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영화)


1 개요

스티븐 킹의 중편소설 미스트를 원작으로 프랭크 다라본트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2007년작 미국 호러영화. 쇼생크 탈출그린 마일에 이어 다라본트가 3번째로 영화화한 스티븐 킹 작품이다.

프랭크 다라본트는 이 영화를 흑백필름으로 찍고 싶어 했지만[1] 투자자들이나 제작사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보통 영화처럼 촬영했다. 하지만 흑백영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원판을 컴퓨터를 이용해 수정해서 흑백영화처럼 만들고 DVD에 수록했다. 흑백버전이 나오기 전의 코멘터리에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직접 이에 대해 얘기하기도 한다. 이 흑백버전은 컬러버전과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다만 컬러버젼에 적합하게 촬영한 필름을 흑백버젼으로 재편집한 물건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질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든지,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산만하게 보이는 등의 결점이 있기도 하다. 특히 영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안개'의 표현이 컬러판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지만, 안개의 몽환적인 느낌이 잘 살아 좋다는 반응도 있다.

문서를 읽다보면 알겠지만 15세 이용가라는 등급에 비해 심히 잔인한 장면이 꽤나 있다. 충격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며 보아야 한다


2 결말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유주얼 서스펙트, 식스 센스, 디 아더스 등 반전이 유명한 영화들에 버금갈 정도로 강렬한 엔딩이 특징이다. 90년대에 엔딩류 종결자로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 센스가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이 미스트가 있다고 할 정도. 더군다나 추리영화나 반전에 중점을 둔 영화가 아니기에 단순 충격과 허탈하고도 씁쓸한 뒷맛만은 저 두 작품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 어찌 보면 강렬하다기보다는 현실적인 엔딩일지도. 소설과 영화의 엔딩이 전혀 다른데, 실은 소설의 엔딩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러이러한 꿈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소개한 하나의 '가정'을 극도로 지독하게 비틀어버린 것이기도 하다. 다소 모호한 엔딩을 채택했던 원작자 스티븐 킹은 이 영화 엔딩에 대해서 '만약 내가 소설을 어떻게 끝낼지 명확하게 정해놓았다면 이런 식으로 끝냈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렇듯 영화의 결말이 너무나도 충격적이라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좋지 않은 평은 "허무하다"든가 "관객을 농락했다" 등의 막장 영화라고 하지만, 좋은 평은 "전례에 없는 신선한 결말이다"라든가 "상상도 못한 기막힌 반전이자 공포 영화 사상 현실적으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엔딩"이라는 등의 평이 있다. 그래도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허탈하기도 하여 많은 관객들이 돈이 아깝다고 화를 내며 극장을 나간 바 있다.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안개가 짙게 낀 날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소설판이나 영화판 모두 갇혀있던 마트에서 탈출해서 차를 타고 안개 속으로 탈출하는 것은 동일하다. 소설판은 마지막에 그동안 잡음밖에 들리지 않았던 라디오에서 아주 잠깐 "Hartford"(메인 주의 지명)라는 단어가 들렸음을 밝히면서, 잠든 아들에게 "희망(Hope)"이라는 단어를 반드시 기억시켜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여정을 계속하는 열린 결말. 그래도 일단 뛰쳐나온 괴물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2]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차량의 연료가 떨어진 데다가 그나마 집에서 살아남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인도 끔살,[3] 게다가 안개 바로 앞에서는 괴물의 괴성이 들려오고 차 위로 지나가는 거대한 괴물을 보면서 지나오다가 기름이 떨어지자, 주인공 일행[4]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결국 미지의 괴물에게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느니 차라리 깨끗하게 자결하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남아있는 총알의 숫자가 일행의 숫자보다 한 발 모자란 상황이라, 주인공은 다른 일행과 아들을 총으로 먼저 보낸 후[5] 자신도 자살하려고 울부짖으며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이 없으니 당연히 발사되지 않는다.

