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2014년 영화. 미국에서는 2014년 3월 28일 개봉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3월 20일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주연으로는 러셀 크로우,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왓슨 등이 출연하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이신론적 관점으로 본 성경 중 방주 설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트장은 실제 성경의 기록을 바탕으로 5개월에 걸쳐 만들어져 3,967㎡(1200평)의 6층 건물 규모로 제작되어 뉴욕 주의 세트장 중 제일 큰 세트장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85,000L 급의 거대 물탱크를 5개나 설치하고 지름 30cm의 파이프를 다수 설치하고 특수 제작한 빗물바를 사용하는 등 특수 효과를 위해 매우 공을 많이 들였다는 듯.
2 트레일러
2013년 11월 공식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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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의 기승 자체는 성경에 쓰여 있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동일하다. 다만 2시간 20분의 볼륨을 위해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을 감독의 상상력을 덧붙이거나 성경에서 나오되 대홍수 부분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부분을 인용해 이야기를 만들었고, 스토리의 당위성을 위해 없앤 사건도 있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는 홍수 이후 노아가 술에 취해 알몸으로 잘 때 함이 그걸 비웃은 죄로 함의 후손들이 저주를 받지만 영화에서는 받지 않는다. 대신 영구 솔로의 저주를 받았다.
특히 인물 중에는 성경에서 언급되지 않은 셈의 아내 '일라'가 주요인물로 대두되고, 성경에 언급은 되지만 대홍수 부분에서 언급되지 않는 타천사 '감시자'들과 노아의 할아버지인 '므두셀라', 카인의 후손인 '두발카인'이 스토리 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나오는 것이 돋보인다.
영화의 시작은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다는 창세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나오며, 카인이 쫓겨나 타천사들의 도움으로 최초의 문명(!)을 일구었지만, 그 문명은 세계에 악을 퍼트렸다고 배경 설명이 끝난다.
4 등장인물
4.1 노아
러셀 크로우 분.
아담과 이브의 후손 삼형제 중 막내 셋의 후손으로, 아담과 이브를 하여금 선악과를 먹게한 뱀의 허물을 물려 받았다. 하지만 이 허물은 아버지 라멕이 살해당하면서 두발카인에게 빼앗기게 된다. 수렵과 약탈을 일삼는 대규모의 카인의 후손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가족과 함께 초식생활을 하며[2] 살다가 뜬금없이 세상을 물로 뒤덮어버리는 꿈으로 계시를 받아, 할아버지 므두셀라를 만나 상담을 하고 나서는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니는 꿈을 꾼다. 이후 할아버지에게 받은 씨앗으로 만들어진 숲과 나무, 온갖 약초들로 타천사들과 함께 방주를 만들게 되며, 온갖 동물들을 불러모으고 직접 제조한 최면약으로 동물들을 잠재운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인간들을 이끄는 두발카인 왕과 대립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세 아들의 짝을 찾으러 두발카인의 야영지를 탐험하게 되는데, 고기를 얻기 위해 인신매매를 해대며 굶주림에 눈이 뒤집힌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환상을 보고, 「인간은 모조리 타락했으며 멸종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주의 완성에만 몰두한다. 방주를 만들고 있는 노아의 일족이 착하다는 나메의 말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모두 인간으로 악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서 다른 인류와 함께 멸망당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이 노아로 하여금 방주를 만들고 세상을 구하게 한 것도 자신들이 착해서가 아니라 노아가 그것을 이룰 수 있기에 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대홍수로 인간이 멸망당한 후 가족들에게 "우리는 모두 죽어야 한다"라고 하는 등, 중후반부 방주 시퀀스에서는 거의 광신도형 악역(…)으로 돌변하여, 므두셀라의 축복으로 일라의 몸에 깃든 생명마저도 「하늘이 허락 안 했으니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남자애라면 마지막 인류가 될 것이고 "여자애면 죽인다"는 소리를 한다. 마스크만 쓰면 제이슨 되겠다. 애를 죽이지 말고 아들들을 전부 거세시키면 될 텐데그러나 아이를 죽이려다 결국 자신의 안에 있던 사랑을 깨닫고 신의 계시를 저버렸다고 생각하여, 방주가 안착한 새로운 세상에선 포도주를 퍼 마시며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살아간다. 창세기 9장에서 포도나무를 심어 포도주를 만들어 먹고 취해서 인사불성이 되어 자는 내용을 재구성한 것. 그러던 중 일라의 충고로 정신을 차린 노아는 가족과 재합류, 자신의 손녀들을 축복하며 구원받는다.
