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대결 | |
개발자 | Reiner Knizia |
발매사 | Fantasy Flight Games |
발매년도 | 2002년 |
연령 | 14세 이상 |
테마 | 판타지 |
장르 | 전략 |
인원 | 2명 |
플레이 시간 | 30분 |
홈페이지 | 소개 페이지 |
1 개요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반지의 제왕을 배경으로 하는 2인용 보드게임. 두 플레이어는 각각 ‘원정대’ 플레이어와 ‘사우론’ 플레이어로 나뉘어지며, 각자 자신의 승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말을 이동시키고 때때로 전투카드를 사용하여 상대편 말과 전투 하기도 한다.
1.1 2002년 판과 2005년 재판의 차이
2002년작이지만 2005년에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2002년 배치 | 2005년 배치 |
- 블록이 폭이 넓은 직사각형이면 2002년, 높이가 높은 직사각형이면 2005년 판이다.
- 마법카드가 원정대와 사우론에 각각 2장씩 추가되었다.
- 원정대 : 바람의 왕 과이히르, 왕이 밝혀지다
- 사우론 : 던랜드의 크레바인, 모르도르의 어둠
- 2005년판 부터 확장 캐릭터 개념이 추가되었다.
- 게임일러스트가 전체적으로 일신되었다.
2 특징
체스, 장기와 같이 번갈아가며 자신의 말을 한 번씩 이동시키며 전략을 겨루는 보드게임이다. 다만 상대의 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이용하여 '전투'라는 과정을 추가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
원작의 설정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지명 및 등장인물이 잘 재현되어 있으며, 일부 캐릭터들의 능력 또한 원작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가령 발록은 원정대 플레이어가 모리아의 땅굴을 이용하려 할 때 그 행동을 저지할 수 있다거나, 메리의 능력이 마술사왕을 즉시 패배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는 등.
3 구성물
- 게임 보드
- 원정대 전투카드 9장 + 사우론 전투카드 9장
- 원정대 특별카드 4장 + 사우론 특별카드 4장
- 원정대 캐릭터 말 9개 + 사우론 캐릭터 말 9개
각각의 캐릭터들은 앞면과 뒷면이 서로 다른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각각의 말에 대하여 앞면과 뒷면 중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즉, 매 게임마다 나올 수 있는 캐릭터들의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게임보드. 사우론 플레이어는 모르도르(MORDOR) 쪽에서, 원정대 플레이어는 샤이어(THE SHIRE) 쪽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의 시작 시 원정대 플레이어의 말들은 샤이어 및 샤이어의 앞에 있는 5개 지역에 놓이고, 사우론 플레이어의 말들은 모르도르 및 모르도르의 앞에 있는 5개 지역에 놓인다. 중간에 위치한 4개의 지역은 '산맥'이라 부른다. 또한, 게임 보드에는 에레기온→팡고른 (모리아의 땅굴), 어둠숲→팡고른, 팡고른→로한 (안두인 강)으로 이동하는 화살표가 각각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원정대 플레이어만 이용할 수 있는 이동 경로이다. 자세한 내용은 진행 방법을 참고.
4 진행 방법
시작하기 전 : 원정대 플레이어는 자신의 말 4개를 선택하여 샤이어 지역에 놓고, 그 앞의 5개 지역에는 남은 말들을 1개씩 놓는다. 사우론 플레이어도 같은 방식으로 모르도르에 4개, 앞의 5개 지역에 1개씩 놓는다. 사우론 플레이어부터 게임을 시작한다.
-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다음의 규칙을 따라서 자신의 캐릭터 하나를 움직여야 한다.
- 특수능력이나 카드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는 인접한 바로 앞 칸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 원정대 플레이어만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전진 경로가 존재한다(보드에 그려져 있는 노란 화살표 3개). 이 경로를 따라서 이동시키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전진으로 취급한다. (단, 뒤로 퇴각할 때 해당 화살표의 반대방향 경로로 이동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 중간의 산맥지역에서는 옆으로 퇴각하거나 이동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 샤이어, 모르도르에서는 같은 편 캐릭터가 최대 4명까지 있을 수 있으며, 산맥 지역에서는 같은 편 캐릭터가 최대 1명만 존재할 수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같은 편 캐릭터가 최대 2명까지 있을 수 있다. 이 허용치를 넘어가게 되는 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 적 캐릭터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행위를 ‘공격’이라 호칭한다. 공격을 실행했을 경우 그 지역에 있던 캐릭터와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전투는 일대일로만 진행되며, 공개되지 않은 적 캐릭터가 둘 이상 존재하는 지역을 공격할 때는 해당 지역에 있는 캐릭터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전투를 시작한다. 또는 그 지역에서 이미 공개되어 있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 전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 전투를 진행할 두 캐릭터를 서로에게 공개한다.
- 공개된 캐릭터들의 특수능력을 적용한다. 적용할 특수능력이 없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둘의 능력이 겹치는 경우, 선 캐릭터의 능력이 먼저 적용된다.
-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면 전투카드를 사용한다. 두 플레이어는 자신의 전투카드 중 하나를 비공개로 선택한 후, 동시에 공개한다.
- 카드의 특수능력을 적용한다.
-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면 각 캐릭터의 전투력과 사용한 카드의 숫자를 합한 값을 비교하여 더 적은 쪽이 패배, 게임 판에서 제거된다. 만약 값이 똑같을 경우 양쪽 모두 패배하여 게임 판에서 제거된다.
- 전투가 끝난 후, 여전히 같은 지역에 원정대 캐릭터와 사우론 캐릭터가 같이 있다면 남아있는 캐릭터를 추가로 지목하여 계속해서 전투를 진행한다. 만약 전투카드를 모두 사용했다면 사용했던 모든 전투카드를 손으로 가져온다.
