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구성

먼나라 이웃나라 문제점
네덜란드프랑스독일영국
스위스이탈리아일본한국
미국중국에스파냐
공정성 / 구성

1 이야기 전개

  •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할때 뒤에 나올 내용을 앞에서 다 설명한다. 스위스 편에서 예를 들면 도입부에 히틀러가 스위스 침공을 계획하자 알프스의 통행로를 다 날려버리겠다고 스위스가 버티자 히틀러가 침공을 포기했다는 일화를 책의 초반부에서 한 번, 뒤의 후반부에서 한 번 더 보여준다. 물론 이런 반복설명은 학습만화의 관점에서 볼 때 계속해서 주입시켜 내용을 외우는 데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2 네덜란드 편

  • 네덜란드 편은 앞의 '세계사 읽기' 같은 개관 파트로 책의 절반이 날아간다. 어차피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히 장황하게 기술할만한 스케일은 아니지만. 원래 1987년 첫 출간 당시는 프랑스편이 1편이었다.

그런데 맨 앞 문장에 설명한 내용대로 한 권에 끝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개정시에 마침 네덜란드 편 내용이 짧아서 네덜란드를 1권으로 넣었다. 최초 출간본은 이 개관 파트 때문에 각 편이 반권씩 밀려서, 프랑스편은 2권 전반부까지 가고, 독일편은 2권 후반부에서 3권 전반부를 차지하는... 이런식의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 당시 네덜란드편은 5권이었기에 5권까지 이런 구성으로 갔고, 6권인 이탈리아편만 온전하게 한 권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개정판에서 수정된 것. 이것은 가로세로 세계사의 첫권인 발칸 반도 편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졌다.

3 터키

  • 네덜란드 편 개관 파트의 유럽의 나라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터키를 넣었는데 터키의 부분에서 유럽 동네에 끼여들려고 자꾸 눈웃음을 치고 있다는 식의 내용이 실려 있다.그런데 점유하고 있는 유럽 영토가 이스탄불등 약 3% 정도 밖에 안되고 국토의 93%가 아시아 지역에 들어 있어 지리적,종교적,문화적으로도 아시아 국가라 봐도 무방한 터키를 굳이 유럽 나라들을 소개하는 부분에 꼭 굳이 끼어넣을 필요는 없다.

심지어는 유고슬라비아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마케도니아등 총 6개 국가들로 해체된지가 언제인데 구 유고슬라비아권 국가들이 현재 기준에 맞게 수정되지 않았고 옛 소련권 국가의 경우 러시아만 소개되고 과거 옛 소련권이었던 우크라이나,벨로루시,몰도바,발트 3국같은 국가들은 언급도 되지 않은체 가히 누락되었다

다만 논란은 있다.역사적으로 오스만 제국 시기 터키가 발칸반도 영토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실제 오스만 제국이 당시 유럽 열강들과 아웅다웅하며 유럽 정세에 미친 영향력등을 고려할 때 터키를 유럽 국가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는가 하면 이미 지나간 과거인 이상 현재 터키를 아시아 국가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4 프랑스 편

  • 프랑스 편은 프랑스 음식 이야기와 혁명 파트를 빼면 책이 끝난다. 개정판에 프랑스 현대사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사실 요리 쪽은 프랑스의 자부심이 박혀있는 필수 과정인 반면, 한편으로는 더럽게 복잡한 부분이라서 간단히 빼놓기도 어려운 부분이긴 하다. 그리고 당장 나무 위키의 프랑스 요리 항목과 비교해보아도 만화에서 이 부분의 구성이 상당히 튼실하기 때문에 문제점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5 독일 편

  • 독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충실하다. 작가가 유학한 곳이 독일이니. 하지만 지나치게 전쟁 도발국으로서의 비중을 많이 잡아놓은 경향을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파트가 제법 중요하게 취급된다. 하지만 이 2차 대전의 배경과 과정도 듬성듬성 빠진 부분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킨 독일 11월 혁명 부분이라든가, 히틀러가 집권했던 시기인 독일의 체코와 동유럽 경략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 다만 외전격(?) 작품인 세상만사 유럽만사에서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모습이 있다.

6 영국 편

  • 영국은 마그나카르타로부터 입헌제 확립까지의 역사가 본문의 거의 대부분이다. 헨리 8세부터 메리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 이르는 부분은 지나치게 점유 비중이 높으며 하노버 왕가 이후의 영국사는 거의 몽땅 덜어내 버렸다. 특히 대영제국이 나폴레옹의 침략을 극복하고 산업 혁명과 19세기 강력한 제국주의를 통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해나가는 과정을 다뤄야 할 중요한 파트가 거의 전무했다.

7 스위스 편

  • 스위스는 그나마 낫다(스위스라는 '나라'의 역사는 대부분 나온다). 다룰 내용이 적어서인지는 몰라도 초판 6권 중 가장 내용배분이 안정적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파트에서 1971년이 돼서야 여성 투표권이 인정된 부분이 빠져있다. (대신 이 부분은 세상만사 유럽만사에 설명되었다.)

8 이탈리아 편

  • 이탈리아는 사실상 로마 편이다. 로마카르타고 파트가 본문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뒤늦게 보강된 중세사도 교황령의 성립과 이슬람의 진출 이외에는 다루지 않는다. 고대 로마와 현대 이탈리아의 간극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사실상 이탈리아 편은 현대 이탈리아 사회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다.(…)
다만 이후 이탈리아 통일 과정을 추가한 덕에 밸런스를 어느정도는 맞추었다.