결국 괴물에게서 죽음을 맞기 위해 차에서 내린다. 그리고는 얼른 죽여달라며 울음섞인 목소리로 'Come On!'을 외치는 순간… 안개가 걷히면서 나타난 것은 자주포자주포가 왜 1선에?[6][7] 였다. 이어서 군 병력이 날벌레 괴물들과 괴물이 남겨놓은 잔해를 화염방사기로 태워버리면서 등장, 뒤를 이어 사람들을 태운 수송 트럭이 지나가는 경악스러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8] 거기다 주인공 눈앞으로 지나가는 트럭에 탄 여자는 초반부에 집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기다린다며 다른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슈퍼마켓에서 가장 먼저 뛰쳐나간 여자. 게다가 이 여자는 자기가 찾으려 했다고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었으니, 그 괴물들이 판치는 안개 속에서 맨몸으로 나가 자기 아이들도 어찌어찌 구해낸 셈. [9]

즉, 그 여성이 살아있다는 것은 사태 초기에 투입되었던 군인들이 사실 괴생물체들에게 전멸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주인공 차량 근처에 괴생물체들이 있었던 건 맞지만, 차에서 내린 시점부터 괴물의 괴성처럼 들리던 것은 자주포의 무한궤도 소리였던 것.

이후 장갑차와 전차, 헬리콥터, 수송차량, 도보 행군중인 군인들이 지나가고, 군인들이 생존자인 줄 알았던 차량 안의 시체들과 정신 붕괴가 온 그를 당황스러워하며 내려다보는 동안, 상공으로 지나가는 헬리콥터가 내는 바람에 안개가 걷히면서 시야가 점점 밝아지고, 넋 나간 주인공의 처참한 표정과 마치 짐승의 울음과도 같은 비통한 울음소리는 실로 압권 그 자체. 영화판의 결말은 미국식 영웅주의의 허망함을 까발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승리의 우주방위대 미군 이에 대해 그냥 마트 안에 있었다면 살지 않았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나가는 트럭에는 마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고 그들이 구조되었다는 암시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 주인공 일행은 마트 안에서 지속적으로 생명에 대한 위협을 받았고[10], 이에 "안에서 죽으나 밖에서 죽으나 이판사판이다"라는 생각으로 탈출한 것이다. 각오했다는 것. 그러니 오히려 탈출 성공이라면 성공이라고 할 수는 있는 셈. 영화가 끝난 후 나오는 크레딧에서 여전히 헬기와 차량 소리들이 들려온다.[11]

  • 영화의 시작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뒷모습을 그린 듯한 영웅의 그림이 폭풍우로 쓰러진다.[12]
  • 주인공은 전형적인 미국 재난영화의 주인공[13]처럼 행동한다.
  • 하지만 그 발악의 결과는 가족들의 몰살 뿐.[14]

이와 같은 영웅주의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같은 영화에서도 이 영화의 반대방향으로 우스꽝스럽게 비튼 바 있다. 여담이지만, 이때 등장하는 포스터 중에는 더 씽의 포스터도 있다.

반면에 영화의 주제와 결부시켜 결말을 해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안개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사람의 인생을 상징하며, 주인공 일행이 전부 자살하고 나서야 나타나는 군대를 통해 그것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영화의 결말을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너무 무리한 설정을 도입했다고 까기도 한다. 즉, 너무 기교를 부렸다는 것. 원작의 주제는 괴물들이 나와 사람들을 학살하는 말초적인 호러쇼가 아니라 그런 극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튀어나오는 인간의 광기어린 모습과 더불어 그에 대항해서 끝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는 인간의 또 다른 모습과의 갈등이다. 그래서 원작에선 이런 광기와 이성의 줄다리기를 아주 공들여 묘사하고 있고[15] 엔딩도 모호하게 끝내면서 끝까지 이성적으로 행동코자 했던 주인공들의 노력이 그 보상을 받건, 못 받건 간에 관계없이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 일행들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의미있는 노력인지를 간접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엔딩 직전까지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다가 갑자기 "님아, 그래봤자 결국 삽질이었거든?"식으로 끝맺음으로써 그전까지 그렇게 공들여 묘사했던 극한 상황에서 이성과 광기의 줄다리기를 한 방에 부정해 버려서 영화 주제 부분에서 개연성이 안 맞는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다.[16]

