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로(은혼)

막부천도중
도쿠가와
시게시게
롯텐 마이조소요 공주도쿠가와
사다사다
도쿠가와
노부노부
오보로우츠로무쿠로
어정번중경찰기구장관견회조
핫토리 젠조사루토비
아야메
와키 카오루지라이아마츠다이라
가타쿠리코
스포일러사사키
이사부로
이마이 노부메
진선조
국장부장감찰보좌참모1번대 대장3번대 대장10번대 대장
곤도 이사오히지카타
토시로
야마자키
사가루
사사키
테츠노스케
이토 카모타로오키타 소고사이토 시마루하라다
우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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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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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스피드왜건 혹은 나레이션등장인물로 천도중의 직속부대 천조원 나락(텐쇼인 나락)의 現 수장.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팬아트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대부분이 짙은 회색머리에다 회색 눈으로 그려놨는데, 사실 원작 45권의 표지를 보면 미역머리은발적안이다.[1][2] 나이는 쇼요의 제자 세 명이 10대 초반일 때 10대 후반 즈음의 모습이었으므로 3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 아직 프로필도 제대로 안나왔다.

전체적인 전투 스타일은 칼을 쓰는 것에도 능하지만 독침을 사용하면서 장(掌)을 이용한 기공에도 능한 모습이며, 스스로 경락을 조종해 경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어 활성화시키면서 독을 없애는 것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누가 나락 수령 아니랄까봐 먼치킨 무기로는 석장검을 애용하며 허리춤의 단도와 독침도 쓴다. 그렇지만 경혈을 노리는 장과 독침은 첫 등장인 일국경성편 이후로는 쓰지 않는다. 간파당했기 때문인 듯.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말아라라는 뉘앙스의 말을 습관적으로 자주 하면서 천도중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도쿠가와 사다사다가 집권하는 과정에서 손을 잡고 그의 모략에 가담하였으며, 천도중 지휘 아래에서 진행된 대숙청 칸세이 대옥사 시절에도 양이지사들을 척살하고 다녔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쇼요 선생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하며, 양이전쟁 시절에는 백야차 사카타 긴토키와 대치한 적이 있었다. 양이전쟁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당시 승자는 오보로였을 가능성이 높다. [3]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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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일국경성편

일국경성편에서 도쿠가와 사다사다를 제압하려던 긴토키 일행 앞에 나타나 츠쿠요의 쿠나이를 개발살내는 모습으로 첫 등장, 긴토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독침을 꽂고 얼굴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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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요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해 긴토키를 손쉽게 제압하고서 사다사다를 도주시키려다가 사사키 이사부로 덕분에 독에서 일시 회복된 긴토키가 추격해와 싸우게 된다. 독침을 막기 위해 긴토키가 연막을 이용하면서 실수로 사다사다에게 독침을 날리고 되려 긴토키에게 자신의 독침을 맞는 수모를 당하지만 본인이 독을 없앨 수 있었기에 별 소용은 없었으며, 천수각에서 싸우는 과정에서도 기공과 독침을 날리는 등 긴토키를 크게 고전시켰다.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백야차!!!

미안하지만 선약이 생각났어. 예약은 이미 해놨으니까 먼저 지옥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라. - 사카타 긴토키
네노오오오오오옴!!!!

결국 서로 검이 부러지자 장을 이용한 기공을 크게 날려 이기는 것으로 보였지만 긴토키의 홀드포지션에 추락하면서 긴토키가 아래에 꽂아놨던 동야호의 부러진 부분에 몸이 꿰뚫리면서 패배한다. 이때는 영락없는 사망모션이었으나 기공의 달인이니만큼 스스로 뒤틀린 경락을 조작해 천도중이 있는 배로 살아서 귀환했다.

자네에게 그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히다니 대체 어떤 자인가? - 천도중

미끼를 문 악귀입니다.
호오 악귀라고? - 천도중
사다사다양이전쟁 암부의 상징. 그것만으로 낚을 수 있는 고기도 있단 뜻입니다.
염려해야 할 것은 히토츠바시의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 또한 사다사다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거느리고 중앙에 접근하는 존재.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적.

부상을 회복한 후에는 감옥에 갇힌 사다사다를 탈환하려고 했지만 다카스기 신스케가 한 발 먼저 앞서가서 죽였기 때문에 실패했으며, 직후에 나타난 이마이 노부메와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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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진정한 적은 그 악귀들. 쇼요의 제자들이야.

마치 쇼요 선생을 사적으로도 알았던 것처럼 그를 이름으로 부르며, 쇼요의 제자들에 관심을 갖고 경계하는 등 쇼요와 모종의 연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쇼요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 오보로라고 추측되기도 했다.

