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박지성
1 05/06 시즌
거의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케즈만이나 다른 에레디비지에 선수들에 비해 무난한 적응을 보였다. 이 당시만 하여도 박지성은 매우 공격적인 윙어였고, 특유의 스피드와 체력 넓은 활동력을 바탕으로 데뷔시즌을 무난히 보였다. 특히 반니스텔루이와 찰떡 궁합을 과시하였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원들의 인정을 받았으나, 드리블과 돌파에 비해 트래핑, 롱패스(크로스포함), 슛팅 등 킥에 의한 스킬은 미흡하였다. 이는 새로운 리그 및 팀에 대한 적응(부담감 등)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 06/07 시즌
에브라와 비디치가 적응을 하고 맨유의 빠른 역습이 자리 잡는 동시에 호날두의 실력이 점차 만개하기 시작한다. 박지성도 맨유가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오는데 기여했으나 부상으로 중반 이후 완전히 쉬게 된다. (이 당시 부상때문에 박지성 선수가 예상외로 빨리 은퇴하는 상황까지 보는 사람도 있다)리그 우승 메달을 받을수는 있었으나 우승 장면에서도 발 깁스로 인해 완전히 즐거워 하지 못하던 모습.[1][2]
3 07/08 시즌
역시 부상으로 출발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오랜 휴식으로 인한 적응을 거치며 점차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중반부터 팀에 투입되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중요한 대목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한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4강 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게 되고 이로 인해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희망이 커진다. 퍼거슨의 인터뷰나 박지성의 인터뷰 등 모두가 최소한 후보로라도 박지성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대한민국 온 동네가 치맥을 대기하고 기다리던 날...그러나...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낚은 충격적인 엔트리 탈락. 너무나도 씁쓸한 소식에 대한민국 팬들은 맨유를 응원하지도 못하고 허탈감에 휩싸인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소식에도 박지성의 씁쓸한 표정이 겹치며 애증의 맨유, 애증의 퍼거슨 시대가 시작된다.
4 08/09 시즌
- 다시 찾아온 맨유의 전성기. 리그 우승에 공을 세운다. 다시 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꿈에 그리던 한국인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역사에 남을 전성기가 시작했으니...그 막강하던 맨유조차 허둥지둥대게 만들며 0:2로 패배한다...그것도 오른쪽에서 뛰던 박지성이 교체돼서 나가자마자 오른쪽이 뚫려서 추가골을 내줬다(…). 박지성이 나간 이후로 그때까지 그다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메시와 푸욜이 살아나면서 결국 메시가 헤딩골을 성공시겼다[3].
오오 피사의 사탑 오오
5 09/10 시즌
리그나 챔스에서 나오지 않고 결장인 경우가 많아서 위기설이 나돌게 된다. 나니가 패스에 눈뜨면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발렌시아 역시 택배크로스로 윙에서 스탯을 엄청나게 쌓아주면서 박지성이 후보로 밀리게 된다. 왼발신마저 회춘하는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다만 박지성 역시 잔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최고조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
이때의 부상 이후 대충 회복되고 나서도 폼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앞에 수비수가 한명만 붙어도 백패스를 남발하고, 스피드도 줄었으며 공격력 부족을 메워주었던 장점인 미칠 듯한 활동량 및 체력도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떨어져버리는 바람에 주전 경쟁에서 상당히 밀려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맨유가 4:0으로 대승을 거둔 헐시티 전에서는 나니가 만들어준 완벽한 노마크 득점기회를 날려먹으며 승리팀에서 평점 3점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던 무렵 2월 1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드디어 시즌 1호골에 성공했다. 그것도 50m 단독 돌파에 이은 골. 그동안 박지성을 신나게 까던 커뮤니티들은 한꺼번에 터져나갔다. 이러니저러니해도 한국 최고의 인기선수인건 사실. 하지만 나니는 흑날두로 각성. 혹은 봉산나니로 진화...