킹 본인이 극찬했듯이, 이 괴리야말로 영화의 진정한 매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괴리가 너무 뜬금없다는 평론가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2.1 코즈미시즘의 관점

H.P. 러브크래프트의 미지에 대한 공포와 우주적 공포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코스미시즘이라 하는데 이것이 잘 가미된 호러 장르는 바로 코즈믹 호러라고 한다. 코즈믹 호러의 특징은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과 인간은 우주적 존재에 비해 먼지와 같은 미약한 존재라는 것이다. 러브크래프트를 다룬 국내 한 학위 논문에 따르면 미스트의 결말은 코즈믹 호러의 특성을 잘 살린 결말이라고 한다. 인간이 압도적인 공포와 상황에서 저항해봤자 무의미하다는 주제의식은 바로 코스미시즘과 맞닫아 있다. 즉, 코즈믹 호러의 장르적으로 해석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없다.[17]


3 원작과의 차이

원작에서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령 소설에서는 괴물들의 출현 원인이 마을에서 애로우헤드 프로젝트[18]라는 군사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 실험이 어디론가 통하는 구멍을 뚫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정도만 드러나지만,[19] 영화에서는 함께 마트에 갇힌 군인들의[20] 증언을 통해 차원을 여는 실험 도중에 나왔다고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마트에 미치광이 광신도 카모디 부인이[21] 들어오면서 하는 말마다 맞아 떨어지니까[22] 상황은 더더욱 악화되고 심지어 "한 번만 더 맞아떨어지면 신이라도 되겠네" 하고 비아냥댔는데 예상한 대로 한 번 더 맞아떨어지자 카모디 부인이 마트를 장악, 주인공 일행이 탈출을 감행하는 계기가 된다. 장악하는 건 그렇다 하더라도, 주인공의 아이를 제물로 바쳐야 된다고 떠들어대니… 카모디 부인의 만행은 이것뿐이 아니니 궁금하다면 직접 보고 확인하자. 굉장히 사람 열불나게 하는 아줌마. 모 아마추어 번역자는 '번역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저 아줌마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여러모로 대단하신 분. 영화를 안본 사람에게 설명을 하자면, 이 카모디 부인이 죽을때 관객들이 환호성을 내며 박수를 칠 정도였다. 그것도 영화관이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실제로 미국 현지 극장에서의 목격담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크진 않았지만 박수가 나왔다.)


4 등장 괴물

영화 중 괴물들이 나오는 장면만 모아서 편집한 유튜브 영상.

이 항목에 나오는 괴물들의 명칭은 '프랭크 다라본트의 미스트 위키'를 참고했다.

등장하는 괴물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상대가 안개와 직접 접촉하고 있지 않으면 상대를 인지 못한다. 그래서 건물 한 쪽 면 유리로 되어 있어 괴물을 막을 만한 내구성이 없는 마트 건물내가 전갈파리, 프테로버자드가 올 때를 제외하곤[23] 안전했으며, 주인공 일행이 마트에서 탈출한 뒤 그레이 위도워들과 아라크노 랍스터에게 쫓기게 되었을 때 주인공 일행이 차량에 탑승하자 추격을 단념하고 그냥 가버린다.


4.1 촉수 괴물

[혐주의]
[컨셉 아트]
초반부, 안개가 마트를 덮친 뒤에 주인공인 데이빗과 일행[24]이 하역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개 속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트 바깥으로 통하는 셔터를 열게 되는데, 노옴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순간 셔터 틈 사이로 갑자기 나타난 촉수에 붙잡혀 끌려가게 된다.