의인으로 묘사되기만 하던 성경과는 다르게 중후반부 호러영화의 살인마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 압권. 특히 "우리들도 타락했다는 카인의 후손들과 다를게 없다"며 자신의 악한 면을 인정하는 모습이 포인트. 이 영화에서 "극단적으로 인간을 악으로 규정하는" 역할을 하며, 현대 문명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투영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방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막고 물에 휩쓸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알고도 모른 척 한다.
또 므두셀라의 "선택권은 노아에게 있다"[3]는 말을 보아, 신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 이후 인간을 세상에 남기느냐 마느냐의 선택권을 쥔 인물이기도 하다. 감독의 말에 의하면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두운 캐릭터라고. 영화 후반의 광적인 노아의 행동은 그러한 죄책감과 인간 혐오가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4]
4.2 나메
제니퍼 코넬리 분. 뷰티풀 마인드에서의 헌신적인 연기 이후 십수년만에 다시 러셀 크로우와 부부 연기를 한다. 물론 그때처럼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헌신적인 노아의 아내이자 셈, 함, 자벳, 일라의 다정한 어머니. 노아의 방주 건설을 도우나 노아가 공표한 인류의 절멸에 크게 당황하며, 일라가 임신하자 반쯤 정신나간 노아한테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중후반부의 오열연기는 슬픔 그 자체. 방주가 땅에 상륙한 이후 알콜중독폐인이 된 노아를 내버려 두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결국 용서하고 화합하게 된다.
성경에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4.3 일라
엠마 왓슨 분.
노아가 어릴 적 두발카인 족들의 습격현장에서 구해준 여자아이. 구할 당시 복부에 상처를 입어 임신기관이 손상되어 있었다. 셈과 오붓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며 방주를 짓던 초중반에는 불임인 자신 대신 다른 짝들을 찾아달라고 노아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다녀온 노아는 미쳐있었다. 이후 노아의 사상에 의문을 품은 나메의 말에 므두셀라가 산딸기를 찾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임신을 할 수 있게 축복을 내려주는데, 이 아이가 문제가 되어 노아를 거의 귀신처럼 돌변시킨다. 눈이 뒤집힌 노아 앞에서 뗏목을 타고 떠나려고도 하지만 노아가 뗏목을 불태워버리는 광기를 보여주는 바람에 도망가지도 못하고, 노아 앞에서 아기들이 잠들면서 죽을 수는 있게 해달라고 오열하는 모습이 참으로 서글프다. 어머니는 위대하다.
성경과는 달리 감독이 여러 가지 갈등을 위해서 추가한 인물이다. 일라가 셈과 함께 하면서 함이 욕망하는 계기가 되고, 일라가 임신이 가능하게 되면서 노아의 인류멸망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신의 뜻을 저버렸다고 좌절하며 실의에 빠진 노아에게 인류의 존망을 노아 스스로 결정짓게 했다는 말을 하여 갱생시킨다.
셈의 부인의 이름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는다.
4.4 므두셀라
안소니 홉킨스 분.
높은 산 깊숙한 동굴에 거주하는 노아의 할아버지로 작중 최고로 의문스러운 인물 중 하나.
과거 회상에서 타천사들이 카인의 후손들에게 살해당하면서 도망치자 불타는 검으로 인간 군대를 홀홀단신으로 막아냈으며, 노아가 창조주의 계시에 대해 물으러 오자 심으면 하루 만에 숲이 번창하는, 에덴 동산에서 자라는 나무의 씨앗을 줬다. 아니 도대체 이런건 어디서 얻으신거요 영감님 사실 다른 동네 신이라 카더라 또 중반에는 불임이던 일라를 임신할 수 있게 축복을 내려준다. 축복 받자마자 일라가 셈에게 달려가는 장면이 상당히 압권.
