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반디에서 넘어옴)

1 곤충

반딧불이과
Firefly이명 : 개똥벌레, 반디
Lampyridae Latreille, 1817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하목방아벌레하목(Elateriformia)
상과방아벌레상과(Elateroidea)
반딧불이과(Lampyridae)
아과
반딧불이아과(Lampyrinae)
애반딧불이아과(Luciolinae)
갈색반딧불이아과(Ototretinae)[1]
Photurinae
Cyphonoceri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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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반딧불이(Luciola lateralis) 성충.


늦반딧불이(Pyrocoelia rufa) 성충 수컷.

일본어: 蛍(ほたる)
에스페란토: Lampiro

1.1 개요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에 대한 총칭이며, 흔히 개똥벌레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2] 반딧불이를 줄여서 반디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반딧불은 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뜻하고 여기에 대상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반딧불이'가 된 것이다. 즉 예전에는 반디라고 불렀다고도 할 수 있다. 이는 간혹 순우리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1-2cm의 작은 곤충으로서, 반디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에서 발하는 빛이다. 다 자란 성충뿐만 아니라 알도 역시 빛을 낸다. 이 빛은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이 산소와 접촉하여 산화되어 루시페라아제가 생성될 때 생기며 체내 반응이므로 당연히 ATP가 소모된다. 하지만 이 빛은 사실상 열을 거의 내지 않는 차가운 빛이다.

1.2 서식지

아주 맑은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곳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미국은 교외만 나가도 여름이면 보인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곤충이었지만, 산업혁명이후 농촌에서 제초제를 남발하면서 반딧불이의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가 사라지는 탓에 반딧불이도 자취를 감추어서 보기 어려운 곤충이 되었다. 너무나도 흔했던 곤충이 너무나도 귀해진 나머지 천연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는 전라북도 무주군 남대천 일대나 GOP와 같이 환경이 아주 깨끗한 곳에서 겨우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태종대에 살고 있으며 관련 축제도 연다.

2014년 기준 울산 북구 달천 지역에서 간만에 얼굴을 보이시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시의 영장산에서도 꽤 오랫동안 꾸준하게 출몰한다. 그래서 그런지 성남시 주최로 율동에서 반딧불이 서식처 탐사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가 운영되며,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 반딧불이 출현 지역과의 교류와 반딧불이 시민 모니터링단운영, 반딧불이축제, 반딧불이 체험교실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여기 말고도 대장동, 판교 등에도 출몰한다고 알려져 있다. 광주광역시 삼도동의 예비군 훈련장과 공병훈련장 일대에서 제법 흔하게 보인다.

강원도 소재 군부대에서 야간 경계 근무를 서다보면 종종 출몰하는데, 보통 그 때에 젊은 남자들은 바딧불이를 처음 보게 된다.
맑은 날 밤에 자주 보이는 은하수와 함께 자연의 신비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2012년 기준 강원도 양구군 시내를 제외한곳에서 제한적으로 볼수있다.

2016년 8월 7일 충북 보은군에서 보인다!

2016년 기준 경북 문경시 에서 늦반딧불이가 자주 관찰된다.

1.3 천연기념물?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일반 반딧불이가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전라북도 무주군이라는 장소와 그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만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더불어 곤충들 중에서 비단벌레장수하늘소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1.4 기타

고사성어 형설지공은 여름에는 반딧불이를 잡아서 망에 넣어 반딧불이의 빛으로 공부를 하고, 겨울에는 눈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공부를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어느 종들은 루시부파긴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주인이 먹이로 던져준 반딧불이를 먹은 턱수염도마뱀이 루시부파긴 중독으로 죽은 사례가 있다. 미국에 사는 반딧불이 중 포투리스속(Photuris spp.)에 속하는 반딧불이의 암컷들은 체내에 루시부파긴이 없어서 이를 얻기 위해 다른 종의 빛 신호를 모방해 그 종의 수컷을 유인한 후 잡아먹어서 루시부파긴을 체내에 저장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물질은 대사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특성을 보이므로, 루시부파긴을 섭취한 암컷의 알에도 루시부파긴이 축적되어 빛을 낸다.

과거 군국주의 일본에서는 전쟁에서 죽은 병졸들이 반디로 환생한다고 선전을 한 적이 있다.

서점 반디앤루니스의 캐릭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1.5 등장 작품

1.6 반딧불이가 모티브인 캐릭터

2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상실의 시대의 프로토타입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친구의 자살, 그리고 상처를 안고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노르웨이의 숲과 비교해 보면 노르웨이의 숲 초반부의 형성에 역할을 한것으로 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숲과는 달리 작중에서 등장 인물들의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나, 그녀, 친구, 같은 기숙사의 방을 쓰는 룸메이트로 칭해질 뿐이다. 여기서 발전해서 나오코, 기즈키, 돌격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Q84의 흥행으로 다시 분 하루키 붐에 맞춰서 2010년에 문학동네에서 반딧불이를 포함한 다섯 편의 단편 소설을 엮은 책을 출간한 바가 있다.

3 노래

藍坊主의 노래 호타루

4 은어

영화관에서 시시때때로 휴대폰을 열어보는 사람. 특히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이나 상영중일때 휴대폰 액정으로 눈뽕 자신의 존재감을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뒷좌석에서 '어디서 반딧불이가 있네?' 라는 소리는 바로 이런사람들을 까는 영화관 은어. 휴대폰 OFF나 진동은 영화관의 기본 매너다.
  1. 분류논란이 있는 아과이다.
  2. 옛날에는 반딧불이가 상당히 흔한 곤충이었는데, 개똥만큼이나 흔한 벌레라 하여 개똥벌레라고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