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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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ichard Tiffany Gere. 1949년 8월 31일 출생. 미국배우.

미국 필라델피아 출생이다. 학창 시절에는 운동부에서 운동을 하면서 아마추어 뮤지션으로도 활동했다는듯. 학창 시절 운동부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여 매사추세츠 대학에 체육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대학교에서는 철학을 전공했지만 오래전부터 배우의 꿈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교 2학년 때 과감히 학교를 그만두고 배우 수업을 받기 시작. 1973년에 런던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그리스의 주인공 자리를 따냈다. 7년이 지나 1980년에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도 오르게 된다.

영화에서는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1977),<천국의 나날들>(1978) 같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간간히 출연하다가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로 주연을 맡게된다.이 영화는 480만 달러로 만들어져 22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지골로(제비족)라는 이름이 심의에 걸려 수입금지되었다가 1985년에서야 아메리칸 플레이보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던 소동이 있었다...물론 나중에 비디오로는 원제목으로 나왔다. 그리고 600만 달러로 만들어서 북미에서만 1억 2979만 달러라는 엄청난 대박을 거둬들인 <사관과 신사>에서 주연을 맡으며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이 뒤 그저그런 영화에 나왔고 5800만 달러라는 당시 엄청난 거액을 들아며 화제를 모은 갱스터 영화 <커튼 클럽>(1984)이 제작비 절반(2592만 달러를 북미에서 벌어들였다)도 못 거둬들이며 망하기도 하며 슬럼프에 빠지는가 했더니 1990년 <귀여운 여인>이 14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적으로 4억 6천만 달러라는 대박을 벌어들이면서 할리우드에서 확고하게 배우로 자리를 잡는다. 이 영화로 스타가 된 여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와 1999년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에서 또 같이 커플을 연기하며 이 작품도 대박을 거둬들이게 된다.

이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칼> 같은 액션 영화에도 출연하고 <모스맨> ,<레드 코너>, <프라이멀 피어>같은 스릴러 영화에도 출연해서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로 자신의 역할이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기 배우가 된 이후에도 <시카고> 같은 뮤지컬 영화를 찍었고 이후 간간히 드라마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필모 그래피를 채워나가는 중이다.

부드럽고 자상한듯 하면서 우울이 서려 있는 듯한 마스크가 특징으로 섬세한 감정이 요구되는 연기를 잘 한다. 친절하고 부드러우면서 냉소적인듯한 연기가 일품인 배우라 여성 팬도 많은 편. 사생활 면에서도 자기 관리에 철저한 배우라 미노년으로 늙어가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의 유명한 이야기인 하치코 이야기를 미국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에서도 출연했다. 역할은 하치의 주인이었던 교수 역.

2 기타

뼛속까지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다. 리처드 기어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불교를 유일한 삶의 근본으로 여기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 불교 이론이나 지식 역시 웬만한 스님들 못지 않게 빠삭하게 알고 있다. 그 바쁜 와중에도 하루에 일정시간을 투자해서 참선을 꼭 한다고 한다. 현각 스님과 30분 가까이 불교 지식을 주제로 담화를 했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달라이 라마를 마음 깊숙히 존경하고 있고 티베트 독립 관련 운동에 자주 참가했다가 중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때문에 중화권에서의 홍보 활동 등은 홍콩이나 타이완에서 행한다. 한 때 연기 생활을 그만두고 아예 승려로 출가까지 할 생각도 했었으나, 달라이 라마가 배우로 활동하며 더 큰 일을 할 것을 권유해서 출가는 미루었단다.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와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돌연 4년만에 이혼하고 말았다. 이후 2002년에 배우 캐리 로웰과 다시 결혼했지만 2013년 다시 이혼했다. 캐리 로웰은 외향적이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리처드 기어는 종교적이고 정적인 인생을 즐기는 타입이라 성격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11년이면 오래 갔다.

2011년 6월에 내한했을 때 아침마당을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걸로 알고 출연한 적이 있다. 전통 부채를 선물로 받았는데, "이거 메이드 인 차이나 아닙니까?"란 농담을 해서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리처드 기어가 티베트 문제 때문에 중국과 관계가 불편한 것을 볼 때 상당히 뼈있는 농담이다.

90년 초반에 미국에서 첩혈쌍웅을 리메이크하면서 바로 주윤발 역을 리처드 기어가 맡을 뻔했다...(참고로 이수현 역은 바로 덴젤 워싱턴이 맡으려고 했다). 그러나 제작이 무산되었다.

2015년 10월 뉴욕에서 영화 타임 아웃 오브 마인드 (Time Out of Mind) 촬영 중에 자신을 정말 쓰레기통을 뒤지는 노숙자로 오해한 관광객으로부터 피자를 구걸받은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 부분은 2015년 11월 15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다.

주로 더빙쪽에선 성우 이정구씨가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