그리고 09/10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AC 밀란과의 맨체스터 홈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 중 하나인 피를로를 경기장에서 지워버리며(...) 4:0 캐관광에 일조. 박지성 본인도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예전 아인트호벤 시절의 AC 밀란과의 악연을 확실히 청산했다.
이후 3월 14일 있었던 09/10 프리미어리그 풀럼 FC전에 후반 75분경 교체 투입,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날카로운 택배크로스를 날려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다.
3월 21일 09/10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후반 60분에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대로 3월의 사나이로 사라지는줄 알았으나 5월 10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우승경쟁을 하던 첼시가 7:0으로 앞선 상황이었기에 큰 반향은 없었다. 지못미...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뮌헨의 오른쪽 풀백 필립 람을 원하고 있고 그 대가로 이적료에 박지성을 얹어서(...) 거래를 성사시키려 한다는 이야기가 하나 있고, 뮌헨 측에서 박지성을 원하여 이적료 850만 파운드를 지불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미 뮌헨은 로번과 리베리라는 걸출한 측면 공격수가 두명이나 있고, 맨유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보강이 절실하다는 측면에서[4] 전자의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일단 박지성의 입장은 이적설은 금시초문.
6 10/11 시즌
신흥 라이벌 첼시를 챔스와 리그에서 홀로 도륙을 내버리다
맨유에서의 커리어 하이 시즌.
부상없이 박지성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시즌으로 시즌 초반에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이스 나니, 라이언 긱스등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맨유는 초상집이 된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상상도 못했던 박지성 오베르탕 외의 대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맨유 팬들을 씁쓸하게 하였다. 하지만 점차 박지성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2010년 11월 7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전반 종료전,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으로 혼자 2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맨유 팬들에게 "라이언 긱스의 플레이를 보는 것 같다.", "최근 맨유에서 가장 돋보인다." 같은 최고의 칭찬을 듣고 있다. 박지성의 맨유 활약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으로 많은 팬들을 전율케 했다. 특히 두번째 골은 코너에서 혼자 드리블로 치고 들어와 수비 세명을 휘저으며 넣은 미친 골. 박지성이 그날 컨디션이 얼마나 좋았는지 평소 맨유에서 보기 힘든 '다 비켜 내가 넣을거야' 하는 뚝심이 인상적이다. 강팀에게 승점 챙긴다고 좋아하던 울버햄튼 감독이 결승골 헌납 후 시계를 보며 길길이 날뛰는 장면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다음 라운드 위건 전에서도 활처럼 휘어지는 멋진 크로스로 절친 에브라의 결승골을 도와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10년 11월 27일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리그 3호골을 넣었지만, 베르바토프가 5골을 넣는 바람에...
12월 14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나니의 크로스가 클리쉬의 발에 맞고 궤적이 바뀐 것을 감각적으로 잡아내어 멋진 로빙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 득점하였다. 게다가 최다골 기록 갱신!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맨유는 아스날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유독 아스날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 많다. 아무래도 피지컬보다 패스 플레이 하는 선수들을 기용하는(수비수마저도) 벵거 감독 성향상 활발한 움직임에 거친 압박을 보여주는 박지성이 상극은 상극이다. 박지성 뿐만 아니라 디디에 드록바나 웨인 루니도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운동량과 허슬 플레이로 아스날을 학살하는 선수들.
현재 리그 5골 그외 3골로 시즌 8골을 기록중. 이는 부상으로 쉬다가 시즌 후반에 복귀하여 폭풍골을 몰아친 2007-2008 시즌의 5골을 넘은 박지성 개인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박지성이 매년 목표로 삼던 두자리수 골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부상 선수들이 줄줄이 복귀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절호조의 컨디션인 상태에서 아시안컵에 참여하게 된다. 은퇴 무대였기에 최선을 다하고 돌아온 덕분에 복귀한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웨스트햄 전에서 복귀한 이후, 챔스 8강 1차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2차전에서는 통합 스코어 2:1의 아슬아슬한 상황, 첼시의 드록바가 한 골을 따라잡고 경기를 재개한지 1분도 채되지 않은 시간, 첼시의 추격 의욕을 끝내버리는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는 멋진 활약을 펼쳤다.