- 전투가 모두 끝나면, 즉 원정대 캐릭터와 사우론 캐릭터가 같이 있는 지역이 없을 경우 플레이어의 턴이 종료되고 상대 플레이어의 턴이 시작된다. 일시적으로 공개되었던 캐릭터들은 다시 비공개 상태로 만들어서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섞는다.
5 승리 조건
- 원정대 플레이어 : 반지 운반자(일반적으로 프로도를 뜻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가 모르도르에 도착한다(모르도르에 사우론 캐릭터가 존재하더라도 즉시 원정대 플레이어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 사우론 플레이어 : 다음 두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한다.
- 반지 운반자를 (전투 등의 방법으로) 게임판 위에서 제거한다.
- 샤이어에 사우론 캐릭터를 3개 이동시킨다.
- 만약 자신의 턴에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가 없을 경우 해당 플레이어는 즉시 패배하며 상대방의 승리로 게임이 끝난다.
6 전투 카드 목록
전투 카드는 크게 숫자 카드와 효과 문구 카드로 분류된다. 기본적으로 효과 문구 카드의 능력을 먼저 적용시키며, 양쪽 플레이어 모두 효과 문구 카드를 사용할 경우 사우론 플레이어의 텍스트 카드가 먼저 발동된다. 만약 해당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령 퇴각 카드를 사용했는데 퇴각할 수 있는 지역이 없을 경우) 그 카드의 능력은 무시된다.
6.1 원정대
- 1, 2, 3, 4, 5 : 이 전투에서 원정대 캐릭터의 전투력을 해당 숫자만큼 증가시킨다.
- 고귀한 희생(Noble Sacrifice) : 전투에 참여한 양측 캐릭터는 둘 다 패배한다.
- 요정 망토(Elven Cloak) : 사우론 플레이어가 숫자 카드를 냈을 경우 그 카드를 무효로 한다. 즉, 자신의 캐릭터의 전투력이 상대보다 높을 경우 절대로 패배하지 않게 해주는 확실한 카드이다.
- 퇴각(Retreat) : 뒤의 인접한 지역으로 회피한다. 사우론 캐릭터가 존재하거나 같은 편 캐릭터로 가득차 있는 지역으로는 회피할 수 없다.
- 마법(Magic) : 이미 사용한 카드 중 하나를 골라서 그 카드의 효과를 발동한다. [1]
6.2 사우론
- 1, 2, 3, 4, 5, 6 : 이 전투에서 사우론 캐릭터의 전투력을 해당 숫자만큼 증가시킨다. 원정대 플레이어에게는 없는 '6'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
- 사우론의 눈(Eye of Sauron) : 원정대 플레이어가 효과 문구 카드를 냈을 경우 그 카드를 무효로 한다. 상대가 마법을 선택했더라도 마법 그 자체를 무효로 하게 된다[2]. 하지만 상대가 숫자 카드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아무 효과가 없으며, 그 경우 이 카드는 전투력을 올려주지 않기 때문에 전투력 싸움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 퇴각(Retreat) : 옆의 인접한 지역으로 회피한다. 원정대 캐릭터가 존재하거나 같은 편 캐릭터로 가득 차 있는 지역으로는 회피할 수 없다. 원정대의 카드와는 다르게 옆으로 회피한다.
- 마법(Magic) : 이미 사용한 카드 중 하나를 골라서 그 카드의 효과를 발동한다.
7 특별 카드 목록
게임 상에서 단 한 번 씩만 사용할 수 있다.
7.1 원정대
7.1.1 샤두팍스
자기 캐릭터 이동 전에 사용합니다. 원정대 캐릭터 하나를 사우론 캐릭터가 없는 앞쪽 인접 지역으로 한 번 움직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캐릭터를 정상적으로 한 번 더 움직입니다.
쉽게 말해서, 캐릭터 하나를 한 칸 더 움직이게 해주는 카드. 속공을 위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모르도르로의 이동 경로가 확보되었을 때 재빠르게 프로도를 이동시키기 위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우론 캐릭터가 없는 앞쪽 인접 지역으로' 움직인다고 쓰여있지만, 이 때도 노란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다.
7.1.2 흰색의 간달프
차례 시작 때 사용하며 이 카드 사용 후 차례를 마칩니다. 패배한 간달프를 팡고른에 돌려 놓습니다.
말그대로 부활. 팡고른에 사우론 캐릭터가 존재하거나 같은 편 캐릭터로 가득 차 있을 경우에는 발동할 수 없다.
7.1.3 바람의 왕 과이히르
전투에서 양쪽 캐릭터가 공개됐을 때 사용합니다. 이 전투에서 원정대 캐릭터의 능력은 "옆이나 뒤로 도망칠 수 있다"로 바뀝니다.
주로 오크에게 공격받았을 때 사용하거나, 오리지널 프로도가 공격 받았는데 옆으로 회피하지 못할 경우 뒤로 회피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그 밖에는 직접 공격하고 옆으로 퇴각하여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능동적인 사용 예도 존재. 와르그를 상대로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
7.1.4 왕이 밝혀지다
차례 시작 때 사용하며 이 카드 사용 후 차례를 마칩니다. 아라고른을 공개하고 사우론 캐릭터 하나를 선택합니다. 다음 차례 사우론 플레이어는 가능하다면 그 캐릭터를 움직여야 합니다.
상대의 플레이를 제한하는 카드. 이미 방어진을 구축해 놓고 바로 앞에 있는 사우론 캐릭터에게 사용하여 스스로 공격해 들어오도록 유도하거나, 거슬리는 사우론 캐릭터를 앞으로 치우는 정도로 사용한다. 사우론 플레이어는 가능하다면 그 캐릭터를 움직여야 한다. 이 때 특별카드를 사용해서 차례를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해당 캐릭터를 움직일 수 없다면 그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7.2 사우론
7.2.1 팔란티르
자기 차례 중 사용합니다. 샤이어 이외의 한 지역을 선택합니다. 그 지역에 있는 모든 원정대 캐릭터를 공개합니다.
