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목은 땡땡의 모험 시리즈 일람입니다.
내용누설보다는 주목할 만한 특징을 많이 적어 주세요.
(원제, 출판사, 발행한 시, 발행연월 순)
목차
1 소비에트에 간 땡땡
Tintin au pays des soviets, Petit Vingtième, Bruxelles, 1930년 9월
출간본 제목이 꽤 긴데, 정확히는 Les aventures de Tintin reporter du "Petit vingtieme" au pays des soviets(소비에트에서 "소년 20세기" 기자 땡땡의 모험).
땡땡의 모험 첫번째 이야기로, "소년 20세기" 잡지 기자 땡땡이 소련을 취재하며 공산당 프락치들과 싸우는 내용.
연재 당시 흑백이었고, 에르제가 후에 개작하지 않고 원판을 그대로 출간하기로 결정하여 지금도 연재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출간되고 있다. 심지어 연재분이 끝날 때마다 표시한 사인마저 그대로 실려 있다고.
우파논조 신문에서 연재한 것도 있고, 당시 에르제가 소련의 정황을 알기 위해 참고했던 책이 당시 유행했던 반공서적들이었다(...). 스탈린 집권 치하의 공산당을 까는 내용이 많다. 그런데 만화가 인기가 많아 잡지는 잘 팔렸고, 소년 20세기에 의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전 시리즈 통틀어 땡땡의 먼치킨적 면모를 제일 많이 보여 준다. 열차 폭탄테러에 휘말려도심지어 폭발 당시 타고 있었는데도약간 그을렸을 뿐이며, 곰과 맞다이 까도 이기고, 완전 냉동된 뒤에도 멀쩡히 뛰어다니질 않나, 그리고 맥가이버 뺨치는 손기술들또한 이 만화 주인공이 사람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2 콩고에 간 땡땡
Tintin au Congo, Petit Vingtième, Bruxelles, 1931년 7월
땡땡의 모험의 흑역사.
우익논조 신문에서 연재해서 그런지 벨기에령 콩고(오늘날의 콩고 민주 공화국) 식민지 수탈정책을 합리화하고 백인우월주의 시각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몇 년 전 벨기에에 살던 콩고인이 이 만화를 보고 이런 비교육적인 만화는 출간이 금지되어야 한다며 법원에 고소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전집을 내며 개정판을 실은 것이 아니라 시리즈 전체를 들어냈고, 애니메이션은 아예 제작되지도 않았다. 현재 나오고 있는 개정 컬러판본은 에르제가 젊은 시절의 철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이런 만화를 그린 것에 반성하며 [2] 그나마 제국주의적 색채를 약화시킨 것인데도 이렇게 논란이 되었는데, 당시 연재되었던 원판은 실로 흑역사.
아래는 병크 목록.
- 일시적으로 교사를 맡았던 땡땡이 콩고 아이들에게 벨기에를 조국이라며 전형적인 식민지 세뇌 교육을 함.[3]
벨기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콩고는 레오폴드의 사유지로 등록되어 온갖 잔인무도한 수탈을 당해 심지어 열강에서도 그 악명이 자자했는데 말이다.
3 미국에 간 땡땡
Tintin en Amérique, Petit Vingtième, Bruxelles, 1932년 11월
땡땡이 취재차 미국을 방문하다 알 카포네의 마피아 조직과 맞짱뜬다는 내용.
미국을 속 없는 장사꾼의 나라라는 식으로 깐다. 인디언 거주 지역에서 석유가 뿜어져 나오자 곧바로 냄새를 맡고 미친듯이 사람들이 달려들더니 1시간 뒤 인디언들을 쫓아내고 하루 뒤 도시가 세워져 있다거나. 에르제의 상사이자 보수파의 거두로 불리는 발레즈 신부의 기호에 따라 묘사한 것이라고 하는데, 당시 벨기에 보수주의자들이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반증이라고 한다. 후에 에르제는 미국에 우호적인 사람이 된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유난히 주인공 땡땡에게 엄청나게 행운이 따라줘서 억지스럽게 보이기도.
4 파라오의 시가
Les Cigares du pharaon, Casterman, Bruxelles, 1934년 10월
휴양 나온 땡땡이 괴짜 이집트 고고학자 필레몬 시클론을 만나 이집트 탐방을 하다 마약 조직과 맞선다는 이야기.