2011년 5월 9일, 사실상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첼시와의 경기에서[5] 경기 시작하자 마자인 전반 35초, 스루패스로 치차리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 어시스트 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내 특유의 스태미너, 압박, 공간 침투 능력으로 미드필더를 휘저었고 상대 측면 수비수 이바노비치를 관광태웠다. 허리라인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미친듯이 볼을 따내고 바로 돌파해들어가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 박지성과 긱스가 자리를 바꾸어가며 활약하던 왼쪽 라인(첼시의 우측)은 맨유 수비진 구경은 커녕 박지성 너머로는 전진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맨유와 첼시 팬들 말마따나 첼시를 도륙내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반 22분경, 박지성의 무회전 중거리 대포알 슛이[6] 페트르 체흐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맨유의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코너키커 라이언 긱스와 지성의 1:1 패스 후 곧바로 긱스가 크로스. 네마냐 비디치가 헤딩으로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두번째 득점도 박지성의 발 끝에서 나온 것. 이외에도 비록 골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치차리토와 긱스에게 넘겨준 환상적인 크로스와 패스들이 있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영국, 스페인 등 수많은 외신에서 박지성의 치밀한 전술적인 움직임을 세세히 분석하며 찬양했고, 수십 개의 스포츠 매거진과 축구 팬사이트에서 경기 내 최고 평점과 MOM을 싹쓸이했다.
2011년 5월 23일에 벌어진 블랙풀과의 2010/2011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R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8호골, 더불어 6도움으로 14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7][8]
블랙풀 선수인 이안 에바트의 300억짜리 자책골, 오언의 추가골로 경기는 4:2 맨유의 승리. 남자의 팀 블랙풀은 결국 강등당했고 자책골을 넣은 에바트는 눈물을 흘렸다.[9][10]
그러나.
이기긴 했는데...선수들이 한번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마침 박지성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카메라가 전환되었고, 결국 카메라에 잡힌 장면은 박지성이 다른 선수에게 트로피를 건네주는 장면부터 잡혔다. 박지성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을 기대하며 TV를 보고 있던 수많은 한국의 축구 팬들이 한순간에 폭발했다. 해설과 캐스터도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카메라 전환을 시킨 스태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의 대역죄인이 되었다
그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대신하자.
2010/11시즌은 이때까지 트레이드 마크(?)였던 활동량을 살린 좋은 위치선정 이후 주워먹기의 패턴이 사라지고 좀 더 기술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슛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져서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이런 변화들은 국대와 월드컵에서의 경험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이 붙음으로서 얻어진 효과로 보인다.
또한 10/11 시즌의 성과라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입증했다는 것. 무엇보다도 박지성처럼 플레이하는 선수는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흔치 않다. 공수 전반에 능하여 골과 도움을 만들어내고, 허리 진영의 어느 포지션에나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에, 주변 선수들에게 버프도 걸어주고, 팀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11] 박지성이란 플레이어가 계속 타구단과의 연결설이 흐른다는 것도 그에 대한 반증이라 할 것이다. 그것도 뮌헨이나 인테르 등 각 리그의 정상권 팀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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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월 29일 오전 3시 45분 벌어진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벌어졌고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했다. 그야말로 산소탱크란 별명에 걸맞게 그라운드를 미친듯이 누비며 수비에 가담했으나[12] 바르샤의 미친 듯한 패스플레이에 중원이 정신을 못차리며 박살이 났고 박지성은 초반에는 메시에게 태클로 공을 뺏는 등 선전했으나 바르샤의 패스플레이와 스피드에 공을 건드리지 못하였고 결국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의 골로 3:1로 팀이 무너지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꿈을 날려보내야만 했다.[13] 그래도 엉망이었던 맨유 미드필드진 사이에서 박지성 혼자 고군분투했던 경기. 실제로 모든 스포츠 매체의 평점을 보면 하나같이 박지성의 평점이 맨유 미드필드진 중에서 가장 높았고 체력이 방전되기 전까지는 그나마 바르샤와 대등하게 싸웠다. 박지성 본인은 무기력했던 자신에게 실망한 듯 하지만, 맨유의 팬들은 경기 내내 박지성의 응원가를 불러줬고 스포츠 매체들도 박지성을 격려하는 분위기. 박지성은 정말 열심히 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스 결승전을 뛴 것만으로도 훌륭했다. 넷상에선 메시의 미친 중거리슛의 실책에 박지성의 잘못이 있냐없냐를 두고 잠깐의 설전이 있었으나 일단 메시의 슛에서 실책은 쫄아서 멀뚱거리던 긱스가 한 것이고 메시가 그렇게 간단히 막을 수 있는 선수였으면 괜히 메시라 하겠나...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까지의 재계약에 성공,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재계약 연봉이 무려 86억으로 루니와 퍼디난드를 이어 팀내 3위.