데이빗과 올리 단 두 명만이[25] 그 청년을 구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노옴은 촉수들에게 끌려가 사망하는데, 알바생을 공격한 이 촉수들의 이름은 'X행성의 촉수'[26]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촉수들과는 달리 이놈들은 발판이 없는 대신 촉수 바닥이 수직으로 갈라지면서 세로로 된 입과 촉수 좌우로 뾰족한 발톱들[27]이 나온다.[28]

그리고 말 그대로 매우 큼지막한 촉수도 존재한다. 촉수 중 큼지막한 촉수의 끝부분은 데이빗의 소방도끼에 짤리고[29] 행동을 정지하는데 이 촉수 일부분이 안개 속에 미지의 괴물들이 있다는 증거가 되며, 그 이후 하역장에 온 주인공 일행들과 마트 점장이 이를 확인한 뒤 막대기로 촉수 일부분을 건드리자 몇 번 꿈틀거리다 녹아 버린다. 여담으로, 베헤모스의 촉수가 아닌가 추측된다, 베헤모스의 컨셉 아트를 보면 촉수들의 형태가 비슷하고...


4.2 전갈 파리 & 익룡형 괴물

[전갈 파리]
[컨셉아트]

[익룡형 괴물]
[컨셉아트]
촉수들의 습격 이후, 그날 밤 마트 창문에 붙어 날아다니는 벌레 괴물들은 '전갈파리(Scorpion-Flies)' 라고 한다. 애초부터 꼬랑지(?)가 전갈의 꼬리부분처럼 생긴 것에서 이름을 추측할 수 있다. 이놈들의 독침에 쏘이면 쏘인 부분이 부풀어오르다가 호흡 곤란으로 인해 사망한다. 대표적인 희생자는 마트 점원인 샐리[30]. 그리고 이 벌레들을 잡아먹다가 마트 안에 들어온 작은 익룡형 괴물들의 이름은 '프테로버자드(Pterobuzzard)' 라고 한다. 날개가 4개인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희생자는 톰 스몰리[31].


4.3 거미 괴물

[거미 괴물]
[컨셉아트]
중반부 약국에서부터 등장하는 거미 괴물들은 '그레이 위도워(Gray Widower)' 라고 한다. 몸에서 내뿜는 거미줄이 산성이며, 이 거미들은 번식 방법이 사람 몸 안에다 알을 심어놓는 것이다. [32] 그리고 역관광의 시작

이놈들에게 희생당한 사망자는 마이클 하틀렌과 바비 이글턴[33], 헌병과[34] 마이론 라플로어, 앰브로즈[35]. 이놈들에게만 총 5명이 죽었다.


4.4 집게 괴물

[집게 괴물]
[컨셉 아트]
아래에 언급할 초거대 괴물 '베헤모스'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덩치를 자랑하고, 가재처럼 집게발을 갖고 있는 거대 괴물의 이름은 '아라크노 랍스터(Arachno-Lobster)' 라고 한다. 대표적인 희생자는 차에 있는 총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던 한 남자[36], 웨인 제섭 이병[37]과 올리 위크스[38].


4.5 베헤모스

[베헤모스]
[컨셉아트]

주인공 일행이 차를 타고 마트에서 빠져나온 후에 등장하는 수천 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괴물. 이름은 '베헤모스' 라고 한다. 얼마나 큰지 등에 새와 같은 생명체들이 다수 살고 있다. 이 놈은 주인공에겐 별 위해를 주진 않았지만[39], 베헤모스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미지의 안개속 세상에 대한 경외감과 신비로움, 그리고 미지에 대한 공포심이 느껴진다. 사실상 마지막으로 등장한 크리쳐로 영화의 코스믹호러성의 절정을 보여주는 괴물이다.

컨셉아트를 잘 보면 발굽이 있기 때문인지 묘하게 우제류[40]와 비슷해보인다.

5 기타

스티븐 킹이 밝힌 소설의 주제는 종교와 인간인데 영화는 여러가지 요소가 좀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결정론이라든가, 인간의 죽음과 광신 등…

스티븐 킹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세 명의 배우가 워킹 데드에도 나와 새삼스러운 기분을 안겨준다. 바로 데일, 캐롤 그리고 안드레아. 각각 처음에 안개 속에서 괴물과 맞닥뜨리고 마트로 도망오는 할아버지인 댄 밀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도움을 요청했던 여자, 여주인공인 아만다 던프리 역할로 나왔다. 또 웨인 제섭 일병은 재미있게도 워킹 데드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버려진 전차 안의 좀비 군인 역할도 맡았다.