이런 은둔 기인다운 포스에 배우의 연기력까지 더불어져 비범한 포스를 뽐낸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대홍수 앞에 굳이 저항하려 하지 않고 몰려오는 홍수 앞에 플래툰 포즈를 취하면서 사망.
어릴 적 셈이 처음 만날 당시 산딸기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국 못 가져와서 그런지, 자기가 손수 산을 내려와서는 산딸기를 찾고 있었다. 마침내 산딸기를 하나 찾기는 했는데 하필 그 때가…. 산딸기가 그렇게 먹고 싶었나보다 사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것에 더 가까울 것이다. 찾은 산딸기를 재빨리 입에 넣는 것을 보면... 만약 정말 살고 싶었다면 방주를 건설하는 노아가 자신의 손주이기도하니 그냥 방주로 향했을 것이다.
성경에는 노아의 할아버지로, 187세에 라멕을 낳고 969세까지, 신이 수명을 정해주기 전까지 생존했던 인류 최장수의 인간이였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언급이 없는 인물이다.
4.5 함
노아의 둘째 아들. 셈과 일라를 보며 자기도 언젠가 연인을 만들고 싶어하는 청소년 그 자체. 대홍수가 일어나기 직전 숲의 난민촌에서 나엘이라는 여자애를 구해서 데려오나 노아 때문에 결국 데려오지 못한다. 나엘이 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두발카인의 고기방패용 거지떼군대가 정면으로 돌진해 오고 있었다. 함은 나엘을 두고 가지 않는다고 했지만 노아는 함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억지로 잡아 끌었고, 나엘은 두발카인의 군대의 군홧발에 밟혀 죽고 만다. 노아와 함은 그로 인해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다.
그 뒤 노아의 설교를 듣고 충격과 공포에 빠져 헤매다가, 몰래 방주에 들어온 두발카인을 만나고 그에게 "너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미쳐가는 노아에게 복수하라고 종용하는 두발카인의 설득에 함정을 만들어 노아를 데려오나, 두발카인이 노아의 숨통을 끊기 직전 아버지가 죽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었는지 두발카인을 찔러 죽인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 막장이라서 누굴 죽이든 간에 욕만 먹었을 것 같다.
결국 홍수가 끝난 이후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으로 에덴의 뱀 허물[6]을 노아에게 던지듯이돌려주고 짐을 꾸려 혼자 떠나 가족과 헤어진다. 전체 스토리 상에서는 항상 아버지에게 복종한 착한 아들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이 영화 최대의 피해자(…).
노아가 알코올 폐인이 된 원인 중 하나라는 얘기도 있다. 또한 꽐라가 되어 전신노출 상태로 뒹굴던 노아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저 셈에게 야벳의 눈을 가리라는 말만 하였다. 성경에서처럼 비웃지는[7] 않았으나, 아버지를 향한 가족애가 상당히 없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어찌보면 대인배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쌓여가며, 두발카인과 종종 접촉하기도 하여 그의 유혹에 넘어가 카인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에 결국 카인과 다른 길을 선택한다. 인류의 생존 자체에 대한 선택권은 노아에게 있었으나, 일라가 말한 인류의 선을 선택한 인간은 노아가 아니라 함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성경에서는 노아가 함의 후손들을 저주하지만, 여기서는 후손이 없으며 노아가 손녀들에게 축복을 내리며 함께 이름을 말하는 것도 돋보이는 점.
성경에서는 아내를 데리고 방주에 탔으며 아들인 가나안이 언급된다. 그리고 술에 취한 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수수방관했다는 이유로 자손들이 저주를 받는다. 안습.
4.6 두발카인
창조주는 우리에게 노동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저주를 내렸다! 그래서 이렇게 살고,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것이 뭐가 나쁘냐!
레이 윈스턴 분.
