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width=5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17시즌 선수단
0. 패트릭 매카우(G) · 1. 저베일 맥기(C) · 3. 데이비드 웨스트(F) · 5. 케본 루니(F) · 9. 안드레 이궈달라(G) / (F) · 11. 클레이 톰슨(G) · 15. 데미안 존스(C) ·
18. 앤더슨 바레장(F) / (C) · 20. 제임스 마이클 맥아두(F) · 21. 이안 클락(G) · 23. 드레이먼드 그린(F) · 27. 자자 파출리아(F) ·
30. 스테픈 커리(G) · 34. 숀 리빙스턴(G) · 35. 케빈 듀란트(F)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No. 30
워델 스테판 커리 2세
(Wardell Stephen Curry II)[1][2]
생년월일1988년 3월 14일
출신학교데이비슨(Davidson) 대학교
신장188cm(6' 2")[3]
체중86kg(190 lbs)
포지션포인트 가드
드래프트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명
소속 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09~)
등번호30번[4]
수상 내역정규시즌 MVP 2회 (2015, 2016)
NBA All-Star 3회 (2014-2016)
All-NBA First Team 2회 (2015, 2016)
All-NBA Second Team 1회 (2014)
NBA scoring leader (2016)
NBA steals leader (2016)
NBA Three-point Contest champion (2015)
NBA All-Rookie First Team (2010)
NBA Skills Challenge Champion (2011)
NBA Sportsmanship Award (2011)
2015년 ~ 2016년 NBA 정규시즌 MVP
스테판 커리스테판 커리미정
2016년 NBA 올해의 득점왕
러셀 웨스트브룩스테판 커리미정
2016년 NBA 올해의 스틸왕
카와이 레너드스테판 커리미정

1 개요

NBA 최초의 만장일치 MVP.
NBA 역대 최고의 슈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의 농구 선수. 원래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이나 사실상 듀얼 가드에 가깝다. 올드 팬들에게는 1990년대 샬럿 호네츠슈팅 가드이자 역시 퓨어 슈터였던 델 커리(Dell Curry)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이후 기량이 활짝 만개하면서, 그리고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후 3점에 특화된 런앤건 스타일로 팀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NBA 이슈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2015년 첫 MVP를 수상하였으며, 2016년에는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수상하게 되면서, 명실상부 현 시대 최고의 NBA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NBA가 1970~1990년대까지는 센터의 시대였고, 마이클 조던이 패러다임을 바꿔 1990년대 및 2000년대에는 스윙맨의 시대였다면, 2010년대에는 슈터의 시대로 변화시키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즉 마이클 조던 이후로 처음으로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선수라는 평까지 듣고 있다.[5][6]

2 경력

오하이오 주 애크런 출생으로[7][8],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이와 관련 르브론 제임스가 종종 고등학교 경기를 보러 가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180cm, 72kg이라는 빈약한 신체 조건 때문에 유명한 대학의 오퍼를 받지 못했다.[9] 그는 아버지 델 커리가 다녔던 버지니아 텍 진학을 희망했으나[10] 버지니아에서는 워크온을 제안했고, 무명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데이비슨(Davidson)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데이빗슨 대학은 스포츠와는 그다지 거리가 가깝지 않은 대학으로 사실 남부에서 공부 잘하는 대학교 중 하나이다.

2.1 대학 시절

steph-curry.jpg

커리의 플레이를 관전하는 르브론

나중엔 르브론이 역전 당하고
그는 대학 첫해 1학년 플레이어 중 2위에 해당하는 득점(21.5)을 기록하며[11] 팀을 서부 컨퍼런스 1위로 끌어올리고, NCAA 토너먼트에 진출시켰다(이후 1라운드에서 패배). 1969년 이래 NCAA 토너먼트에서 1승도 거둬본 적이 없는 약체였던 데이비슨 대학은 커리가 재학 중이었던 2008년에 토너먼트 8강까지 진출하는 등 슬램덩크를 보는 듯한 활약을 펼쳤고[12] 커리는 데이비슨의 득점 관련 대부분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미 최고의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인정받게 된다. 8강에서 캔자스에게 57 : 59으로 아깝게 졌다. 캔자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커리가 공을 잡았는데, 던질 곳이 마땅히 없어서 동료에게 패스했지만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커리의 주특기가 3점 슛인데 커리가 던졌었다면... 캔자스는 4강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84:66으로, 결승에서 멤피스를 75 : 68로 이기면서 우승한다. 만약 데이비슨이 캔자스를 이겼다면 60년대 이후로 토너먼트에서 1승도 못했던 무명 학교가 우승할 수도 있었다.

그의 대학 3학년 성적은 평균 28.7PPG, 4,5REB, 3.7AST, 2.1STL.

커리가 뛰어난 슈터라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으나, NCAA에서 탁월한 득점력을 보이던 슈터들이 NBA에서 신장, 체중, 운동 능력 등 피지컬 측면의 한계를 보이며 추락하는 예는 많았고 특히 커리는 대학 2학년 때 키가 187cm까지 자랐지만 여전히 포인트 가드의 신체와 슈팅 가드의 능력을 가진 전형적인 트위너였기 때문에 상위 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블레이크 그리핀, 하심 타빗, 제임스 하든, 타이릭 에반스, 리키 루비오, 조니 플린에 이어 1라운드 7픽이라는 괜찮은 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된다. 이후 드래프트 동기중 현재 커리보다 높이 둘수 있는 선수가 없으니 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은 탁월했던 셈이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뉴욕 닉스도 커리를 엄청 탐내고 있었지만, 바로 앞에서 워리어스가 채가는 바람에... 이유야 어찌 되었든 간에 현 시점에서 뉴욕 팬들의 심정을 짐작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를 지명하자 야유하는 닉스 팬들. 머리를 감싸쥐고 좌절하는 닉스 팬들도 보인다.[13]

2.2 NBA 드래프트 이후

커리는 루키 시즌 평균 17.5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되었으며 166개의 3점 슛을 넣어 루키 최다 3점 기록을 경신한다.[14] 하지만 신인왕은 루키 시즌에 무려 20 - 5 - 5를 찍은 타이릭 에반스가 차지했다.[15]
워리어스가 워낙 약체 팀인 관계로 플레이오프는 근처도 못 갔지만(2009년 26승 56패), 이듬해엔 평균 18.6점에 FG 48%, 3P 44%, FT 93%라는 성적을 찍으며 발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8게임을 결장했고 이 발목 부상이 고질화되어 3년차에는 단 23경기만 출장하는 안습한 시즌을 보낸다.

2.2.1 거듭된 발목 부상

이전에도 부상 경력이 있긴 했지만, 커리의 발목 문제는 2010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심화되었으며,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0년 8월, 미국 대표팀 훈련 중 왼쪽 발목 부상
2010년 12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 이후에도 같은 부위에 계속해서 부상을 입음
2011년 5월, 계속된 부상으로 오른쪽 발목 수술
2012년 1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부상
2012년 2월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부상
2012년 4월, 오른쪽 발목 재수술
2013년 1월, 오른쪽 발목 부상

여기에 자잘한 발목 부상은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2011년, 2012년 시점에서는 사실상 인저리 프론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부상 경력이다.
이 때만 해도 앞으로의 커리어 전망이 상당히 암울했던 게 사실인데, 2012년 시점에서 이미 오른쪽 발목만 두번이나 인대수술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때 제대로 된 원인을 알 수 없어 타인의 인대를 이식받을 계획도 있었지만, 고해상도 카메라로 부상 부위를 촬영한 결과 아주 미세하게 파괴된 조직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것을 제거한 후 봉합하면서 겨우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데드리프트 등으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이 이 재활 기간으로, 발목에 부담을 덜 주는 움직임을 위해 웨이트를 엄격하게 실시했다고 한다. 더불어 잠스트 발목보호대를 새롭게 사용하면서 부상 위험을 줄이는 데 매진했다. 데드리프트를 180kg이나 들어올린다는 무지막지한 웨이트는 이때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잘한 부상이 없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만장일치 MVP를 받았던 2015/16 시즌에만 해도 페넌트레이스 기간동안 2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2번으로 총 4번의 부상을 당했고 그에 따른 경기 결장이 있었다. 여전히 부상이 위험 요소인 선수 중 하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2.3 2012-2013 시즌

유리 발목이라는 불명예를 달고 시작한 2013 시즌, 시즌 중후반부터 페이스를 회복하기 시작한 커리는 평균 21.6점 6.5어시스트 3.8리바운드, FG 45.1%, 3PG 45.3%, FT 90%를 찍고 2013년 2월 27일 벌어진 뉴욕 닉스전에서 커리어 하이 54점을, 레이커스전에서 47점을 넣는 등 대학 최고 스코어러의 모습을 재현했다. 특히 3점 슛 272개를 넣어 2005 시즌 레이 알렌이 기록한 NBA 한 시즌 최다 3점 슛 기록(269개)을 갈아치우는 위업을 이룩했으며 45.3%라는 성공률 또한 어이가 없는 수치. 웃픈 일이지만 3점 성공률이 2점 성공률보다 높다



2013년 2월 27일 커리어 하이 54점 하이라이트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팀은 졌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2년 기존의 에이스였던 슈팅 가드 몬타 엘리스밀워키 벅스로 보내고 센터 앤드류 보것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단신이고 볼 호그[16] 경향이 있긴 했지만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 중 하나로 꼽히던 엘리스를 돈만 많이 먹는 인저리 프론으로 알려진 보것으로 바꾼 이 트레이드는 당시에는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엘리스와 커리의 공존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골든스테이트 프론트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에이스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선택한 셈이며, 커리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는 골든스테이트의 판단이 현명했음이 입증되었으며, 커리는 확실한 팀 리더로서 순조롭게 성장했고 리그 정상을 찍었으며 보것은 적어도 2016년 현재까지 별 일 없이 주전 센터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담으로 엘리스는 밀워키에서 소문난 볼 호그인 브랜든 제닝스와 난사 브라더스를 결성하는 바람에 비효율의 끝을 보여주는 콤비로 욕만 먹다가 1년 후 댈러스 매버릭스로 탈출, 적합한 롤을 맡고 제 기량을 보여주며 명예 회복을 하고 있다가 인디애나에 가선...

커리의 성공적인 복귀와 함께 2년차 뉴비 감독 마크 잭슨, 본인 스탯만 좋고 팀은 맨날 진다는 비아냥을 받던 PF 데이비드 리, 저니맨이었던 재럿 잭, 신인 슈터 클레이 톰슨 등의 시너지에 힘입어 1994년 이래 플레이오프 진출을 딱 한 번밖에 해본 적이 없는(2006년) 안습의 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7승 35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17]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총 6경기에서 커리는 평균 24.3점 9.3어시스트 4.3리바운드 2.2스틸, FG 46.8% 3P 43.4% FT(자유투) 100%(...)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4승 2패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시키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 때의 활약을 간단히(?) 감상하자

2라운드의 상대는 전통의 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 골든스테이트는 2승 2패까지 따라가며 선전했으나, 5, 6 경기를 연이어 내주며 2승 4패로 아쉬운 탈락을 맛본다. 커리는 1경기에서 44점 11어시스트(3점슛 42.9%)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2경기부터 스퍼스의 수비에 철저히 묶이며[18]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전체 성적은 23.4점 8.1어시스트 3.8리바운드, FG 43.4% 3P 39.6%, FT 92.1%로 떨어졌다. 커리어 첫 플레이오프였고 인사이드의 핵심 데이빗 리가 부상 때문에 정상 출전을 못한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긴 하지만.