하프 라이프의 제작진은 킹의 소설 미스트가 게임의 모티브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게임이 개발되면서 스토리가 점점 복잡해져, 이제 그 흔적은 게임 초반에서 조금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웹툰 중 미스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는 금요웹툰 [리즌이 있다.][41]


최후반부에 카모디에게 헤드샷을 먹이고 마트에서 나온 주인공 일행 중 수염 난 노인(이름은 앰브로즈)이 거미들에게 공격받을 때 빌헬름의 비명이 나온다.
  1. 작중 뭔가 2% 부족한 듯한 괴물들의 CG도 흑백 버전으로 볼때 더 실감이 난다.
  2. 원작의 결말은 '상업 영화'의 결말로 써먹기에는 지나치게 모호하긴 했다. 이렇게 끝냈으면 지금의 인기를 얻을수 없었을 것이다.
  3. 거미줄 투성이가 되어 벽에 붙어 있는 채로 발견된다.
  4. 원작에서는 여자 한 명(아만다 던프리)과 노부인(아이린 레플러), 아들(빌리 드레이튼), 자기 자신(데이빗 드레이튼)이 전부다. 마트에서 탈출할 때 괴물들에게 다수가 끔살. 영화판에서는 저 인원에 노인(이름은 댄 밀러. 영화 초반부 안개가 마트 쪽으로 밀려올 때 코피를 흘리며 도망쳐 오던 노인이 맞다.) 한명 추가.
  5. 작중 아들과 했던 약속 "괴물들한테서 지켜주겠다고 약속해줘"은 지킨 셈. 그래서 더욱 소름끼친다.
  6. 영국군이 운용하던 FV433 ABBOT이다. 왜 영국제 자주포가 미국 영화에 나오냐 하면 이 물건이 1995년에 전부 퇴역한 뒤 일부 차량이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장비가 제거된 채로 민간에 판매되었고, 그 중 하나가 이 영화에 쓰인 것. 여담이지만 이 자주포 이외의 보병들은 평범한 미군 병사들의 장비를 하고 있으니 스토리 상 영국군이 투입된 것으로 볼 수는 없고, 그저 제작진이 구하기 쉬운 자주포라서 등장한 듯 하다. 이 자주포는 구하기 쉬운 물건이라 클로버필드에도 미군 역할로 나온 적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고증오류지만 뭐, 너무 따질 건 없다. 애초에 이 영화에서 나오는 괴물들을 보면 사실 그동안 다른 나라와 싸워온 천하 최강의 미군에게는 3선이라기도 하기에도 아깝다.
  7. 아니면 민간에 있는것을 징발해 사용했을수도 있다. 무장은 별로지만 일단 장갑차량이고, FV433 뒤로는 M1 에이브람스도 행렬에 끼어있으니 선두에 서서 정찰 겸 고기방패 역할을 수행했을수도 있다.
  8. 보통 이런 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수송 장비와 보병 화력으로 때우는 식이지만, 미스트의 경우 모든 군용 장비들을 전부 동원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9. 이 사실 때문에 앞서 주석으로 언급한 아들과의 약속을 주인공이 지킨게 아니라 어겼다는 해석도 있다. 아들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곤 끝내 죽여 버렸다는 것. 진짜 지켜 줄 것이라면 자식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갔으며 결국 아이들을 기어이 찾아낸 그 여자처럼 주인공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아들을 살려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과의 약속을 어긴 대가로 주인공은 지옥을 맞이했다는 해석이다.
  10. 카모디 부인을 사살하긴 했지만 총알은 적고, 사람들이 다시 날뛰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11.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었다. 의회단의 난이 벌어진 중국 북경에서 한 프랑스 대사관 직원이 중국인들에게 포위되자 총을 들고 싸웠지만 총알이 다 떨어지자 친아들을 야만인같은 놈들에게 잃을 바에는 차라리 내 손으로... 이런 마음으로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밧줄로 목을 매어 죽으려고 했으나, 뒤늦게 프랑스군이 구하러 오는 통에 포위했던 중국인들이 물러났다... 당연히 그는 아들 시체를 껴안고 미치도록 오열했다...
  12. 사실 다크 타워 시리즈의 주인공 롤랜드 데스체인을 그린 표지다.
  13. 사람들을 이끌고 어딘가 안전한 곳을 향한다.