7 11/12 시즌
- 맨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 2011-12시즌 개막. 커뮤니티 실드와 2라운드까지의 교체투입으로 일부 찌라시들은 또다시 위기 운운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시즌 초반 어린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팀워크를 체크하기 위한 단계이므로 전혀 신경쓸 것이 없으며, 그리고 3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된지 2분 만에 한골 때려박았다. 이쯤 되면 정말 아스날 킬러라는 설레발이 사실일지도(...).
4라운드 볼튼과의 대결에서, 6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라이언 긱스와 함께 교체투입 되기 직전, 갑자기 조니 에반스가 "나 아파요!!" 하며 고통을 호소, 박지성 대신에 뜬금없이 크리스 스몰링이 경기에 출전했다.[14] 스몰링 본인도 상당히 당황한 표정이었다. 카메라 뒤쪽으로 아쉬워하며 항의하는 듯한 박지성의 모습이 함께 잡혔다.[15][16]
그리고 2011년 12월 26일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 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2012년 1월 28일, 리버풀(홈)과의 FA컵 4Round 32강 경기에서 전반 38분에 하파엘의 측면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다만 팀은 경기 종료 5분 전에 터진 카윗의 결승골로 패.
2012년 2월 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하여 맨유 통산 200경기 출장(팀에서 92번째,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로써 EPL 최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념해 맨유 홈페이지에선 그동안의 박지성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놓았고,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에게 응원의 글을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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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4일, 유로파 리그 대 아약스 전에서 최초로[17]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하였다. 당시 베르바토프는 거의 명단 제외 수준이었고, 치차리토, 애슐리 영에게 주장완장을 주기엔 너무 이른 상황. 나니와 박지성 둘 중 한명이 차게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맨유가 유럽대항전 등 각종 컵대회에서 탈락하여 리그경기에만 집중하고 포지션 경쟁자인 안토니아 발렌시아가 맹활약하면서 3월 빌바오의 유로파리그 16강전 이후 출장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승리시 사실상 우승 굳히기였던 에버튼과의 대결에서 4:4까지 가는 접전이라고 쓰고 수비 멘붕이라고 읽는다[18]끝에 비겨버리고 말았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진 것.
2012년 5월 1일. 6억 명이 시청한다고 언급될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보인 사실상의 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경기가 시티 홈구장에서 치러졌다. 시티 홈에서 열릴 이 경기를 3일여로 앞두고 8경기 연속 결장하던 박지성의 선발 가능성이 현지 언론에서 흘러나왔다. 이보다 앞서 부친 박성종 씨가 박지성의 근황을 전하며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몸 상태가 좋은 것을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 나갈 수도 있으니 초조해 하지 마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국내언론으로 흘러나오면서 국내팬들의 기대감은 ↑.
