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1 부산광역시 영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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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태종대/Taejongdae.jpg

1.1 개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2동에 있는 명승지(국가 지정 명승지 17호)이다. 신라 태종 무열왕이 들렀다는 곳으로 울창한 과 기암괴석이 유명한 곳.

1.2 전설(?)

부산 중고등학생들이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이 안 좋을때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치면 자주 언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태종대학교 자살바위학과.

이 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너무 많자 어머니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을 세웠는데 자살하려던 사람이 이걸 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해서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훈훈한 얘기가 있다. 물론 이걸 보고도 뛰어내리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2015년 현재는 과거 자살바위가 있던 자리 위에 전망대가 들어섰고 모자상은 전망대 입구에 있다.

1.3 본연의 기능

먼 곳에서 온 타 지방 사람들, 외국인이 관광할 때 들르는 곳 중 하나이다.

대도시 안의 해안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높은 바위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며 특히 약간 완만한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풍경 너머로 시원한 바다 전경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특이한 곳은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정형돈이 내기를 하며 뛰어내린 계단이라거나... 계단 너머로 등대까지 이어진 코스길은 바다를 자주 가 보지 않은 사람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삼기에 딱 좋다고 한다.

맑은 날엔 일본 대마도가 보이기도 하며, 굳이 대마도가 아니더라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은 일품이다.

절경 중 하나는 기암괴석, 절벽등이니 유람선을 안타더라도 해안가로 내려가 보는것을 추천한다.

올라가다보면 간첩이 출몰한 곳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해안절벽을 타고 올라오다니..[2]

1.4 가는 법

영도라는 곳이 부산의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부산 도시철도가 없는 자치구이기 때문에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태종대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신한여객 본사가 있는 차고지이다. 여기서 시종착하는 노선은 8번, 30번, 66번, 88번, 101번이 있다. 참고로 해양박물관은 66번이 가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기억하시라.

부산역에서 태종대까지 : 66번과 88번, 101번이 있다. 교원휘트니스클럽 건너편에 영도 방향 노선만 따로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 된다. 소요시간은 101번이 좀 더 적게 걸리니 가능하다면 이쪽을 이용할 것. 88번은 영도대교,해동병원 쪽으로 지나가는데 시간이 넘쳐난다면 굳이 타도 무방하다. 왜냐고? 이쪽 구간이 만만찮게 헬게이트다. 가끔식 TV에서 나오는 2층버스인 시티투어버스도 간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태종대까지 : 8번이 있다. 정류장은 부산김해경전철 사상역 옆에 있으므로 일단 경전철 고가가 어디 붙어있는지 찾는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서구ㆍ중구 방면으로 빠르게 가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타니(161번도 만만치 않게 타는데 이쪽은 배차간격이 좀 길다) 줄 잘못 서면 최악의 경우 타는 내내 서서[3] 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남포동에서 태종대까지 : 8번,30번,66번,88번이 있다. 김해국제공항이나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 등에서 도시철도를 타고 남포역에서 하차하면 6번 출입구를 찾아야 하는데, 거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영도대교 정류장이 있다. 66번과 88번이 배차가 좀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빼면 나머지 노선은 배차간격이 준수한 편.

1.5 관광시 팁

태종대는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일주도로의 차량진입은 불가하다. 예전엔 가능했는데 교통혼잡을 이유로 막혔다.

기본적으로 태종대에는 일주도로가 건설되어 있어서 그냥 한바퀴 걸어서 돌면 된다. 가는 도중에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전망대도 있다. 매점과 화장실도 곳곳에 운영되고 있다.

한 가지 문제라면 저 도로의 거리가 4km가 족히 넘는다는 것. 더구나 오르내리막이 제법 심해 날씨가 따뜻하거나 더울 때에는 꽤 땀 좀 흘릴 수 있다. 데이트라면 천천히 걸으면 되지만 아이들을 동반한 관광이라면 태종대 입구에서 다누비 열차라는 것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실제로 태종대에 가보면 가끔씩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입구 두갈래 길에서[4] 어느쪽이 전망대에 가깝느냐 혹은 전망대 근처에서 어디로 가는게 입구에 가깝냐 냐는 질문을 하거나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는 사람도 쉽게 볼수가 있다.

참고로 전망대는 일주도로 거의 한가운데 있어서 어느 쪽으로 시작해도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입구기준 왼쪽길은 좀더 힘들다. 오른쪽이 조금 더 가까우면서도 덜 힘들다. 여름철에는 가기전 은 필수로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영도구 주민은 태종대를 운동 삼아 돈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그리고 태종대 옆에 있는 한국해양대학교의 해사대학 학생들도 1달에 1번 정도 금요일 아침에 여기로 구보를 뛴다.