정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 또한 2명이 있는 지역을 공격 하기 전에 이 카드를 사용하면, 공개된 캐릭터들을 보고 먼저 전투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7.2.2 모르도르로의 귀환
차례 시작 때 사용하며 이 카드 사용 후 차례를 마칩니다. 모르도르에 원정대 캐릭터가 없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 지역에 있는 사우론 캐릭터 하나를 모르도르에 놓습니다.
사우론 캐릭터를 계속 전진시키다 보면 더 이상 공격할 수 있는 원정대 캐릭터가 없어서 쓸모가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에 쓸만한 카드. 또한 공격받아서 패배할 위험에 빠진 중요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텍스트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모르도르에 사우론 캐릭터 4개가 있을 때도 물론 사용할 수 없다.
7.2.3 던랜드의 크레바인
차례 시작 때 사용하며 이 카드 사용 후 차례를 마칩니다. 원정대 캐릭터 하나를 공개합니다. 공개된 원정대 캐릭터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공개된 채로 남습니다.
팔란티르와는 다르게 샤이어에 있는 캐릭터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운 좋게 프로도를 찍어내는데 성공했다면 게임이 상당히 유리해진다. 이 카드를 사용해서 간달프가 공개되었을 경우, 나중에 간달프가 패배하고 백색의 간달프로 돌아왔을 때는 이 카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3]
7.2.4 모르도르의 어둠
자기 캐릭터 이동 전에 사용합니다. 사우론 캐릭터 하나를 원정대 캐릭터가 없는 앞쪽 인접 지역으로 한 번 움직입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캐릭터를 정상적으로 한 번 더 움직입니다.
쉽게 말해, 두 개의 캐릭터를 한 턴에 이동시킬 수 있다. 섀도우팩스 같이 기동성이 뛰어난 카드는 아니지만, 두 개의 캐릭터를 움직이는 만큼 전략적으로 쓰일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다.
8 캐릭터 목록
각각의 캐릭터는 오리지널과 확장(Variant)으로 구분되며, 각각이 앞뒷면으로 한 쌍을 이룬다. 당연하지만 한 쌍을 이루는 두 캐릭터는 하나의 게임에서 같이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8.1 원정대
8.1.1 프로도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프로도 | 1 | 수비할 때, 싸우지 않고 옆으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
확장 프로도 | 1 | 사우론 플레이어가 내는 전투카드 중 효과 문구 카드를 무시합니다. 프로도가 패배하면 샘을 공개하며 샘이 새로운 반지 운반자가 됩니다. |
프로도는 반지 운반자로, 반지 운반자가 게임판에서 제거된다면 패배하기 때문에 원정대 플레이어는 프로도의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잡게 된다. 다만 확장 프로도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굳이 프로도의 생존에 연연하지 않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
오리지널 프로도는 생존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 강점. 이 게임의 룰을 다시 읽어보자. 모든 캐릭터들은 앞으로 이동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공격한 프로도를 다시 공격할 수가 없다. 따라서 프로도를 죽이려면 반드시 옆이 막혀있어야한다. 산맥 네 곳은 옆이 막혀있기 때문에, 잘못 넘다가 걸리면 매우 위태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와르그한테 공격받으면 옆으로 도망가지 못하는 것에 주의.
확장 프로도는 생존력을 줄이고 유틸성을 대폭 강화시킨 형태. 상대의 텍스트 카드를 무시하기 때문에, '고귀한 희생'이나 '퇴각' 같은 카드를 '사우론의 눈'에 무효화될 걱정을 하지 않고 마음대로 지를 수 있다. 그리고 상대의 손에 텍스트 카드만 남았을 경우, 이 확장 프로도 앞에서는 모든 카드가 '효과없음'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프로도 따위가 사우론 군단을 도륙하는 꼴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프로도는 죽더라도 게임이 끝나지 않으며, 만약 프로도가 패배할 때 샘이 이미 모르도르에 있었다면 (반지 운반자가 모르도르에 있으므로) 즉시 원정대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된다. 단, 와르그는 모든 능력을 무효화시키기 때문에 와르그가 프로도를 패배시켰다면 그대로 게임이 사우론 플레이어의 승리로 끝나므로 주의.
8.1.2 샘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샘 | 2 | 프로도와 같이 있을 때는 전투력이 5로 바뀌며 프로도를 대신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
확장 샘 | 1 | 수비할 때, 샘의 전투력은 사우론 캐릭터의 전투력과 같습니다. |
오리지널 샘은 서포팅 능력에 중점을 둔 형태. 능력을 발동하려면 프로도와 같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도도 같이 공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프로도와 같이 다니는 것이 좋으며, 이 때는 전투력이 5로 절대 무시 못할 수치가 된다. 다만 이동할 때는 프로도와 샘이 동시에 이동할 수 없으며, 산맥에서는 한 지역에 한 캐릭터만 있을 수 있어서 적절한 컨트롤이 없다면 각개격파 당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적은 오크로 대신 맞아주기능력을 쓰면 바로 죽어버리고, 프로도가 먼저 맞아서 요행히 도망쳐도 2:2로 힘싸움을 해야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확장 샘은 프로도와는 별개로 노는 컨셉. 공격 받을 때 언제나 상대 캐릭터와 전투력이 같아지는 데, 근처에 확장 간달프가 있을 때 '엘프의 망토'를 낸다면 상대가 퇴각하지 않는 한 무조건적인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와르그나 오리지널 오크는 주의해야 하며, 특히 뱀혓바닥은 확장 샘의 최악의 천적. 반대로 동굴 트롤이라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오리지널 샘은 공격력이 2이기 때문에 유사시에 상대의 체력 2짜리 캐릭들을 힘으로 저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와르그, 오크(먼저 공격했을 경우), 그리고 확장 위치킹. 샘 자체는 수동적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오리지널 샘을 쓰면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8.1.3 메리 / 파라미르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메리 | 2 | 마술사왕과 싸우게 된다면 바로 승리합니다. |
파라미르 | 3 | 공격할 때, 싸우지 않고 옆으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
메리의 경우 마술사왕의 천적. 마술사왕은 오리지널이든 확장이든 어느쪽이든 위협적이기 때문에 메리를 아껴뒀다면 후반부에 요긴하게 저격용으로 써먹을 수 있다. 사실 초반 전투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보통 최후방에 있게 되고 사우론 플레이어는 마술사왕을 활용하기 위해서 메리가 오기 전에 힘캐릭으로 써먹거나 메리를 피해서 기동전을 펼쳐야 한다.