카인의 후손이자 대규모 부족을 이끄는 족장. 그저 단순한 족장이 아니라 손수 대장장이 업무를 보면서 무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자신의 기술을 토대로 부족을 키워온 인물로 추정된다.
어릴 적에 노아 부자를 광산을 캔다는 명목하에 쫓아내고 노아의 아버지 라멕을 죽인 뒤[8] 셋의 자손들이 물려받는 뱀 허물을 빼앗아간 이 영화의 악당.
영화 초반부에 라멕을 죽일 당시 자신의 뒤에 타천사들을 동행하고 있었는데,[9] 아마도 두발카인의 대장장이 기술은 이들에게서 직접 전수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영화 중반, 방주가 거의 완성될 때 즈음에 그가 다스리는 도시가 땅의 황폐화로 몰락하자[10] 도시민들을 어떻게든 먹여 살리려고 발악하는 모습도 보이는데,[11] [12]"(노아의 골렘군단과) 싸울 사람에게만 식량을 주어라" 하며 굶주림으로부터 제발 구해달라는 나머지 도시민들을 철저히 외면하는 냉혹하고 비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윽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나지막이 신에게 "우리도 당신을 닮은 인간입니다." 하고 원망 반 기원 반의 기도를 읊조리는 등 복잡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주 앞을 가로막은 타천사들에게 달려들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세미야자의 심장에 창을 찔러 넣는 등의 무용을 선보였으며, 대홍수가 터지자 끈질기게도 기어서 도끼로 방주 옆 쪽을 쪼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그 뒤에도 탐욕적인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호시탐탐 노아를 죽이려 한다. 이 영화에는 악당이 둘이야. 꿈도 희망도 없어. 방주 내에서는 동물들을 살육해서 먹었는데, 함이 "한 쌍 밖에 없는 귀중한 동물들이라구요!"라고 경악하자 "난 혼자 밖에 없어."라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뻔뻔스레 대꾸하곤 도마뱀을 맛나게 씹어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걸 아예 함에게도 나눠준다. 이를 보아, 이 영화 한정으로 현실에서 멸종되었다고 추정되는 짐승들은 전부 이 인간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막판에 함을 시켜 노아를 함정에 빠뜨린 뒤, 덮쳐서 격투를 벌이다가 마침내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잔뜩 교만함에 차서, 자기의 승리를 확신한 그는 아주 의기양양하게 "이 방주와 동물들과 네 여자들은 이제 다 내 거다! 이제 새 세상의 인류는 내 형상을 닮게 될 것이다!"라는 사망 플래그망언을 내뱉지만, 그래도 자기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는지 함에게 겨드랑이쪽을 칼로 찔려 사망한다. 자기가 치료하고 먹을 것도 주고 함정까지 빠뜨려 놓고 뒤통수를 치다니! 하지만 함에게 셋의 후손들이 물려받는 뱀 허물을 돌려주며 "비로소 남자가 됐구나"[13]라는 악역 주제에 나름대로 멋드러진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함 짜식..잘 배웠구나
노아랑 정반대인 캐릭터로, 인간의 속물적인 면, 이기적인 면과 본능적인 욕망을 나타내는 악역인 동시에, 자기 나름의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캐릭터라는 점,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이 연합하면 무적이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창조주가 우리를 죽이려 해도 우리는 살아간다! 그것이 살아있다는 것이니까!" 등의 간지를 폭발시키는 발언들 덕분에, 일각에서는 노아보다 더 인간적이라거나 호감이라는 평을 하는 관객들도 많다. 창세기에서 인류를 신과 닮은 모습으로 마지막에 창조한 것을 들어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우월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신이 동물을 만들고 만족했다면 그걸로 끝냈겠지. 그러나 신은 그를 닮은 형상으로 인간을 만들었다. 우리가 동물을 지배하게 만들었지. 즉 인간을 동물보다 우월하게 창조했다. 그러니 너도 한입 먹어라." 우걱우걱 이득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여 살아가는, 이기주의적이고 속물적인 현대 문명의 인간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데 초반에 두발가인이 이끄는 인류가 창조자들과 함께 쑥대밭으로 만든 규모가 거의 대륙급이다...파괴왕 홍수가 없었으면 황폐화된 지구에서 인류는 자멸했을듯 하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두발카인이 신에게 "왜 저에게는 말씀을 거시지 않으십니까!"라고 원망조로 기도를 올리는 모습에 대해, 두발카인의 교만하고 탐욕스러운 면모가 카인처럼 하느님에게서 외면당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보인다. 애정결핍
성경에는 카인의 후손으로, 구리와 쇠를 다뤘으며 기계를 만드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고만 짤막하게 언급될 뿐, 그 외의 다른 기록은 전혀 없다.