2.4 2013-2014 시즌

2013 시즌의 활약으로 명실상부 슈퍼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으며, 2014 올스타 백코트 부문에서 부상으로 쉬고 있는 크리스 폴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서부 백코트 득표 1위로 커리어 첫 올스타전에 출장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만나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부상 때문에 허전해진 골밑의 공백을 극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데릭 로즈, 크리스 폴, 드웨인 웨이드, 코비 브라이언트, 제임스 하든, 데론 윌리엄스, 라존 론도, 러셀 웨스트브룩, 토니 파커 등 여러 강팀, 명문 팀의 쟁쟁한 주전 가드들이 널려 있는 현실을 봤을 때 All-NBA 팀 진입이 언제 가능할지는 약간 의문이 들기도 했으나, 상기 리스트 선수들의 무려 절반이 부상으로 골골대고 있고(...) 커리의 순조로운 성장세를 봤을 때 All-NBA 진입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질 듯하다. 13/14 시즌 막바지 때 적어도 세컨드 팀엔 오를 거라는 평가를 받았고, 퍼스트 팀 2자리를 놓고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과 경쟁한 끝에 하든에게 13포인트 뒤진 489점을 획득, 세컨드 팀 입성에 성공했다.

2.5 2014-2015 시즌

그리고 2014-2015 시즌, 극심한 서고동저 현상 속에서 소속 팀 골든스테이트를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14-15시즌부터 감독을 맡은 스티브 커는 전임 마크 잭슨과는 달리 공격농구를 선호하고, 특히 현역시절 자신의 장기였던 3점 슛을 극대화하는 화력덕후로, 패싱과 시야,경기 운영능력을 갖춘 트위너 드레이먼드 그린을 중용하고, 안드레 이궈달라식스 맨으로 돌린뒤 두 선수가 중앙에서 커리의 맡아야할 볼 키핑 및 플레이메이킹을 나눠가지면서, 커리를 좀더 3점 슛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펜스 셋을 조정했다. 여기에 인사이드의 핵심인 앤드류 보거트가 건강을 유지하고, 백코트 파트너인 탐슨이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하면서 완성된 팀이 되었다. 역시 그 중심에는 에이스 커리가 있다. 한층 안정된 리딩 능력과 더불어 공격이 잘 안 풀리거나 상대 기세가 오른다 싶을 때는 돌파 혹은 주특기인 3점 슛으로 어떻게든 공을 림에 집어 넣고 있다.

11월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일전에서는 3점 슛 8개를 성공시키며 40점을 맹폭했고 12월 3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경기 종료 4초를 남긴 상태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스텝백 뒤 3점을 성공시킨 장면은 그야말로 전율. 아직 시즌은 한참 남았지만 휴스턴 로키츠제임스 하든과 더불어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분야의 터줏대감인 듀란트와 르브론이 각각 부상과 새로운 팀 적응으로 예년만 못한 것 또한 커리에겐 호재라 볼 수 있겠다.



2015년 1월 6일자 스테판 커리의 드리블링.

2015년 올스타 인기 투표에서 골든스테이트의 독주에 힘입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3점 슛은 이전 시즌에 비하면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였으나 올스타전 이후 경기당 4.4개, 성공률 50% 이상이라는 정신 나간 페이스로 미국 시간으로 4월 9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 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4-2015 시즌 경기당 23.8득점, 4.3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리그 1위 독주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압도적인 팀 성적에 힘입어 MVP까지 따내는 데 성공, 59-60 시즌 윌트 체임벌린 이후 무려 55년 만에 나온 골스 소속 MVP가 되었다.

사실 1차 스탯의 겉모습만 보면 MVP를 받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나 제임스 하든 쪽이 평균스탯은 근소하게 나았다. 그러나 워리어스가 워낙 정규시즌동안 상대팀을 초전박살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커리는 다수의 게임에서 4쿼터에 출장을 하지 않았다.[19]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한 게임당 스탯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마련. 그리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부상으로 결장경기도 꽤 되는데다가[20]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헀다는게 결정적인 마이너스 요인이었고, 제임스 하든은 물론 하워드의 잦은 결장으로 팀을 홀로 이끌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을 서부 2위까지 올려놓은 공로가 있지만 팀 성적으로 따지면 커리의 골든 스테이트는 67승 15패라는 역대로 봐도 손에 꼽히는 성적을 냈고, 두 팀간 4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한건 물론이고 단 한번도 한자리 점수차까지 추격한 경기가 없었다. 코비등 꽤 많은 현역선수들이 하든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투표 결과는 일방적이었던건 역시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완패했던 영향이 컸을 듯 하다.[21]
다만 NPBA awards라는 선수들이 뽑는 시상식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MVP로 뽑혔다. 그리고 커리가 4쿼터에 자주 쉰건 사실이지만 골든스테이트가 경기템포가 가장 빠른 팀이란걸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2차 스탯을 더듬어 보면, 누적 스탯이라고 할 수 있는 VORP 1위는 커리라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WS/48에서도 커리가 1위이며, PER의 경우 3위긴 하지만 하든보다는 높은 순위이다. OBPM의 경우에는 무려 9.55로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역대급 성적이다. 고로 MVP를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대한 첨언으로, 농구의 2차 스탯은 야구의 2차 스탯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윈셰어는 팀이 강팀일수록 높게 나오는 경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압도적이지 못하다는 평가의 근거로 쓰이는 1차 스탯 역시 액면 그대로 신뢰할 수 없는 기록이기도 하며,[22] 2차 스탯에 어느 정도의 신뢰도 문제가 있을지언정 2차 스탯이 실제 퍼포먼스와 상관관계가 높으면 높았지 평득 등의 1차 스탯보다 못하지는 않다. 어차피 선수평가는 한 두 가지 스탯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며 데이터들의 총체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에서 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최근의 르브론이나 듀란트처럼 압도적인 MVP를 따낸 것은 아니지만 여러 요소에 의해 납득할 만한 수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 시즌의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3차전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 극적인 3점 포를 쏘아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4-0 스윕하는 데 앞장섰으며 2라운드에서는 강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2로 격파하는 선봉장이 됐다. 그 백미는 6차전에서 보여준...



멤피스 홈 관중의 멘탈을 박살낸 초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 작렬. 충공깽.

휴스턴과의 1차전 컨퍼런스 파이널에선 34점 6리바 5어시 3점 6/11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으며, 2차전에서는 비록 턴오버 6개를 범했지만 33점 3리바 6어시 3점 5개를 넣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3차전에서는 40점 5리바 7어시 3점 7/9를 기록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소속 릭 배리 이후 컨퍼런스 파이널 40점 이상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NBA 파이널에서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만났다. 1차전은 잡았지만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의 백업 가드 매튜 델라베도바와의 매치업에서 고전, 3점 슛 15개 시도 중 13개를 날려먹고 파이널 1경기 최다 3점 슛 실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3차전에서 비록 팀은 5점차로 패배했지만 경기 후반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클리블랜드의 수비 약점을 찾았다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 3차전의 4쿼터 추격과정에서 커리의 3점을 위해 무려 트리플 스크린을 걸어주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그걸 또 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을 증명이라도 하듯 4차전 22득점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후 5차전에서 37점을 폭발시키며 2승을 더해 시리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6차전에서도 팀내 최다인 25득점으로 팀을 40년만의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파이널 MVP에서는 단 한표도 득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차전에서의 부진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의 집중견제를 받고도 평득 26득점으로 상당한 활약이었기 때문에, 커리가 파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상황이라 다소 논란이 되었다. 물론 안드레 이궈달라파이널 MVP로 선정되었다는 것 자체는, 클리블랜드 공략의 핵심인 르브론 제임스와의 매치업에서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고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기에 MVP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해도, 여전히 팀 기여도로 따지면 커리를 무시할 수 없는데 0표를 받을 상황인가 하면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패배한 팀의 르브론 제임스가 4표를 얻은 것도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다.[23]

2.5.1 파이널 MVP 0표는 적당한 평가인가?

분명 2차전에서 델라베도바와의 매치업에서 상당히 고전했던 것은 사실이나, 파이널 내내 커리는 준수한 활약을 했기 때문에 0표 득표율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의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다.

파일:Web 1886983853 8dce6b75.png

클리블랜드가 경기에서 커리를 중점적으로 마크한 것을 생각해 보면 더더욱 이 성적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그럼 르브론은? 또한, 클러치 상황에서의 성적을 짐작할 수 있는 커리의 2015년 파이널 4쿼터 평득은 10.8(75.1% TS)로, 역대 3위 기록이며[24] 심지어 그분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었다.[25] 때문에 이궈달라의 성취를 인정해주는 것과는 별개로, 커리의 파엠 득표가 0표라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커뮤니티 여기저기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제서야 겨우 탑급 성적을 찍기 시작한 커리를 시엠 + 파엠을 받은 수퍼스타로 인정해줄 수 없다는 현지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음모론도 나오는 편.

2.6 2015-2016 시즌

"나는 한번도 현재에 안주한 적이 없고 계속 나아지고 싶다."

-스테판 커리[26]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 선정
말 그대로 대폭발. 역대 최고의 시즌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성적을 찍는다.
그러나 파이널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스테판 커리/2015-2016 시즌 문서 참조.

2015-16시즌 스테판 커리 성적
최종성적
TS%필드골필드골 시도필드골 성공률2-PT2-PT 시도2-PT 성공률
.669
(1위)
805
(1위)
1598
(2위)
.504403712.566
(8위)
3-PT3-PT 시도 3-PT 성공률자유투자유투 시도자유투 성공률어시스트
402
(1위)
886
(1위)
.454
(2위)
363
(15위)
400.908
(1위)
527
(8위)
스틸턴오버득점경기당 득점경기당 어시스트경기당 스틸경기당 블럭
169
(1위)
262
(6위)
2,375
(2위)
30.06
(1위)
6.7
(10위)
2.14
(1위)
0.2
PER공격 레이팅수비 레이팅OWSDWSWSWS/48
31.5
(1위)
125
(2위)
10313.8
(1위)
4.1
(10위)
17.9
(1위)
.318
(1위)
코트 마진공격시 온코트 마진수비시 온코트 마진VORP분당 볼 점유율
12.4
(1위)
12.4
(1위)
0.19.8
(1위)
32.6
(2위)
† 각종 기록들에 대한 내용은 농구의 기록 계산법 항목 참조 PER, WS, WS/48, VORP 등은 개별 항목 참조..