파라미르는 메리보다 전투력이 1 높으며, 정찰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전투원이라 생각하면 좋다. 공격해서 상대의 캐릭터를 확인한 후 옆으로 도망치면 확인했던 바로 그 캐릭터한테 반격받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장점. 참고로 안두인 강 루트를 사용하면 때리고 다시 그 위치로 도망갈 수 있는 피핀을 방불케하는 깔짝 플레이가 가능하다.
8.1.4 피핀 / 스메아골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피핀 | 1 | 공격할 때, 싸우지 않고 뒤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
스메아골 | 0 | 혼자 수비할 때, 인접한 원정대 캐릭터 하나와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
피핀은 그야말로 정찰용 캐릭터. 전투력은 약하기 때문에 보통 자신이 확인한 바로 그 캐릭터한테 공격받아서 사망하기 일쑤지만, 만약 살아남는다면 정찰 요원으로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다. 베스트는 에레기온을 노리기 위해 산맥에 몰래 넣어놨던 감시자를 까는 것. 모리아에 있던 감시자(보통 이런 경우는 없지만 날빌로 에레기온을 습격하기 위해 종종 넣는다.)가 까이면...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는 없고 사우론의 전방 유닛들한테 맞아죽기 십상이다.
스메아골의 경우 정찰 능력을 포기한 대신에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 카드 사용 전에 능력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능력을 사용할 경우 바뀐 캐릭터가 처음부터 전투에 참여한 것처럼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 공격 받았을 경우 상대 캐릭터에 따라서 입맛대로 캐릭터를 바꿔서 전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단 자신과 같은 칸에 아군이 있으면 단순한 전투력 0짜리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
8.1.5 간달프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간달프 | 5 | 사우론 플레이어의 카드를 본 뒤 나중에 카드를 냅니다. |
확장 간달프 | 5 | 간달프가 있는 곳 또는 그와 인접한 곳의 전투에서 양쪽 카드의 효과가 해결된 뒤에 간달프를 공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달프를 공개하면 전투중인 다른 원정대 캐릭터의 전투력이 1 오릅니다. |
간달프는 오리지널, 확장 모두 전투력이 5로, 원정대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강한 기본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패배했을 경우 특수카드 '흰색의 간달프'를 이용하여 부활 할 수도 있으므로 원정대 전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오리지널 간달프의 능력을 설명하자면, 상대가 낸 전투카드를 보고 나의 전투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상대는 심리전이 봉인되며, 자신이 낸 전투카드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예를 들어 같은 5 전투력을 가진 캐릭터와의 싸움을 가정해보자. 만약 1을 낸다면, 먼저 그것을 보고있던 원정대 측 플레이어는 2를 낼 것이다. 2를 낸다면 3이 나오고, 같은 논리를 적용해보면 4이하의 숫자는 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5나 6을 내면 간달프는 퇴각 카드로 튄다... 혹은 요정 망토로 동귀어진하던가. 하물며, 전투력이 낮은 캐릭터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 당연히 사우론 플레이어도 체력이 낮은 캐릭터를 최후방에 두는데 간달프한테 잘못 걸리면 모리아에 있는 2,3짜리 캐릭터들이 카드 싸움은 카드 싸움대로 발리면서 죄다 사망할 수 있다. 상대를 하는 방법은 간달프를 일격에 죽일 수 있는 오크나 확장 사루만으로 요격하고, 팡고른을 계속 점거해서 간달프가 살아나지 못하게 하는것.
확장 간달프의 능력은 자기 자신이 전투하는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자기 자신의 전투 때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주변 캐릭터들의 전투력을 1 올려주는 버프를 항시 걸어줄 수 있는데, 이 게임에서 전투력 1은 결코 무시못하는 차이이다. 애당초 이 게임은 원정대가 힘이 불리한 상태에서 자기 목표에 충실하게 진행하도록 구성 [4] 되어있는데 전투력이 1씩 더해지는것은 큰 메리트이다. 특히 확장 샘이나 나무수염을 활용하면 화력에서 원정대가 사우론을 찍어누르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대신 최대한 게임에서 오래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화력 5짜리 캐릭터를 오리지널 간달프처럼 능동적으로 못 굴린다는 것은 아쉽다.
8.1.6 아라고른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아라고른 | 4 | 인접한 어느 방향으로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확장 아라고른 | 4 | 수비할 때, 양쪽 모두 카드를 사용하지 말자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
아라고른 또한 전투력이 4로 원정대 캐릭터 치고는 매우 높은 수치이며, 아라고른이 살아있어야 '왕이 나타나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 핵심전력이다.
오리지널 아라고른은 사우론 캐릭터가 자신을 우회해서 지나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이 능력은 특히 확장 마술사왕 같이 전투를 회피해야 하는 캐릭터들을 상대로 특히 중요하다. 사우론의 샤이어 달리기 조합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간달프가 아니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샤이어를 수호하는 아라고른이다. 당장 가장 강한 우르크하이로도 힘이 같아서 아라고른을 이기고 서 있는 것이 어렵다.