4.7 셈
더글러스 부스 분.
노아의 장남이며 일라의 연인. 일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노아를 저지하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그냥 쳐발리는게 주요 장면들. 안습하다(…). 거기에 두발카인을 죽이려는 노아를 저지하는 데 성공하지만 두발카인에게 "노아는 내 몫이야."라는 말을 듣고는 처맞고 기절한다.(…) 도와줘도 지랄이여.
성경과 별 차이가 없는 인물. 아내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으며, 영화 후반의 취해서 꽐라가 되서 누드로 자는 노아에게 이불을 덮어준 것(…) 정도만 언급된다.
4.8 오그와 세미야자 및 감시자들
오그는 케빈 두런드, 세미야자는 닉 놀티 분.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했을 때 이들을 딱하게 여겨 도와주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들. 하지만 인간을 돕지 말라 하였던 신의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벌을 받아 빛나는 천사의 모습에서 온 몸이 진흙과 돌 범벅이 되어 골렘의 형상을 가지게 되었고 다시는 천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성경과 다른 부분은 성경에서는 타락한 천사들은 인간을 섬기는 것을 거부를 하여 벌을 받았지만, 영화에서는 낙원에서 쫓겨나 지상에 정착하기 위해 애쓰는 인간들을 동정해 그들을 도울려다가 타락천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아담과 이브에게 지식을 가르쳐 주어 인간들을 번성하게 하였으나, 타락한 카인의 후손들에 의해 이리저리 쫓겨다니거나 사슬에 매여 사역당하다 므두셀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 만을 건지게 된다. 이 때 절반 이상 가량이 죽었다고 한다. 이 때 천사들을 죽일려고 나타난 군대들은 거의 땅을 시커멓게 매울 정도로 많았다. 마음만 먹으면 감시자들은 이들에게 대항할 수야 있었지만, 숫적으로 너무나도 열세였고 다수가 달려들면 이들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도망쳤다. 이 때 사로잡힌 감시자들은 두발카인에게 사육을 당한다. 개체 각각의 몸을 보면 알 수 있듯 균형감이 전혀 없이 마구잡이로 몸 위에 덮어진 돌덩이들이 새로운 몸이 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넘어져버린 뒤에 사로잡혀 죽은 자들도 상당수 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는 천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과 도와준 인간들의 배신 때문에 깊이 사무친 분노 때문에 인간을 경계한다. 그럼에도 오그는 노아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말을 듣자 그가 아담과 비슷하다면서 므두셀라에게 안내해준다. 하지만 세미야자는 노아에게 '사악한 뱀같은 놈'이라며 욕을 퍼붓는 등 그를 믿지 못하지만, 자신들의 눈앞에서 숲이 생겨나는 기적을 보며 노아를 믿게 되면서 방주를 만드는 작업을 돕기로 결정한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 방주를 점령하려는 타락한 카인의 후손들에 맞서 끝까지 방주를 지켰으며골렘 디펜스 [14] 신의 용서를 받아 모두 천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15]
이후 ("잘 있거라 , 아담의 자손이여") 오그마저도 천국으로 돌아가 몰려드는 카인의 후손들을 막아설 자들이 없어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방에서 간헐천이 폭발하고 홍수가 들이닥치면서 두발가인을 제외한 모든 자들을 알아서 쓸어가버렸다. 이를 봐서는 창조주가 일부러 그들의 과오를 씻어주고자 자신들의 목숨마저 걸고서 최선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따른 셋의 후손들을 위해 싸우도록 상황을 만들어준 것일 가능성이 크다. 본격 츤데레 창조주
원래 천사였지만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나 대홍수 이전에만 존재했다는 점, 카인의 후손들에게는 거인이라고도 불리는 점을 보아 네피림이 모티프인 것으로 보인다. 성경 창세기 6장에서도 네피림이라는 모티프로 생각되는 존재가 언급된다. 본디 네피림은 신의 아들(천사)과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낳은 혼혈로 외경인 '에녹서'에서는 이들의 아버지들이 바로 그리고리(Grigori) 즉, 감시자들이라고 밝힌다. 아마도 작중에서는 네피림을 모티프로 하되 이들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타천사들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
