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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No. 0 | |
러셀 웨스트브룩(Russell Westbrook) | |
생년월일 | 1988년 11월 12일 |
출신학교 | UCLA |
신장 | 189cm (6' 2.25")[1] |
체중 | 84.8kg (187 lbs) |
포지션 | 포인트가드 |
드래프트 |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 시애틀 슈퍼소닉스[2] 지명 |
소속팀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2008년~현재) |
등번호 | 0번 |
수상내역 | NBA All-Rookie First Team (2009) NBA All-Star 5회 (2011-2013, 2015-2016) NBA All-Star Game MVP 2회 (2015-2016) All-NBA First Team 1회 (2016) All-NBA Second Team 4회 (2011-2013, 2015) |
2015년 ~ 2016년 NBA 올스타 MVP | |||||
카이리 어빙 | → | 러셀 웨스트브룩 | → | 미정 |
2015년 NBA 올해의 득점왕 | |||||
케빈 듀란트 | → | 러셀 웨스트브룩 | → | 스테판 커리 |
목차
1 개요
오클라호마 시티의 괴인
NBA 최고의 양날 검[3]
현 NBA의 선수. 케빈 듀란트가 떠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이끌 주전 가드다. 한국에서의 별명은 서브룩. Westbrook이라는 이름 때문임.
2 NBA 입성 이전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보며 매직 존슨을 동경했던 웨스트브룩은 고등학생때 두각을 드러내 명문 UCLA에 진학했으나 1학년때는 평균 득점 3.4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2학년이 되자 케빈 러브(現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포워드), 대런 칼리슨(現 새크라멘토 킹스 가드)등과 같이 뛰며 평균 12.7점/3.9리바운드/4.3어시스트를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 NBA 커리어
3.1 성장
2008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 웨스트브룩은 데릭 로즈, 마이클 비즐리, O.J 메이요에 이은 4번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되는데 이렇게 빨리 뽑힐줄은 몰랐다는 의견이 많았다.[4] 슈퍼소닉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바뀌며 썬더에서 데뷔를 시작한 웨스트브룩은 11월인 처음에는 잠잠했다가 12월과 이듬해 2월 이달의 신인으로 뽑히며 트리플 더블도 한번 달성하는 등 상위픽에 뽑힐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다.
루키시즌 성적표는 15.3점 4.9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합격점을 받았으나 4할이 안되는 필드골 성공률과 턴오버 1위라는 안습한 기록도 같이 획득했고 팀 성적도 23승 59패라는 씁쓸한 결과였다. 그러나 09-10 시즌 팀이 안정을 찾자 듀란트, 제프 그린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해 발전한 패싱력을 보여주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를 만나 탈락했지만 첫 플레이오프에서 평득 20.5점을 기록한다.
그 다음 시즌에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 평균 득점을 20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올스타전에도 리저브로 참가, 리그 A급 포인트 가드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며 All NBA 세컨드 팀에도 뽑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서부 파이널까지 나아갔으나 댈러스 매버릭스를 만나 떨어진다.
3.2 올스타 등극
썬더의 간판 스타가 된 웨스트브룩은 5년간 80밀에 재계약을 했고 연봉값을 하겠다는듯 활약해 평균득점 23.6점을 찍었다.평균어시는 떨어진게 함정 듀란트와 함께 11-12시즌 썬더를 파이널까지 진출시켰으나 기다리고 있던건 작년에 준우승을 해서 단단히 벼르고 있던 마이애미 히트. 난사질해댄다고 욕을 먹으며 1:4로 패배했다. 4차전에서는 43점을 퍼붓기도 했지만...
12-13 시즌에도 역시나 전경기 출장하며 오클라호마가 서부 1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공헌했으나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일단 그경기에서는 계속 뛰어서 이겼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무릎 수술이 필요한 반월판 연골 파열이라고. 중요한 순간도 아니고 타임아웃 요청 직후에 휴스턴 신인 가드인 패트릭 베벌리의 스틸시도 때문에 당한 부상이라 오클라호마 입장에서는 더욱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팀이 무너지는걸 쓸쓸히 지켜봐야 했다.
3.3 13-14 시즌
수술 부위 실밥 때문에 재수술을 받아서 13-14 시즌이 시작하고 4주 정도는 결장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와서 오클라호마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다시 정규시즌 2주 정도만 빠지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고, 실제로 복귀한건 11월 3일 홈 개막전이었다.뭐야 얘 무서워 슛감은 아직 찾지 못한 듯 했지만 30분 넘게 뛰면서 21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하며 승리했다. 복귀 이후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활동량을 과시중. 물론 혈압 오르게 하는 플레이들도 간간히 보여주면서.(…)
11월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이 끝나기 직전에 '갑툭튀 리바운드 경합→타보 세폴로샤가 건져낸 볼 캐치→듀란트에게 패스하는 척 하려다 돌아서 3점 슛' 이라는 만화같은 과정으로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크리스마스 뉴욕 닉스 원정에서 트리플 더블도 성공하고 별 탈 없이 뛰는 줄 알았으나 얼마 후 오른쪽 무릎이 부어올라 다시 관절경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까지는 결장할 예정이고 듀란트를 비롯한 팀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지만 무엇보다 무릎 문제가 고질병이 되는게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 일단 2월 20일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남은 시즌 동안 출장시간을 20분대로 조절하거나 백투백 경기때는 쉬는 등 무릎을 관리받았다.