확장 아라고른은 오리지널 사루만을 방불케하는 능력으로, 방어선의 한 주축으로 채용될 수 있다. 특히 스메아골이 옆에 있을 경우, 전투력 3 이하의 사우론 캐릭터는 그 쪽으로 가는 순간 모두 갈려나간다고 봐야 한다. 확장 간달프와도 호궁합. 다만, 사우론 쪽은 힘이 강한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사우론의 입 정도가 정찰용으로 던져지는 일이 있지 않고서야는 제대로 능력을 활용하기가 어렵다. 카드 안 쓰고 5짜리랑 자폭한다고 해도, 사우론 쪽은 다른 힘캐릭이 많기 때문에 원정대쪽에서 보통 손해를 보는 거래가 되기 때문이다.
8.1.7 보로미르 / 나무수염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보로미르 | 0 | 보로미르와 사우론 캐릭터는 함께 패배합니다. |
나무수염 | 4 | 사우론 캐릭터가 하나만 팡고른에 있다면 나무수염은 어디서든 한 번에 팡고른으로 들어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나무수염은 팡고른에 있을 때 전투력이 6이 됩니다. |
보로미르는 말 그대로 자폭병. 발록이나 쉴로브 같이 상대하기 어려운 사우론 캐릭터들을 쉽게 치울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뱀혓바닥과 전투를 한다면 완벽한 개죽음이 되므로 무조건 피할 것.
나무수염은 기본 전투력이 4이기도 하지만, 팡고른을 쉽게 점거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중요. 팡고른은 모르도르로부터 2칸 거리밖에 되지 않으면서 특수카드 '흰색의 간달프'를 사용하기 위하여 원정대가 장악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거점이라는 것을 상기시켜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만 보면 나무수염이 보르미르보다 거의 무조건 좋아보이지만, 의외로 나무수염이 팡고른 밖에서는 힘이 4라는 약점 때문에 모르도르 앞 곤도르나 다고를라드를 뚫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어서 범용성이 더 높은 보르미르의 수요도 있는 편이다.
8.1.8 레골라스 / 엘론드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레골라스 | 3 | 비행 나즈굴과 싸우게 된다면 바로 승리합니다. |
엘론드 | 3 | 사우론의 눈 카드와 마법[5] 카드의 효과를 무시합니다. |
레골라스는 나즈굴의 천적. 다만 나즈굴은 오리지널이든 확장이든 둘 다 워낙 기동성이 좋은 캐릭터라서, 사우론 플레이어가 조금만 신경써도 나즈굴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비관주의론자 플레이어들은 레골라스는 일절 안쓰고 엘론드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그렇다고 엘론드겠거니 하고 나즈굴을 활용하다가 레골라스한테 걸리면 게임이 반은 넘어갈 정도로 어렵게 된다.
엘론드는 나즈굴을 포기한 대신 전반적인 전투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능력을 얻었다. 상대가 퇴각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고귀한 희생'이 무효화 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확장 프로도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엘론드도 사우론의 남은 전투카드가 '사우론의 눈' '마법' 뿐일 경우 무쌍을 찍을 수 있다. 확장 프로도는 힘이 1이지만 엘론드는 힘이 3이나 되어 와르그한테도 이기기 때문에 진정한 전투카드 무쌍은 엘론드로 찍는 것이다. 물론 그러다가 오리지널 사루만에게 걸리면 뼈도 못추리고 골로 갈 수 있으므로 주의.
8.1.9 김리 / 세오덴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김리 | 3 | 오크와 싸우게 된다면 바로 승리합니다. |
세오덴 | 2 | 로한과 곤도르에서는 전투력이 4가 됩니다. |
김리는 오크의 천적. 오리지널 오크는 특히 위협적인 존재이므로 오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김리의 위치선정을 잘 해둘 필요가 있다.
세오덴은 로한과 곤도르에 있을 경우 전투력이 올라간다. 그런데 로한과 곤도르는 사우론 플레이어 쪽에 위치한 지역이므로, 세오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계곡을 무사히 건너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네드와이스에 대기시켰다가 로한 협곡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 원정대 캐릭터가 격전지도 아닌 구석의 로한 협곡 쪽으로 굳이 이동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은 세오덴 뿐이므로,[6] 이 때 전략이 들통날 위험성이 크다. 오크에 대한 대응이 좀 더 골치아파진다는 단점도 존재. 변칙루트로는 안두인 강을 따라가는 방법이 있지만 중간에 걸려서 체력 2짜리로 전투해야하는 안습한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 전략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8.2 사우론
8.2.1 발록 / 우루크-하이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발록 | 5 | 발록이 카라드라스에 있고 원정대 캐릭터가 모리아의 굴[7]을 통해 이동할 때 발록을 공개하면 모리아의 굴을 지나는 원정대 캐릭터는 바로 패배합니다. |
우루크-하이 | 4 | 우루크-하이를 공개하면[8] 원하는만큼 전진하여 빈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발록의 능력은 덤이라 생각하자. 원정대 플레이어도 발록의 능력 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맞아주지는 않는다. 발동 조건 자체가 워낙에 까다롭기 때문에 발동되는 걸 보기가 정말로 힘든 능력이다. 이 능력은 발동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발록 위치가 들키지 않았을 때 함부로 모리아 땅굴을 못타게 하는데 그 진정한 가치가 있다. 발록 자체는, 그냥 약점이 없는 무난한 전투요원 정도로 활용할 수 있다. 사실상 이것하나 때문에 사우론쪽 5 진영의 수장이다. 쉴로브는, 장점이자 단점인 곤도르로 돌아가기 능력 때문에 막상 이기고도 거점을 잡을 수가 없으며, 나즈굴이나 마술사왕은 천적(특히 마술사왕의 천적 메리)이 있으므로 비명횡사할 수 있다. 때문에 5로 디메리트 없이 거점을 지킬 수 있는 캐릭은 사우론 측에서는 발록밖에 없다. 우루크-하이와 전투력이 고작 1차이 밖에 안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전투력 1 차이 때문에 간달프와 대등한 전투가 가능하다는 절대로 무시못할 장점이 있다.