2.7 2016-2017 시즌

FA가 되기전 마지막 시즌. 커리를 포함한 골든스테이트 팀원, 프런트진은 오프시즌 FA 최대어 케빈 듀란트의 리쿠르팅에 나섰고 결국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와 1+1년 54.3M 계약을 맺으면서 엄청난 사기팀이 탄생했다. 그야말로 전년도의 실패에 독기를 제대로 품은 시즌.

10월 2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27득점을 기록한 듀란트와 함께 공격면에서 팀을 이끌었으나 림프로텍터의 부제와 벤치 생산력 감소로 스퍼스에게 골밑과 벤치 대결에서 초토화 당하며 129-100 패배를 막지 못한다. 10번의 3점슛 시도에서 3번 성공을 시켰다.

3 플레이 스타일

3.1 역대 최고의 3점 슈터

giphy.gif
모름지기 3점이란 건 더블팀에 드리블 좀 해줘야 넣는 맛이 있지


뭐 어차피 들어갈텐데 백코트해야지[27]
한시즌의 3점슛 횟수가 너무 높아서 표에서 짤릴 뻔.[28]
3점슛의 상식을 면전에서 대놓고 무시하는 슈터 들어가면 족족 들어간다.. 그저 상대팀은 커리의 야투감이 안 좋기를 바랄 뿐...
한시즌 최다 삼점슛 기록 1[29],2,4위,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1위[30], NBA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슛 10개성공, 한경기 3점슛 최다성공 공동1위, 월간 3점슛 최다성공 역대 1위[31] 등 3점슛으로 세울 수 있는 모든 기록은 다 갈아치우고 있는 역대 최고의 3점 슈터[32]

커리의 슛 메커니즘에 대한 칼럼

커리에게 터프샷이란 없다.[33]

- 밥 마이어스 단장

커리의 3점슛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엄청나게 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높은 성공률, 엄청나게 빠른 슛 모션[34], 그리고 엄청나게 광대한 사거리이다.[35] 뭔가 엄청나게란 말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3점 슛을 주 득점 수단으로 삼는 선수는 많지만 커리처럼 메인 볼핸들러 + 팀 내 득점 1옵션이면서 3점 슛 비중이 극도로 높은 선수는 드물다. 거기에 12-13 시즌엔 3점 비중이 전체 슛 시도 중 40%를 넘는데(평균 야투 17.7개 시도 중 3점이 7.7개) 이는 카일 코버, 스티브 커 같이 3점 라인 밖에서 쭉 기다리고 있다가 공 오면 슛하고 아니면 돌아가는 전문 3점 슈터들이나 기록하는 비율이다. 커리는 노마크 캐치앤샷도 준수한 성공률을 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이 직접 만드는 풀업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결국 괴물이 되어버린 15/16시즌의 경우, 스팟업 성공률은 39%(?)에 불과한데 풀업 성공률은 67%(!)라는 변태슈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시스트 받아서 만드는 3점보다 혼자 만들어내는 3점이 훨씬 더 많으며, 총 성공 회수의 절반 가량은 수비가 컨테스트하는 상태에서 성공한 슛이다! 게다가 페이드어웨이 3점(?)의 성공률은 무려 70%이다. 더 무서운건 3점 성공률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그 와중에 페인트 존 결정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야투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3점 비중은 매년 늘어난다는 것.
2015/16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3점 비율이 50퍼센트를 넘겨버렸다(19.6개중 3점 10.5개시도). 성공 개수도 역대 최고로 경기당 무려 5개꼴이다.


2013년 샷 차트. 말이 안 나온다. 15-16시즌 들어서는 페인트존도 빨간색이다

마이클 조던,코비 브라이언트의 점프 슛과 정반대의 메커니즘을 가진 엄청나게 빠르고 간결한 슈팅 모션의 소유자. 간단한 릴리스 동작과 슛 터치는 카멜로 앤써니 같은 타입과 비슷하지만 커리는 풀업점퍼를 던질 때 드리블중 바운드가 올라가는 그 순간 점프 후 정점에서 슛을 던지는 게 아니라 올라가면서 던져버리기 때문에 본인의 점프력 + 드리블한 볼의 바운드 반동을 더해서 보통 슈터들의 점프슛보다 타점은 낮은 편이지만 구속이나 릴리스가 한층 더 빠르고 비거리도 긴 편. 슬램덩크를 봤다면 김수겸의 슛에 대해 송태섭이 묘사한 것을 상상하면 된다. 이 때문에 어지간히 밀착수비를 하지 않는 한 수비와 반 팔 간격 정도만 떨어져도 이미 공은 림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보통 NBA에서 3점을 쏘는 선수들의 슛 릴리스 시간은 0.54초인데, 커리의 슛 릴리스는 0.4초면 날아간다(...) 바로 이 차이가 커리가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고 안 들어가면 모르겠는데 45% 확률[36]로 그게 들어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것은, 이 3점슛의 사거리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어오다가 3점 라인에서 서너발짝 멀리에서 슛을 욱여넣는 장면이 수두룩하다. 다른 선수는 도박적으로 시도하는 거리의 슛을, 보통의 2점 성공률로 집어넣는데 이 때문에 클러치 상황에서 커리보다 무서운 선수는 현대 농구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27피트 보다 가까운 곳 (일반적인 3점슛 거리) : 222/493 = 45%
27피트 이상 : 54/106 = 50.9%
28피트 이상 : 35/56 = 62.5%
29피트 이상 : 19/33 = 57.6%
30피트 이상 : 10/21 = 47.6%
31피트 이상 : 7/15 = 46.7%
- 15/16시즌 2월 27일까지의 슛 레인지에 따른 성공률 정리 #출처

이런 빠른 슈팅 모션과 레인지는,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신장에서 컨테스트를 극복하고 슛을 성공시키기 위해 단련된 것이다. 또한 이는 후술하겠지만, 전통적인 농구 전술을 흔들어놓는 플레이기도 하다.

날이 갈수록 괴랄해지는 셀렉션. 3점슈터가 가장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좌우 코너에서는 점점 사라진다 버섯구름?

게다가 괴랄한 셀렉션은 기존의 상식을 파괴한다. 3점 슛 항목에도 나와 있으며 실제로 3점 슛 거리에서 농구공을 림으로 던져보면 알겠지만(...) 3점 슛을 커리와 같은 셀렉션으로 던지는 선수는 NBA에 없다. 있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던지면서 그렇게 넣을 수 있는 선수는 확실히 말해 이전에도 지금도 없다. 거기다 있다고 해도 코트 아무데서나 자유자재로 던질수 있는 선수는 더더욱 없다. 그나마 3점 슛 거리에서 슛을 원하는 타이밍에 던지는 선수조차 리그에서 드물다. 이 글을 읽어보면 그게 얼마나 귀한 재능인지 알 수 있다.

커리는 어떠한 상황, 어떠한 위치에서도 수비수가 잠시만 안 붙어 있으면 3점슛 라인 밖에서 장거리 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내가 슛을 던질때 거리와 위치보다는 상대 수비수가 앞에서 방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캐치앤슛은 물론, 풀업은 기본에 스텝 백, 심지어는 턴어라운드까지 준비가 안돼서 밸런스가 좀 무너져도 상대 수비가 빈틈만 보이면 일단 던진다. 안 들어가면 모르겠는데 거의 50% 확률로 그게 들어간다(...) 농구만화로 설명하자면, 작중 등장하는 모든 슈터들의 필살기를 전부 높은 성공률로 적중시키는 것. 김수겸의 퀵릴리스, 정대만의 동네한바퀴, 신준섭의 초장거리 캐치앤3점, 나대룡의 정면 묻지마 3점등 3점에 있어서는 토털 패키지급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15/16시즌에 이르러서는 빅맨과의 미스매치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3점을 집어넣는 수준에 이르렀다.[37]

2016년 시즌 커리의 통산 3점 슛 성공률은 45.37%로서, 이는 스티브 커(45.4%)과 동률에 가까운 기록이다. 그리고 커는 물론, 커리와 성공률이 비슷한 선수들은 예외없이 다른 선수들이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내고 공을 돌리면서 상대 수비수를 소몰이하는 동안 미리 약속된 위치에서 대기하다가 패스를 받아 노 마크 3점을 던지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스팟 업 슈터, 속칭 받아먹기 전문 3점 슈터라 철저한 팀빨에 의존하는 공격방식이다. 이 때문에 이들 3점 슈터들을 단독으로 3점 슛 찬스를 만들고 그걸 욱여넣는 커리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다소 어렵다. 통산 성공률 1위 커의 경기당 3점은 0.8개, 3위 데이비스의 경기당 3점은 1.1개에 불과한 데 반해, 커리의 경기당 3점은 15/16시즌 2월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3.1개에 달한다. 향후 커리의 커리어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3점 슛이라는 분야 하나에서만큼은 마사장, 코비같은 그 어떤 레전드라도 미칠 수 없는 영역에 이미 도달해 있으며 남은 커리어 동안 이러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역대 No. 1 슈터가 확실시된다고 할 수 있다.

14/15시즌까지는 레이 알렌에 이은 역대 최고의 3점 슈터, 라는 명함 정도에 불과(?)했지만 15/16시즌부터 무려 평균 5개의 3점슛을 넣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다른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38]

포인트 가드의 역할도 상당히 잘 수행하는 편이고, 많은 듀얼 가드 유형의 선수들의 단점으로 꼽히는 볼 호그나 난사 기질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가끔씩 마음먹고 난사 쇼를 할 때가 있긴 하다. 볼 핸들링, 드리블 등 스킬도 꽤 훌륭하고,[39] 시야나 패싱 능력이 좋아서 잘 풀리는 경기에서는 30-10도 흔히 찍는다. 폭발력도 있는 선수라 한번 기세를 타고 몰아치기 시작하면 엄청난 득점 쇼를 보여주지만 중장거리 점프 슈터 치고는 그렇게까지 기복이 심한 편은 아니라는 것도 큰 장점. 커리와 함께 역시 우수한 슈터인 클레이 톰슨이 이루고 있는 백코트진은 전 감독 마크 잭슨이 "역대 최고의 슈팅 백코트"라고 자뻑했을 정도. 역대는 그렇다 쳐도 현 리그를 보았을 때 'Splash Brothers' 로 불리는 커리-톰슨이 최고의 1,2번 슈터 조합인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둘 3점 개수만 합치면 600을 한참 넘는다

3.1.1 전술적 영향

보통 센터 중심, 인사이드 중심의 게임이 전통적인 농구의 작동방식이라고 볼 때, 노마크 찬스에 한정되어 있던 3점슛이 메인 스코어러의 주무기가 되기 시작하면서, 게다가 그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면서 상대 수비에 대한 스페이싱 및 공략이 상당히 용이하게 되었다. 또한 전통적인 센터 대신,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다재다능한 센터의 활약이 가능한 구도가 되었다.

