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

1 소설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단편소설이다. 사랑을 바칠 대상을 갈구하며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의지하여 사는 여인의 일대기를 그렸다. 톨스토이가 매우 호평했다고 한다.
소설 속에서 여인의 사랑을 받는 인물들 중 몇몇은 그녀의 맹목적, 숭배적인 사랑을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를 수록 여인의 삶이 내외적으로 딱히 행복해지는 것 같진 않으나 당사자는 사랑하는 대상[1]에게 사랑을 바치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소설이 끝난다.
소설의 제목은 작중에서 주인공 여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귀여운 여인'이라 불리우던 것에서 따온 듯 싶으며, 자신은 행복해하지만 그녀의 주변환경은 딱히 행복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가 느껴지는 작품. 묘하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떠오르게 한다.

2 전 드라마

MBC 일일 드라마
백조의 호수귀여운 여인왕꽃 선녀님

MBC에서 2003년 11월 10일부터 2004년 6월 4일까지 방영한 145부작의 전 드라마로 주요 출연진으로는 장신영, 정보석, 김세아, 정선경, 이지훈, 고호경, 권해효 등이 있다. 전작 백조의 호수의 조기종영으로 급하게 편성한 것도 있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1TV 백만송이 장미가 그랬던 것처럼 상투적인 삼각관계 설정으로 비난을 받았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2.1 등장인물

2.1.1 소연 가족

2.1.2 대웅 가족

  • 정보석 : 장대웅 역 - 세느호텔 장남
  • 이지훈 : 장세웅 역 - 세느호텔 차남
  • 백일섭 : 장중훈 역 - 세느호텔 창업주
  • 이효춘 : 심청자 역 - 장중훈 처
  • 박지미 : 장준희 역 - 장대웅 딸

2.1.3 유진 가족

  • 김세아 : 김유진 역 - 대웅의 약혼녀
  • 고호경 : 윤기주 역 - 홍향숙의 딸
  • 김영란 : 홍향숙 역 - 기주 모친

2.1.4 그 외

3 영화

mov_19900293_31483.jpg[2]
1990년 미국에서 제작된 로맨스 영화. 감독은 이러한 로맨스물만 주로 만드는 게리 마셜.
로이 오비슨(1936~1988)이 부른 노래 Pretty Woman을 주제가 겸 제목으로 쓰였다. 배급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브에나 비스타.

영화 스머프 시리즈를 감독한 라자 고스넬이 편집을 맡았던 바 있다.
한국 개봉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은 119분.

그런데 공중파에서 더빙하여 거의 삭제없이 잘만 방영했던 바 있다.... 그것도 여러번에 걸쳐.

원래 멕 라이언이 여주인공을 맡을뻔했으나 본인이 거절하여 이름없던 배우인 줄리아 로버츠가 맡아 스타가 되어버렸고 이후 줄리아 로버츠랑 정반대로 멕 라이언은 스타에서 밀려나버렸다.

3.1 줄거리

매력적인 독신남 에드워드 루이스(Edward Lewis: 리차드 기어)는 재정이 어려운 회사를 인수, 분해해서 다시 파는 사업가다. 진행 중인 모스 기업 인수 구상 차 할리우드에 사는 변호사 필립(Philip Stuckey: 제이슨 알렉산더)의 파티에 참석한 그는 필립의 차를 빌려 타고 투숙 호텔로 가던 중, 지리를 몰라 당황하다 손님을 기다리던 콜걸 비비안(Vivian Ward: 줄리아 로버츠)의 도움을 받는다. 스스럼없는 길거리식의 순진무구한 행동을 보이는 비비안에게 신선함을 느낀 에드워드는 그녀와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된다.

다음날, 모스기업의 창업주의 에드워드와의 면담을 요청하자 에드워드는 여자를 데리고 가라는 필립의 충고대로 비비안에게 일주일 동안 고용 파트너가 돼줄 것을 부탁한다. 에드워드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 비비안은 드레스를 사기위해 로데오 거리에 갔다가 점원으로부터 천대를 받자 호텔 지배인 톰슨(The Hotel Manager: 헥터 엘리존도)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호텔의 품위를 중시하는 톰슨은 비비안의 숙녀 수업에 최선을 다한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후원하는 자선 폴로 경기장에서 비비안의 신분을 의심하는 필립에게 얼떨결에 그녀가 매춘부임을 밝히게 되고 비열한 필립은 그 약점을 이용해 비비안을 희롱한다. 호텔로 돌아온 둘은 이 문제로 다투게 되고 화가 난 에드워드는 곧 뒤따라가 사과하고 같이 있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날밤 둘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력을 밝히며 더욱 가까워진다. 에드워드는 비비안을 샌프란시스코의 오페라장에 데리고 가는데 '라 트라비아타'를 보며 감동하는 비비안의 모습을 보고 참사랑을 느낀다.

