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 피서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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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Mf34i9.jpg

1 개요

Reggie Fils-Aimé
준비된 몸의 사나이 레지시리즈와는 관련 없다

미국닌텐도의 사장. 본명은 Reginald Fils-Aime으로, 보통 그의 별명인 Reggie로 불린다. 1961년에 태어났으며, 코넬 대학교에서 응용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P&G를 거치고 피자헛기네스, 더비 사이클에서 마케팅 최고책임자로 일하다가, 2003년에 미국 닌텐도(Nintendo of America)의 사장이 되어서 현재까지 미국 닌텐도 지부를 책임지고 있다.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보다도 이와타 사토루를 비롯해 영어에 서투른 편인 본사 사장단을 대신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시장에서 닌텐도의 입과 귀의 역할을 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닌텐도 다이렉트E3를 포함한 닌텐도의 대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 있는 목소리와 제스처 및 자폭개그로 닌텐도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며 10년 넘게 닌텐도 홍보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다양하게 망가지는 모습으로 닌텐도 팬들을 뒤집어지게 하는 일도 많다.

이름을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정확히는 FEE-SUH-MAY같이 발음한다고 말한 적 있다.[1] 필-서미라고 말하지 마라! 죽이는 수가 있다!

2 명대사 (?)

2.1 My body is ready (제 몸은 준비됐습니다)

Reggie.jpg

레지 최대의 유행어. E3 2007에 열린 닌텐도 컨퍼런스에서 한창 Wii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를 때, Wii Fit을 시연하기 위해 그가 무대 위로 불려 올라갔었다.

빌 트리넨[2]: 이제 저희가 건강 상태 확인이라 부르는 걸 해볼 건데요. 오늘은 레지씨와 같이 시험할 겁니다.

레지: 제 몸은, 제 몸은 준비됐습니다.(My body, my body is ready).

갑자기 레지가 한 뜬금없는 말과 함께 어색하게 흐른 침묵 때문에 방청석에선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실 당시에는 레지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다들 쑥쓰럽게 웃고 지나갔다 정도로 끝난 일인데, 갑자기 1-2년 지나서 이 문장을 사용한 각종 짤방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레지도 닌텐도도 모르는 사람까지도 한번쯤은 레지 사진에 My body is ready라는 자막을 입힌 짤방을 보았을 지경에 이르렀다. 이쯤 되면 본인도 모를 리가 없는 수준인데, 역시나 2012년에 다시 한번 써먹었다. 불쾌해하는 구석 없이 닌텐도 다이렉트에서도 심심할 때마다 써먹고 있으며, 아예 닌텐도 개발사 내에서도 개그로 굳히고 싶었는지 파이어 엠블렘 각성 영어판에서도 프레데릭이 이 대사를 친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에 어떤 캐릭터를 추가할지 온라인 투표를 해도 높은 확률로 몸이 준비된 사나이 레지가 순위권에 든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제는 유행어도 밈도 필수요소도 아니고 김화백 만화 명대사들 수준의 인터넷 관용어가 되었다. 기다리던 무엇인가가 나오면 십중팔구 누군가 My body is ready를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Nintendo-puppet.png

2015년 망한 E3에서는 인형극이 있었는데, 레지가 이런 말을 선사하였다.

"My puppet body is ready."

"제 인형 몸은 준비되었습니다."

이 말을 하기 전에 팔굽혀펴기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는데, 팔굽혀펴기를 한 숫자를 세면서 하는말이 닌텐도 62! 닌텐도 63! 닌텐도 64! (...)

2.2 Not my problem (내 문제가 아니죠)

829.jpg [3]깨알 같은 게임큐브

"To date, global sellthrough for Nintendo DS stands at over 5 million, or more than twice the level for the PSP. Now, I know what some of you are thinking: 'Well, the PSP hasn't arrived in Europe yet.' So we got there when we said we would, and they didn't. You know what? That's Sony's issue, not my problem."

"현재까지 닌텐도 DS의 전세계 판매량은 5천만대이고, PSP의 판매량의 2배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겠죠. 'PSP는 유럽에 출시도 안됐잖아?' 그래서 우리는 유럽에 출시한다고 했을때 출시하였고, 소니는 안했죠. 그거 아세요? 그건 소니의 문제고, 제 문제가 아니죠."
- E3 2005년 #

주로 닌텐도가 비열한 기업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회상되는 명대사이다 (...) 지역코드? 제 문제가 아니죠

2.3 I feel just like a purple pikmin. (보라색 피크민이 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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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기

피크민3 발표당시 마치 보라색 피크민이 된 기분입니다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또한 굉장히 뜬금없는지라 밈이 되었다

2.4 My name is Reggie. (제 이름은 레지입니다.)

My name is Reggie. I'm about kickin' ass, I'm about takin' names, and we're about makin' games!