리그 우승을 위해서 맨유는 최소한 비겨야만 했고, 시티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시티가 이긴다면 8점이나 앞선 골득실로 순위가 역전되는 상황. 사실 맨유가 에버튼과 비기고 위건에게 지기 전까지만 해도 국내외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맨유 우승을 기정사실화하며 마가 낀 부상시즌에도 불구하고, 막장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유럽대회 광탈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승을 올려 역전한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을 드높이 찬양하는 중이었으나, 맨시티에게 불리할 건 없었다. 풀전력이었던 11-12 시즌 초반에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올드 트라포드 경기에서도 대패했고, 그 이전 해 FA컵 4강전에서도 패했고. 맨유는 애쉴리 영의 공격력이 필수적이었으나 그놈의 헐리웃 액션 때문에 사실상 방치해 두는 바람에...반면 시티로서는 최근 패배를 기록한 적 없는 홈 경기, 테베즈까지 돌아와서 공격진 보강, 원래 강한 피지컬, 발로텔리가 없는 팀 분위기 등등.
경기 당일 아주 오랜만에, 그것도 리그 우승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빅 매치에서 박지성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한국팬들은 새벽 4시에 티비 앞으로 집결하였다. 언론의 예상대로 박지성이 선발 출전하였고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긱스-박지성-스콜스-캐릭-나니의 미들진. 경기 소개 당시에는 4-3-3의 포지션으로 긱스-루니-나니의 형태라고 소개되었지만 경기 내내 4-5-1에 가까운 진형이었다. 의도하였다기보단 초반 이후로 계속 밀린 탓. 하지만 선발출전한 박지성의 모습을 보며 팬티타령을 하던 국내 팬들의 반응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물로...박지성은 8경기 연속 결장의 폐해로 인해 경기감각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한 듯 보였다. 당일 컨디션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아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체력과 움직임 모두 무뎌진 끝에 후반 시작 후 20분을 넘기지 못하고 대니 웰백과 교체.
경기 내용 면에서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전과 같은 모습을 박지성에게 기대했던 듯 하다. 중원에서 전후좌우를 가르지 않고 풍부한 활동량으로 휘저으며 미드필더진에서 숏패스 연결을 봉쇄하는 동시에 역습에서의 공격적인 역할도 부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전에서는 워낙 개개인의 볼 간수능력이 좋기 때문에 공간을 차단하는 박지성의 능력이 살아나지 못했지만, 첼시나 아스날 등을 상대로는 이러한 전략이 잘 먹혔기 때문인 듯.
하지만 박지성이 넘지 못한 빈센트 콤파니와 야야 투레의 벽이 너무 두꺼웠다. 피지컬에서 콤파니에게 상당히 고전했고 특유의 민첩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볼을 제대로 받은 경우도 별로 없었고 가끔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더라도 크로스도 수비에 저지되는 등, 전체적으로 고전했다.
사실 이날 맨유의 거의 모든 선수들은 패스워크나 개인돌파나 점유율 면에서나 모든 면에서 밀렸다. 최근 에브라도 수비 감각이 그리 좋지 못하고, 스콜스의 수비 능력은 원래 떨어지고...백태클 안 해서 퇴장 안 당한게 다행 나니는 원래 수비랑 연관 없는 캐릭터고. 그나마 캐릭 정도만 자기 역할을 했다. 묵직한 시티의 미드필더진의 피지컬에 새로운 판타스틱 4라 불리우고 최근 기세는 더더욱 좋은 나스리-테베즈-아구에로-실바 진을 비디치도 없는 맨유 수비진이 막기엔 무리였을 듯. 스태미너 하면 손꼽히는 박지성이 전반 20분 이후 급속히 방전되었다고 비아냥거릴 정도로(...).