관리한 보람이 있었던건지 플레이오프에서 듀란트 못지 않은 활약으로 오클라호마를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무릎수술을 받은 후에도 예전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데릭 로즈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무뇌짓과 슈퍼플레이를 반복하며 경기를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으로 오클라호마와 상대는 똥줄을 탔고, 제3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3.4 14-15 시즌
2014-15시즌을 앞두고 이번에는 듀란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인에게는 시험의 무대가 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본인도 시즌 2번째 경기인 클리퍼스전에서 손 골절을 당하면서 결장하게 되었다...그리고 썬더는 멸망했다복귀 이후에는 부상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듀란트의 몫을 커버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는 끌어올렸다. 후반기 안면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뒤 게임같은 활약을 지속해 나가는 중. 결장경기가 많아 mvp는 힘들겠지만 후보에 오르는등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올스타전에서는 윌트 체임벌린의 올스타전 최고기록인 42득점에 살짝 못미치는 41득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었다. 후반기에는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타의 센터였던 에네스 칸터 영입 이후 칸터와의 2:2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고 있다.
14-15 시즌 동안 총 11개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북치고 장구치고 분투했지만 듀란트가 발 부상 때문에 결국 27경기밖에 뛰지 못한데다 수비의 중심이던 서지 이바카까지 후반기에 무릎 수술을 받으며 이탈한 공백을 메우는데는 실패, 간발의 차이로 오클라호마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득점왕 타이틀은 차지했지만 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한탄했다.
3.5 15-16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챔피언쉽에 도전하는 시즌 개막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에서 부진했던 듀란트 대신 대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번째 경기인 올랜도 매직 원정에서는 3쿼터까지 역귀짓을 하며 역시나...소리가 나오게 했으나 4쿼터 마지막에 연장행 하프코트 3점 슛을 포함해 신들린 활약을 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웨스트브룩 48득점, 듀란트 43득점으로 91점 합작이라는 경악스러운 결과.
평균 24-10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스탯을 찍고 있지만 스테픈 커리를 만나면 작아지곤 했다. 2월 28일 경기에서는 커리에게 46점을 내줬고 팀은 패했고 3월 3일 경기에서는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3월 9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25 득점 11 리바운드 20 어시스트라는 굉장한 기록을 남기며 팀을 120-108 승리로 이끌었다. 11번째 트리플-더블로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트리플-더블 공동 1위로 올라선 뒤 그린을 추월, 4월 5일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3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7번째 트리플 더블으로 매직 존슨과 함께 단일 시즌 트리플 더블 최다 공동 1위에 오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슛감이 안좋았던 듀란트를 대신해 댈러스 매버릭스를 쓰러뜨렸으며, 찰리 빌라누에바를 비롯한 댈러스 멤버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샌안토니오와의 2라운드 3차전에서는 슛 31개 던지고 10개밖에 못넣는 화려한 똥꼬쇼를 보여줬지만 5차전과 6차전에서 대활약하며 샌안토니오 침몰에 앞장섰다.
3.6 16-17 시즌
오프시즌에 서지 이바카가 3:1 트레이드로 올랜도 매직으로 떠났고, 케빈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떠나며 그의 홀로서기 시즌이 되었다. 웨스트브룩도 시즌 종료후 FA기에 여러가지로 중요한 시즌이었으나 3년 연장계약을 맺으며 충성심을 보였다.
10월 26일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엄청난 스탯(3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찍어내며 기대에 부응한다[5]. 하지만 팀은 케빈 듀란트라는 역대급 스코어러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면서 작년 최악의 팀인 필라데피아를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간신히 승리한다. 이날 경기 초반 필리건 영감님 한분이 웨스트브룩에게 쌍뻐큐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28일 첫 홈경기에서는 피닉스 선즈전에서는 51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에 연장 마지막 역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야투율(17/44)은 폭망(…).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가 자주 보게 될 그림일듯. 10월 30일 레이커스와 대결에서는 25분만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는등 맹활약, 최종 성적 33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4 플레이스타일
포인트가드 최고의 에너자이저이자 포인트가드 피지컬 끝판왕
폭발적이지만 때로는 팀을 해치는 양날의 검, 즉 갓버럭 or 혐버럭
한마디로 잘 폭발하면 누구도 막을수 없고 잘못 폭발하는 순간 역시 아무도 막을수 없지만 니갱망이 된다.
