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팽이 과의 생물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민달팽이, 괄태충(括胎蟲) |
일본어 | ナメクジ |
중국어 | 蛞蝓/闊魚 |
영어 | Slug |
달팽이과의 생물. 보통 달팽이와 다르게 집이 없는 것이 특징.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요한 생물이다. 서양난 등을 사면 뿌리속에 숨어있다가 밤에 기어나온다. 공격받으면 동그랗게 웅크리는데 처음 보면 대체 이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육지민달팽이는 자웅동체. 커다란 놈은 몸길이가 15cm인데, 거시기를 펴면 80cm나 된다. 사람으로 치면 1m50cm의 남자의 거시기가 8미터!! 거시기가 머리에 달렸는데 교미시에 머리를 흔드는 것을 보면 인간은 점잖게 보인다고. 상상해보면 그럴만하다. 더욱 무서운 사실은 바나나 민달팽이라는 한 종은[1] 짝짓기를 위해 서로 만나면 서로의 페니스를 물어뜯으려고 한다. 그래서 한쪽의 페니스가 뜯기면 그 놈년에게 암컷 역할을 강요한다. 한번 뜯긴 페니스는 재생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전투력은 제로나 마찬가지. 그러나 옛 일본에서는 뱀의 독이 듣지 않고 점액으로 뱀을 쫓아낸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에 '숨겨진 강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것이 산스쿠미에 해당되기도 했다. 나루토의 츠나데나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웨틀킹,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에 등장하는 아마요 진고로 등이 이러한 기믹을 활용한 케이스.
꾸물럭거리고 끈적거리는 특성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일반적인 달팽이와 달리 딱딱한 부분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민달팽이만을 구별해서 싫어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 히나타 나츠미가 대놓고 혐오하는 생물. 또한 농작물을 갉아먹기 때문에 인간의 관점에선 해충으로 분류한다.
야산에서 가끔 발견되며, 여름철 연식이 좀 된 가정집의 화장실 근처에 자주 출몰한다.
길고 끈적한 외형때문인지 수간/촉수물계 에로 동인지에서 괴물 역할로 등장하기도 한다.
구제법
- 소금을 뿌리면 몸의 수분이 삼투압 현상으로 소금 쪽으로 빨려나가면서 쪼그라들면서 죽는다. 꼭 소금이 아니더라도 설탕이나 소다같은 농도가 진한 물질을 뿌려줘도 그대로 녹는다. 누런 체액을 머금은 소금덩어리들로 인해 뒷처리가 꽤 난감하므로 가급적 집 안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구제법.
- 효모 성분에 환장하며 달려들기 때문에 독일 사람들은 먹다 남은 맥주를 그릇에 담아 하룻밤 동안 놓아둔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맥주로는 안된다(?!)다음날 가보면 맥주에 익사한 민달팽이도 있다고 한다(…)아마 뿅가죽지 않았을지. 용케 익사하지 않은 녀석들은 모아다가 끔살시킨다. - 민달팽이는 구리 이온을 싫어한다. 10원 짜리 동전으로 주변을 포위해 놓으면 꼼짝도 못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살생을 원하지 않는 위키러들은 10원짜리 동전이나 구리선 뭉치, 커피를 민달팽이가 출몰하는 곳 주변에 던져두면 된다. 다만 황동으로 된 10원은 효과를 확인했으나 알루미늄에 구리 코팅만 한 새 10원 주화는 확인 요망.
- 카페인도 싫어한다고 한다. 카페인이 달팽이과의 점막과 섞이면 달팽이의 입맛을 떨어뜨린다고 해서, 농가에서 주로 쓰는 방법이다. 자세한 것은 달팽이 항목 참고.
- 생존왕. 민달팽이는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기생충 때문에 그냥 먹기는 곤란하고, 칼로 잘라 내장을 빼낸 다음에 물에 끓여 먹는다.[2]
- 두꺼비는 민달팽이를 매우 잘 먹는다.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 정원에서는 두꺼비나 개구리 대형종으로 자연적 구제를 할 수 있다.