상대는 커리의 확률 높고 발동도 더럽게 빠르며, 어떤 자세에서도 나오는 롱레인지 3점무슨 핀 판넬같다을 절대 무시할 수 없고, 때문에 (돌파를 막고 부정확한 외곽슛을 강요하기 위한) 새깅 디펜스(sag off)[40] 자체는 아예 옵션에 없으며 3점 라인을 한참 벗어나서까지 커리에게 밀착수비를 해야하며(슬램덩크에서 신준섭을 상대하던 북산의 전술을 생각해보자) 심할 경우 3점 라인 밖에서 커리에게 더블팀이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이때문에 필연적으로 수비할 지역이 지나치게 넓어지고 수비수들의 부담은 심각해진다. 벤치에 앉아 있던 커리가 4쿼터에 교체되어 나오는 경우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전의 양상과 비교해 커리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스페이싱이 헐거워지고 공간이 많이 나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빠른 디시전 메이킹에 이은 전가의 보도라고 할 수 있는 골스 특유의 스몰볼은 커리를 쫓아가기도 버거운데 반대쪽의 클레이 톰슨, 가운데의 드레이먼드 그린의 슈팅을 무시할 수도 없고 다른 골스의 주전을 각자 1대1로 제압할 대인수비력을 갖춰도 그렇게 되면 정작 커리가 미친듯이 3점을 때려박기 때문에 답이 없는 상황이 된다. 여기에 3점을 못 쏘는 것도 아닌 강력한 벤치멤버의 활용이 포함되어, 실제로 경기를 보면 커리에게 더블, 트리플팀을 붙여서 커리의 스탯을 제한하다가 주전과 벤치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대폭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골스는, 골밑을 장악해 공격리바운드를 따내서 확률을 높인다는 기존 농구의 발상대신, 아예 공격리바운드를 할 필요가 없게 슛을 정확하게 넣어버리고, 우리는 공격리바운드 버리고 빨리 백코트 해서 속공을 먹지 않는다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기존의 업템포 하이페이스 공격농구임에도 수비력을 거의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있다.[41] 여기에 상대의 3점 허용을 최소화하는 수비전술로, 자신들은 3점을 넣고 상대에게는 2점을 먹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게임 스코어를 리드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칼럼 참고.

여담이지만, 커리는 15/16시즌 가드 중 가장 많은 오프 더 볼 스크린을 만들어낸 수준급 스크리너이기도 하다.[42]체격 때문에 솔리드 스크린 자체는 적... 은 줄 알았는데 무려 80%대의 솔리드 스크린을 기록하고 있다. 기회당 스크린 득점 기대값은 역시 가드 중 1위로 가장 높다. 괜히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니다.

15/16 시즌 커리의 오프 더 볼 스크린

3.2 드리블 및 핸들링, 패스

tumblr_n6xvstH2TX1rgx7ico1_400.gif

보통 몇년 전까지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던 것은, 포인트 가드로서는 높은 드리블과 자세 때문에 턴오버가 많다는 것이었다. 위에 언급한 슈팅 메커니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러다 보니 밀집수비가 가능한 코트 안쪽에 몰아넣고 둘러싸면 아차 실수하면 공을 흘리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언더 사이즈 듀얼 가드 타입이고, 그런 선수가 팀의 제1 옵션일 경우의 문제는 상대 팀에서 작정하고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을 때 이를 뚫고 득점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는 것. 가장 일반적인 공략방식은 위 슛 차트에도 나타나듯 몇년 전까지는 코트 왼쪽 베이스라인으로 트랩수비로 몰아넣고 패싱레인을 조여서 커리가 슛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커리 대처법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베이스라인에서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다보니 여기서 턴오버를 자주 저질렀던 편이며, 옵션이 한정되다 보니 클러치 상황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하지만 위에 적힌 단점이 무색하게 14-15 시즌에 한단계 더 스텝 업, 커리는 스티브 내시,카이리 어빙 등에서나 볼 수 있던 화려한 드리블 스킬을 탑재한 상태이다. 다소 높다고 지적되던 드리블 자세가 오히려 상대로 하여금 공을 빼앗을 수 있겠다는 착각을 하도록 만들어 커리의 돌파를 쉽게 만들지 않나 하는 이야기도 있다. 같은 스타일의 드리블러인 스티브 내시가 그렇듯 파워풀한 볼 핸들링과 집중력덕에 높은 자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을 컨트롤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턴오버 회수 자체도 르브론 제임스보다 23개 적은 수를 기록했다. 최근 커리가 범하는 턴오버 대다수는, 드리블 상황보다는 과감한 패스 플레이가 아슬하게 실패하거나 혹은 화려한 패스에 대한 욕심이 지나칠 때 벌어진다.

또한 돌파 후 페인트 존 지역에서 득점을 마무리 짓는 피니시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됐다. 몸을 부딪힌 상태에서 손을 바꿔가며 던지는 레이업이나, 수비를 앞에 두고 반 박자 빠르게 던지는 핑거롤 레이업은 과장 조금 보태면 거의 쏘면 들어가는 수준이다. 덕분에 3점 라인 안쪽에서의 득점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43] 이러한 공격 옵션의 업그레이드로 커리는 이제 단순한 올스타 레벨의 선수를 넘어서 슈퍼 스타 레벨에 발을 들였다. 장기인 3점 슛은 여전히 40퍼센트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젠 슛이 안 터지는 날엔 돌파 위주로 득점하며 자유투까지 얻어내니 상대 수비 입장에선 난감할 수밖에. 그렇다고 커리에게 더블 팀을 들어가려니 옆엔 탐슨이 있다. 게다가 이젠 그린까지 각성한 상태로, 커리를 봉쇄하려고 했다가 패싱게임에 초전박살이 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다. 팬포럼 등에서는 커리에게 더블팀을 들어가느냐 마느냐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판국이다.

엘리트 포인트 가드 치고 여전히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수치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커리가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골든스테이트의 팀 템포, 그리고 스스로 빈공간을 향해 뛰어들기만 해도 팀 전술이 되는 미친 슈팅능력, 모험적인 플레이와 A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커리 자신의 스타일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이야말로 올시즌 커리가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한 인기의 원동력임은 물론, 경기를 보더라도 게임이 잘 풀리다 커리의 턴오버로 분위기가 뒤집어지는 경우보다 반대로 그 모험수가 멋지게 성공해 상대 팀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어시스트 개수 자체는 평균 수준이지만, 36분 환산 세컨더리 어시스트는 상당히 많아서 15/16시즌의 경우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보여주는 예로 1월 18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하워드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뒤에서 재빠르게 달려들어 스틸을 해내고, 튕겨나간 공을 잡자마자 뒤를 보지도 않고 골밑에 들어가는 해리슨 반즈에게 비하인드 백 패스를 건내 준 플레이가 있다. 확실히 턴오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지만 커리는 성공시켰고, 당연히 팬들은 이런 플레이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가장 과소평가받는것은 패스. 특유의 플레이와 해결사 기질 때문에 다소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적재적소에 뿌려지는 패스와 화려한 앨리웁 패스, 절묘한 어시스트를 본다면 할 말을 잃게 된다. 몇몇 팬들이 포지션을 운운하며 박한 평가를 내리기도 하는데 커리가 정상급 포인트가드라는 것은 이미 기록과 영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나 15-16 파이널 이후 패스력과 코트 비전, 운영력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차전의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는 패스와 턴오버를 연속 저지르고(예를 들면 탐슨에게 이유 없는 비하인드더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아웃 오브 바운즈 되는 등) , 막판 중요한 순간에는 (이날 커리의 야투율은 꽝이었다) 그날 야투감이 좋았던 그린이나 2인자 탐슨에게 셋업 플레이를 통해 와이드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 대신 무리하게 1대1 공격을 시도하다 파이널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이때 케빈 러브의 락다운 수비가 일품이었다. 물론 커리가 제일 잘하는게 수비수를 달고 3점슛을 쏘는 것이지만 그 느리다는 케빈 러브와의 1대1 매치업에서 제치는데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3점 슛을 날리는 건 정말 최악의 플레이였다.) 커리는 안정적인 패스와 전략적인 농구를 제일 중요한 순간에 와서 보여주는 것을 실패했다.

그런데 그걸 최악의 플레이라고는 보기 힘든게 그렇다고 엄청 멀리서 쏘고 이런 것도 아니고 평소의 커리가 드리블을 섞어서 쏘는 그런 동작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그게 커리답다고 본다. 리듬슈터지 않은가. 커리가 아무리 풀옵에서 폼이 떨어졌다고 해도 클블 입장에서 봤을 때 간간히 3점 터지는 건 그래도 위협적인 수준이었다(거의 반은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으니). 즉, 3점슛을 시도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더 최악인 것은 바로 시간이 많았는데도 심리적으로 흔들려 불안정한 슛을 던진 것이다. 오히려 체력적인 문제라던가 어빙의 3점슛이 심리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걸로 골스는 더 다급해졌고 거기다 르브론에게 파울을 줬으니...그대로GAME OVER

curry.gif

1QDfQvBM98Npu.gif

3.3 클러치 플레이어

Stephen%20Curry%20game%20winning%20shot.gif
2016년 2월 27일(현지시각) OKC를 주저앉힌 37피트짜리 3점슛
"Very confident shooter, especially when the game is on the line (vs. WV struggled the whole game and was not afraid to take over at the end)" (매우, 특히 게임이 곧 끝나갈 때쯤이면, 자신감이 넘치는 슈터)
커리의 스카우팅 리포트 중에서 발췌

대학 시절부터 중요한 순간에 강한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NBA 데뷔 후에는 상대적으로 그런 능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고 3점이 봉쇄되는 순간 무력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골밑과 외곽 모두에서 톱 플레이어로 거듭난 14/15 시즌부터는 아무리 경기 내내 부진하더라도 중요한 순간에는 3점을 때려박는 강심장을 자랑하게 되었다는 것이 중론. 팀의 가비지 창출 능력으로 인해 MVP를 벤치에 꾸겨넣는 가비지 선수의 위엄 4쿼터에 거의 나오지 않게 되었지만, 4쿼터에 일단 나오게 되었을 때 기록한 스탯을 보면 어마무시하다. 또한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상대가 맹렬히 추격하거나 분위기를 가져올 만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는 연속 3점 메이드는 이제 전매특허로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 특히 하프코트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초장거리 3점은 실로 무시무시하다.
15-16시즌 파이널에서는 ...

4쿼터 혹은 연장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의 상황에서의 스탯 출처

3.4 수비력

체격이 크지 않고 신장 대비 윙스팬은 더욱 짧기 때문에 수비하기에 좋은 체격이 아니다. 고로 수비가 디펜시브팀에 들어갈 정도는 아닌데, 하지만 나쁘다고도 할 수는 없다. 참고 매치업을 고려하긴 해야 하지만, 스탯상으로만 보면 꽤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체격의 문제점을 협력수비와 BQ로 해결하는 모양새. 더불어 스틸 능력은 Top5에 들어갈 정도로 수준급이고, 중간에 패스 짤라먹기도 수준급이다. 박스 안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하려고 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 결국 2016 올해의 스틸왕에 이름을 올린다.