드래프트 동기인 데릭 로즈와 비슷하게 2000년대 후반부터 대세가 된 공격형 듀얼가드. 로즈같은 공격형 듀얼가드라고 했지만 존 칼리파리의 드리블 드라이브 모션 오펜스에서 포인트가드를 맡으며, 탑에서 단독돌파하면서도 팀원들 봐가며 패스를 뿌릴 수 있는 시야와 패싱 마인드를 로즈와는 다르게, 웨스트브룩은 엘보우,45도 지점에서 위치를 잡은뒤 돌파와 동시에 가속력과 힘으로 일직선 돌파해 빅맨과 직접 컨택해서 득점을 시도하는 선이 굵고 투박한 파워풀한 돌파력을 앞세우는 타입으로 공격력에 몰빵한 스타일이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수비를 기대하고 뽑았는데 엉뚱한 쪽으로 포텐이 터진 선수.(데릭 로즈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다치지 않는 것...)
좋은 사이즈와 프레임 및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덩크를 쾅쾅 찍어댈 수 있는 점프력 등 포지션 내 최상급의 피지컬을 앞세운 속공과 저돌적인 돌파가 주특기. 그렇다고 골밑슛 막겠다고 뒤로 물러나있으면 빠른 중거리 풀업 점퍼를 쏴버리니(성공률은 시도수에 비해 그렇게 높지 않다.) 상당히 막기 어려운 선수로, 팀 동료 듀란트와의 원투펀치는 NBA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리바운드도 포인트가드 중에서 1~2위를 다툴만큼 쏠쏠하게 잡아준다. 다만 15년도 이후 트리플더블 머신이 된 것은 오클라호마 빅맨진들의 골밑장악능력 부족과 영 좋지 않은 공격전술로 인해 리바운드수치가 뻥튀기되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이는 15-16시즌 듀란트에게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쉬는 날 없이 백투백 경기를 해도 생생한 체력도 장점이다. 웨스트브룩이 3쿼터까지 날뛰다가 기를 모으고있던 듀란트가 폭발하는게 오클라호마의 승리패턴. 듀란트가 14-15시즌의 큰 부상에서 돌아온 후, 그 기간 동안 웨스트브룩 본인의 스텝업과 함께 듀란트의 볼 핸들링과 수비가 13년도 이전 안 좋을때로 돌아가버리자(...) 어쩔 수 없이 더더욱 볼 소유 시간이 길어지며 이러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썬더가 경기 꼬여서 질때마다 레딧에 올라오는 꾸준짤중 하나(...)
리그 엘리트 선수치고는 기복이 심하고 볼호그 기질이 심한게 단점. 이는 본인이 이기적인 멘탈의 선수라서가 아닌 특유의 우격다짐 스타일 때문이다. 데릭 로즈같은 다른 듀얼가드와 달리 웨스트브룩의 스타일은 우직하게 픽 받아 가속 붙이면 그대로 앞만 보고 골대로 닥돌해서 상대 센터와 들이받는 다소 단순무식한 경기운영을 보여준다. 이때문에 한번 가속력 붙으면 통제도 잘 안되고, 골밑에는 상대 빅맨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최고 속도로 닥돌한 다음 여의치 않아 패스를 해볼까 하면 이미 늦은(...) 상태기 때문에 자신이 시야가 넓거나 패스 스킬이 뛰어나더라도 플레이 스타일상 닥돌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게임을 조립하기 힘든 타입이다.
이 때문에 기세좋게 닥돌하다 수비에 막혀서 턴오버를 적립하거나, 닥돌이 여의치 않을때 자기가 결정지으려고 무리한 풀업 점퍼를 쏴대곤 한다. 이제 내겐 림밖에 보이지 않아 중거리 점퍼가 주무기중 하나지만 샷셀렉션이 좋지는 않은데다 안들어가는 날도 자제하지 못하는 편이고, 이런 우격다짐이 안풀리는 날에는 팀을 말아먹는 일이 많아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이러니 기복왕이라는 별명도 같이 따라붙는다. 특히나 같은 팀에 고효율 득점왕인 케빈 듀란트가 있어서 더 눈에 띈다.