만화 연재가 되기 몇 년 전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투탕카멘의 저주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서는 피라미드를 발굴하던 학자들이 마약조직에 의해 죽고 미라화되어 피라미드 안에 숨겨졌다고 한다. 그런데 땡땡과 밀루의 관도 있다...?
뒤퐁과 뒤뽕 형사, 라스타포풀로스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캐릭터들의 기믹과 스토리 구성 등 전반적인 작품의 컨셉이 잡혀 미숙했던 앞의 세 권과 비교해 여러모로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푸른 연꽃>에 비해 원판과 개정판의 그림체가 매우 다르며, 형식을 맞추느라 짤린 이야기도 있다(땡땡이 코브라의 공격을 받는 부분은 뭉텅이로 잘렸다). 마약 조직 소탕 이야기는 <푸른 연꽃>으로 이어진다.
5 푸른 연꽃
Le Lotus bleu, Casterman, 푸른 연꽃 Bruxelles, septembre 1936
전편 <파라오의 시가>에서 이어지며, 땡땡이 인도 왕실로부터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으며 마약조직에 대해 조사하다 실마리를 얻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고 마약 조직과 맞선다는 이야기.
여기서 중국인 친구 창(張仲仁 : 창총젠)[5]을 만나 친구가 된다.
창은 실제로 에르제와 친분이 있었던 중국인 유학생 창총젠[6]을 모델로 하여 만든 인물이다. 에르제는 창과 친분을 쌓고 만화 고증을 함께 하며[7] 당시 시대적 분위기에서 진일보하여 과감하게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 고증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화를 그려내는 데 성공하였다. 작중에서는 아예 땡땡이 창총젠에게 유럽인들의 "망상"[8]을 설명하며 같이 비웃는 장면도 나온다.
(창총젠이 강에 떠내려갈 뻔 하자 땡땡이 구해 준다. 그 직후의 대화)
창: 난 창총젠이야. 그런데 왜 날 구해 준 거야?... 왜 날 구했냐구? 사실 난 모든 백인들은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었어. 아버지는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의화단 운동 때 백인들 손에 돌아가셨다고 하셨어.
땡땡: 아, 그래... 안됐구나... 창, 백인이 다 나쁜 건 아니야. 우린 서로를 잘 모르고 있을 뿐이지, 많은 유럽인들은... 모든 중국인들이 교활하고 잔인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무시무시한 고문을 만들어내고, 썩은 계란[9]을 먹는 데 미쳐 있다고 믿고 있지. 또한 중국 여자들은 발을 아주 작게 만들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많은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어. 발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게하는 고문 말야.[10] 그리고 유럽인들은 중국의 모든 강이 태어나자마자 버린 아기들로 가득하다고 확신하고 있어. 바로 이게 많은 유럽인들이 중국에 대해 가진 생각이야.
창: 너네 나라 사람들은 참 웃긴다. (웃음)---(후략)
개정판에서 컬러를 입히게 되었는데, 그림체가 연재분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 특징. 다만 연재분에서는 일본군이 욱일기를 달고 나왔는데, 개정판에서는 일장기로 바뀌었다.
<티베트에 간 땡땡>과 더불어 수작으로 평가받는 만화.
6 부러진 귀
L'Oreille cassée, Casterman, Bruxelles, 1937년 11월
민속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부러진 귀 조각상이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 땡땡은 이를 조사하다 사건의 배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미 지역으로 떠난다. 정치적 혼란상황에 있던 남미에서 땡땡은 혁명영웅이 되기도 하고 반역자가 되기도 하는 등 파란만장한 모험을 하고, 아마존 밀림에서 원주민을 만나기도 한다.
이 만화의 특징은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국가로는 가상의 국가를 내세우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푸른 연꽃> 연재 당시 정치적 민감 사항을 건드려 벨기에 주재 일본대사관 측에서 항의가 들어왔기 때문에(...).
남미의 혼란스러운 정국과 이를 부추겨 돈벌기에 열을 올리는 무기상들이 나온다. 알카자르 장군이 처음으로 등장.
7 검은 섬
L'Île Noire, Casterman, Bruxelles, 1938년 11월
땡땡이 영국에 기반을 둔 위조지폐조직과 맞선다는 내용.
당시 화제가 되었던 위조지폐범 사건과 영화 킹콩에서 영감을 얻은 흔적이 보이며, 그래서인지 작중 후반에 악당 두목이 부려먹는 고릴라가 등장. 뮐러 박사가 처음 등장한다.