2.2 장군 암살편

다카스기 신스케의 왼쪽 눈을 멀게 한 장본인

오보로는 쇼요가 처형될 때 천도중과 같은 자리에 있었다. 당시 쇼요 선생의 최후를 목격하고 흥분하여 긴토키에게 뛰어가는 다카스기에게 단검을 날려 왼쪽 눈을 망가뜨렸다.[4] 일국경성편에서 긴토키가 회상한, 오보로와 대면했던 과거의 장면이 이때의 바로 직전인 듯. 쇼요를 처형하고 나서는 어차피 다시는 검을 잡을 수 없을 거라며 서당 삼인방을 풀어줬다. 풀어줬더니 검을 다시 잡아서 천도중을 개발살내려 하고 있다 안습

현재 시점에서 긴토키와 다카스기의 싸움이 끝나고 갱생의 여지가 보이던 다카스기의 배에 석장을 던져 쓰러뜨리며 등장한다. 혼자도 아니고 나락 부대를 이끌고 와서 긴토키를 위기에 빠뜨렸으나, 다카스기가 검을 잡고 다시 일어서서 오보로의 왼쪽 눈을 찔러버린다. 공교롭게도 자신이 왼쪽 눈을 망가뜨린 다카스기에게 똑같이 왼쪽 눈을 잃은 것.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역시 살려두면 안됐다면서 긴토키와 신스케를 죽이려 하지만 카무이와 카구라가 끼어드는 바람에 둘을 놓치고 추격을 포기한다.

2.3 안녕 진선조편

시내의 다리에서 노부메를 '무쿠로'라 부르며 등장한다. 이제 같은 하늘을 섬기는 몸이 아니냐며 자신을 적대하지 말라 하고, 긴토키와 카츠라를 먼저 칠 것을 부추긴다.

진선조와 가츠라 일파의 합동작전과 가츠라와 곤도, 마츠다이라의 탈옥에서도 나락을 이끌고 등장. 견회조와 공투하면서 진선조+가츠라 일파+해결사 연합과 대치하며 이번에도 긴토키와 맞붙게 되나 나중에 등장한 우츠로에게 메인 전투신을 넘겨주면서 본인은 설명충으로 전직하고 물러난다. 후에 진선조+가츠라 일파+해결사 연합(+견회조)이 후퇴하려하자 나락에게 한 놈도 빠짐없이 모두 없애라는 명령을 내리고 다 죽어가는 사사키와 죽은 듯 한 곤도를 보고 절망하는 주인공 일행을 조롱하듯 나락부대로 포위하며 등장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곤도[5]와 히지카타의 공격을 받아 왼팔이 잘리고 오른쪽 옆구리가 베이는 중상을 입고 땅에 처박히게 된다. 설명충 진짜 죽나... 이제 은혼 나레이션은 누구?

2.4 낙양결전편

또다시 생존이 확인되었다. 질기기도 하다 이러다가 독신으로 죽는거 아냐? 중상을 입으면서도 여태껏 죽을 위기를 넘겨온 것이 다름아닌 우츠로의 피를 받았기 때문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의 피인지라 적응을 못하고 각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루사메의 삼흉성이 다 쓰러지자 나락을 이끌고 반사이, 신파치, 사다하루의 앞을 가로막으며 등장...했지만 여기서도 그닥 활약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제자들을 직접 제거하려는 우츠로를 말리며, 자신도 당신의 제자라며 최후의 충성을 다하겠다고 제자들을 치러 나간다. 그리고 긴토키와 카츠라와 떨어진 신스케 앞에 나타나 그와 공방을 벌이면서 과거가 밝혀진다. 중간에 목에 칼이 박히지만 불사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바로 죽지 않고 다시 달려들었고, 마찬가지로 볼을 꿰뚫은 칼을 빼낸 신스케와 최후의 합을 겨루지만 자랑스러운 사제를 만났다는 말과 함께 쓰러지며 패배한다. .

2.4.1 과거

과거 나락에서 한 일가를 몰살했는데, 종이었던 오보로만이 중상을 입은 채 살아남게 된다. 죽어가던 그에게 자신의 피를 뿌려 살린 것이 바로 (요시다 쇼요 인격이 생겨나던 시점의) 우츠로였다. 그 후 오보로는 우츠로를 스승으로 모시며 나락 내에서 허드렛일(...)바닥을 걸레질한다던가 머릿수건을 쓴 채 먼지떨이로 먼지를 터는 모습이 매우 귀엽다 날리는 먼지에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질색하는 우츠로는 덤을 하지만, 정작 우츠로는 그에게 어떠한 암살기술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오보로에게 우츠로는 그건 살인마들의 수령에게 할 말이 아니라며, 자기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이가 아니라고 하고 자신의 피묻은 손을 씻을 방법을 찾기 위해 어린아이들 사이에 같이 끼어 공부하고 싶을 지경이라고 말한다. 이에 오보로는 그 편이 당신에게 잘 어울린다며, 우츠로가 만들 학당에서 자신을 첫번째 제자로 삼아달라고 한다.