자기가 공 들고 닥돌하는 것 외에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3점슛은 16년도까지 커리어 평균 성공률이 0.302로 있으나마나한 수준에 가깝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0.296이라는 형편없는 성공률을 보였는데 이는 NBA의 대표적인 3점슛없는 포가인 리키 루비오(0.326), 라존 론도(0.365)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렇듯 좋지 못한 슛능력과 셀렉션을 가지고도 높은 PER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6] 때문에 농구 2차스탯, 그 가운데서도 PER의 맹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개인 공격력 자체는 떨어지는 슈팅능력과 생각보다 굇수급은 아닌 골밑마무리 성공률과 난사성향으로 인해 아주 효율적인 공격수는 아니지만, 듀란트가 있음에도 팀의 볼소유 대부분을 차지하고 칸터와 이바카 등 공격력 좋은 빅맨들과 픽앤롤 투맨게임을 주구장창 시도해서 높아진 어시스트수치와 위에도 언급되었듯 팀 사정상 뻥튀기 될수밖에 없는 리바운드 수치로 인해 2차 스탯이 높게 나오나 실제로는 그 투박하고 1차원적인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경기를 조금만 복잡하게 꼬아놓으면 수치만큼 효율적인 플레이어는 아니다가 2016년 현재의 중론.
수비 보고 뽑았다는 이야기와 뛰어난 운동능력때문에 생긴 선입견하고는 달리 수비의 발전이 기대만큼은 이뤄지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그 스타일이 코비과의 선수인데[7] 특히 투쟁심과 스피드를 앞세운 맨투맨 수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현대 NBA의 가장 큰 특징인 모션 오펜스의 기본인 2대2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편. 수비도 공격처럼 우직하게 하는 편이다보니 지능적으로 픽앤롤을 사용하는 스위치 디펜스에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취약하고[8] 특히 멘탈이 약해 한번 뚫리기 시작하면 멘탈붕괴를 자주 보여준다. 특히 토니 파커 상대로 고양이 앞에 쥐였고, 그 외에도 스테판 커리가 3점 12개를 넣으며 역사를 썼던 경기라거나 할 때가 대표적으로 수비시 멘탈관리가 안 되어 공격까지 죽어버였던 예시였다. .[9]
사실 듀얼가드라는 개념이 정착되기 전인 예전의 nba 추세였다면 아예 포인트가드보단 단신 슈팅가드로 정착했을 선수로 소위 정통 포인트가드 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 농구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포인트가드라 안티가 제법 되는 편. 이래저래 욕은 많이 먹어도 리그에서 열손가락 내에 들만한 활약을 하고 있고, 썬더는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개인기량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데뷔 이후 한번도 안빠지는 금강불괴급 체력에 꾸역꾸역 득점의 달인이던 웨스트브룩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니 멤피스와의 시리즈에서 공백이 크게 드러났다.
여기까지 문서를 읽어보고 15년전 비슷하게 욕을 먹던 무늬만 1번인 볼호그 가드 문서를 읽어보면 공통점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시대가 다르고 리그에서 요구하는 개인 전술및 팀에서 요구하는 전술이 다른걸 고려하면 두 선수는 상당히 비슷한 유형의 선수. 웨스트브룩이 조금 느린대신 더 크고 파워가 있으며, 리그가 요구하는 전술적인 개조를 거치면서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차이.
또 단점이라면 클러치 상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클러치 상황만 되면 흥분을 컨트롤 하지 못해 턴오버나 묻지마 슛난사로 인해서 패하는 경우가 많다.[10]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최고의 클러치슈터인 듀란트가 있음에도 이렇다는 것.
결론은 MVP급 선수로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농구를 우격다짐으로 하는 황소같은 플레이가 양날의 검이 되는 선수이다. 워낙 강철같은 몸을 타고난 선수이며 육체적으로 최전성기에 다다른 선수이며 파워풀한 플레이로 엄청난 생산성을 자랑하지만, MVP급이 아닌 정말로 MVP가 되기 위해서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익혀야할 필요가 있으며 본인도 팀플레이를 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이다.
5 기타
- 닌자 거북이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듯 하다. 한국에서도 거북이, 꼬부기라는 별칭으로 불릴 때도 있다.
- 어떤 경기에서 바닥에서 한바퀴 구르면서, 바닥에 가려 머리가 안 보이는 장면이 나왔는데 현지 중계진이 웃으면서 '머리를 내밀어라 거북아'라고 하기도.
-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지나치게 막나갈 때가 많아서 팬들은 반쯤 개그 취급. 그런데 GQ에서 선정한 '2016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13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방가르드하다는 등의 설명이 붙어 있긴 하지만 적어도 북미 현지에서는 웨스트브룩의 패션을 꽤 호의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일:Attachment/Westbrook fashion.jpg
가끔 이런 것도 나올 정도니
- 경기 전 팀 동료와 함께 묘한 춤을 추는 게 루틴화 되어 있는데, 2015-16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 선수들이 춤을 방해하는 바람에(고의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인터뷰에서 불만을 흘린 적이 있다.
- 팀 조던의 일원으로, 에어조던 30, 에어조던 31의 메인모델을 맡고있다. 이들 신발이 나올 때, 웨스트브룩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디자인 한다고 얘기하니 사실상의 시그니쳐. 정작, 웨스트브룩의 이름을 따서 나온 조던은 패션화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