발휘하는 신력, 법력, 무력 따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5]
뒤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강대한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성상 마족이기 때문에 대체로 성질이 더럽고 민폐스러워서 인간에게 해가 되면 되었지 결코 이득이 될 존재는 아니라고 한다. 한때 단군과 하백 등에 의해서 해모수를 제외한 모든 사방신이 봉인구에 갇혀있었으나 봉인구가 깨지면서 흩어져 달아나 버렸다.
또한 해모수를 제외하면 모두가 인간과 관계를 맺어 자신의 후계자로 키울 어린 아들들을 하나씩 두고 있기도 하다.
단군과 더불이 이 만화의 원흉 그 자체인 인물들. 다만 현재까지도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건 초류향 한 명이고 나머지 셋은 비교적 얌전하게 은둔하고 있다. 다만 해모수를 제외한 사신들 전원이 하백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건 동일.
  • 네오 조선
독재자인 단군을 무찌르고 새로운 조선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는 반정부 단체. 여러명의 요원들과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는 듯. 그러나 권수가 넘어갈수록 심히 안습한 모습만 보이더니 결국 단군에게 뒤통수를 맞아서 단체가 괴멸 상태에 이르게 된 듯.
명분상 신을 모시는 성직자들과 수녀들로 구성된 거대한 도시. 우리가 알고있는 가톨릭의 모습을 따와서 예수님을 모신다. 그러나 실체는 대부분이 정신나간 광신도 집단으로 좀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개독스럽다.
온달 일행이 바티칸에 들렸다가 상급 수녀인 테레사와 시비가 붙었고 싸움 중에 삼손이 괴력으로 바티칸의 바닥을 들어 엎어 뒤집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초토화가 되었다. 때문에 현재 테레사와 7자매 등이 이들을 추격하는 중이다.
  1. 불상을 보고 간사한 얼굴에 절이나 한다고 비하하는 삼손 수녀에게 승려들이 그러는 늬들은 반라의 말라깽이(예수)에게 매달려 징징대는 주제에 무슨 소리냐고 비꼬자, "신성 모독입니다! 나이스 바디를! 이건 종교 전쟁입니다!"라 답하자 승려들이 누가 신성모독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는 게 나온다. 그냥 작가는 웃기려고 넣었던 모양인데 항의가 들어왔던 모양이다.
  2. 실은 단군이 박살낸 거였고, 이를 온달에게 뒤집어 씌운 거다.
  3. 현재 행방불명이라지만 실은 아내 천련이 초류향에게 인질로 잡혀있기에 함께 살고 있다.
  4. 이 중에서 가장 약한건 주작. 마력은 백호가 최강이고 육체는 청룡이 최강. 현무는 자세한 사항은 나와있지 않으나 작중 묘사로 볼때 아마도 환술쪽에서 최강의 존재가 아닐까 여겨진다.
  5. 그래서 신성력이 담긴 바티칸의 성구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는 장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