얼마 뒤 우츠로는 어느 암살 임무를 방치하고 표적의 도주를 도왔다는 의혹으로 심문회에 불려가게 되는데, 심문회 직전 모습을 감춰 오보로를 포함한 전 나락 대원에게 쫓기게 된다. 소나무 아래에서 제일 먼저 우츠로를 발견한 오보로가 어째서 이런 일을 벌였냐며 묻자 우츠로는 당신을 나락에서 끄집어내기 위해라는 답을 내놓고 소나무(松) 아래에서(下) 생긴 학당(村塾)이라는 뜻의 송하촌숙(松下村塾) 서당을 세우고싶다고 말한다.

원래 우츠로는(이 시점부터 쇼요라고 봐도 될듯) 아무도 죽이지 않고 도주하려고 했으나 오보로는 그런 식이라면 도주할 수 없다고 판단, 우츠로가 잠든 사이 함정으로 시간을 벌었다. 이때 다른 추격자들은 모두 죽고 오보로도 절대 살 수 없을 중상을 입었으나 우츠로의 피를 받았기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우츠로가 오보로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길을 떠났을 때, 추격자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나락에는 거짓으로 일을 보고한 뒤 나락의 눈길을 쇼요에게서 돌리기 위해 나락 안에서 손을 피로 적시며 조직에서의 기반을 다져갔다. 그렇게 몇 년 동안이나 우츠로 = 쇼요를 음지에서 지켜왔으나 몰래 쇼요의 동태를 살피러 갔을 때, 긴토키, 타카스기, 카츠라와 함께 있는 쇼요를 보게되고[6] 질투를 느껴버린 오보로는 이후 사다사다의 명령으로 부하를 시켜 서당을 불태우고 쇼요를 데려갔다.[7]

투옥된 쇼요 앞에서 글을 배우고있던 무쿠로를 발견하고는 이런 서당 일이 하고싶었던 거냐며 넌지시 떠본다. 서로 모르는 척 하는 가운데 쇼요는 서당 일을 하면서 생명이란 자신의 나약함에 맞서는 자유를 가진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고, 쇼요의 인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 오보로는 돌아간다.[8](장군암살편)

마지막 날, 쇼요는 사형대로 향하며 간수로 있던 오보로에게 제자한테 전해달라고 말을 전한다.덕분에 쇼요로 살아갈 수 있게 돼서 고마웠다며 사제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 오보로는 이 시점까지만 해도 어차피 사형식은 불사의 쇼요에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었으나 부활한 쇼요는 더 이상 쇼요의 인격이 없는 우츠로였다.[9] 그래도 오보로는 쇼요가 아닌 다른 인격이더라도 자신의 스승으로 삼을 것을 맹세했고 그렇게 자신의 스승을 되찾으려다 스승을 죽인 제자가 되었다.

과거가 밝혀지면서 드러난 오보로의 캐릭터성은 다름아닌 얀데레(...) 사제들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껴서 그들을 죽이거나 멘탈을 붕괴시키고 스승을 빼앗아 독차지하려 했다. 그러다가 쇼요를 스스로 죽인 셈이 되고 말았으니 어떻게 고면 자업자득인 셈. 그런데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해서 그 가죽을 뒤집어쓴 우츠로를 스승으로 삼고서 그의 인정을 맹목적으로 요구한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사제들을 괴롭힌다는 면에서 중증 얀데레나 다름없다. 우와 은혼에도 얀데레가 생겼어 즉 이노파파의 얀데레 연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2.4.2 쇼요를 보는 태도

양이지사 3인방과 오보로는 둘 다 쇼요의 제자이기는 하나 그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양이지사 3인방은 어디까지나 쇼요의 인격만을 스승으로 보고 그 인격이 없는 몸체, 우츠로는 적으로 보는 반면, 오보로는 그 몸체인 우츠로까지도 자신의 스승으로 본다. 이 차이점이 양이지사 3인방과 오보로를 같은 스승 아래이면서도 평행선을 달리게 만들었다.