우루크-하이는 우수한 기동성을 가지고 있다. 샤이어에 3명 달리기 전략(승리 조건 참고)의 핵심이며, 팡고른이나 에레기온과 같은 중요한 위치를 순식간에 점거하여 판도를 유리하게 바꿔놓기도 한다. 우루크-하이가 능력으로 이동할 때는 '달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동경로의 중간에 지나갈 수 없는 지역(원정대 캐릭터가 있거나, 이미 같은 편 캐릭터로 가득차 있는 경우) 이 있어서는 안된다.
8.2.2 쉴로브 / 뱀혓바닥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쉴로브 | 5 | 쉴로브가 원정대 캐릭터를 패배시키면 즉시 곤도르로 이동합니다. |
뱀혓바닥 | -1 | 패배했을 때, 뒤에 비어있는 지역이 있다면 그 지역으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
쉴로브는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 전투요원이다. 곤도르로 돌아오는 것은 강제효과이다. 얼핏보면 디메리트 같기도 하지만, 쉴로브가 살아있는 동안에 쉴로브만 계속 움직여서 진형이 파괴되는 일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단, 곤도르에 원정대 캐릭터가 있거나, 이미 같은편 캐릭터로 가득차 있을 때 곤도르로 돌아와야 하는 경우, 돌아갈 곳이 없으므로 쉴로브는 즉시 패배한다. 쉴로브를 다룰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 보통 초보들이 많이 당한다.
뱀혓바닥은 이 게임에서 최약의 전투력인 -1을 지니고 있다. 대신에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뒤의 빈칸에서 부활한다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생기는 뱀혓바닥만의 장점이 여럿 있다.
- 정찰을 부담없이 수행할 수 있다.
- 자신의 손에 남은 전투카드가 상대에 비해서 불리할 경우, 대신 전투를 수행해서 전투카드를 빨리 리셋시킬 수 있다.
- 상대에게 자신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심리전을 강요할 수 있다. 뱀혓바닥은 목숨이 여러 개지만, 원정대 캐릭터들은 아니다. 따라서 원정대 플레이어는 카드를 아끼겠다고 낮은 숫자 카드를 냈다가 뱀혓바닥에게 썰릴 위험이 있지만, 뱀혓바닥을 사용하는 사우론 플레이어에게는 그러한 리스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뱀혓바닥을 어정쩡하게 사용할 경우 전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 캐릭터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9], 운영의 난이도는 쉴로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8.2.3 마술사왕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마술사왕 | 5 | 옆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
확장 마술사왕 | 2 | 마술사왕이 샤이어에 들어가면 사우론 플레이어가 즉시 승리합니다. |
오리지널의 경우 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투원. 사실 발록보다 여러모로 우월해야 정상이지만 현실은 메리. 초중후반을 가리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하는 발록이나 쉴로브와는 다르게 중후반에 등장하는 것이 권장되는 캐릭터다. 곤도르나 다그롤라드에서 다른 옆쪽을 수호할 수 있고, 팡고른이나 에레기온에서 양 쪽을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물론 언제나 메리는 조심해야하지만.
확장의 경우 승리조건이 하나 더 늘어난다. 캐릭터들이 어느정도 줄어든 중반 즈음부터 슬쩍 진입해서 샤이어로 조용히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노려야 한다. 다만 이쪽도 현실은 메리. 메리 자체가 전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마술사왕으로써는 먼저 메리를 저격하거나 옆으로 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망치는 특수능력은 없지만 이쪽도 원정대가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다.
- 원정대에는 "사우론의 눈" 따위는 없으므로, 거의 무조건 퇴각을 하면 전선에서 밀리지 않고 도망치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프로도는 못하는 공격 -> 옆으로 도주 따위가 가능하다. 카드 쓰는 프로도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 힘이 2라서 프로도랑 맞붙으면 프로도를 이긴다. 그리고 원정대는 프로도가 잡히면 게임 끝인 반면, 사우론은 마술사왕이 죽어도 상관없다. 의외로 후방 프로도가 전방으로 나가는 타이밍을 놓쳤을 때 왕왕 발생하는 상황.
8.2.4 비행 나즈굴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비행 나즈굴 | 3 | 원정대 캐릭터가 혼자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이동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
확장 비행 나즈굴 | 5 | 한 지역을 건너뛰고 전진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
오리지널 나즈굴에 대해서 말하자면 대 오리지널 프로도 최종병기. 후방에 아껴뒀다가 프로도의 위치가 드러난 후반에 프로도를 저격하는 능력이 매우 훌륭하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 간에 프로도가 혼자 있으면 날아가서 찍어버릴 수 있기 때문. 샤이어에 3명 넣기 전략을 사용할 경우에도 쓸만하다.
확장 나즈굴은 전투력이 5일 뿐만 아니라, 한 칸을 점프해서 그 다음 칸을 공격해 들어갈 수 있다. 기동성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원정대 캐릭터가 2개 이상 존재하는 지역도 공격해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을 이용해서 속공으로 샤이어를 기습해서 후방의 캐릭터들을 직접 노리는 위협적인 플레이도 가능.
8.2.5 검은 기사 / 사우론의 입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검은 기사 | 3 | 원하는만큼 전진하여 공격할 수 있습니다. |
사우론의 입 | 3 | 양쪽 카드가 공개된 뒤에 지금 낸 카드를 전투력 4 카드로 바꿔서 낼 수 있습니다. |
검은 기사는 우수한 기동성을 지니고 있다. 나즈굴과 마찬가지로 프로도를 저격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보로미르의 위치가 공개되었을 때 직접 달려가서 스스로 자폭시키는 경우도 있다. 샤이어에 3명 넣기 전략을 사용할 때도 쓰이며, 우루크-하이와 마찬가지로, 이동경로의 중간에 지나갈 수 없는 지역이 있어서는 안된다.