이들을 이끈 수장들이 바로 아자젤과 세미야자 등의 대천사들이었으며, 인간들에게 불을 다루는 법을 비롯한 각종 지식을 전파하였다가 신에게 제대로 찍혔는데 아자젤은 손발을 결박당해 영원한 어둠 속에 감금되는 형벌에 처해졌고 세미야자를 비롯한 다른 천사들은 영원한 심판이 끝날 때까지 대지의 언덕에 묶이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 상에서 아자젤이 대신 세미야자가 이들의 대표로 나오는 건 아마도 아자젤이 영창에 들어가 있다는 에녹서의 내용을 고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영화 상에서 세미야자를 비롯한 다른 타천사들은 죄다 승천하는데 영창에 들어간 아자젤은 승천하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한 채 계속 묶여있는 셈이다. 지못미.
5 평가
- 대체적으로 국내건 해외건 전문가 평점이 네티즌 평점보다 높다.
- 한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우아한 거짓말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개봉 나흘만인 23일에 전국 100만 관객을 넘겼다. 당연한 예기지만 개신교 교회 등지에서의 단체 관람 및 홍보에 의한 결과물인지라 26일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게 빠르게 1위 자리를 넘겨줬다. 4월 11일에 전국 관객 집계 200만을 돌파했다. 수익을 달러로 환산하면 1240만 달러로 4월 초 해외 흥행 1위가 한국이다. 해외 2위는 멕시코로 열흘동안 1071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에서는 2억 6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다.
- 미국에서 개봉 첫 주 흥행은 6025만 달러. 사흘동안 44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미국에서도 갈수록 좀 힘이 떨어지는 듯. 결국 1억 달러를 살짝 넘기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다. 결국 수익은 3억 6천 2백만달러로 제작비 1억 2천 5백만달러를 감안하면 나름 흥행에는 성공.[16]
- 화려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등은 호평이나, 감독 나름의 독자적인 상상력과 해석이 들어간 영화 전개는 호불호가 갈린다. 영화 전체에 대한 평들은 좀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영상미와 몰입도는 최고라는 호평에서 지루하고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는 평[17]으로 상당히 극단적으로 갈린 편이다. 제작비는 많은데 왜 반전이 없냐는 비평도 있다(…).
결말이 이미 성경으로 스포일러 되어있는데 반전을 어떻게 넣어
-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홍수 이후의 부분, 즉 노아가 흑화(…)해서 쌍둥이를 죽이려고 설치는 파트를 없애고 상영시간이 줄었다면 대작이었을 거라는 평도 있다. 비판하는 사람들도 너무 길었던 게 지루했었다는 걸로 보아 상영시간이 길었던 게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했던 듯하다.
2시간 20분의 위엄!이러한 단점이 평점을 낮게 만드는 데 한몫 했다. 다만 영화 비중 상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중심이 거기에 있고, 감독은 인간성의 본질에 관한 자신의 가치관을 주장하기 위해 영화의 장르적 즐거움의 희생을 감수하며 그러한 연출을 고집했던 것으로 보인다. 감독이 스스로의 의지로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바꾼 부분.
6 여담
-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13세에 노아에 대한 시를 써서 UN이 주최한 창작 시 대회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 원문 및 번역
- 예고편에서는 므두셀라에게 당하는 인간들이나 방주 건조작업에서 보이는 감시자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의도적인 것인지 CG작업이 덜 되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불명.