당시 에르제는 고증을 명확하게 한다고 근성으로 영국까지 건너갔고, 특히 영국 경찰복 고증 때문에 복식전시장으로 간 적이 있었다. 이러한 근성에 감탄한 관리가 옷을 그냥 가져가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참고로 땡땡이 옷이 없어서 후반부에 공짜로 얻는 복장이 바로 스코틀랜드의 킬트.
참고로 전후 발간된 개정판에는 1960~70년대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에 맞추어 맨 끝 장면에 BEA의 호커 트라이던트 제트여객기가 나왔다. 개정전에는 어땠는지 추가바람.
8 오토카 왕국의 지휘봉
Le Sceptre d'Ottokar, Casterman, Bruxelles, 1940년 1월
땡땡은 우연히 왕실인장을 연구하는 학자를 만나 동유럽의 실다비아(가상국가)에 가게 되고, 실다비아 황실인 오토카의 지휘봉이 대관식 며칠 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조사하게 된다. 이젠 왕실음모에까지 휘말리는 땡땡(...).
군부쪽 인사인 무소틀러라는 인물이 언급되는데, 이는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이름에서 따와 지은 것이다.[11] 당시 폴란드를 합병한 히틀러의 행보를 깐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실다비아판 매국노 요르겐이 처음으로 등장.
해당 표지가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 작중 주유소 2층의 직원 휴게실의 포스터로 등장.
여담이지만 작중 서류에 의하면 지휘봉과 관련된 일화에서 지휘봉이 무기로 등장한다(...).
9 황금 집게발 달린 게
Le Crabe aux pinces d'or, Casterman, Bruxelles, 1941년 11월
북아프리카 지역에 기반을 둔 국제 마약조직을 소탕한다는 이야기.
아독 선장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만화의 특징이라면 이전에 비해 유난히 정치색이 줄어들어들었다는 점이다. 이는 에르제가 독일이 벨기에를 점령한 민감한 시국에서 친독신문인 저녁(Le soir)지에 만화를 연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2]
2011년 12월 개봉되는 스필버그 영화에 들어갔다.
10 신기한 별똥별
L'Étoile mystérieuse, Casterman, Bruxelles, 1942년 12월
북극해 쪽에 떨어진 새로운 광물질을 포함한 운석섬에 먼저 깃발을 꽂기 위해 유력재벌 후원의 탐사선 피어리호와 경쟁하는 내용.
운석이 지구와 정면충돌하여 지구종말이 올 것이라는 초반부 가정과 지진이 나는 장면은 말세론적 성향이 강한데, 이는 당시 세계대전 막바지를 달리는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시리즈 중 최초로 컬러로 출간된 책. 신기한 별똥별 이전에는 죄다 흑백으로 출간되었으나, 개정판 작업 때 컬러로 출간되었다.
유력 재벌 은행가가 유대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13] 당시 독일군 눈치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오로라호 출항식 부분에서 뒤퐁과 뒤뽕, 퀵과 플륍크가 등장한다. 오로라호는 에르제가 고증을 거치지 않고 가상으로 그린 배다.
탐험대 일원으로 등장한 폴 캉토노 교수는 <일곱 개의 수정구슬>에서도 등장한다.
11 유니콘호의 비밀
Le Secret de la Licorne, Casterman, Bruxelles, 1943년 10월
우연히 벼룩시장에서 발견하고 이를 구매한 땡땡은 서로 배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행동에 당황한다. 알고 보니 배 모형에 든 종이는 아독 기사의 조상 프랑시스 아독 경이 해적 라캄에게서 가져와 숨겨놓은 보물의 단서였던 것. 보물 단서를 둘러싼 추리와 추격전이 이어진다.
에르제가 시나리오 부분에서 스스로 가장 뿌듯한 작품으로 여기는 만화라고 한다. 독특한 점은 마지막 부분에 땡땡이 직접 독자에게 말을 하는 형식이 있다는 것.[14] <라캄의 보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화로 제작되었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참조.
12 라캄의 보물
Le Trésor de Rackham le Rouge, Casterman, Bruxelles, 1944년 11월
<유니콘호의 비밀>에서 발견한 3쪽의 종이를 구하고, 종이에 표기된 곳을 향해 보물탐사에 나서는 만화.
해바라기 박사가 처음 등장.