사우론의 입은 기동성을 희생시킨 대신 전투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능력을 얻었다. 4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일단 강한 카드를 지르거나 카드를 아껴서 약한 카드를 사용한 후에 상황에 따라서 슬쩍 4로 교체하여 이득을 챙기는 플레이가 가능. 4를 이미 사용했을 때는 어떤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4를 사용한 척' 할 수 있다. 이 경우 자신은 약한 카드를 내면서도 상대는 절대로 약한 카드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보통 전방에서 정찰 및 견제요원으로 사용한다. 피핀을 귀신같이 잘 잡는다.
8.2.6 사루만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사루만 | 4 | 양쪽 모두 카드를 사용하지 말자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
확장 사루만 | 3 | 간달프에게 바로 승리합니다. 전투에서 원정대 플레이어의 카드가 공개된 뒤 다른 카드를 내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오리지널 사루만은 확장 아라고른의 상위호환. 전투력 3 이하의 캐릭터들을 모조리 자비없이 패배시킨다. 참고로 오리지널 시절에는 확장 간달프라거나, 나무수염 같은 캐릭이 없었기 때문에 아라고른, 간달프, 보르미르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전부 갈아 마실 수 있었다. 지금도 왕왕 발생하는 일인데 법사 둘이서 한 쪽은 모르도르 털고 다른 한 쪽은 샤이어 터는 꼴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그런 경우 보통 카드까지 손해를 뿌리는 원정대쪽이 조금 더 유리하다.)
다만 오리지널 간달프는 피해야 하며 (걸려면 퇴각하지 않는 이상 끔살 확정), 확장 간달프가 주변에 전투력 추가 버프를 뿌릴 때는 상황이 매우 불리해진다. 체력을 높이는 버프는 사루만이 카드 사용 결정 이후기 때문에 확장 간달프가 주변에 없으면 김리나 레골라스 따위와 동귀어진하는 경우가 생긴다. 확장이 나와서 가장 불리해진 캐릭터.
확장 사루만은 간달프의 천적. 간달프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다. 그 외 추가 능력의 경우 양쪽 플레이어의 전투카드가 2개씩 남아있는 경우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최악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8.2.7 오크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오리지널 오크 | 2 | 공격할 때, 수비하는 첫 캐릭터에게 바로 승리합니다. |
확장 오크 | 3 | 공격할 때, 전투력이 6이 됩니다. |
오리지널 오크는 매우 위협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말 그대로 공격할 때마다 원정대 캐릭터가 하나씩 죽어난다고 보면 된다. 오리지널에서 사우론쪽으로 밸런스가 말도 안되게 기울게 한 원흉 중 하나. (오리지널에는 과이히르가 없었다.) 단, 김리를 공격했을 경우에는 김리가 아닌 오크가 패배하며, 오리지널 프로도와 같이 옆으로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경우 도망가는 걸 구경한 후 두 번째 전투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상대가 특수카드 '바람의 왕 과이히르'를 사용해서 뒤로 회피한 후, 바로 오크에게 반격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확장 오크는 능력이 너프된 대신에 내구성(?)이 강화된 형태. 즉시 패배시키는 능력은 사라졌지만, 공격할 때는 두 번째 전투 때도 전투력이 6을 유지하며, 공격 받을 때는 오리지널보다 전투력이 1 높다는 정도의 장점이 있다. 물론 오리지널 오크 쪽이 범용성이 넘사벽으로 좋고, 전투력 6은 우월하지만 원정대 쯕에서 못 이길 전투력이 아니기 때문에 꺼려지는 문제도 있다. 어쩄든 카드 싸움 해야하니까.
8.2.8 와르그 / 골룸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와르그 | 2 | 원정대 캐릭터의 능력을 무시합니다. |
골룸 | 1 | 앞으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
와르그의 경우 (어느쪽이든) 프로도의 진정한 천적. 사실 와르그의 전투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원정대 캐릭터가 많지 않은데, 그 많지 않은 원정대 캐릭터 중에 프로도가 있다. 참고로 저 와르그랑 전투할 때는 과이히르도 못쓰고 간달프의 오라도 적용이 안된다. 오리지널 프로도는 도망칠 수 없게 되며, 확장 프로도는 자신이 패배하는 순간 반지를 넘겨줄 수 없게 되어 그 즉시 게임이 끝나게 된다. 그 외에는 스메아골을 물어서(역시 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원정대의 방어선을 와해시키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골룸은 특이하게도 전투를 했을 때 앞으로 도망치는데, 이 능력을 이용해서 공격해 들어온 원정대 캐릭터의 퇴로를 차단한 후에 해당 원정대 캐릭터의 천적을 내보낼 수 있고, 샤이어에 3명 넣기 전략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골룸을 죽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데 그나마 현실적인 것은 오리지널 아라고른이 샤이어까지 가서 때려잡는 것이다.
8.2.9 동굴 트롤 / 감시자
캐릭터 | 전투력 | 능력 |
동굴 트롤 | 9 | 사우론 플레이어의 카드를 무시하고 전투를 처리합니다. |
감시자 | 6 | 감시자는 한 번 공개되면 공개된 채로 남으며 공개된 지역에서 더 이상 이동할 수 없습니다. |
동굴 트롤은 전투력이 9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에 걸맞게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카드는 무효가 된다'라는 디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즉, 상대가 고귀한 희생 카드를 사용하면 얄짤없이 같이 자폭해야 한다는 뜻. 어쨌든 전투를 할 때 카드를 사용하긴 해야하므로, 가장 약한 카드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 정도로 생각하자. 단, 확장 샘은 최악의 천적이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상대가 고귀한 희생, 그리고 마법 카드를 이미 모두 사용한 상태라면 동굴 트롤은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 전투력 3 이하의 원정대 캐릭터들은 전투로 동굴 트롤을 때려잡기가 불가능하므로. 의외로 이것이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사우론쯕에서 공격력 높은 캐릭터들로 카드를 죄다 빼고 돌진 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다만, 뱀혓바닥과의 궁합은 최악. 뱀혓바닥을 쓰면 상대의 손에 보통 고귀한 희생이 남게 되기 떄문이다.