  14. 다만 마트 안의 상황이 개판이었던 데다가 마트 안에 남아 있었더라면 아들을 잃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맨 처음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아이들을 구하러 간 여자는 오히려 아이들도 구하고 무사히 군대에 구조받은 것을 보면 이렇게 단순화해서 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15. 사실 원작/영화를 읽거나 본 독자/관객들에게 어느 부분이 클라이막스로서 가장 카타르시스를 주는지 생각해보라.
  16. 마트를 떠나는 장면에서 이미 기승전결중에 결같은 느낌을 냈다는 점을 통해 생각해 볼 때, 주인공이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비이성적으로 급하게 자살을 택했기 때문에 이런 결말을 얻은 것이라며 미래는 모르는 거고 언제나 이성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기존 장면을 기반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판단은 알아서.
  17. 여담이지만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상황만 따졌을 때는 코즈믹 호러지만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보면 좀 다르긴 하다. 분명 괴물들이 무시무시하긴 했지만 자주포, 화염방사기 등으로 무장한 군인들에게 쓸려나가고 있긴 했으니 어쩌면 정말 군인들 선에서 사태가 마무리되었을 수 도 있다. 뭐 마지막엔 결국 인류가 괴물들에게 패배했을 수도 있지만 엔딩까지는 그런 것 없으니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겐 충분히 희망적인(...) 엔딩이다. 오히려 이렇게 괴물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을 경우 주인공에게는 더더욱 끔찍한 결말이라는 것이 아이러니.
  18. 번역하면 화살촉 프로젝트.
  19. 그런데 정말로 하프 라이프의 모티브가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에서 나왔다.
  20. 원작에선 그냥 다같이 목 매달고 자살한다. 민간인인 자기들이 추궁할까봐 라고 주인공은 추측한다. 영화에선 한명은 인신공양 당하고 두명은 원작같이 목 매달고 자살
  21. 원작에서는 집시 여자처럼 차려입고 귀걸이가 주렁주렁한 완전히 괴짜이지만 영화에서는 상당히 원숙한 전도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영화를 보다보면 머리를 풀어헤치며 광녀포스를 내고 후반부에는 뭔가 오묘한 패션을 하고 있다.
  22. 작가가 제시하고자 한 종교에 대한 풍자일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카모디 부인은 상황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틀(성경)에 끼워맞춰 멋대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종교의 이러한 면모를 비판하려는 의도.
  23. 이 당시의 문제는 창문 바깥으로 손전등을 킨 것이었다. 이게 전갈파리들을 불러 들였고 곧이어 유리에 달라붙은 전갈파리를 잡아 먹으러 프테로버자드가 몰려 들어 난리를 치다 유리가 깨진 것. 괴물들이 마트안의 사람을 노린 까닭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마트 안의 사람들의 병크가 원인이었다.
  24. 모자 쓴 정비공은 짐 그론딘,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정비공이 마이론 라플로어. 그리고 마트 직원인 올리 위크스(담당 배우는 토비 존스.)와 아르바이트생인 노옴.
  25. 같이 동행했던 짐과 마이론은 촉수들이 등장하자 겁을 집어먹고 지켜보고만 있었고, 거대 촉수가 등장하여 개 사료를 터뜨리는 부분에서부터는 말 그대로 데꿀멍한다.
  26. 작중 등장인물 중 하나인 "브렌트 노턴"이 데이빗의 말을 안 믿고 그의 촉수 목격담을 비꼬며 쓴 말이다. 원작 소설에서도 이 단어로 주인공을 비꼬아댔다.
  27. 발톱이라 하지만 실질적으론 갈퀴에 더 가깝다. 한 번 잡은 먹이를 절대 못빠져 나오도록 꼭 붙잡는 용도 인듯.
  28. 이걸로 노옴의 오른쪽 다리와 어깨를 물어뜯는데, 15세 관람가 영화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잔인한 장면이다.