체력은 떨어지고 팀 전체의 라인이 지지 않으려는 게임을 하려고 수비쪽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맨유는 오버래핑을 자제했고 수비진에서 맴돌던 공이 시티의 압박을 숏패스로 못 넘기니 롱패스로 루니나 긱스에게 찔러주려는 상황이 자꾸 발생. 박지성은 자연스럽게 공을 쫓아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루니 역시 언론의 표현처럼 영혼이 빠진 경기력을 보여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으며 결국 박지성 체력만 더 빨리 방전. 시티의 파상공세를 어찌어찌 전반에 막아내는 듯 했으나 전반 추가시간에 이어진 코너킥에서 빈센트 콤파니의 헤더슛으로 실점. 이제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는 맨유로서는 공격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기에 수비 역할을 맡고 있던 박지성을 빼고 대니 웰백을 넣었다. 그리고 이후 스콜스를 빼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넣었지만 대니 웰백만 부상을 입으면서 결국 1:0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공격하려고 선수를 넣었더니 수비수 마이크 리차즈를 넣고 수비형 미드필더 데 용도 넣고...안 될거야 아마.
경기 후 예감대로 현지 언론은 박지성에게 혹평을 쏟아내었다. 주된 내용은 박지성의 깜짝 선발이 실패했다. 한 언론은 박지성에게 최저평점을 부여하며 한국팬들의 쓰린 위를 부여잡게 했다. 박지성도 물론 다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팀 전체가 시망이었다. 긱스나 스콜스의 노련함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시티 공격에 간신히 실점을 면하는 수준에 불과했던 팀에게 창의적인 공격의 틈이란 건 없었다. 긱스는 특유의 창조적인 패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19]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도 없었다. 이전 경기까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나니 역시 중요경기에서 관중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스몰링의 헤딩경합 실패는 바로 콤파니의 골로 이어졌다. 필 존스는 피지컬이 약한 하파엘을 대신하여 나름대로 고생했는데 후반 Fxxx의 입모양이 보인 점으로 보아 상당히 안 풀리는 경기였음을 알 수 있다.
며칠 후 영국 언론은 한국팬들이 우려하던 대로 맨유에서의 방출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선수단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팀 차원에서 언급했단다. 물론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신난 언론들이 물타기 중.(...) 현재는 해설자로 있는 예전 팀 동료였던 게리 네빌도 기존 선수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 현재 박지성의 한국 팬들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좀 더 핵심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하기를 기대하는 편이지만 카가와 신지가 맨유 온다고 하자 여러모로 배 아파하는 중.
맨유에게는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와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가 남아 있는데, 맨시티로서도 남은 경기에서 총공세를 퍼붓는다고 가정하면 무조건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취해야 하는 이상, 남은 두 경기에서 박지성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나 마이클 오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조차 카드로서 버린 퍼거슨 감독이다. 거의 이대로 올 시즌의 박지성은 마무리되었고 결과적으로 박지성에게 11-12시즌은 그 어느 시즌보다도 힘겨운 시즌이 되어 버렸다.
8 이적
박지성이 이적을 결심한 시기는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후 그가 7경기 연속 결장을 하던 시점이라고 한다. 이 무렵 박지성은, 그간 잦은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혹사로 인하여 무릎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팀에 집중하기 위하여 국가대표팀에서도 만 30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를 강행한 이후였다. 그로 인해 그는 소속팀 맨유에만 집중하며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렸고 본인이 느끼기에도 분명 컨디션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오히려 주전에서 밀려 경기에 출전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부친인 박성종씨의 말에 따르면 이 시기에 박지성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7년 동안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퍼거슨과의 개인 면담이 이때 있었고, 자기관리 철저하기로 소문난 박지성이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20]
2012년 7월 6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한국선수 영입기사가 떴다. 7월 9일 구단의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남한국적 선수의 영입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이 기사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기성용, 김보경 등의 젊은 선수들이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7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투어 홍보 포스터의 모델이 박지성에서 루니로 교체되며 QPR로의 이적설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당연히 국내 축구 커뮤니티는 대폭발.(...) 각종 찌라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영국 BBC에서 5백만 파운드(88억)에 QPR로의 이적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떴고, 이어서 스카이스포츠, ESPN에서도 박지성의 QPR 이적이 결정되었다는 보도가 내걸렸다. 이어 박지성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런던으로 출국하며 사실상 QPR로의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결국 7월 9일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이 확정되었다. 등번호는 7번을 달게 되었다. 당초 8번을 달기로 하였으나 구단주의 결정으로 달게 되었다고,. 또한 공석인 주장직을 박지성에게 맡기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휴즈감독이 밝혔는데, 실제로 시즌 개막 후 박지성이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아시아인이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을 맡는 사례가 되었다.[21]