제 이름은 레지입니다. 저의 목적은 박살을 내는 것이고, 경쟁자들을 저격하는 것이고,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영상 보기

처음으로 E3에서 등장했을때 내뱉었던 명대사이다. 정확히는 2004년 E3. 평소 "애들 놀이" 기업으로 보이는 닌텐도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모습으로 평가받는다. 여담으로 이 행사때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닌텐도 DS를 그가 직접 발표하였다.

잘 보면 이 말에는 라임이 들어있다. 첫 번째 문장을 제외하면 모든 문장이 about ***in' ***s로 끝나는 걸 알 수 있다.

My body is ready가 유행하기 전까진 저 kickin' ass라는 말이 레지를 상징하는 말이였다.

2.5 여타 기행

매년 E3 전 공개되는 영상이나 신작 게임 홍보영상에 특별출연을 많이 하는데, 정말 보고 있으면 골때리는 내용이 대다수다. 이전에는 이와타+레지 개그가 많았는데 사토루 이와타의 타계 이후로는 빌 트리넨과의 개그들이 많이 등장한다.

2014년 E3. 닌텐도가 E3에서 무엇을 공개할지 알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이 레지를 본딴 메카 Fils-A-Mech(...)를 만들어 본사에 침투한다. 물론 이 로봇은 레지 본인이 직접 연기.

2015년 E3. 닌텐도 챔피언십 부활시키고서 자기가 나간답시고 사장 자리를 애한테 주는 위엄(...)[4]
중간에 버추얼 보이도 나온다

요괴워치 홍보 동영상. 히모지(공복영감)에 씌읜 빌 트리넨이 회의실 간식을 다 집어먹으며 진짜로 히모지마냥 손 쪽쪽 빠는것부터가 압권이다.(...) 깨알같은 레지의 삑사리 bill? Bill! BILL!!! BILL!!!!!!!!↗↗↗ 바쿠로바(나불할멈)에 씌이는 2편과 메카부쨩 & 콤부상 & 와카메군 (미역뿌리양 & 다시마군 & 미역군)에 씌이는 3편도 존재하는데 2편에서는 빌과 레지 모두 씌여서 서로에게 폭풍디스를 날려대고 3편에서는 레지만 씌여서 회의장에서 뜬금없이 요괴 체조를 춘다. 같이 회의하러 온 임원들이 많이 벙쪘을 듯하다.(...)

3 기타


2014년 만우절 미국 닌텐도는 레지 아미보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왠지 가지고 싶어

E3 2016에서는 간만에 진지하게 라이브스트림을 시작했는데, 2016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안타깝게도, E3 라이브스트림에 참가하기로 한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에 의해 사망했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공개했다.
  1. 자신도 이름이 어려운걸 아는지 E3 2014 에서 개그로 써먹었다.
  2. 북미 닌텐도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북미판 닌텐도 다이렉트 동영상들을 보면 알겠지만 레지를 이은 닌텐도 아메리카의 개그담당 2인자이다.(...) 그 외에도 일본으로 유학을 와서 일본어와 경제학을 전공했고 지금도 일본어 실력이 엄청나게 좋은 편이어서 닌텐도 게임의 미국 정발 시의 영어 번역, 미국 현지화 최고책임자도 겸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행사에서는 영어가 서투른 미야모토 시게루와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레지를 중간에서 통역해주는 경우가 많은 편. 물론 이와타 사토루와는 별 문제 없이 영어로 잘 이야기하면서 다녔고 현 사장인 키미시마 타츠미와도 그렇게 하고 있다. 사실 키미시마는 미국닌텐도 사장 출신으로, 레지의 바로 전 선임이다.
  3. 사실 밑의 인용문과 전혀 상관없는 사진인데 절묘하게 표정과 몸 행동이 딱 어울려서 항상 같이 사용되는 짤이다.
  4. 나중에 닌텐도 사장 자리가 최고라면서 사장 자리를 애한테서 다시 뺏는데 이 와중에 애가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빌 트리넨을 짤라버리고 애를 그 자리에 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