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2007) ディアルガVSパルキアVSダークライ / The Rise of Darkra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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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유야마 쿠니히코 | ||
각본 | 소노다 히데키 | ||
음악 | 미야자키 신지 | ||
상영 시간 | 90분 | ||
개봉 | 2007년 7월 14일 | 파일:Attachment/20px-Japan Flag.png | |
2008년 2월 24일 | 파일:Attachment/United States.png | ||
흥행 성적 | 50억 2000만엔 | ||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
1 개요
여러모로 의미있는 극장판으로, 포켓몬 애니 10주년 기념이자 포켓몬스터DP의 첫 극장판이자 아르세우스 3부작의 첫번째 시리즈. 이 3부작은 작중 시간대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2 줄거리
지우 일행은 빛나의 콘테스트를 위해 아라모스 마을로 향한다. 콘테스트가 열리는 장소는 시공의 탑으로 그탑 지하에서 연구하고 있던 토니오의 증조할아버지인 고디가 먼 옛날에 지은 건물로 미래의 위험을 대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한편 마을에서는 괴이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알베르트 남작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연이은 이상한 사건들이 악몽을 꾸게 만드는 포켓몬 다크라이의 소행이라고 여기게 되고 다크라이의 습격이 계속 일어나자 마을사람들은 다크라이를 쓰러트리려 한다. 그러나 다크라이의 행동에 의문을 느낀 토니오는 조사 끝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각자 시간과 공간을 담당하는 포켓몬으로 서로 계속 싸우고 있었다.[1] 그러다 펄기아가 부상을 입게 되자 디아루가의 추격을 피해 아라모스 마을에 숨는다. 그리고 디아루가는 결판을 내기 위해 펄기아를 계속 추적하고 있었고, 다크라이는 이를 예견하고 사람들과 포켓몬들에게 알리려 한 것. 한편 디아루가가 결국 펄기아를 찾아내면서 아라모스 마을은 두 전설의 포켓몬의 싸움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기본 등장인물
3.2 극장판 등장인물
- 디아루가
- 펄기아
- 다크라이
- 앨리스
- 토니오
- 알베르트 남작
- 앨리시아: 앨리스의 할머니로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 앨리스에게 오라시온을 가르쳐 주었으며 사람과 포켓몬들을 경계하던 다크라이의 마음을 열고 다크라이가 디아루가와 펄기아에게서 아라모스 마을을 지키게 만든 장본인.
- 고디: 토니오의 할아버지.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생전에 다크라이에 의해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아라모스 마을에서 싸우다 아라모스 마을이 사라지게 되는 꿈을 꾸고 시공의 탑을 건설했다.
4 명대사 및 평가
"도망치지 않아도 돼. 다크라이, 여기서 살아.""...정말이냐?"
"그럼, 앞으로 계속 여기서 살아도 돼. 여긴 모두의 정원이니까."
- 다크라이와 앨리스의 할머니, 앨리시아의 대화
"여긴, 모두의 정원이다!!"- 다크라이, 펄기아의 공간절단과 디아루가의 시간의 포효를 막아내며
2010년대 초반. 초등학생 시절이었다면, 누구나 알고 있을 포켓몬스터 최고의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0주년 기념 극장판이자 아르세우스 3부작의 첫번째 극장판으로 개봉전부터 급이 다른 극장판을 보여주겠다고 홍보해왔고 실제로 10주년 기념에 걸맞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흥행성적은 50.2억엔으로 어마어마하며 평가 역시 가장 좋은 극장판 중 하나이다. 스토리의 완성도도 높은 편이고 지우 일행을 비록한 등장 인물들의 배역 배분이 매우 적절히 이루어졌다. 이후의 DP 극장판은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까지 스토리가 전부 연계된다.
10기와 같이 최고라 평가받는 1기나 12기와 비교한다면 1기는 생명의 중요함, 12기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라는 무거운 주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10기는 두 전설의 포켓몬의 싸움을 진정시킨다는 비교적 단순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작품을 자세히 본다면 이 작품이 고평가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극장판 레귤러 캐릭터들은 상당히 매력적이고 개성적이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토리의 완성도와 배역들의 비중배분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이 극장판의 최대 인기비결이자 진주인공인 다크라이는 역대 극장판 캐릭터들 중에 가장 인기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다가 앨리스의 할머니인 앨리시아에게 처음으로 함께 있어도 좋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여는 모습은 안쓰러움이 들게하며 앨리시아가 말한 '여기는 모두의 정원이야'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기술이 부딪혀 공간이 붕괴되려 할 때 이를 막으면서 '여기는 모두의 정원이다!'라고 하는 장면은 이 극장판에서 최고의 명장면이다. 거기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마을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기존의 악역의 이미지를 타파하는데 성공했고 개봉한지 7년이 다 되가는 2014년까지도 극장판의 다크라이의 캐릭터는 아직도 유효하다.[2]
또한 눈이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0주년을 맞아서 그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화가 좋아졌는데 아무래도 11기는 전투 장면이 나오기 힘들고 12기는 아르세우스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이기에 화려한 전투씬이 나오기는 힘든데 비해 디아루가와 펄기아의 싸움은 거의 극한의 작화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전설/환상의 포켓몬 퍼레이드는 올드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고, 배경 작화, 캐릭터 디자인도 깔끔하면서도 색감 등이 좋다. 특히 펄기아와 디아루가가 공간절단과 시간의 포효를 모을때, 다크라이가 이 두 기술을 가운데서 막을때 장면은 성인들이 봐도 굉장히 멋있는 장면.