이적 이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끝까지 박지성에게 팀에 잔류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주급이 부족하다면 인상해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그러나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주급이나 대우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경기 출전 기회가 부족했던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이었고, 결국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다음 시즌에 자신이 원하는만큼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하여 박지성은 결국 자신을 절실하게 바라는 QPR에 감동하여 이적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지성이 이적한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는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의 인터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 박지성의 작별 메시지, 박지성의 맨유에서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메인에 걸렸다.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그간 박지성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언급했다.[22]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다른 팀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던 데다 카가와까지 영입할 생각이었던 터라 박지성을 기용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며 자신은 그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보내게 되긴 했지만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AC 밀란전을 비롯해 맨유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하며 그의 이적을 슬퍼한다고 말했다.
사실 맨유와 박지성의 이별은 해당 클럽에서의 은퇴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가장 이상적인 이별이라고 할 수 있다. 맨유는 박지성이 떠난 걸 아쉬워했고, 박지성도 맨유에서 좋았지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위해 떠났다. 예전 팀의 감독과 동료가 모두 이적을 아쉬워하고, 이적한 선수도 예전 팀이 잘 되길 바라는 것은 박지성이 얼마나 사랑받는 선수였는지, 그리고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였는지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 06/07 시즌에서 본격적인 퍼거슨의 낚시가 시작되었다. 부상에 따른 폼이 올라오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호날두가 잘 함에 따라 좌긱스-우날두 조합으로 박지성은 벤치에서 시작할 때가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치킨을 시켜놓고 박지성 출장 혹은 교체를 기다리다가 나가리가 됐을 때 퍼기를 욕하곤 했다.
- ↑ 이때 리오 퍼디난드가 사진을 찍을때마다 박지성 옆에서 챙기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퍼디난드는 그 뒤로 초코파이 사건이후로 계속 한국의 맨유 팬덤과 이어지며 호감 이미지로 굳어졌다. 그 뒤로 박지성과 퍼디난드는 큐피알에서도 이어지는 인연이 계속되었다.
- ↑ 이 교체는 퍼거슨이 자신의 자서전 나의 이야기에서 실수였다고 인정을 했다. 박지성을 빼지 않았더라면 어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 게리 네빌은 노쇠화로 인하여 폼이 많이 떨어졌고, 하파엘 또한 아직은 주전으로 믿고 맡길 수준은 아니다. 웨스 브라운도 있지만 이분 또한 장기 부상의 후유증으로 고생중. 가끔씩 경기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안 보이는 날이 더 많았다.
- ↑ 두 팀의 승점 차이는 3점 차이, 그리고 남은 경기는 두 팀 다 각각 두 경기에 약팀과의 경기. 첼시가 이긴다면 승점 차이는 사라져 우승은 정말 혼전 상태에 빠지고 맨유가 이긴다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도 맨유 우승 확정. 모두 패배하고 첼시가 전승할 경우는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
- ↑ 그의 플레이를 지켜봐왔던 사람은 알겠지만, 박지성은 PSV 시절부터 이 각도를 상당히 좋아했다.
- ↑ 페널티킥 유도로 1도움 추가가 가능했는데, 오심으로 인하여 페널티킥 인정이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 ↑ 득점만 해도 이번 시즌의 맨유 내에서는 베르바토프, 치차리토, 루니, 나니에 이은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 ↑ 득점왕 자리를 위한 베르바토프의 눈물나는 슈팅이 돋보인 경기였고, 블랙풀의 혼을 담은 경기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뽑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한편으로는 눈물나는) 경기였으므로, 못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자. 어느새 블랙풀을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블랙풀도 울고, 벨바도 울고, 나도 울고, 오언만 웃었다."