9 로마

  • 로마 역사를 다룬 본문에서도 듬성듬성 빠진 부분이 너무 많다. 가령 갈리아족의 공격으로 로마 전체가 거덜났던 사실이라든가(만화만 봐서는 카르타고 이외에 아무도 로마의 상대가 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나름 위협적이지만 이겼다다 끝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등장배경에 해당하는 가이우스 마리우스술라, 키케로 등의 정치가는 아예 언급하지도 않는다. 술라는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것 말고는 중요성이 떨어져서 빠질 수도 있지만 마리우스는 군제 개혁, 키케로는 제정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갈 때 반카이사르파의 핵심 인물이였던 점 등으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10 영국 편

  •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갈등을 다루는 부분은 일본편 출판이 가까워지면서 개정이 되기 전에는 당시 영국편이 아닌 이탈리아편에 들어 있었다.(물론 최초 출간본에서는 영국편(실제로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성이 밀려서 4권(네덜란드))에 있었으나 구성을 조절한 하드커버판(고려원에서 나온 마지막판)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탈리아편 끝부분으로 밀려났다.) 일본편 출간 이후 잉크가 단순 흑백에서 색깔있는 잉크가 조금 섞인 반컬러(...) 인쇄본부터는 다시 영국편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다른 나라들 편에서는 추가된 내용이 늘어났다. 이탈리아편은 로마 이후 이탈리아사가 겉핧기나마, 프랑스편은 프랑스의 애국주의 문화 등등. 반면 영국편은 에스파냐 편 출간으로 다시 재개정 될 때까지 사실상 추가된 내용이 없는 셈이 되었다.

11 미국 편

  • '미국 대통령' 편은 모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인데, 모든 대통령에게 일괄 6페이지를 할당해서 설명하고 있다. 본인은 공평하게 비중을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때문에 워싱턴, 링컨, 루즈벨트같은 미국사에서 중요한 대통령은 다 설명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게 되는 반면(오히려 '미국 역사' 편에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해리슨이나 가필드같이 별 활약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은 대통령마저 6페이지를 써서 설명하느라 결국엔 정보전달면에서 떨어진다.

하지만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온갖 듣보잡 대통령에 대해서 꽤 짚고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가필드같은 쪽은 너무 쓸게 없다보니 테쿰세의 저주로만 한 페이지를 썼다.

12 일본 편

  • 일본인 편의 경우 일본의 고용, 근로 파트의 장점과 단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본 역사 편은 이상하리만큼 메이지 유신 이후의 현대사 파트가 간략하다. ("한국 근대사 역사책 찾아봐라"라는 표현이 나온다..)

다만 메이지 유신 시기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나중에 병합하는데 미첩하게 연관된 시대라서 본인도 한국인이로써 얘기하기 애매하고(오죽하면 눈물점이 있고 한숨까지 나온 모습이였다)한국인 정서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것도 있다 애초에 일본편 하면서 중립적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프랑스편에서 한 사람이 프랑스에서 나치의해 세웠진 괴뢰정부를 애기를 하자 한 프랑스인이 어색해지면서 딴 애기를 하자고 말한 장면이 나왔다.

13 중국 편

중국편은 현재 연재본의 경우 중국의 기나긴 역사에서 말시기부터만 다루고 있다. 그 이유를 "전근대사는 학교 세계사 시간에도 배우잖아요"라는 식으로 변명하는데 '근현대사 부분도 잘 배운다. 6차 교육과정까지는 중국의 역사는 중세까지만 배우고 근현대사를 전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틀리다고 볼 수만은 없다.

또 내용전개가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는 반복하는 현상이 전편들보다 심하며 출판본에서도 거의 고쳐지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사 산책과 달리 출판본에 연재분 말고 따로 추가, 보충된 부분도 없다. 이전 시리즈와 책의 두께를 비교하면 얼마나 분량이 적은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먼나라 이웃나라의 최대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문화 파트가 완전 누락되어있다. 안 가봤다 이거지?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공산당의 정세를 이해할 수 있는 최중요 요소인 공산당 내의 파벌 문제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14 에스파냐 편

  • 에스파냐편은 이전 파트와는 다르게 스페인 및 포르투갈의 역사만 심화하여 다루고 있다. 문화 파트는 초반부에 몇몇 유적 및 투우 등의 짤막한 파트와 끝맺음에 스페인 사람들의 성격등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애초에 이것도 이전의 유럽 편에서 문화파트는 거의 다 설명해버려서

15 그 외

  • 번외로 이전 유럽편들에서 유럽 중세~근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합스부르크 가문을 다루지 않아서 욕먹었는지, 집요하게 합스부르크 가문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는다. 물론, 합스부르크 가문이 실제로 유럽 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책의 구성상 15편으로 밀려난 마지막 장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을 이해하는건 전체적인 흐름면에서 문제가 된다.

에스파냐 역사에서도 합스부르크는 중요한 가문이지만, 반대로 합스부르크 가문의 시발점인 스위스편이나, 신성 로마 제국의 일원이었던 독일편에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되었어야지 더 흐름상에 맞다고 볼 수 있다.

이전 일본-미국-중국 편들보다는 정치적인 느낌은 덜하지만, 아직까지도 노무현을 걸고 넘어지는 파트가 존재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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