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권

이 문서는 대한민국의 전 · 현직 정치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치적 · 이념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포함할 수 있어 문서를 열람할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한 문서의 악의적 서술 · 편집은 민사 · 형사 상 소송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閔丙權
1918년 9월 27일 ~ 1992년 2월 17일

대한민국군인, 정치인, 관료이다. 호는 송암(松巖)이다. 종교가톨릭으로 세례명은 프란치스코이다.

1918년 황해도 사리원시(당시는 봉산군)에서 태어났다. 경성부 숭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주오 대학 법학과를 중퇴하였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학병으로 강제징집된 것을 계기로 군인이 되었다.

8.15 광복 이후 귀국하여 군사영어학교 1기로 입교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6.25 전쟁에도 참전하였다. 그가 지휘한 전투 중 유명한 전투로는 지형상 이점을 이용해 적의 대전차 파괴를 목적으로 11명의 특공대를 편성, 승리로 이끌었던 육탄11용사의 전투가 있다. 1961년 군인 신분으로 국가보훈처의 전신인 원호처장에 임명되었다. 1963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였다.

이후 제6대, 제7대,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경상남도 함양군-거창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신정우회 1기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75년 무임소장관에 임명되었다.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로 경질된 최경록의 뒤를 이어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장관 재임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으로 망명한 김형욱중앙정보부장에게 귀국을 권유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가 김형욱에게 보내진 특사 중 한 명인 이유는 김형욱도 황해도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제4공화국(드라마)에서 성우 오승룡씨가 그를 연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