일주도로 말고도 바다에서 태종대 절벽을 올려다볼 수 있는 유람선이 있긴하다. 그런데 1인당 만원이라는 비싼 요금을 받는다.....

입구 근처에 태종대 온천이 있어서 찜질방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청소년 야간입장이 매우매우 까다로우므로 부모님 허락맞고 들어갈려면 다른곳을 이용하자. 그리고 온천 옆에는 53사단 125연대가 숨어있으니 찾아보자.

근처에 사찰 태종사가 있는데 수국 꽃이 유명하다.6월 말에서 7월초 쯤, 수국 축제를 여니 여유로운 사람은 찾아가 보자. 이국적인 스님들과 풍성한 수국꽃을 볼 수 있다. 대도시에서 보기 드문 반딧불이도 서식하고 있는데, 일주코스에서 최고지점 언덕배기에 떡하니 반딧불이가 산다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반딧불이 축제도 열린다. 시기는 수국 축제와 비슷한 시기이며, 주로 어둑어둑해질 때까지는 체험행사와 무대행사 위주에 밤 8시~9시에 태종사와 태종사 뒤의 군사시설용으로 뚫어놓은 도로를 포함한 코스를 돌아다니며 반딧불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정확한 축제시기는 때와 상황과 어른의 사정 등으로 바뀌니 그 시기 근방에 영도구청 측에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태종대 중리산에는 대인지뢰 등이 대량으로 매설되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곳은 후방지역에서 지뢰가 가장 많이 매설된 곳이라고 하며[5], 과거에 나이키 미사일 포대를 운영하던 미군이 매설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에는 M14 발목지뢰뿐만 아니라 M16 도약지뢰와 대전차지뢰도 함께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6] 1996년에 중리산 산불을 진화하던 소방관이 지뢰를 밟고 발목이 절단된 일도 있었다. 지금도 산책로 곳곳에 철조망과 지뢰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가급적이면 정규 산책로나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철조망 안쪽이나 표지판이 있는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 항목에 위험 지역 틀이 달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관광객들이 수없이 다니는, 멀쩡한 길이 만들어져 있는 곳은 안전하다.

태종대에서 간혹 라디오를 잡다 보면, 부산 라디오는 아예 하나도 안 잡히고 옆동네 창원 라디오가 잘 잡히는 기현상이 있다.

여길 돌고 체력이 좀 남는 사람은 태종대 입구 맞은편으로 영도 남쪽 해안가를 따라 나 있는 해안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 태종대 부분이 가장 유명한 포인트인거지 남쪽 해안길을 따라가는 내내 가파른 바위지형이 경치가 좋은 편이다. 절영해안산책로는 제주 올레길 못지않다. 산책로 위로 도로가 나란히 있어서 걷다 힘들면 언제든지 도로로 빠져서 버스를 탈 수 있다.

2 강원도 횡성군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2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적지이다. 1984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태종의 즉위 전 스승인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과 태종의 설화가 남아있는 유적이다.

원천석은 조선 태종인 이방원의 스승이었다. 운곡은 태조 이성계가 고려를 전복시켜 조선을 세우고, 그의 아들들이 왕권 다툼을 벌이자 관직을 거부하고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강림리에 은거하였다. 이방원이 왕위에 오른 후, 옛 스승인 운곡을 찾아 다시 관직에 앉히고 정사를 의논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운곡은 태종과의 만남을 꺼려 피신하게 되었다. 태종이 이곳에 도착하여 빨래하는 노파에게 운곡이 간 곳을 물었으나 노파는 원천석이 일러 준대로 거짓으로 알려 주었다. 태종은 그곳으로 가서 스승을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 하고 이 바위에서 기다리다 스승이 자신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1. 중리산의 정규 산책로나 등산로 제외한 곳 모두
  2. 휴전선과 가까운 강원도 해안은 경계가 삼엄하기 때문에 과거 무장공비들이 만만한 후방 부산 쪽으로 종종 침투했다. 대표적으로 1983년에 있었던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사건 등
  3. 아 참고로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태종대는 8번 회차지차고지다.
  4. 일주도로니까 두갈래로 나뉘지만 길은 하나
  5.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2,718발이 매설되어 있다고는 하나 지뢰매설 당시 작업에 참여했다는 김문두씨의 증언에 따르면 25,000여발이 매설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이 더 무서운 것은 매설지도가 없는데다가, 지뢰를 매설한게 아니라 헬기로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는데 있다. 2001년 4월부터 실시되었던 지뢰제거작업 당시 2,596발을 제거하였다고 하니 현재도 최소 20,000여발 이상이 남아있을수 있다는 의미다.
  6. 보통 후방지역 방공포대 주변에는 M14 발목지뢰만 매설되어 있는것이 일반적이지만, 태종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M14뿐만 아니라 M16 살상용지뢰와 M15 등 대전차지뢰도 함께 매설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