13 7개의 수정구슬
Les 7 boules de cristal, Casterman, Bruxelles, 1948sus 9월
잉카 유적 탐사를 다녀온 센더스 하드무트 조사단이 의문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일정 시간대에 발작을 일으키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사고 현장에서는 늘 깨어진 수정구슬 조각이 발견되었고, 땡땡 일행은 범인을 추적하기 위해 페루로 떠난다.
<태양의 신전>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14 태양의 신전
Le Temple du Soleil, Casterman, Bruxelles, 1949년 9월
15 검은 황금의 나라
Tintin au pays de l'or noir, Casterman, Bruxelles, 1950년 12월
16 달 탐험 계획
Objectif Lune, Casterman, Bruxelles, 1953년 9월
이 작품부터 시리즈 후반기로 분류되며, 이후 달나라-해바라기 사건-노예선-티베트에 이르는 작품들은 에르제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17 달나라에 간 땡땡
On a marché sur la Lune, Casterman, Bruxelles, 1954년 8월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다.
18 해바라기 사건
L'Affaire Tournesol, Casterman, Bruxelles, 1956년 10월
19 노예선
Coke en stock, Casterman, Bruxelles, 1958년 7월
이번 이야기의 큰 특징을 보자면, 이야기 중간중간에 여태까지 등장해 왔던 인물들이 까메오처럼 지나다니며 나온다는 것이다. <부러진 귀>의 알카자르 장군, <검은 황금의 나라>의 압달라, <푸른 연꽃>의 악당 도슨, <검은 섬>과 <검은 황금의 나라>에 나온 뮐러 박사가 '물 파샤'라는 가명을 달고 나오며, <파라오의 시가>에 등장한 수완 좋은 장사꾼 올리베라, 악당 알란 톰슨, 비앙카 카스타피오레, 악의 화신 라스타포풀로스 등이 그 예시다.
20 티베트에 간 땡땡
Tintin au Tibet, Casterman, Bruxelles, 1960년 1월
땡땡의 친구 창총젠이 탄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땡땡이 창총젠을 찾기 위해 티베트로 가는 이야기.
앞서 <푸른 연꽃>과 함께 명작이라는 언급을 했었는데, 그 덕분인지 DOS로 게임이 나온 바 있다. 이후 슈퍼패미콤으로 이식.
21 카스타피오레의 보석
Les Bijoux de la Castafiore, Casterman, Bruxelles, 1963년 1월
22 시드니행 714편
Vol 714 pour Sydney, 시드니행 714편 Casterman, Bruxelles, 1968년 1월
23 땡땡과 카니발 작전
Tintin et les Picaros, Casterman, Bruxelles, janvier 1976년
땡땡의 모험 마지막 완성판.
산 테오도로스 군사 독재 정권은 자국을 방문한 카스타피오레 부인, 뒤퐁과 뒤뽕 형제에게 반체제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그들을 감금한다. 며칠 뒤 땡땡 일행이 반체제 모의의 배후라는 기사가 나돌고, 산 테오도로스 측에서 땡땡 일행을 초대, 땡땡 일행은 산테오도르스로 떠나고, 타피오카의 음모를 알아차린 땡땡 일행은 밀림 지역에서 반정부 부대를 이끌고 있는 알카자르 장군을 만나 이들과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의한다.
8년간의 공백 끝에 만화가 나와 독자들은 큰 기대를 했으나, 정작 만화가 나오자 독자들은 에르제의 필력이 떨어졌다고 비판하였다고 한다. 사실 기존 시리즈에 비해 스토리 구성도와 깔끔한 맛이 떨어지는 편이라 익숙해진 독자들에게 다소 불편한 책이었다고. [15]
땡땡이 니커보커 바지에서 롱버텀 바지로 패션교체를 하기도 했다.
24 땡땡과 알파아트
Tintin et l'Alph-Art, [16]Casterman, Bruxelles, 1986년 10월
에르제 사후로 미완성으로 남은 계획들을 책으로 엮어 출간한 것이다. 팬들과 만화가들 사이에 이것을 토대로 완성본을 만들자는 시도가 비공식적으로 존재해 왔다.[17] 여러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후속작 만들기를 했는데, 이 때문에 스토리 전개, 결말이 상이한 버젼이 여럿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로디에(Rodier)의 만화가 에르제의 구성과 가까운 편이라고 인정받았고, 인터넷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 회사 물랭사르에서도 출판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니 눈 감아 주는 듯. 영어판 팬들에게 다소 충격과 공포스러운 장면이 후반부에 있다.