수비스탯이 준수한 것은 탐슨이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해서 그렇다, 라거나 실제로 올스타급 가드와 커리가 매치될 경우 상대 선수의 스탯이 상승한다[44] 등의 비판이 있으나,뭔가 전자와 후자가 모순되는 것 같긴 하지만 대충 넘어가자(둘이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 실제로 시즌내내 접전이였던 토론토전에서 탐슨은 데로잔을 막아야 했기에 커리는 라우리를 막아야했고 경기마다 라우리는 대활약을 했다. 그리고 절대로 경기 내내 같은 포지션의 선수와 매치업되지 않는다. 공격시에 수비가 약한 선수로 스위치 하는 전술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다.그리고 수비스탯의 경우 1차 스탯과 팀 승수가 공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틸이 많으니 스탯은 좋게 나오지만 그것이 수비가 좋다는 결론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전자는 아직 확실한 통계가 부족하며 후자의 경우, 페이스 문제도 있는 데다가 다른 매치업이나 커리가 4쿼터에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상대 스탯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고려의 여지가 있다.

3.5 단점

사실 완벽해 보이는 커리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드러나 버렸다. 정확히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일전에서 어느 정도 커리에 대한 수비법이 발견되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일전에서 준우승에 그친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몇가지를 살펴보자면 체력저하로 인해 볼소유 시간과 활동량이 줄었고 상대 압박에 슛감이 떨어진 모습을 여러번 노출시켰다. 그리고 파이널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무리한 슛난사와 어이없는 패스로 턴오버를 유발시키는등 승부사 기질과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팀내 찬물을 끼얹었다. 본인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스러운 경기에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단점을 갖고 있어 2년 연속 진출한 파이널에서 정작 MVP를 받기 힘든 유형의 선수가 되버리고 말았다.

사실 커리가 클러치샷 한두번 터뜨린 선수도 아니고 "새가슴 논란"은 너무 간 감이 있지만, 벌써 두번이나 파이널을 진출해 13경기를 뛰었는데 딱히 대활약을 한 것도 없고 오히려 올해의 경우 정규시즌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기록과 실력을 보였다는 점은 선수 평가에 있어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객관적으로 잘한 활약이라고 할지라도 백투백 MVP, 73승 팀의 에이스 등 커리 정도의 위치에 있는 선수라면 비교대상은 전설이라 불리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수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5]
당장 매직 존슨도 처음 명성을 날린게 루키인 주제에 미친 활약으로 파이널 MVP를 탔던 1980년이고, 마이클 조던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파이널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플옵 우승을 따로 둘 정도로 정규시즌에 비중을 주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정규시즌 1위는 트로피나 시상식도 없고 우승으로 치지도 않는다. 저메인 오닐같은 선수들은 "연습경기"라고 표현할 정도...그 정도로 NBA선수들은 플레이오프를 중시한다.
최전성기의 조던과도 난형난제일 정도로 최고의 정규시즌을 보낸 커리의 2016 시즌이 후대에 가서 평가절하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결정적인 건 커리가 플옵에서 평득이 5점이나 떨어지는 등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던같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플옵에서 기록이 떨어진다. 그러나 아무리 떨어져도 작년 파이널처럼 팀내 원톱의 위치가 위태로울 정도로 활약이 떨어진다면 문제다.
사실 래리 버드도 1981년 당시, 확고부동한 에이스였음에도 상대의 집중수비에 공격부진에 빠져 리바운드와 패스에 치중했고 비교적 평범한 선수인 동료 세드릭 맥스웰에게 파이널 MVP를 뺐긴 적이 있다. 물론 이는 감독조차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뛸 정도로 논란이 많은 수상이긴 했지만...[46] 그러나 버드 새가슴론을 논하는 이가 아무도 없는 이유는 버드는 그 이전이나 이후에나 플옵에서 맹활약을 보여줬고, 이를 통해 논란이 생겨날 여지조차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즉, 아직 커리어가 많이 남은 커리가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보인다면 최근 파이널의 (상대적인)부진을 딛고 당대의 지배자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처럼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에 부진하는 모습이 계속된다면 "정규시즌의 지배력에 비해 중요한 순간에 약한 선수"로 남을 수도 있다.
물론 뒤집어 말하면 커리 정도의 활약으로도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그만큼 커리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 즉 르브론에 이어 당대를 지배할 선수이자 역대급 레전드들과 비교될 정도로 그의 위상이 많이 올라왔다는 걸 의미한다.

3.6 그 밖에...

발목 부상에 시달린 전적 때문에 인저리 프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복귀 이후 특별한 부상 없이 잘 뛰고 있어서 발목 부상 고질화에 대한 걱정은 많이 사그라졌다. 이는 커리가 12-13 시즌 부터 언더 아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발목 부상이 줄게 되었다고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도 생활 체육인 사이에선 저명한 일본의 스포츠 전문 보호대 브랜드인 잠스트의 최고 등급 발목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으며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발목 양쪽에 플라스틱이 길게 덧대어져 거의 깁스와 다를 바 없는 발목 지지력을 제공하는 만큼 발목 부상의 재발 방지엔 신발 보다 보호대의 영향이 크다.[47][48] 대신 강한 발목 지지력을 가진 만큼 발목 활동 반경이 상당히 좁아지므로 프로 농구 선수들은 주로 테이핑을 하지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데, 놀라운 점은 매 경기 이걸 찬 상태로 저렇게 뛰어다니면서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고 빠른 템포로 섬세한 3점슛을 던져댄다는 것이다. 어쨌든 언더 아머로 갈아탄 커리의 대활약에 발맞추어 커리의 시그니쳐인 커리1과 커리1 MVP에디션은 그야말로 쇼핑몰에 나왔다 하면 순삭,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초인기 브랜드가 되었다. 여기에도 또 스토리가 있는데, 커리 역시 처음에는 대다수 NBA 스타의 꿈인 나이키와 계약했고 나이키의 지원을 받았지만 커리어 초반 부진과 나이키의 푸대접[49] + 팀 동료 켄트 베이즈모어의 영업질(...) 영향으로 2013년 여름 재계약 대신 언더 아머로 갈아탔고, 결국 나이키는 B급 선수라고 갑질하다가 NBA 최고의 스타로 성장한 선수를 헐값에 경쟁 브랜드에 퍼주고 커리 시그니처에 나이키 플래그쉽 시그니처들이 에어 조던 빼고 판매량으로 떡실신당하는 결과를 맞고 말았던 것.관련 기사.

이 전 감독이었던 마크 잭슨의 발언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데 마크 잭슨은 커리를 가리켜 "커리가 농구계를 망치고 있다" 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마크 잭슨이 경질되고 나서 잘 나가는 커리에 열폭하는것으로 제목을 잡았으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기레기는 어디안간다 사실 마크 잭슨의 발언의 요지는 그게 아니다. 커리가 하도 3점슛을 쉽게 집어넣으니까 위에서 언급한 바처럼 3점슛이 매우 쉬운 것처럼 포장이 되어서 농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두 커리처럼 하려고 한다는것. 하지만 3점슛을 밥먹는 거보다 쉽게 집어넣는 건 당연히 커리니까 그렇게 하는거고(...) 요지는 농구선수에게 3점슛만이 전부가 아닌데 커리 따라한답시고 기본기는 무시하고 3점슛만 주구 장창 쏴대려고 하는 농구 새내기들에게 한 발언이다.[50]이해가 안된다면 15-16시즌 KBL 6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했던 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의 경기를 다시보면 답이 나온다. 프로선수들이 커리마냥 터프샷 상황에서만 쏜 것도 아니고 수많은 오픈찬스 상황에서 3점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 다 시리즈 전체 3점슛 성공률이 25%가 되지 않는다. 그것도 준수한 슛터를 보유한 팀에서 말이다. 사실 프로까지 멀리갈거 없이 한국 동농계를 보면 된다. 최소 1-2명 이상 커리가 빙의되어 삼점슛을 난사하고 모조리 에어볼되는 광경을 보면 당장 쌍욕이 나올 거다(....). 커리는 단순히 슛만 잘 쏘는 선수가 아니고 기본기가 되어있는 선수인데 슛이 미친 듯이 잘 들어가는 괴물인거다(...)

15-16시즌의 경우, 홈보다 원정에서 훨씬 강하며, 3점슛의 경우 가까운 곳에서 던지는 것보다 멀리서 던지는 것이 더 잘 들어가며(...) 스팟 업 슛 성공률은 40% 근처일 뿐인데 풀업 슛은 70%에 가깝게 들어간다거나, 어시스트 받아서 넣는 3점보다 혼자 만들어 넣는 3점이 더 많다거나, 많이 쉬었을 때는 부진하고 백투백에서 훨씬 강력한 활약을 하는 등, 이런저런 변태적인 성적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4쿼터만 되면 갑자기 불타오르는 것은 덤이다.

4 기록들

4.1 역대 1위/유일 기록들

  • NBA 역사상 유일한 만장일치 MVP(2015/16 시즌)
  • 단일시즌 최다 3점슛 성공/시도(2015/16 시즌, 402/886) - 커리를 제외한 1위기록이 클레이탐슨의 2015/16시즌 276개(...) 프로세계에서 기록 차이가 이정도로 나는 경우는 없다.
  • 단일시즌 OBPM 역대 1위(2015/16시즌, 12.35 / 2위는 쪼잔왕이 1987/88시즌에 기록한 9.82. 역대 최강의 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다)
  • 역대 유일 180 클럽 - 30득점 - 득점왕 동시 기록(2015/16 시즌. 180클럽 & 평득 30, 180클럽 & 득점왕 모두 최초)
  • 역대 유일 TS% 1위 & 득점왕 동시 기록
  • 단일경기 최다 3점슛 성공 타이 기록(12개, 2016. 2. 27.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12/16기록)
  • 월간 3점슛 성공 회수 역대 1위(81개, 2016년 1월)
  • 연속경기 3점슛 성공 역대 1위(현재진행중)
  • 역대 유일 최다 3점, 득점왕, 스틸왕 동시 수상
  • 단일 연장전 최다 득점(2016. 5. 9.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연장전 5분동안 17점, FG 6/7, 3P 3/3)
  • 역대 유일 2경기 연속 두자리수 3점슛 성공(2015/16 시즌 2월 올랜도 매직/10개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2개)
  • 역대 포인트가드 단일시즌 PER 1위(2015/16 시즌, 31.5)
  • 역대 MVP 수상 시즌 중 TS% 1위(2015/16 시즌, 0.6694[51])
  • 역대 MVP 수상 시즌 중 최소 평균 출전 시간(2014/15 시즌, 32.7분)
  • 역대 MVP 수상 시즌 중 3점슛 성공률 1, 2위(2015/16, 2014/15 시즌)
  • 역대 유일 평균 35분 미만 출장 평득 30득점 이상 기록(2015/16 시즌. 34.2분/30.1점)


다른 역대 1위 기록들도 추가바람

4.2 기타 기록

  • 통산 3점슛 성공률 역대 2위(0. 4437, 1위는 스티브 커[52])
  •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포인트가드 3명 중 하나[53]
  • 백투백 MVP를 수상한 11명 중 하나[54]
  • 단일시즌 PER 역대 8위(2015/16)
  • 단일시즌 BPM 역대 4위(2015/16)
  • 단일시즌 WS/48 역대 8위(2015/16)
  • 득점왕, 스틸왕을 동시 수상한 3명의 선수 중 하나[55]
  • 단일시즌 평득 3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동시에 기록한 4명 중 하나[* 릭 배리, 마이클 조던, 드웨인 웨이드, 그리고 스테판 커리)
  • 단일시즌 FG% 50%, 3P% 45%, FT% 90%를 동시에 기록한 3명 중 하나[56]

5 말말말

마이클 조던의 시대엔 동네농구에서 모두가 혀를 내밀고 페이더웨이를 던졌지만 커리의 시대인 지금엔 모두가 3점슛을 던지고있다.