- ↑ 에바트가 한 시즌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중요한 경기에서의 자책골은 너무나도 뼈아픈 자책골이었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 ↑ 같은 팀의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박지성과 비슷한 소위 '수비형 윙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이다. 또한 박지성이 비록 미드필드 중앙에 위치하는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위치는 사이드에 위치했을 때이다.
- ↑ 맨유 선수 중 뛴 거리가 2위로 1위는 라이언 긱스다.
- ↑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이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큰 경기 경험이 없었던 치차리토는 경기 내내 긴장해서 엉망진창의 플레이를 보여줬고(공만 잡으면 오프사이드였다.) 이제 너무 늙어버린 긱스는 체력 부족에 멘탈붕괴로 인한 공황 사커(예컨대 메시의 골 장면에서 박지성이 사비를 커버하고, 에브라가 비야를 견제하기 위해 중앙쪽으로 이동한 상황이라 긱스가 메시를 견제해야 했다. 그런데 멀뚱멀뚱 보고만 있다가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침몰.), 캐릭의 기복, 발렌시아는 경기 내내 흥분해서 파울만 일삼았다. 알베스 때문에 사이드를 비울 수 없었던 박지성은 사이드와 중앙을 반복해서 뛰어다녔고 결국 60분이 넘어가면서 체력이 방전되어 버리고 결과는...
- ↑ 전반전에 이미 톰 클레버리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카드를 한 장 쓴 상태였기에, 결국 이 날 박지성 출전은 무산되었다.
- ↑ 이 경기 이후로 맨유는 챔스 경기로 인해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 있었다. 국대 은퇴로 인해 A매치 시기에 경기를 치르지 못 했던 박지성을 내보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다음 경기에 써먹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나, 갑작스런 상황으로 박지성이 경기에 나가지 못했으므로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지도 모른다. 덤으로 클레버리도 생각 외로 큰 부상인 듯 하고...
- ↑ 이 날, 추석 전날이라고 톰 클레버리, 조니 에반스, 아르센 벵거 셋이서 추석 3종 선물세트를 선물해주셨다. 물론 이를 좋아하는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
- ↑ 2005-06 시즌 초반 릴 OS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83분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 막 팀에 들어간 신입이었지만 얼떨결에 교체하며 그대로 완장을 이어받은 것. 긱스가 나가기 전 스콜스에게 줄 것을 이야기했는데 박지성이 잘못 알아듣고 그대로 차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교체였기에 '선발 출장' 하면서 주장완장을 찬 것은 최초가 맞다.
- ↑ 에버튼과 맨유는 꽤나 악연이다. 10-11 시즌 초반에는 에버튼의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인저리 타임에 동점골을 먹어서 3:3으로 비겼다. 참고로 그 경기는 3:1로 맨유가 앞서고 있었다.
필립 네빌의 복수 - ↑ 물론 동료가 창조적인 패스를 받을 만한 위치에 아무도 없었지만...
- ↑ 부친이 혼자서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박지성이 와서 한잔 해도 되냐고 물었고,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괜찮겠냐?" 라고 부친이 걱정하니 박지성 왈 "어차피 나가질 못하는 걸요."(...)라고 했다고. 평소 그의 자기관리 능력이나 성격을 생각해보면 이 시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 ↑ 지난 시즌까지 QPR에서 7번을 달았던 아델 타랍은 등번호를 박지성에게
뺏기고주고 10번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전임 주장인 조이 바튼의 경우,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맨시티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대형사고를 치고 12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먹은 뒤, 거의 반 강제적으로 퇴출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 ↑ 또한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손자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박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버렸다는 이유로 손자가 퍼거슨 감독에게 단단히 골이 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