- 작중에서 야훼를 Creator(창조주)라고 부른다. 기존의 성경 영화처럼 God(신, 하느님)이라던가 Lord(주님)과 같은 표현은 등장하지 않는다.
- 선악과는 심장처럼 움직이는 모습으로 나오고 깨물어 먹는 소리는 사과랑 비슷하다. 선악과를 먹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선명한 사과를 베어먹는 소리가 상황을 설명한다.
-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에 타서 살아남은 인류는 총 8명이다. 여기에서는 일라와 셈의 아이들을 포함하여 총 9명이 살아남지만, 두발카인이 새로운 세상의 땅을 밟지 못하고 죽기 때문에 멸망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8명으로 맞추게 된다.
- 조하르라고 하는 가상의 광물이 나온다, 원래는 카발라의 경전이지만 영화에서는 금색 빛이 도는 광물로 나온다.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발화 능력이 있고 파이프 같은 것에 넣어서 총처럼 쏘기도 한다. 아마 작중에서는 이 발화 능력을 이용하여서 연료같은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한 것 같다.
- 광산이나 단조 과정에서 용접 마스크 등 몇몇 디자인에서 보이는 기술적 발전 단계라든가, 그동안 벌어진 인간의 상잔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면서 선사시대로부터 20세기까지의 무기[18]들이 모두 등장하는 연출[19] [20] 같은 것을 고려해 보면 이 세계는 이미 인간이 초래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아포칼립스 이전에 이미 포스트 아포칼립스.
- 도시들이 존재하지만 도시의 직접적인 모습은 안나온다. 중간에 살짝 도시가 보이긴 하는데 매우 커다란 건물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고층 빌딩 같은 건물들을 지을 기술까지 있엇다는 것으로 나온다. 도시 주변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하여 황폐해져 있다. 무분별한 채광이나 벌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 준 장면.
- 도중에 계속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는 강렬한 CG들이 압권. 땅에서 물줄기가 뻗어나가는 장면, 태초의 우주부터 생명의 탄생까지의 부분을 엄청난 속도로 함축해 보여주는 장면
유신론적 진화론에서 아주 좋아할 장면등의 강렬한 연출이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이 기법이 너무 남발하여 어지럽게 보이는 경향과 이 영화가 지루해지는 부분에 한몫했다. 호평하는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시각적 즐거움이라고 하고, 혹평하는 이는 과유불급이라며 호불호를 극단적으로 갈리게 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 작중에 나오는 뱀의 허물은 빛을 머금고 있다. 이는 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가 원래 현재의 인간의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에 빛을 내뿜는 존재로 나온다. 아담이 뱀의 허물을 주웠을 때 그 기운이 허물에 깃들었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었을 때 빛을 잃고 지금의 인간의 모습이 된 것으로 나온다. 그래서 노아가 팔에 감고 있을 때 빛을 낸다.
- 극 초반 라멕은 어린 노아에게 임무를 승계하기 전 살해당했다.
- ↑ 아닌 게 아니라 초반에 아버지가 살해당할 때 도망치는 것 빼고는 전부 무쌍을 찍는다! 유려한 동작으로 사냥꾼 세 명을 연속 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후반에 방주에 침입하려는 병사들을 다양한 무기로 학살한다.(…) 또 할아버지 므두셀라를 찾아 황무지를 여행하면서 입는 옷에 후드가 달려 있어서 알테어의 복장을 연상시키고, 아들 함을 구하러 숲속으로 뛰어갈 때에는 들고 있던 도끼를 방주 입구에 박는 게 코너가 스스로의 전쟁을 시작할 때 저택 기둥에 도끼를 박는 장면과 겹친다. 중요한 키워드인 카인과 아벨 사건도 어쌔신 크리드에 떡밥으로 나온다.