알파아트 편의 식지 않는 떡밥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악역으로 등장하는 주술사 앙다딘 아카스(Endaddine Akass)의 정체. "땡땡과 만난 적 있는 듯한" 악당이라는 조건이 에르제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코의 모양으로 보아 고정악역이었던 라스타포풀로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로디에 버전에서는 라스타포풀로스로 나온다.
25 땡땡과 상어 호수
애니매이션 극장판을 책으로 옮김.
유튜브에 치면 불어판으로 감상가능하다.
- ↑ 이 때문에 콩고에 간 땡땡 출판 중단설이 돌았고, 아마존에서 이 만화책은 순식간에 다 팔렸다.
- ↑ 연재 당시 23살.
- ↑ 개정판에서는 수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 ↑ 땡땡 왈, "이런, 폭약이 너무 과했어!". 어떤 버전에서는 순화해 코뿔소가 눈치채고 얼른 도망가 허탕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식 판본에 실리지는 않았다.
- ↑ 병음 표기 'Zhāng Zhòngrén', 웨이드-자일스식 표기 'Chang Chung-jen'. 한국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장중런'. 작중에서는 'Tchang Tchong-Jen'으로 나온다.
- ↑ 루뱅대(왕실대학) 미대 유학생으로, 의화단 사건 이후 중국에서 국책차원으로 보낸 국비 유학생 중 한 명이었다. 사실 에르제에게 접근하게 된 계기는, 에르제가 땡땡의 모험 다음 편인 "극동지방에 간 땡땡"(만화책 출간시 <푸른 연꽃>으로 개명)을 소개하며 "흉악한 중국인들과 맞서는 땡땡을 보게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하였고, 창은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에르제와 적극적으로 커넥트하게 되었다고.
- ↑ 만화 속의 한자는 창이 직접 그려 준 것들도 많다. 소비에트 편에 엉터리 한자가 나오는 데 비하면 이 편의 한자들은 엉터리가 매우 적다.
- ↑ 이 '망상'은 에르제가 창과 만나기 전에 지녔던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 ↑ 피딴.
- ↑ 전족. 만화 연재 당시는 1930년대로, 5.4운동 이후 전족에 대한 인식이 지식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었다. 하지만 전족은 당시 꽤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고, 49년에 공산정권이 들어서고 폐지법령이 반포되고 나서야 사라졌다. 창은 당대세 나름 지식인이라 비웃었지만.
- ↑ 원판에서는 '무슬러'로 되어있다
- ↑ 적극적으로 나치를 홍보한다거나 유대인을 폄하한다거나 하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친독신문에 연재했다는 것만으로도 두고두고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도 심심할 때마다 까이고 있다. 사실 에르제는 이 경력 때문에 레지스탕스 청년들에게 붙잡혀 재판을 받고 한동안 감옥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리고 한동안 만화계에서 얼씬도 못했던, 그야말로 백수였다. 그나마 레지스탕스 계열이었던 예술가인 레이몽 르블랑이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합작(만화잡지 <땡땡>을 출간하는 것)을 권유한 덕분에 재기할 수 있었다.
- ↑ 그것도 원판에서는 '블루멘슈타인'이라는 유대인식 이름까지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 유력 재벌 은행가가 후원하는 피어리호에서 펄럭였던 깃발은 성조기였다. 개정과정에서 이름은 볼빈켈로 바뀌고, 성조기는 에르제가 만든 가상국가인 상 리코의 깃발로 바뀌었다.
- ↑ 보물의 위치를 알아내고 다같이 흥겨워하다 땡땡이 별안간 정면을 보고 "다음 권 <라캄의 보물>에서 모험들 얘기를 할게요. 친구들. 그럼 안녕!"이라고 말한다.
- ↑ 물론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다. 한국 독자들 사이에는 오히려 이런 신선한 시도가 더 어필하기도 했다.
- ↑ 출판사에서 계약하지 않아 출간되지 않았으므로 출판사 공식 제목은 없지만, 땡땡과 알파 예술, 혹은 땡땡과 알파아트라고 번역할 수 있다.
- ↑ 에르제는 자신이 만들지 않은 땡땡은 땡땡이 아니라며 후속작 만들기를 거부했고, 때문에 공식적인 후속작이 나올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