ㅡ NBA 팟캐스트 버져비터의 진행자 아나운서 이봉호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신드롬이라고 할 만한 것을 일으킨 선수.[57][58]

ㅡ 월간 루키의 편집장 조현일, 월간 점프볼의 편집장 손대범

수많은 사람들이 커리가 몸을 푸는 모습을 지켜보고, 수백명의 팬들이 커리와 사진을 찍기위해 새벽 2시까지 호텔 앞에서 기다린다. 커리의 열풍은 과거 조던의 열풍과 비슷하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6 기타

질겅질겅
  • 경기중 자주 마우스피스를 꺼내 씹고 다닌다. 자유투나 백코트 중, 타임 아웃 등 시간이 남을 때마다 엄청나게 씹는 게 버릇으로 질긴 오징어다리 씹듯이 매우 질겅질겅 씹는게 특징. 커리가 슈퍼스타가 되면서 커리를 따라하는 동네농구 중고딩도 늘었는데 농구 전문가들이나 코치는 커리덕에 어린 청소년들이 마우스피스를 운동중에 하는게 결과적으로는 부상방지에 좋은 일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나도 하는 건데 왜 나는
IMG_8877-copy.jpg
언더 아머 커리1
  •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그의 시그니쳐 농구화인 커리1에는 "I can do all things"와 "4:13"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을 가리키는 것이다. "I can do all things through Christ who strengthens me."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빈약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데드리프트를 180kg이나 들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 내에서 그보다 많이 들어올릴 수 있는 건 에질리 뿐이라고. 관련기사 발목부상 이후 코어근육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런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르브론과 같은 병원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다.[59]
  • 코트 밖에서의 이미지는 조용하고 겸손한 것으로 평이 나 있지만, 코트 내에서는 거만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고 한다.
  •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대인배라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
    • 골스 와의 계약은 커리가 지금보다는 덜 활약하던 시기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활약 대비 적은 연봉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서 자주 흘러나왔다.[60] 하지만 본인의 반응은 "그런 것에 집착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고, 차라리 돈을 더 안 받는 것이 다행"이라고 하며 넘어갔다. 또한 당시에는 합리적인 계약이었다는 멘트도 남겼다. 사실 자진해서 연봉을 덜 받은 것은 아니니, 대인배라기보다는 운이 좋은 혜자계약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물론 거기에 툴툴대지 않는 커리 또한 커리이다.
    •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MVP가 되고 커리가 0표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었을 때, 본인은 정작
"별로 놀랍지 않다. 그가 열심히 했다는 걸 팀은 다 알고 있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라고 대답.
  • 개인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슛감이 좋든 말든 지켜주는 30분 내외의 경기 출전 시간이야 부상 부위를 생각하면 이해할 만 하지만, 슛 하나만 더 넣으면 타이 기록 혹은 신기록인데 쿨하게 벤치로 들어간다거나... 윌트 체임벌린같은 경우 가비지 타임에도 상대를 박살내는 데 여념이 없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하프라인 밖에서 버저비터 던지는 건 진짜로 넣으려고 하는 거니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참고로 이 개인기록은 2016년 2월 2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혈투를 통해 12개로 경신되었다.
  • 마크 잭슨 감독이 "커리가 농구를 망치고 있다"는 기사제목으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 (위에 보면 알겠지만 기자들이 제목을 오해하도록 적었다), 전 감독인 그를 감싸면서 그와 나는 잘 아는 사이인데 그가 말한 내용은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오해를 풀었다.
  • 클러치 상황에서도 매우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단 한 번, 경기 중 분노한 적이 있다. 14-15 시즌 휴스턴과의 경기 중 패트릭 베벌리에게 오펜스 파울을 내줘 기분이 안 좋은 상황에서 트레버 아리자에게 발이 걸리고 백코트 중 아리자가 어깨빵을 시전하자 크게 빡쳐 달려가다 그린이 제지했다.[61][62] 원래 항상 그린이 빡쳐하는 포지션인데
  • 대학 시절 커리를 상대한 로욜라 대학의 감독은 커리의 득점을 봉쇄하기 위해 공을 들고 있지 않을 때도 더블 팀을 붙여서 커리를 무득점으로 막는 데 성공했으나, 팀은 48-78로 대패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 기록지 감독은 질때 지더라도 커리를 무득점으로 묶었다는 것으로 역사에 남을 경기를 해서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재조명받고 있다
이 경기에 대해서 다른 뒷말이 있는데(관련 링크)요약하자면 상대팀 감독은 커리를 막고 어쨌든 이기려고 쓴 전술인데, 커리가 아예 대놓고 수비수 두명을 끌고 잠수를 타버리는 예상밖 대응으로 경기가 꼬이고 40분 내내 3:4 농구를 하다가 결국 졌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어그로다

Honeycam%2B2016-04-16%2B19-04-20.gif
Honeycam%2B2016-04-16%2B19-06-17.gif

  • 고등학교까지 커리는 배 근처에서 공을 톡 던지는 이상한 폼이었다고 한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아버지 델 커리가 공을 머리 위에서 던지도록 교정을 시켜서 현재의 슛 폼이 되었다고. 델의 회상에 따르면 이때 커리는 팔이 안 올라갈 때까지 강훈련을 반복했고, 너무 힘들어서 엉엉 울기도 했지만 결국 다음 시즌 전까지 슛폼을 바꿀 수 있었다고.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였다.

사실 델 커리보다는 폼이 폼이다보니 블록 당하기 쉬워 계속 블록 당하니 커리가 좌절하고 있었지만 농구를 좋아하니까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즉, 자기 의지로 시작한 것.

  • 엄청나게 진지하고 성실한 연습벌레라고 한다. 대학 시절 나이키 스킬 캠프에서 그를 잠깐 코치했던 사람이 감탄해서 "평범한 농구 지망생들의 롤 모델"로서 강연에 활용할 정도.[63] 링크
  •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아프리카에 모기장을 보내는 'Nothing But Nets' 캠페인을 진행, 3점 슛 한번 성공에 모기장 3개를 기부하고 탄자니아 난민 캠프에 방문했다는 게 알려져 사람들을 훈훈하게 했다.
  • 풀 네임은 아버지 델 커리와 이름이 같은 워델 스테판 커리 2세다. 아버지는 워델의 약자인 델 커리로, 아들은 미들 네임인 스테판 커리로 활동중.
'Stephen'이라는 이름은 본인이 "스티븐"이라고 읽어 달라고 하면 스티븐이 되고 "스테판"이라고 읽어 달라고 하면 스테판이 되는 이름이다. 커리의 경우는 "스테판"이 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븐 킹(Stephen King). 참고로 워리어즈 감독인 스티브 커의 풀 네임은 Stephen Douglas Kerr로 스펠링이 커리와 똑같으니 스티븐이라고 읽고, 줄여서 스티브라고 통용된다. 지미 키멜쇼의 한 코너로 유명인사들에게 보낸 악성 트윗을 본인이 읽는 "Mean Tweet"에 커리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계집애같이 이름이 스테판[64]이 뭐냐? 스티브같이 괜찮은 이름으로 바꿔!"라고 딴지를 걸자 커리가 "스티브는 형편없는 이름인데.... 아 맞다, 우리 감독님 이름이지;;;;"라고 한 적이 있다.[65]
  • 동생인 세스 커리(Seth Curry) 역시 농구 선수인데, 형과 비슷한 타입의 슈터형 포인트 가드로 2013년 농구 명문 듀크 대학교에서 4학년까지 뛰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형만한 아우는 되지 못해 NBA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는 못했지만 워리어스와 계약해 워리어스의 D리그 소속으로 형의 백업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후 간간이 클리블랜드나 피닉스와의 10일짜리 계약을 맺고 뛰는 등 NBA를 기웃거리다가 마침내 2015-1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2년짜리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엄마와 함께.
  • 어머니 소냐 커리(Sonya Curry)가 상당한 미인이라 자주 화제거리가 되곤 한다. 자기 맏며느리 아이샤(Ayesha)보다도 동안이어서 '스테판의 누나가 아니냐'는 덧글이 종종 보인다. 고통과 극딜을 받는 라일리 엄마 그 어머니를 닮은 스테판 본인은 물론 아버지 델 커리도 미남이었는데, 이건 뭐 우월 유전자가 따로 없을 정도. 참고로 라일리 엄마로도 통하는 아이샤는 유투브에 채널이 있다. 아이샤는 한때 요리사를 한 듯하며, 현재는 둘째 딸을 낳아서 아마 육아에 전념하는 중. 현재 개인 브랜드 올리브오일도 팔고 있으며, 유투브에는 주로 요리 비디오와 남편 스테판, 두 딸 라일리와 라이언과의 일상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여기서 보자!
currys.jpg
커리 부자들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형 스테판 커리는 어머니를 훨씬 더 많이 닮은 반면, 동생 세스 커리는 아버지 델 커리와 훨씬 더 닮았다.
mania-done-e819571e51c6e5ed309daeb7c8e0f5e5_20160128150639_ojmrttkw.jpg
수염 지워보고 싶다
  • 얼굴이 앳되어 보여 Baby face Assassin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위의 사진으로 요즘 성모 커리아오글오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 앳되어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이미 2011년에 결혼해서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첫째 딸 라일리 커리(Riley Curry)는 2살 나이에 벌써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의 요정이자 귀요미로 관심을 받는 중. 결국 2015년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딸인 라일리가 큰 화제가 되었다아빠한테 조용히 하라는 라일리.45초부터 보자.. 일각에서는 진정한 MVP라고 부를 정도(...) 유튜브에 검색해보자. 굉장히 귀엽다. 본격 아빠보다 더 유명한 딸
  • 둘째 딸도 얻었는데 이름은 라이언 커리 Ryan Curry. 라일리도 그렇고 둘다 남성적인 이름이지만 여자 이름으로도 쓰이긴 한다. 가장 유명한 여자 라이언은 아마도 라이언 스톤 박사. 가장 유명한 여자 라일리는 아마도 라일리 리드
  • 커리의 아버지 델 커리도 준수한 3점 슈터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끔 슛수저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뭐 자신의 팀 감독도 커리어 삼점슛 성공률 1위이고, 15-16시즌 새로운 코치가 온 후에 삼점슛이 폭발적으로 늘은 거 보면 슛수저 맞는 듯. 아버지에 감독까지[66]
최근엔 4점슛을 연습한다 카더라... 미도리마 신타로!?

