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차 강탄

은혼극장판
백야차 강탄극장판 은혼 신역홍앵편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

白夜叉降誕[1]

1 극장판의 예고편

점프 슈퍼 아니메 투어 2008에서 상영된 은혼 극장판 예고편. 2009년 발매된 DVD에 수록되어 있다.

사카타 긴토키, 카츠라 코타로, 사카모토 타츠마, 타카스기 신스케가 젊은 시절 천인과 싸우던 양이전쟁 시절을 그린 극장판의 예고편이다. 상영 시간은 대략 4분 정도. 예고편 BGM은 은혼 애니메이션 OP5 曇天.

여러모로 은혼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될 장면이 많다.

시작부터 성우계의 전설 이시다 아키라의 수 초에 걸친 숨소리와 피범벅이 된 은혼 공식 꽃병신미남 즈라의 얼굴 아래 반쪽만으로도 긴장도와 몰입감을 확 끌어올린다. 이어 최후 순간까지 항전하다 무사답게 할복하자는 죽음을 각오한 가츠라와 명대사로 받아치며 백야차의 진면모를 드러내는 긴토키가 극장판급 고퀄 작화로 등장한다.

개그바보의 상징 동그란 선그라스를 쓰기 전, 가츠라하마의 용으로 양이전쟁 말기 젊은 지도자 4대천왕으로 활약하던 폭풍간지 다츠마, 아직 한쪽 눈도 잃지 않고, 흑화되기도 전 제정신이라 두 눈 똑바로 뜨고 귀병대 이끌며 활약하는 다카스기, 그 다카스기가 한쪽 눈을 잃는 장면, 긴토키와 다카스기의 합동 전투, 불타는 쇼요 선생의 서당 앞에서 교본[2]을 손에 쥐고 쇼요 선생의 이름을 부르짖는 어린 긴토키 등이 그렇다.

또한 다카스기의 눈을 빼앗고, 긴토키와 둘이 합동으로 덤벼도 한 손으로 다 튕겨내는 정체 모를 천인 모습도 인상적이다. 천도중이 에도를 침공한 이유는 용혈 때문인 듯.

2009년 봄 상영 예정으로, 동시 상영으로 '진선조 상경편'도 상영한다고 한다. 이렇게 5분짜리 폭풍간지 동영상이 지나가고 극장에 앉아 있는 요로즈야 긴짱 멤버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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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나 진실은

"그딴 걸 할 리가 없잖아." -사카타 긴토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요로즈야 긴짱 멤버들이 나오자마자 아까 극장판 예고가 죄다 낚시였음을 밝혔다(……). 실제로도 2009년 봄에 이 작품은 개봉하지 않았다. 포스터마저도 낚시라 "은혼이 드디어 꿈의 극장판화! 하지만 진짜로 꿈!" 이라고 적혀 있다[3].

뻥임을 공개한 뒤 등장인물들이 극장을 배경으로 10분 동안 대충 노가리를 까는데 "예고편만 제작했는데 이미 예산이 바닥났다."라고 말하는 긴토키와 가구라의 변명이 압권. 마지막엔 "이딴 페이크 영상을 보느니 차라리 원피스 극장판을 보고 말겠다!"라며 은혼 캐릭터들이 원피스를 외치며 원피스 1기 오프닝 We are!가 엔딩곡으로 나오다가 '돈다케! 코니시맨'[4]이란 곡으로 변하면서 끝났다(…). 그리고 애니메 투어 현장에선 정말로 이 다음에 원피스를 이어서 상영했다고 한다. 타카마츠가 말하길 We are! 쓰려고 원피스 제작위원회에 문의했다가 '무슨 목적으로 사용하냐?'고 질문 받자 '이러이러한 용도입니다'라고 대답하자, 바보들 아니냐는 답을 들었다 한다.

애니메이션 투어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정말로 낚여서 쓴 맛을 봤다고 한다.(참고로 성우도 낚였다. 다카스기 신스케 역의 코야스 타케히토는 진짜 극장판 만드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일본에선 애니메이션 투어 종료 이후 블로그 등에 "가짜였다."라는 감상글이 올라와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지만, 이런 류에 관심이 적은 대한민국이나 미국, 대만, 이탈리아 등의 해외 은혼 팬들은 DVD가 나온 2009년에 낚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2008년에 나왔던 물건이니만큼 이미 대충 소식은 들어서 다 알고 있던 사람도 꽤 많았다.

실제로 제작될지는 미지수이나 가능성은 한없이 낮아서 대부분의 팬은 그냥 웃고 넘어가는 상태.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문제는 과연 이 영상에 나온 장면들이 정식 설정인가하는 것인데…… 관련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감수 아저씨와 후지타 감독이 '예고편이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다', '예고편에 등장한 <그때> 역시 그냥 있어보이는 말을 적당히 막 던진거다', '천도중의 경우 저 사람이 누군지 우리도 모른다(…)' 라고 했기 때문에 정식 설정이 아니다. 그래도 천도중 일원 한 명의 생김새라든지 불타는 서당 장면이라든지 몇 장면이 비슷한 걸 보면 나중에 작가가 어느 정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그 작가에 그 제작진

참고로 이 OVA가 실린 '은혼 점프 애니메이션 투어 2005&2008' DVD는 첫주 5만장이 넘게 팔렸다. 실로 무시무시한 성적이다. 결국 2010년 4월 은혼의 실제 극장판이 상영되었지만 양이전쟁이 아닌 홍앵편을 베이스로 한 영화였다. 인생의 무게 2012년 8월에 나온 2기 극장판인 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도 애니메이션을 마무리짓는 오리지널 스토리라 백야차 강탄과는 쌩판 관계없었다.

금혼 3화(은혼 255화)에서 던진 2기 극장판의 떡밥에서 백야차 강탄의 PV와 비슷한 상황, 분위기의 러프가 등장했다. [5]근데 백야차 강탄을 정말로 완성해놓고 아시팔쿰 으로 결론날 확률은...? 결국 극장판 은혼 완결편 요로즈야여 영원하라가 제목으로 확정되면서 또다시 꿈으로 끝나버렸다. 근데 보면 군데군데 백야차 강탄 뱅크샷이 보인다.실제로 2기를 백야차 강탄으로 정했더라도 진선조신파치, 가구라 등 주연들이 등장 못하는 스토리다 보니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결국 과거랑 미래를 엮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봤자 백야차 강탄의 주연 4인방은 까메오 정도 밖에 안되지만...

그런데...

3 실제 설정과의 관계

이렇게 존재 자체가 맥거핀스러운 물건으로 오랫동안 남아있었지만, 갑자기 2015년에 들어서 드디어 긴토키를 비롯한 양이지사들의 과거가 밝혀지고, 여기에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백야차 강탄의 내용이 절반은 진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 (白)시로(夜叉)야샤(降誕)코우탄이라 읽는다. 여기서 降誕은 탄생이란 의미. 국어사전에도 있긴 하다.
  2. 라면 엎질러서 버렸다던 교본으로 추정.
  3. 포스터 왼쪽 위에 비스듬하게 적혀 있다.
  4. 은혼 극중극긴타맨의 애니메이션판 오프닝 곡의 변곡.
  5. 파일:Attachment/koutan.png
  6. 다카스기와 가츠라를 인질로 잡아 긴토키에게 쇼요를 죽이도록 강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