또한, 양이지사 3인방은 설령 쇼요를 잃는다고 해도 그의 뜻을 지키겠다며 쇼요의 의지를 존중하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오보로는 쇼요의 뜻이고 뭐고 그저 자신을 맹목적으로 바라봐줄 어른만을 원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쇼요를 지키겠다며 나락에서 스스로 자라온 척 했지만 사실은 정신적으로 전혀 자라지 못해 자신만을 바라봐줄 어른을 원했던 것. 오보로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기보다는 하늘에 거역하지 마라라는 위로부터의 명령만을 받았으며 사제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지 못해 행동도 오락가락하게 되었다.

반대로 공통점도 존재하는데, 오보로도 우츠로보다는 쇼요를 원했으나 우츠로의 부활 기제에 대해 알지 못했던 무지(=나약함)로 인해 자신의 손으로 스승을 죽인 셈과 다름없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양이지사 3인방도 나약함으로 인해 자기 손으로 스승을 잃어버렸다.

또한 넷 모두 제대로 된 어른의 보호를 받지 못해 쇼요를 아버지처럼 생각했다는 것도 공통점이 될 수 있겠다.

2.4.3 양이지사 3인방을 보는 태도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기는 한다. 일국경성편에서 이마이 노부메에게 긴토키와 신스케를 묻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관심이 마냥 사제를 보는 따스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위에서도 나오다시피 오보로가 사제들을 보는 시선은 질투에 가깝기 때문이다. 자신은 제대로 된 가르침은커녕 서당을 세울 거라는 말만 듣고 몇 시간만에 헤어진데다가 쇼요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손에 피를 묻히는 음지의 생활을 했지만 사제들은 자신이 이상으로 그렸던 바로 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질투심에 물들고 만 것. 결국 이 질투심이 쇼요를 빼앗아오려다 오히려 죽이고 말았다.

이런 질투심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긴토키에게 스승의 목을 칠 것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정확히 말하면 천도중의 다른 일원이 요구한 것이기는 하나, 그것을 전혀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기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일국경성편 후반의 긴토키와의 2차 전투 때 긴토키가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라라고 말하자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오보로가 유난히 크게 반응하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인다.[10] 안 그래도 스승에 대한 것으로 사제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갖고 있는데 그 부분을 찌르니 폭발해버린 것. 이후로도 사제들이 나타나는 곳이면 항상 등장해서 쇼요를 들먹이며 도발하고 어떻게든 괴롭히려는 가학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사제에게 향하는 온정적인 감정도 미약하게나마 가지고 있다. 노부메에게 긴토키와 신스케에 대해 물어본 것도 그렇고, 쇼요의 목을 날려버린 후 양이지사 3인방은 살려주라고 요청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11][12] 애초에 나락에 몸을 담았던 이유도 쇼요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도 지키기 위함이었고, 591화 마지막에서 자랑스러운 사제들이라고 칭하는 것을 통해 내심 사제를 위하는 초심이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사제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싶었지만 질투심으로 뒤틀려버린 태도라고 볼 수 있다.

2.4.4 무쿠로를 보는 태도

무쿠로는 과거 자신과 같은 나락의 일원이었던 것도 있고, 쇼요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까지는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앞의 양이지사 3인방과는 다르게 온화하게 대하는 편이다. 안녕 진선조편 초반에는 이제 같은 편 아니냐며 살기를 지우라고도 했다. 다만 그렇대도 무쿠로에게 쇼요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암살지시를 내렸던 걸 보면 무쿠로에게도 사제의 정은 느끼지 못했던 듯 하다.[13]

하지만 자칫하면 같은 길을 걸을 뻔했던 무쿠로는 오보로와는 달리 또다른 어른을 만나면서 오보로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래도 사제라는 인식은 있는지 노부메와는 계속해서 일국경성편이나 안녕 진선조편에서 제대로 된 대화도 나눈다. 오보로가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비즈니스적인 관계(사다사다)를 제외하면 쇼요의 제자들밖에 없다.

이마이 노부메라는 사사키 이사부로가 지어준 이름보다는 나락 시절의 이름이 익숙해서인지 무쿠로라고 부른다.

3 기타

오보로의 항목 작성 초기 버전에 올라 왔었던 프로필 사진의 파일명이 느끼남이었다.(...)

45권의 표지는 오보로인데, 얼굴의 흉터가 그려져있지 않다. 다음 권에서 한 독자가 혹시 오보로의 흉터에 대한 모종의 사연이 있는 건지 질문을 했는데 실수로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건 말이죠... 죄송합니다!!

시리어스편 주요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과 단단히 척을 졌다. 천도중에 반기를 든 진선조와 야토족은 물론이고 막부와 쇼요를 죽게끔 만들어 긴토키와 가츠라, 다카스기와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수 년 전 무쿠로를 시켜 사사키 이사부로의 가족을 죽인 것도 그이다.[14] 한 마디로 얘 죽이려면 줄을 서야 된다는 것.