  • 커리의 연습 영상을 보면 자주 나오는 미중년 양반의 이름은 Bruce Fraser 로 대학 농구 선수 이후 줄곧 어시스턴트로서 일하다가 2014년 5월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일하게 되었다. 골스 벤치를 보면 언제나 스티브 커, 루크 월튼, 브루스 프레이저 순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커리가 15/16 시즌에 워낙 역대급의 활약을 펼치면서, NBA 슈퍼스타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이클 조던과의 비교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했다. 2016년 2, 3월 쯤이 절정이었는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질풍가도를 달리면서 시카고 불스의 72승을 깨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고[67] 커리 본인도 PER, TS등 여러 스탯에서 역대급으로 찍어버리는 바람에 "단일시즌으로 따지면 조던보다 위 아닌가?" 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왔을 정도. 그러나 시즌이 끝나가면서 커리도 슬슬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해 이전만큼의 스탯은 찍지 못했다.[68] 어쨌든 충격과 공포급의 3점 슛 400개와 역대 최초의 만장일치 MVP, NBA 시즌 최다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면서 정규시즌 보자면 조던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성적을 쌓은 건 분명하다. 물론 올드 농구팬들 사이에선 거의 신적인 존재인 조던과의 비교가 지속되면서 커리의 안티가 꽤나 늘어나긴 했다. 꼭 조던과 비교할 때마다 '단일시즌 한정', '공격력 한정', 'PER 한정', 'TS 한정'같이 어떤 조건을 붙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 '한정판 카레', '리미티드 에디션 카레'이다.(...) [69]

그러나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커리가 부상으로 여러 경기를 빠지기도 했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5차전에서 연장전에만 17득점을 몰아치면서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얼마 후 만장일치 MVP까지 수상하면서 잠시나마 잠잠하던 조던과의 비교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지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시리즈에서 매우 부진하면서 엘리미네이션 게임까지 몰렸고 이후 시리즈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하나 어디까지나 골스의 파이널 진출 1등 공신은 커리가 아니라 6차전 신접 모드의 클레이 탐슨이었다. 파이널에서의 초반 활약도 영 시원치 않았지만 르브론 제임스, 카일리 어빙의 부진과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팀 농구가 빛을 발하면서 시리즈 스코어를 3 : 1로 맞추어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르브론과 어빙의 다이나믹 듀오 부활과 커리의 여러 삽질이 겹치면서 NBA 파이널 역대 최초 3 : 1 역전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고 이젠 조던과의 비교는 완전히 끝이 난 상황이다.