  29. 사실 그 전에 다른 사람이 먼저 이 행동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촉수가 더 빨리 빠져나가는 바람에 바닥만 찍는 식으로 실패했다.
  30. 마트에 온 군인들 중 하나인 웨인 제섭과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31. 마트 내에 들어온 전갈파리들을 잡다가 익룡 한 마리에게 목이 물어뜯겨져 사망한다.
  32. 그 예시로 초반부에 나왔던 헌병이 약국에서 몸 여기저기에 큰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난 채로 발견되는 데, 이게 전부 다 거미들이 헌병 몸 안에다 알을 심어놓은 거다(...). 주인공 일행이 약국에서 탈출할 때는 헌병이 괴로워하다 앞으로 자빠지면서 헌병의 몸 내부에 있던 새끼 거미들이 우르르 나오는 장면은 말 그대로 흠많무스럽다.(쪼끄만 거미들이 몸 안에 드글드글하게 있다가 우르르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영화 내에서 매우 잔인한 장면 중 하나.
  33. 바비는 전날 밤 마트에서 익룡들을 잡으려다가 화상을 입은 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약국으로 가는 일행에 합류했다.
  34. 이 3명 모두 약국에서 사망한다. 마이클 하틀렌은 약국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면상에 거미줄을 맞고 끔살, 바비 이글턴은 다리에 거미줄을 맞고 과다출혈로 사망. 헌병은 다들 알다시피 거미 알이 몸에 심어진 상태에서 괴로워하다 자빠져서 끔살.
  35. 이 두 명은 작중 후반부 주인공 일행과 함께 마트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죽었다. 마이론은 발목을 다쳐 부축을 받으며 나오다 거미에게 공격받아 사망하고, 앰브로즈는 주차된 차들 사이로 도망쳤으나 거미들에게 사망.그리고 깨알같은 빌헬름의 비명
  36. 마트안에 마땅한 무기가 없자 차에 있는 총을 가져오겠다고 하고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몸에 줄을 묶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마트 밖 안개속으로 나선다. 마트 안 사람들은 그 줄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줄이 갑자기 팽팽해지더니 이내 엄청난 속도로 줄이 풀리고 갑지기 공중으로 치솟더니 다시 줄이 느슨해진다. 그래서 이상한 낌새를 끼친 주인공이 줄을 잡아당기는데, 끌려온건 줄에 묻은 핏자국과 그의 반토막난 하반신이였다. 정황상 같이 나선 다른 사람들도 집게괴수나 다른 괴수들에게 끔살당한듯. 줄이 팽팽해져서 공중으로 치솟은것과 몸이 깔끔하게 반토막 난걸로 봐선 집게괴물에게 당한걸로 추정된다.
  37. 하역장에서 동료 군인 2명이 자살한 이후 데이빗에게 안개와 괴물들이 나오는 이유를 말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하역장에 따라 들어온 짐 그론딘(그 당시 짐은 약국에 갔다온 이후 카모디의 광신도가 되어 그녀를 적극적으로 따르는 등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니었다.)에게 발각되어 카모디와 그 신자들 앞에 끌려나와 괴물들이 나타난 원인인 화살촉 프로젝트에 대해 모든 것을 분 뒤 카모디의 선동에 의해 제물로 바져지게 되었고(끌려가기 전에는 정육점 주인장에게 칼빵을 여러 번 맞는다.), 결국 마트 밖으로 쫓겨난 제섭은 처절한 표정으로 애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아라크노 랍스터의 집게발에 그대로 낚여가 사망.
  38. 리볼버로 카모디에게 헤드샷을 날린 뒤 마트 밖에서 주인공의 차를 먼저 찾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뒤에서 아라크노 랍스터가 올리를 집게발로 낚아채 그를 물어뜯어 사망한다.
  39. 직접적인 피해는 하나도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만 했지만, 안 그래도 절망적인 상황에서 집채만한 괴물이 쿵쿵 지나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주인공 일행은 얼마 없던 희망마저 거의 잃었다.
  40. 발굽이 있는 포유류.
  41. 다만 리즌은 괴물같은 건 나오지 않고, 말 그대로 미지의 공간에 갇힌 사람들끼리 일어난 일만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