감시자는 전투력이 6인 대신, 한 번 공개되면 그대로 발이 묶여버린다.[10] 산맥에서 피핀 등에 의해 공개되어버릴 경우 답이 없다. 보통 팡고른 또는 그 뒤의 곤도르, 다고를라드 중 한 곳을 지키는 경우가 많으나, 가끔 도박수로 산맥을 넘어가서 에레기온을 점거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전투력 6짜리가 원정대 진영에 떡하니 박힌 셈이므로 원정대 플레이어에게 굉장한 압박을 줄 수 있다. 일단 모리아의 땅굴을 못 탄다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가 되기 떄문에...
9 팁
9.1 공통
- 전투카드를 잘 관리하자. 초반에 강한 카드만 사용할 경우 나중에 손에 약한 카드만 남게 되기 때문에 이후 전투가 힘들어진다. 물론 너무 카드를 아끼다가 초반부터 썰려나가는 경우도 있으니 적절한 운영이 필요하다.
- 당연한 얘기지만 공개된 상대방의 캐릭터들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단순한 전투력 싸움이 아니라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가 이어지므로, 상대방 캐릭터들의 배치를 고려하면서 자신의 말을 움직여야 한다.
-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간달프와 모리아와 땅굴이 연결된 팡고른이며, 역시 비슷한 이유로 에레기온이 몹시 중요하다. 때문에 거점을 점거했으면 내주지 않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9.2 원정대
- 프로도를 지켜야 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프로도를 무조건 안전하게 샤이어에서 출발시킬 필요는 없다. 프로도를 전방에 둘 경우 위험에 어느정도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안전하게 샤이어에 둘 경우에는 사우론 플레이어가 '샤이어에 3명 넣기' 전략을 사용할 때 불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프로도를 배치할 때 이러한 문제점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간달프는 원정대 전력의 핵심이므로, 간달프가 구석에서 놀고 있다면 이기기 힘들다. 간달프의 능력을 최대한 써먹을 수 있도록 하자.
- 에레기온에서 팡고른으로 향하는 통로는 프로도가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이동 루트이다. 따라서 에레기온과 팡고른을 장악한다면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9.3 사우론
- 초반에는 쉴로브 또는 뱀혓바닥을 선봉으로 내세우자. 뱀혓바닥의 경우 뒤에 빈 칸이 있어야 하므로 최전방에 배치되는 것이 당연하며, 쉴로브 또한 선봉대장으로서 적합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 기동력이 우수한 캐릭터(오리지널 나즈굴, 검은 기사, 우루크-하이 등등)는 안전하게 모르도르에 대기시켜뒀다가 필요할 때 하나씩 꺼내 쓰는 것이 좋다.
- 전방에서의 전투가 버거울 경우 특유의 기동력을 이용, 전장을 우회해서 원정대의 후방을 노려볼 수도 있다. 정작 전방에서는 원정대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데도 후방에서 미처 앞으로 나오지 못한 프로도가 고립되는 바람에 사우론 플레이어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 자신의 캐릭터보다 약한 전투력을 지닌 원정대 캐릭터(엘론드, 확장 프로도는 예외)를 만나서 전투 카드를 사용할 때, 만약 5(또는 6) 숫자카드와 '사우론의 눈'을 이미 사용한 상태에서 마법 전투카드를 사용한다면 그 전투는 무조건 승리할 수 있다. 상대가 숫자카드를 낸다면 5(또는 6)를 선택하면 되고, 텍스트카드를 낸다면 '사우론의 눈'을 사용하면 되니까.
-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이 원정대는 사우론의 눈이 없으므로 사우론쯕의 퇴각은 거의 무조건 전투를 회피할 수 있다. (보르미르나 확장 프로도의 예를 제외하면) 싸우기 힘든 전투는 과감하게 퇴각하자.
10 전술
10.1 원정대
10.1.1 화력전술
확장 간달프, 나무수염, 확장 샘, 스메아골 등이 핵심으로 나무수염의 전투력 7, 간달프의 전투력 5, 확장 샘의 전투력으로 팡고른, 모리아 영역에 강한 전선을 구축해두고 사우론 측에 니가 와라 전술을 시행하는 전술이다. 애당초 이 게임은 사우론쪽이 힘이 강할 것을 상정하고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에 원정대 쪽의 캐릭터의 힘이 더 강하면 쉽게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
다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우선 저 조합은 방어할 때는 유리하나 공격할 때는 불리하므로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상대가 멍청하게 팡고른에 캐릭터들을 꼴아박아주었으면 좋겠지만, 사우론 측은 원래가 기동력이 원정대측보다 좋기 때문에 쉽게 우회할 수가 있다. 저 조합에서 프로도는 샘과 떨어져서 후방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데, 간달프는 버프 주느라 전방에 있기 때문에 후방에서 갇히면 답이 없을 수가 있다.
또 이 조합에서는 고귀한 희생 카드가 계륵으로 남게 된다. 일단 전방 유닛들은 화력이 세서 고귀한 희생을 쓸 일이 별로 없는데 손 패는 반드시 떨어내야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고귀한 희생에 따라서 캐릭이 하나씩 죽게 되기 때문이다. 최악은 뱀혓바닥이 계속해서 돌진 하는 것. 이 것을 막을 방법은 뱀혓바닥을 사전에 족치거나 확장 아라고른으로 아예 봉쇄하는 것 밖에 없는데 아라고른마저 확장버전을 쓰면 상대 달리기 조합에 허를 크게 찔릴 수 있다.
10.2 사우론
10.2.1 달리기 전술
프로도를 잡는게 목적이 아니라 샤이어에 3명 집어넣기를 목적으로 하는 전술이다. 이 경우 힘 싸움에서 약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전투는 최대한으로 회피하면서 상대의 빈집을 터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