처음 등장한 일국경성편 때부터 기미가 보였지만 최근 에피소드에서는 설명충스러운 모습이 심화되었다는 조롱평가를 받고 있다. 긴토키가 물어보지도 않은 사사키 이사부로의 속사정에 대해서 구구절절이 설명해주질 않나, 예전부터 계속 언급했던 쇼요 이야기도 그렇고...전투신보다 설명신(...)이 더 많아보일 정도. 사실상 안녕 진선조편의 스토리 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거기다 본인보다 더 높은 신분인 천도중우츠로까지 보스몹으로 등장하고 그 우츠로한테 꼬박꼬박 우츠로 님이라고 존칭을 쓰는 모습이 나오면서 최종보스 분위기 내던 애가 순식간에 일반 사원 A중간 보스 A로 전락했다고 조롱을 당하기도... 내 긴장감 물어내 고릴라!!!

에니메이션 260화에서는 긴토키에게 장으로 끝장을 냈을 때 연출을 자주색 에너지탄을 쏘는 것처럼 보여주었다.

오보로도 은혼의 흔한 악역들처럼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같은 포지션이 될 듯하다. 서당즈를 의외로 도와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나 츤데레 그냥 좀 화해해라[15]. 근데 최근화에서 그것이 쇼요든 우츠로든, 자신을 거두어준 은혜를 보답할 수 있다면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한 시점에서 좋은 녀석이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어찌보면 아카메가 벤다!웨이브같은 케이스[16], 나쁜녀석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마냥 선역이라고 보기도 힘들다.물론 살아나서 개그하기 시작하면... 살아 날 수 있기는 한 걸까
  1. 긴토키는 반대로 원작에선 벽안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 적안이 되었다.
  2. 긴토키와 컬러링이 비슷한데, 이는 오보로가 긴토키에게서 자신을 겹쳐 보는 연출을 위함인 듯 하다.
  3. 여담으로, 이노우에 카즈히코는 이후 죠죠의 기묘한 모험 2부 전투조류 애니메이션에서 카즈 역을 맡았다. 이때문에 죠셉성우가 동일한 긴토키와 기묘한 성우개그가 성립된다.
  4. 이때 다카스기는 긴토키의 눈물을 보고 머리가 하얘져서 단검을 피하지 못했다.
  5. 카츠라가 준 환약을 먹고 가사상태를 연기했다.
  6. 이때 긴토키와 자신을 겹쳐본다. 사실 긴토키의 자리는 오보로의 것이었으니...
  7. 정확히 말하자면 사다사다가 칸세이의 대옥을 치룰 당시 쇼요를 표적으로 일러 주도적으로 습격했다.
  8. 보고싶었던 스승이었으면서 '네놈'이라고 무례하게 대하는데 이는 무쿠로가 보고있기 때문인 듯 하다. 쇼요를 데려가려는 진의를 숨기기 위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대한 것.
  9. 오보로의 원래 계획은 쇼요가 비밀리에 부활하면 몰래 같이 빠져나가 사제의 연을 계속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양이지사 제자들은 배제하고.
  10. 이 외에 오보로가 이때처럼 과격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없다. 안녕 진선조편에서 눈이나 팔을 잃고도 비명 하나 지르지 않았다.
  11. 오보로가 쇼요의 제자였음을 모르는 채로 보면 이 요청은 엉뚱한 논리로 자기 적을 살려주는 멍청이(...)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12. 또한 다카스기가 긴토키에게 달려들자 그에게 단도를 던지며 "스승이 살려준 목숨을 함부로 하지 마라." 오보로가 그 목숨을 함부로 여겨 현재에 닳은걸 생각하면 나름 사제를 위한 충고로 볼 수 있다.
  13. 이때는 오보로가 쇼요가 아닌 우츠로를 스승으로 삼기 시작한 시간대임을 감안해야 하긴 한다.
  14. 엄밀히 말해 무쿠로에게 암살 임무는 맡겼지만 무쿠로가 차마 하지 못하자 다른 부대원에게 암살을 시켰다.
  15. 사실 이들의 관계는 엄연히 사형과 사제의 관계이나 목표로 하는 곳이 정 반대이으로 화해할 일은 없을 듯.
  16. 웨이브 역시 기본은 개념인이고, 제국의 악행을 잘 알고 있지만, 군인이라는 신분과 자신의 은인이 여전히 제국의 군인이라는 이유로 혁명군의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제국을 끝까지 배신하지는 않았다.탈영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