3.2 흥행

1400만 달러라는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어서 1억 달러 정도 벌면 되겠지? 라고 기대도 안했더니만 전세계에서 4억 3천만 달러라는 대박을 벌어들이며 당시 듣보잡 배우이던 줄리아 로버츠를 세계적인 대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리처드 기어 같은 경우 이미 사관과 신사라든지 여러 영화로 알려진 배우였지만 이 영화는 감독이나 두 배우에게도 이 영화 흥행을 넘어선 작품이 없을 정도. 다만 줄리아 로버츠는 북미 흥행만으로 치자면 오션스 일레븐이 1억 8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억 7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 영화를 넘어섰으나 제작비 대비로 보면 떨어진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990년 9월 15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10만으로 그냥 그런 흥행을 거둬들였다. 대신 비디오 대여같은 2차 시장에서 꽤 성공했다.

3.3 평가

가볍게 볼 로맨스 영화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직업적 능력, 노력 없이 돈많은 부자 한 명 만나서 결혼해 성공하는 여자 이야기라서 페미니스트 단체에게 비판을 많이 들었다. 게다가 그 돈많은 부자 남성도 법적, 도덕적으로 떳떳하진 않은 인물이니… 막장 드라마? 이런 건 판타지 이야기지.... 원래 막장 드라마들은 기본적으로 다 판타지 드라마다.

트로마 영화사 보스사장인 로이드 카우프만도 '결론= 여자는 돈많은 남자 만나면 장땡'이라는 영화라고 비아냥거렸을 정도. 참고로 로이드 카우프만은 포레스트 검프도 함께 묶어 신랄하게 깠다. 본인이 만든 B급 코드의 컬트영화들이 '폭력적이다, 도덕적으로 부적절하다, 위험하다'는 내용의 비판을 듣자 그에 응수해 저렇게 말한 것.[3]

3.4 국내 성우진

앞서 서술한 대로 국내에 여러번 방영했다.
94년10월 2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KBS-1 시청자의 달 특선 화제작 시리즈라며 첫 방영했으며 1997년 9월 14일 일요일 10시 35분에 KBS1 한가위 특선영화, 1999년 9월 26일 일요일 밤 11시 20분 KBS1 명화극장으로 방영했다.

이후 방송 연령등급이 내려진 뒤 2011년 12월 2일 금요일 12시 20분, KBS1 명화극장 추억의 클래식영화 베스트로 15세 등급으로 방영했다.
KBS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이정구 - 에드워드 루이스 (리차드 기어)
유남희 - 비비안 워드 (줄리아 로버츠)
유해무 - 필립 스터키 (제이슨 알렉산더)
안경진 - 키트 드 루카 (로라 산 지아코모)
임종국 - 제임스 모스 (랠프 벨러미)
김현직 - 바니 톰슨 지배인 (헥터 엘리존도)
최문자, 윤병화, 안종익,강구한, 김혜미, 홍시호, 문관일, 김승준, 김은아 외.

그리고 2005년 7월 10일에 SBS에서 새롭게 더빙해 방영했다.
신성호-에드워드(리차드 기어), 강희선-비비안(줄리아 로버츠)
이종혁-필립 , 김옥경-키트 , 이근욱-모스 , 김영진-톰슨

그 밖에 오인성, 홍승섭, 윤세웅,장경희,윤여진 외.
  1. 마지막 애정의 대상은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의 아내와 낳은 남자아이이다. 자신의 친아들처럼 진심어린 애정을 바쳐 돌본다. 혹시 몰라 스포일러 각주에 넣었다.
  2. 사실 이 포스터는 대역이 포즈를 취한것에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의 머리를 합성한 것이다. 대역 남녀배우들이 엄청난 미남미녀들이다. 특히 대역 여배우의 미모가… ㄷㄷ
  3. 1, 2 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