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툰헤임

Jotunheim

1 북유럽 신화의 거인족의 땅

우트가르드라고도 하며, 신의 영역인 아스가르드를 둘러싸는 인간들이 사는 미드가르드의 경계선 바깥이다.

독일어에서 ei는 /아이/ 발음으로 읽는다. 예로 Arbeit(아르바이트), Gneisenau(그나이제나우). 즉 독일식으로 읽으면 요툰하임이다. 하지만 네덜란드북유럽에서는 ei는 /에이/ 발음이므로 요툰헤임이 된다.

2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에 나오는 지온군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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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연락 화객선을 징발해 개수한 요툰하임급 기술 시험함의 네임쉽으로, 주인공 올리버 마이가 속한 부대인 제603기술시험대의 기함이다. 부대 번호를 따서 '603 요튠하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모니크 캐딜락 특무 대위는 '필통같은 배'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본래 자매함인 무스펠하임과 같이 연락 화객선이었으나, 전쟁 직전에 군에 징발되어 개수되었다. 속도는 타 함선에 비해 느리지만 탑재량이 지온군의 주력 수송함인 파푸아급보다 크다. 당장 탑재량만 봐도 파푸아급은 지상 투하용 물자 컨테이너를 24기까지 탑재하며 요툰하임급은 528개 까지 탑재한다. 이정도면 차라리 파푸아를 기술 시험함으로 쓰고 요툰하임급은 수송에만 치중하는 편이 훨씬 나았을 정도. 사실 대부분의 요툰하임급은 수송에만 전념했으며, 기술 시험함으로 사용되었던 603의 요툰하임 역시 기술 시험 임무가 없을 때에는 물자 수송 및 보급에 투입되곤 했다.

거기다가 우주모함으로 개수해서 쓸 수 있기에, 제대로 된 개장과 병력 배치를 한다면 도로스급에 필적할지도 모른다. 일단 요툰헤임급의 원형인 연방군 수송함 콜럼버스급은 일년전쟁 후반기에 짐+볼 해서 50대를 구겨넣고 다닐 수 있었다. 요툰헤임은 그 이상의 수송력을 지니게끔 개수되었으니 잘 구겨넣으면 작중 개장 수준으로도 도로스급의 절반 정도는 거뜬히 실을 수 있을듯 싶다. 그러나 정작 탑재한 병기는 EMS-10 주다 4기와 옥고 40대, 겔구그 고기동형 1대뿐이며, 이런 병기도 최초부터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최종결전시에나 완비될 수 있었고, 한동안 모빌슈트 자체가 없던 시절도 있었다.

이글루 설정집에 따르면 MS는 기본적으로 수송함의 가운데 부분에 수용 되었다가 출격시 양 옆의 수송 부위로 나온다.

주무장은 단장 메가입자포 1문, 4연장 대공 기관포 4문이다. 일단 대공 기관포는 마지막 화에서 볼수 있고 메가입자포는 단 한번도 안썼으며(...) 동형함인 무스펠하임이 몇번 쏜게 전부.

지휘권이 좀 특이한데, 초반에는 603대와 요툰하임이 따로 놀았다. 그래서 요툰하임의 함장마르틴 포로노우 중좌 상당관[1] 과 603의 선임인 모니크 캐딜락 특무 대위[2]로 최고 지휘관이 2명 있었다. 그리고 0079 묵시록 후반에는 카스펜 전투대대까지 들어오는지라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 대좌가 최고 계급으로 지휘자가 된다.[3] 하지만 배 자체가 기술시험대나 카스펜 전투대대와는 다른 지휘체계를 가지고 있는 건 여전해서, 결국 지휘관 셋이 쬐끄만 수송선 하나에 모이는 꼴이 되어 버렸다. 고작 민간 화물선 하나에 현대 미 해군항공모함 전대와 비슷한 지휘체계를 꾸겨넣다니

중구난방에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닌 부대였으나, 마르틴 함장의 카리스마와 우리의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라는 신념에 따라 루움 전역부터 1년전쟁 마지막 전투인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 이르기까지 주요 우주전투에 전부 참가하였으며,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섬광탄을 뿌려대며 생존 패잔병들을 끌어모으고 아군의 탈출을 위해 E필드를 최후까지 사수하고 이탈한다.

전후에는 요툰하임 덕에 목숨을 건진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민간 함선으로 반환되었으며 정부에 의해 전세되어 콜로니 복구와 귀향작전에 투입되었으며 0082년에 전세기간 종료와 함께 민간 연락 여객선으로 되돌아가 본업에 충실하게 뛰고 있다. 근데 기껏 살려줬더니 콜로니 떨구는 데라즈 애들 보면서 속좀 썩였을듯 하다.