  • 선수는 그다지 까일 거리가 없는데 들 때문에 안티가 조금 생겼다. 경력 자체로는 아직 넘사벽인 르브론 제임스나 타이틀은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스탯에서 우위를 점하는 크리스 폴을 커리보다 한참 밑인 선수로 매도하거나 우승 1회를 앞세워 커리>스티브 내쉬 이런 이상한 공식을 만들어내니...
  1. 본인은 스테판으로 불러주길 원하므로, 스테판이 맞는 발음이다. 원칙상으론 스티븐이라고 부른다. 다만 여기서는 스테판으로 표기되어있지만 실제 영어발음은 "테"자에 강세가 들어가는 스테픈에 가깝다. 스테판에 가까운 이름은 "판" 자에 강세가 들어가는 Stephon Marbury같은 경우.
  2. 똑같이 Stephen이 이름에 들어가면서 스티븐으로 읽는 경우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있다.
  3. DraftExpress.com 2009년 드래프트 측정 결과 맨발 신장 6' 2" = 188cm, 착화 신장 6' 3.25" = 191cm
  4. 아버지 델 커리, 동생 세스 커리 모두 이 등번호를 사용했다
  5. 그리고 실제로 커리의 등장 이후 NBA는 3점 슈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전에만 해도 뛰어난 스윙맨들(대표적으로 코비 브라이언트, 크리스 폴등)이 생산해내는 득점이 중시되었다면,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부상하면서 외곽(=3점 슛)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는 J.J.레딕이라는 준수한 외각슈터가 있음에도, 크리스 폴이 3점 슛까지 장착되는 스윙맨이 되기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샬럿 밥캐츠알 제퍼슨이라는 걸출한 득점원이 있음에도, 외곽에서의 득점 생산력을 향상 시키는 방향으로 팀을 재정비해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 물론 커리 혼자서 NBA의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아니다.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NBA 팀들의 수비전술의 발달로 미드레인지에서의 득점 생산력이 예전처럼 높지 못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곽 장악력을 통한 득점 생산이라는 전술이 대두되고 있는 것.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이 스테판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인 것이다.
  7. 아버지 델 커리가 스테판이 태어난 88년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선수생활을 했기에 오하이오에서 태어났지만, 델이 클리블랜드에서 한시즌만 보내고 샬럿으로 이적하면서 스테판은 아버지가 선수생활을 했던 샬럿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태어나기만 브루클린에서 태어나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란 조던과 마찬가지. 그래서 언론에서 커리를 지칭할때는 "샬럿 출신"이라고 한다.
  8. 여담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병원 출생이라고 한다.
  9. 풍문에 의하면, 그는 이때 충격을 받고 그의 주무기(...)를 본격적으로 연마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 출처를 아는 사람은 추가바람.
  10. 델 커리는 버지니아 텍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다.
  11. 당시 1위는 텍사스의 케빈 듀란트
  12. 그는 2학년 당시 토너먼트 기간동안 무려 평균 29점을 올렸고, "자신이 출전한 NCAA 토너먼트 첫 네 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기록한 역대 네번째 선수가 되었다. 아버지 델 커리는 이때 활약에 대해 "제 와이프와 저는 종종 경기 끝나고 차 안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돌아가곤 했어요. 도저히 믿을 수 없었거든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커리 일가는 토너먼트에서 탈락 이후 샬럿 밥캐츠 경기를 보러갔는데, 경기장 관계자들이 "경호를 붙여줄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델 커리는 "무슨 소리냐. 지금까지 몇번이나 경기보러왔는데, 경호가 필요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라고 일축하고 그냥 입장했는데....수많은 팬들이 스테판 커리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 델은 기겁해서 경호를 요청했다고... 토너먼트 맹활약 이후 갑자기 인기선수가 된 것이다.
  13. 현시대 수많은 농구 전문가들도 커리가 이런 대선수가 될 거라 예측 못했는데 농알못으로 소문난(...) 닉스 팬들이 왜 그랬는가라는 이유는 속사정이 몇가지 있다. 그 중 가장 설득력 있던 이유가 르브론 제임스 때문이라는 설, 르브론 제임스는 커리의 고교시절 때부터 시즌 중에도 쉴 때 커리의 경기를 직관할 정도로 커리빠(...)였고, 직관적으로도 제임스와 조합이 잘 맞아보이고, 당시 감독 디앤토니 스타일에도 잘 맞는 슈터 유망주였다. 이때문에 한참 닉스가 FA를 앞둔 르브론 제임스 영입작전을 벌일 때, 르브론 제임스를 꼬실 수 있는 카드로 커리를 일찌감치 내정한데다, 그나마 앞선 상위 7팀이 커리를 지명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지명을 확신했던 것. 그런데 예상외로 3점 슈터에 대해선 중복자원이 많았으며, 이미 몬타 엘리스를 차세대 주전 1번으로 낙점한 돈 넬슨의 워리어스가 전격적으로 앞 영상에 나오듯 팀의 주전급 식스맨 가드 자말 크로포드를 처분하면서 커리를 지명해버린다. 그러니 닉스 팬들 입장에선 커리를 지명합니다... 안 되잖아? 상태가 되어버린 것.
  14. 이 기록은 12-13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데미안 릴라드가 185개로 경신한다. 물론 둘의 효율성 차이는 크다. 당시 커리의 성공율은 43.7%, 릴라드의 성공율은 37.7%였다.
  15. 루키 시즌에 20 - 5 - 5를 찍은 것은 역대 4명 뿐이다. 오스카 로버트슨,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타이릭 에반스. 물론 지금의 에반스는...
  16. 빠른 공격 전개 대신, 공을 소유했을시 질질 끄는 것을 말한다.
  17. 이때 덴버의 홈 승률은 무려 90%였다.
  18. 특히 대니 그린이 커리를 잘 막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9. 14/15 시즌 커리의 평균 출장 시간은 고작 32.7분으로, 부상으로 신음하던 11/12 시즌을 제외하면 커리어 통틀어 가장 적은 기록이다.
  20. 82경기중 67경기 출전. 원래 주축선수들의 경우 정규리그 막판이나 일정이 빡셀때 몸 상태 좀 안좋다 하면 1-2경기씩은 쉬어가기 때문에 82경기 전경기 출전이 미덕은 아니지만, 10경기 이상 결장할 경우는 확실한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MDE 샤킬 오닐이 쓰리핏을 하면서 정규리그 MVP가 단 1번밖에 없었던 이유도, 두번째 시즌은 득점왕 아이버슨에게 밀렸던 거지만 3번째 시즌의 경우는 67경기출장에 그쳤던 것이 컸다.
  21. 실제로 코비의 유일한 MVP 수상시즌에는 크리스폴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코비가 우위를 점하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끌고갔던 점도 MVP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설임을 생각하면 그의 발언은 아이러니한 면도 있다. 어쨌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을뿐이지 실제전적은 2:2였던 폴과 코비의 관계보단 4:0으로 압도 했던 커리의 수상에 더욱 타당성이 실리는건 변함없다.
  22. 1차 스탯은 좋지만 팀을 말아먹는 유형의 선수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단순하게 1차 스탯만 가지고 평가하면 조던조차도 체임벌린의 평득 50득점 시즌을 이길 수가 없다. 다만 체임벌린시기에는 블록을 집계하지않아 체임벌린은 PER와 같은 스탯에서 손해를 보긴했다.
  23. 다만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2승이나 거두고 6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를 박빙으로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르브론의 활약 때문이었다는 시각이 많았다. 홀로 공격을 전담했기 때문에 야투율을 제외하곤 르브론의 파이널 기록은 역사상 손꼽히는 활약이었다는 것이다.
  24. 1위, 2위는 샤크의 기록.
  25. 다만 조던은 쿼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고득점을 했다.
  26. 2016년 3월 15일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이자 본인의 생일날 홈경기연승을 이어가며 인터뷰에서 남겼던 말
  27. 첫 3점이 안들어가고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센터 앤드류 보것이 커리에게 코너로 패스하면서, 커리가 노마크인걸 보자 슛을 쏘기도 전에 백코트를 하는게 이 장면의 핵심이다. 커리의 슈팅에 대한 팀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매우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거기다가 원래 커리 수비수였던 켐바 워커는 수비하러 가지 않는다. 상대도 커리에게 와이드오픈, 그것도 커리 존이나 다름없는 왼쪽 코너 3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심지어 이 장면에서 먼저 3점 던지고 안들어가니까 뒤도 안보고 퇴근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은 아오안 상태다(...)
  28. 이 이미지가 실린 신문기사의 제목이 그말대로 "Off the charts"다.
  29. 무려 402개다(...) 더 대단한것은 그러고도 들어갈 확률이 45%가까이라는것.
  30. 이 기록또한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해서 갱신중이다. NBA 팟캐스트 버져비터를 진행하는 NBA분석가 유상렬은 현재 본기록 2위인 카일 코버가 힘겹게 쌓은 기록이 이젠 커리의 기록중 하나일 뿐이라며 허탈해하기도... 카일 코버의 기록도 기존 기록을 아주 크게 상회했기 때문에 쉽게 깨지 못할 기록으로 여겨져 왔었다.
  31. 2016년 1월, 81개 기록
  32. 이 역대 최고의 슈터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닌 게 2015-2016시즌에 역대 최초로 득점왕 출신으로서(평균득점 30.06) 180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현재 180 클럽 회원중 가장 높은 득점인 것은 당연.
  33. 터프샷을 못 던진다는 게 아니라 슛의 정확도와 사정거리가 비정상적이기에 터프샷이란 없다는 말. 참고로 전성기인 현재에 한 말이 아닌 몇 년 전에 했던 말이었다.
  34. 최근엔 이런 장면도 나왔는데 받자마자 올라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게다가 정상적인 폼이 아닌 상태.
  35. 하프코트 가까이에서 성공되는 버져비터의 임팩트가 상당했는지 급기야는 쿼터종료 2초전 상대선수가 하프코트에서 파울로 끊는 진풍경이 벌어졌을 정도...
  36. 일반적으로 가드의 2점과 3점을 합한 야투율이 45%면 준수한 편이라고 평가 받는다.
  37. 다만 본인은, 2016 썬더와의 WCF 시리즈중 인터뷰에서 이렇게 미스매치위 옆드리블로 타이밍을 뺏으며 던지는 3점 스킬에 대해서 해서는 안되는 슛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역시 큰 선수가 팔 휘휘 저으며 주변을 가로막는게 거슬리긴 거슬리나보다.
  38. 본 문서의 내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15/16시즌부터이다. 따로 항목도 분리되었을 정도.
  39. 2011년 올스타 스킬 챌린지 우승자이기도 하다.
  40. '생긴'의 오타가 아니다. 가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수정하는 사람이 있어 메모를 남긴다.
  41. 물론 작성시점 골스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02점대로 하위권이다. 하지만 이는 포제션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의미 없는 결과로 골스는 다른팀보다 많이 공격하고 많이 수비하는 팀이기 때문에 실제 같은 포제션을 기준으로 수비력을 따진다면 NBA에서 최상위권의 수비팀인 셈.
  42. 골든스테이트가 가드에게 30%나 스크린을 요구하는 이상한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43. 50% 후반대의 성공률로, 거의 센터 수준이다.
  44. 하지만 실제로 15/16 시즌 커리를 털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51득점의 릴라드 뿐이었다. 나머지 고득점을 올린 선수들은 실제 경기를 보면 탐슨과 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5. 여기서 커리가 부진했다는 건, 본인의 정규시즌 활약상과 다른 레전드들과 비교해서 못했다는거지 진짜 못했다는 게 아니다.
  46. 래리 버드 항목에 나와있지만 당시 맥스웰이 앞서는 건 득점과 필드골 성공률 뿐이었는데, 그조차도 겨우 2점 높을 뿐이었다. 또한 이게 맥스웰이 높을 수밖에 없는게 당시 상대팀인 휴스턴은 버드만 집중마크해 다른 선수들이 받는 수비견제는 매우 적었다. 이때 버드가 득점 뿐 아니라 팀의 리딩까지 많은 부분 맡은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기에게 몰리는 수비를 이용해 다른 선수들을 살려준 부분은 높이 평가받을 부분이다. 게다가 다른 항목에서는 맥스웰보다 버드가 비교도 안되게 우수했다. 그렇다고 맥스웰이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뛰어난 선수도 아니며, 올스타나 올-수비 팀에 한번 선정된 적도 없는 비교적 평범한 선수였다. 사실 이는 당대에서나 지금에 와서나 전문가들이나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수상 중 하나"로 꼽힌다.
  47. 근데 이렇게 해야 하는데, 커리는 발목을 자주 다친 선수였다. 발목 수술을 몇 번 받은 전력이 있고, 약간의 유리몸 성향도 있는지라 이렇게 안 하고 농구 경기를 하다가 또 부상하면 은퇴 기로에 설 수도 있기때문에 중요하다.
  48. 또한, 커리의 발목 수술 역시 향상된 최신 HD 카메라 기술로 너무 작아 보이지 않던 발목 인대 쪽 엉켜있던 상처 난 힘줄과 뼈, 인대조각들을 발견해 제거하면서 완치에 성공했다. 이후 재활과정에서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체 전체, 특히 엉덩이 근육을 좀 더 활용하는 주법으로 바꾸었고 이에 힘입어 재활을 3개월로 단축하고 지금의 건강한 커리가 된 것. MLB 선수 로렌조 케인의 사례와 상당히 비슷하다.
  49. 심지어 첫 계약이후 재계약+뉴 시그니처 발매 협상을 위한 설명회에, 커리 보여주려고 만든 나이키측 PPT에 커리가 아닌 케빈 듀란트의 이름이 뙇! 들어가 있었다! 기본적인 감수도 하지 않은 셈으로, 커리를 나이키의 간판 스타가 아닌, 잘봐줘야 고깃집 겉절이급 티어의 선수로 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50. 장거리 슈터가 된답시고 연습 때 무조건 삼점만 쏘는 건 정작 최고의 프로슈터들이 가장 경계하는 것 중 하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KmY7QWZzE 여기에 보면 역대 최고의 삼점슈터인 레지 밀러가 "어린 친구들이 삼점슈터가 되기 위해서 삼점 연습을 주로 해야하냐"는 질문에 바로 "NO!"라고 그러면 큰일 난다면서(물론 이 질문을 던진 스티브 스미스도 이런 식의 연습을 하지 말아야된단 대답을 유도하려고 던진 것) 단거리부터 시작해 익숙해지면 점점 거리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90년대에 뛰어난 슈터 중 하나였던 데니스 존슨도 이 날 방송에서 골밑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거리를 늘려가는 슈팅연습법을 선보였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리 좋은 슈터라도 삼점만 쏘진 않는다. 역대 최고의 슈터라고 불릴만한 커리도 삼점슛 성공률 (45.3)보다 2점슛 성공률(56.6)이 1할 넘게 높다.슈터들의 연습영상 중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들 대부분이 삼점슛 연습인건 특급 슈터들이 마치 기계처럼 삼점을 쏘는게 신기해서이지, 커리처럼 거의 비정상적으로 삼점 비중이 높은 선수들도 연습은 모든 슛을 골고루 한다. 연습이건 경기에서건 3점만 쏘는 건 농구의 기본조차 모르는 기형적인 모습이다.
  51. 참고로 eFG%는 0.6295로 역대 MVP 수상자 중 2위이다. 1위는 1966/67 시즌에 MVP를 수상한 윌트 체임벌린의 0.6826
  52. 물론 커의 3점슛 기록은 726개에 불과하다.
  53. 매직 존슨. 스티브 내쉬, 그리고 스테판 커리
  54.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 자바, 모제스 말론,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팀 던컨, 스티브 내쉬,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스테판 커리
  55.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 스테판 커리
  56. 스티브 커, 스티브 내쉬, 그리고 스테판 커리. 이중 평득 20점을 넘은 것은 커리가 유일하다.
  57. 조현일과 손대범은 커리 이전에 앤퍼니 하더웨이란 선수와 제레미 린이 있었지만 페니가 전성기만은 화려했어도 팀 성적과 함께 굵직하진 못했고 린은 반짝스타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리그를 지배했지만 한 현상을 일으킬 정도의 인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커리 등장 이후 한국에서의 NBA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증가했는지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58. 또한 이들과 커리의 차이점 중 하나는, 그동안 농구에 관심이 없었으며 NBA의 주 세일즈층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젊은 여성들과 아이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근육질 덩치들이 득시글 거리는 NBA무대에서 여리여리하게 귀여운 외모의 선수가 어메이징한 플레이로 NBA 최고의 선수가 된데다 딸 라일리와 함께하는 가정적인 모습이 그동안 NBA 커버보이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인간적 모습이라 그런지 팬덤에서 여성팬과 아이들팬의 비율이 상당하다.
  59. 커리의 실질적인 고향은 샬럿이지만 태어난 곳 자체는 같다.
  60. 현재 팀 내에서는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61. 그린 역시 아리자에게 항의하려하다 커리가 달려나가는 것을 보고 급히 막았다. 막지 않았더라면 커리가 퇴장을 당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
  62. 골든스테이트 홈 팬들은 당시 'MVP!'라 외쳐주며 커리를 위로했다. 결과적으로 아리자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팀은 그날 113-126으로 크게 승리했다.
  63. 실제 커리의 신체조건은 그리 뛰어난게 아니다. 실제 신장이 188로 아주 작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윙스팬(191~2cm)이 짧고 파워드 그렇게 강한편이 아니었다. 팔 길기로 유명한 카와이 레너드의 경우엔 윙스팬이 자신의 키보다 20센티나 더 길다! 그래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약점이 피지컬을 앞세운 끈적끈적한 수비에 약하다는 것.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몸을 키운건 물론 기술적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가 되었다. 실제로 2015년 기준 파워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다.
  64. 약칭이 스텦(Steph)인데, 이 이름은 주로 스테파니의 약칭으로 여자 이름에 더 많이 쓰인다.
  65. [1]
  66. 여담이지만 스티브 커도 슛능력만 놓고 보면 역대급인지라 연습이 끝나고 나서 매번 커와 커리가 자유투 시합을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uiDfGltNfI 이걸 보면 승률은 커리가 높은 듯 하지만 50이 넘은 나이에 역대 최고라고 해도 무방한 슈터와 치열하게 대결을 하는 커도 대단하다.
  67. 역시나 이후 뜬금패들을 많이 당하면서 이러다 불스 기록 못 깨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나왔다. 어찌어찌 73승으로 간신히 기록 경신에 성공하긴 했지만.
  68. 그 떨어졌다는 스탯이 PER 31 정도.(...)
  69. 물론 안티들도 있긴 하겠지만 이러한 주장이 틀린 거라고도 볼 수 없는게 실제로 커리가 조던에 비견될 수 있는 주요 근거인 2차 스탯은 모두 공격관련 스탯이다. PER이 종합적인 스탯이라고는 하나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수비력은 PER에 거의 반영되지 못한다. (빌 러셀, 스카티 피펜같은 선수들의 상식 밖으로 낮은 PER이 좋은 예) 즉, "역대급 공격수이자 역대급 수비수"인 조던과 "역대급 공격수이자 비교적 평범한 수비수"인 커리를 거의 공격만으로 비교하는 꼴이니 엄밀히 말하면 공정한 비교는 아니다. 또한 조던은 이번 시즌 커리에 비견될 만한 시즌은 한두시즌에 불과하지만 이와 거의 비슷하게 높은 PER과 스탯을 10년 넘게 보여줬는데, 커리가 조던에 비견될 만한 엄청난 스탯을 보여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 MVP 수상만 하더라도 르브론의 존재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