- 짝불알인 아이에게 구워서 먹인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서는 짝불알인 아이에게 민달팽이를 구워먹였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효능이 있을지는 미지수
생존왕은 짝불알
2 던전 크롤의 가장 강력한 몬스터(?)
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의 꾸준글중 하나.
갤러리 내에서 조홍, 적마도사, 왈도와 더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재평가 받아야될 몬스터의 지침이 되고있다.
민달팽이가 분노할 시 큰 소리로 울부짖는데, 그 소리를 들은 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꾸준글에서 제시되는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민달팽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메시지는 사실 민달팽이의 행동 패턴이 아니라 두루마리 아이템 중 하나인 랜덤 효과의 두루마리에 의해 나오는 몇가지 랜덤 메시지 중 하나로, 본래 랜덤한 동물 이름이 제시되면서 "당신은 멀리서 분노한 (동물 이름)이/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는 식인데 제시되는 동물 이름 중 민달팽이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즉, 스크린샷의 최초 게시자는 민달팽이를 예상보다 일찍 만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감정되지 않은 두루마리 하나를 사용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랜덤 효과의 두루마리였고(...), 직후 민달팽이에게 끔살당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물론 꾸준글은 꾸준글일 뿐이고 실제 게임내의 민달팽이는 첫등장하는 시점 기준으로는 체력도 많고 굉장히 아프게 때리긴 하지만 이동 속도가 나가[3]보다 더 느려서 뒤로 도망가면서 창으로 쿡쿡 찔러대면 끔살, 정 안 되면 그냥 도망쳐버리면 그만인 약한 몬스터다. 유니크 몬스터로 가스트로녹이라는 마법사 민달팽이가 나오긴 하지만 그 쪽도 최강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약한 존재. 물론 가스트로녹을 만났을 때의 레벨이라면 상당히 강력한 네임드인만큼, 상대할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해야 하는 정도는 된다.
안타깝게도(?) 몬스터로서의 민달팽이는 0.15버전에서 삭제되었다. 물론 가스트로녹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리고 현재 돌죽에서 이 몬스터의 위상을 이어받은 최강의 몬스터로는 나방과 까치가 있다(...).[4]
3 메트로 유니버스의 돌연변이
소설 메트로 2033에 등장...아니 언급되는 돌연변이.
아르티옴은 도서관에서 스몰렌스크로 지상 루트를 따라 이동 중, 워처무리에게 쫓기게 되는데 이때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한 건물 2층에 있는 주택에 들어가게 된다. [5] 이후 계속 스몰렌스크로 가기 위해 다시 집에서 나오는데, 방문을 열자 그 앞에 무언가 지나간 듯한 점액질 흔적이 남아 있다.
이후 스몰렌스크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멜니크 대령은 그 점액질을 밟지는 않았는지, 여기까지 묻혀 오진 않았는지 추궁한다.
한편, 메트로 2033 유니버스: 어두운 터널에서 주인공 아나톨리 일행이 지상으로 나왔을 때, 거대 달팽이 괴물 두마리를 목격한다. 덩치는 집채만하고, 길 위에 있는 폐차들을 마구 밀어내고 뒤집으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지나간 자리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강산성의 점액이 아스팔트를 녹이고 있었다나.- ↑ 이놈이 바나나민달팽이인 이유는 노랗기도 하고, 크기가 바나나만큼 크기 때문이다. 약 25cm정도... 그런 괴물이 검열삭제를 흔들며 서로의 검열삭제를 물어 뜯으려고 한다고 상상해보라.
-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사이즈의 민달팽이가 아니다. 대략 휴대폰만한 사이즈
- ↑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어 종족 중 가장 느리다.
- ↑ 정식 명칭은 각각 유령 나방(Ghost Moth)와 부식 까치(Caustic Shrike). 전자는 MP를 빨아먹고 후자는 떼로 몰려와서 광속으로 부식을 끼얹는다.
- ↑ 참고로 이 집은 아르티옴이 아기였을 때 거주했을지도 모르는 곳이라는 떡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