덧붙여서 자매함 무스펠하임은 묵시록 0079 1화에서 등장하지만 모빌다이버 시스템 제곡크의 테스트 도중 연방군의 공격에 격침당했고, 그로 인해 요툰하임이 그 임무를 인계한다.

매 화마다 개장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방어력 및 생존성 위주로 개장을 해서, 공격을 위한 개장이라곤 MS 운용을 위한 캐터펄트뿐, 나머지는 장갑 개량과 부스터를 달아 놓는 식이다. 그 덕분인지 본질적으로 수송선 주제에 모빌슈트용 바주카 등을 얻어맞아도 잘만 버티고, 실험체를 사출한 후에 비상부스터를 가동해서 덩치에 걸맞지 않게 바로 후퇴하는 등 생존성이 높아졌다.

웃긴 건 기렌의 야망 엑시즈의 위협에선 이게 의외로 좋은 함이다. 가끔 무사이나 그와단급에도 수용이 안 되는 것이 이 배엔 들어간다. 즉 주변에 거점이 없으면 이 배로 수리를 받아야 한다. 지온계 함선에는 뭐든지 잘 들어가는 도로스가 있기는 하지만, 그게 쉽게 쓸 수 있는 놈이 아니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화력은 좀 딸리지만 값싼 가격과 우월한 수송 능력을 살려 야리코미계에도 활용된다. 특히 스피릿츠에서는 마디아와 더불어 기본 지급되는 함선인 메인헤임이 바로 이 함선의 팔레트 스왑 버전.

건담 배틀 시리즈인 건담 어설트 서바이브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움직일 수가 없어서 그냥 있으나 마나한 기체로 나온다.

3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칼 구스타프 켐프의 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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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원수부를 설치했을 때 칼 구스타프 켐프가 영입되면서 주어진 기함이다.

성능은 겉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양호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구 일본군이세처럼 항공모함 + 전함의 성격을 가지며, 발퀴레를 40기나 탑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0mm 중성자빔 주포를 12문이나 탑재함과 동시에 방어막도 강한 편이다. 이는 발퀴레의 격납고가 주엔진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긴급발진시 발퀴레와 주엔진을 보호할 필요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크기가 1,189m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중장갑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기의 주엔진을 갖추었기 때문에 고속이동이 가능하면서도 강력한 방어막을 유지할 수 있는 등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요툰헤임이 강력한 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일반적인 표준형 함대 기함의 능력 이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해당 함을 입수한 후 켐프의 주전공이었던 발퀴레 에이스 능력을 살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기함인 브륜힐트같이 최첨단의 기술덩어리가 되거나 개인의 취향을 100% 반영하지 못한 이유는 문벌대귀족같이 돈이 넘치지 않는 한 국가로부터 기함을 받는 것 자체가 엄청난 특혜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칙은 대장계급이 되면 기함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네 지갑 털어서 기함 만들면 인정해줄게와 동의어라 돈이 넘치지 않는 한 그냥 군무성이 주는 대로 아무나 돌려쓰는 표준형 함대기함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문벌대귀족이 만드는 기함처럼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일 수 없었기에 벌어진 일이다. 다만 브륜힐트가 개발된 다음에 건조되는 신형함을 그대로 기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브륜힐트의 신기술이 적용된 함이라 허술해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튼튼하고 고성능이다.

이 함은 켐프에게 지급된 후 최후까지 켐프와 함께 했다. 실전에서의 첫 등장은 암릿처 성역 회전이 벌어지기 직전에 양 함대의 전신인 제13함대를 상대하면서이며, 알다시피 양 웬리가 사기급 캐릭터라서 함의 성능과는 관계없이 고전한다. 일단 회전 종결 이후에는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에 탑재돼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참가했다. 역시 여기서도 양 함대로 인해 함의 성능과는 관계없이 고생만 하다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내부로 퇴거해서 정박한 후,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제르론 요새에 충돌시키려다 켐프가 실패하고 요새지령실에서 전사한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요새 내부의 폭발이 시작됨과 동시에 정박했던 요새 내부의 항구에서 폭발에 휘말려 소멸한다.

4 마블 코믹스의 등장 지역

4.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요툰헤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조.
  1. 지온군군무원 계급. 중령에 해당하는 군 권한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2. 정치장교로서의 특무권한을 받아 2계급 위의 대우와 권한을 지녔다. 중좌 상당관인 마르틴과 동급.
  3. 새로 편입된 학도병들의 옥고 부대 운용을 위해 카스펜 전투대대 휘하로 603이 편입된 것이라 카스펜 대좌가 지휘관이 된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