ost 역시 호평을 받는데 극중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쓰인 오라시온은 작중 설정으로 포켓몬의 분노를 진정시킨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것이 일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거기다가 엔딩곡인 'Where The Lost Ones Go'의 경우 일본어 노래가 아닌 영어노래이며 영국의 유명가수인 사라 브라이트만이 직접 부른 노래로 상당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5 그외
극장판의 배경인 아라모스 마을의 모티브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시공의 탑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비슷하며 작중 언급되는 건축가 고디는 가우디에서 본땄다고 한다.
다크라이는 이 극장판에서 다크 히어로의 간지를 보여줘 많은 포덕들의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다크라이를 배트맨과 비교하는 리뷰도 많다. 그는 어둠속에서 우리를 수호하는 다크라이란다. TVA 본편이나 게임, 기타 매체에서 다크라이가 거의 다 악당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디아루가와 펄기아는 자기들끼리 싸움으로 다른 동네에 민폐를 끼치는 녀석들로 이미지가 굳었다. 특히 디아루가는 나중에 사건이 진정되자 펄기아만 남기고 그냥 생까듯 마을을 떠나버린다. 물론 아라모스 마을이 이공간으로 날아간 건 공간의 힘을 다루는 펄기아의 책임이긴 하지만 뭔가 무책임하단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게다가 펄기아도 숨으려면 인적 드문 곳에 가서 숨지 마을에 숨어서 민폐를 끼치고... 신오 지방의 두 전포들의 깽판질에 지우가 화가 난 나머지 "펄기아, 이 멍청한 자식(ばかやろ)아! "파루키아노 빠가야로!!!"(...) 너희들이 싸웠기 때문이야!"라는 어린이를 주 타겟으로 한 영화 치고는 강당히 과격한 말을 한다.[3] 깽판질에, 한낱 인간한테 욕을 먹은 펄기아는 본의 아니게 전포의 위엄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다음 극장판에서는 이 둘의 싸움에 반전세계가 영향을 받으면서 빡친 기라티나가 디아루가를 공격하고 여기에 애꿏게 지나가던 쉐이미가 엮이면서 또 민폐를 끼치게 된다. War, War never changes.~
10주년 극장판은 성공적이었지만 베스트위시 14기는 졸작이였고 이에 실망한 팬들은 애니메이션 15주년 극장판인 15기에서 제2의 10기가 나오길 기대했건만 기대를 제대로 물먹이는 작품이라고 하기 뭐한 무언가가 나오고야 말았다. 그냥 10기랑 평이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5년도 안되서 처참하게 몰락한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에 많은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포켓몬도 많고 기술도 발달한 18기 극장판보다 전투씬이 화려하다
- ↑ 처음에는 그저 둘이 사이가 좋지 않아서인 것처럼 보였으나, 초극의 시공으로에서 왜 싸우고 있었는지에 대해 밝혀진다. 아르세우스 강림의 전조 증상 때문에 둘의 영역이 흐트러지면서 겹치게 되었는데, 이걸 둘 다 상대가 자신의 영역을 멋대로 침범한 줄 알고 대판 싸우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괜시리 싸워서 민폐끼친 거 맞다이 다음 극장판의 등장인물인 무한 그레이스랜드 역시 이를 살짝 언급했다. - ↑ 실제로 17기 극장판에서 디안시와 함께 배포하는 포켓몬을 정하는 인기투표를 했는데 다크라이 극장판이 개봉된지 7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여 배포되었다. 이는 일본, 한국 동일 배포. 사실 포켓몬 자체의 희귀성은 뮤나 마나피 쪽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외에 5세대에서 숨겨진 특성의 포켓몬을 배포하는 4세대까지의 포켓몬 인기 투표에서도 아르세우스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다크라이의 이 놀라운 인기에 극장판이 상당히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 ↑ 더빙판에서는 "펄기아, 다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가 싸우는 바람에..."라고 순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