그런데, 포스터 스타일도 묘하게 그럴듯해 보이잖아(...) - ↑ 수렵을 통한 동물들의 살생하지 않는 것이 죄를 짓지 않는 삶으로 나오는데 창세기에는 그런 내용은 없다. 성경에서 카인이 아벨을 쳐죽이는 이유는, 아벨은 양치기로 신에게 양과 기름을 제물로 바쳤고 카인은 농부라서 농작물을 바쳤는데 신이 카인의 제물을 받아주지 않아서였다. 단, 야훼가 인간에게 공식적으로 육식을 허락한 것은 노아가 홍수에서 살아난 이후가 맞다.
- ↑ 나메가 므두셀라에게 일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러 가자 한 말.
- ↑ 태어난게 아담의 자손이 아닌 카인의 자손이었을뿐 죄라는걸 알리가 없을 어린 아이들까지 죄다 수장시켜 가면서까지 임무를 완수하려 했는데 정작 자신의 자손들과 아내가 창조주의 뜻을 거역하고 아이를 가지고 그들을 축복하자 라는식의 행동을 했으니 광기에 빠져도 할말이 없긴 하다
- ↑ 퍼시 잭슨 역으로 유명하다.
퍼시와 헤르미온느가 만났다!! - ↑ 두발카인에게서 되찾은, 셋의 자손들이 물려 받는 일종의 성물이다.
- ↑ 성경 원문에는 그냥 '알렸다'고만 나온다. 여기서의 '알림'이 '비웃음'의 의미를 띄고 있었다는 것은 신학적 해석 중 하나.
- ↑ 라멕은 대화를 하려고 하였지만 두발카인은 그런 것 없이 주먹부터 날리고 목에 도끼를 찍었다.
- ↑ 말이 동행이지 사슬에 묶여있다. 협력관계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사육 대상으로까지 취급받게 된 듯하다.
- ↑ 산들은 나무를 보이는데로 몽땅 벌목해버리고, 광산을 캔다고 땅들을 죄다 해집어 광물을 다 쓸어버리니 동물이나 식물들이 제대로 번식할 수 있을 리가 없다.
- ↑ 이 때 먹던 식량은 방주로 향하던 동물들이었다. 수 만 마리의 동물들이 떼로 몰려오자 이들에게는 말그대로 굴러 들어오는 식량이었던 셈이다. 그렇지만 공업 기술이 시대 상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것 치고는 불로 구워먹는 다는 개념조차 없는지, 짐승을 죽이고는 날고기를 그냥 생으로 먹어대는 묘사가 보인다.그정도로 배고팠나?
- ↑ 어쩌면 이 부분도 성경을 재해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경에서는 노아의 방주 이후로 신이 인간에게 육식을 허락했다고 한다. 본 영화에서는 신이 육식을 허락하지 않아서 불에 구워먹는 '올바른 육식'은 아예 모르거나 신이 허락하지 않아서 고기가 불에 구워지지 않았다라는 추측이 있다.
- ↑ "'인간'이 됐구나"라는 중의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 ↑ 싸우던 중 세미야자가 두발카인의 공격에 파괴되어 쓰러지기 전 '창조주여 용서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자, 골렘 속에 봉인되어 있던 광체가 하늘로 승천하고, 이를 본 오그가 타천사들을 향해 창조자께서 우리를 데려가신다!!! 라고 소리치자 타천사들이 기뻐서 더욱 무쌍을 찍게 되는데 그 장면이 꽤나 소름돋는다..
- ↑ 방주 공방전에서 노아의 편에 서서 싸웠던 타천사들은 용서받고 천사의 모습을 되찾고는 하늘로 돌아갔다. 그러나 과거 회상에서 카인의 군대에게 죽은 천사들은 그렇지 못하고 그냥 몸이 부서지고는 아무런 연출도 없이 끝이었던 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그들은 그대로 소멸해버린 듯 하다. 안습...
- ↑ 보통 제작비의 2배 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 잡는다.
- ↑ 초반에는 평점이 9점대였다.
- ↑ 자동소총을 든 군인와 투명 방패로 무장한 경찰이 등장한다.
- ↑ '앞으로 벌어질' 인간의 상잔으로 해석될 여지도 없는 것은 아니나, 대사는 명백히 과거를 말하고 있다.
-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