助動詞
Auxiliary Verb
언어의 품사 | ||||
체언 | 명사 | 대명사 | 수사 | |
용언 | 동사 | 조동사 | 형용사 | |
수식언 | 관형사 | 부사 | 관사 | 접속사 |
관계언 & 독립언 | 조사 | 전치사 | 감탄사 |
1 개요
본동사를 도와 추가적인 의미를 더해주는 동사를 뜻한다.
의문문과 부정문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조동사 중에는 늘 조동사 구실만 하는 것도 있고, 본동사로도 쓰이나 그 환경에 따라 조동사의 구실을 한다고 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2 조동사의 예시
2.1 한국어
한국어는 조동사라고 따로 품사 분류를 하지 않는 대신, 일부 동사가 본동사의 뒤에 연결되어 보조 동사/도움움직씨의 꼴로 쓰인다. 또한 형용사 중에서도 보조 동사와 같이 보조 형용사/도움그림씨로 쓰이는 단어들이 존재한다.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묶어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그 형식은 '본용언의 어간 + 보조적 연결 어미(-아/게/지/고) + 보조 용언'을 따른다. 가령 시행 보조 동사 '보다'는 본동사로 '먹다'를 취한다고 가정하면 '먹어 보다'와 같이 본동사의 어간 '먹-'과 보조적 연결 어미 '-어', 그리고 그 뒤에 '보다'가 나타난다. 각각의 보조적 연결 어미가 취할 수 있는 보조 용언이 따로 있는데, 그 따로 취하는 정해진 규칙은 없다.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의 경우,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head for'나 'deal with'처럼 동사와 그에 어울리는 전치사를 함께 묶어 배우듯이 흔히 '-고 있다'나 '-아/어 보다', '-게 하다', '-지 못하다'와 같이 어울리는 보조적 연결 어미까지 묶어서 학습한다.
<보기>
- 가고 있다 (보조 동사)
- 가 보다 (보조 동사)
- 가고 싶다 (보조 형용사)
- 먹어 보자 (보조 동사)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은 동사와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어간의 뒤에 현재형 선어말 어미 '-(느)ㄴ-'을 붙여 보아 문법성이 성립하면 보조 동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보조 형용사이다.
- 가고 있는다 (보조 동사)
- 가고 싶는다(×) (보조 형용사)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기능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보조 동사
- 당위: (-어/아야)하다
- 민수는 밥을 먹어야 한다.
- 시행: (-어/-아)보다
- 철수가 스타킹을 신어 보았다.
응?
- 철수가 스타킹을 신어 보았다.
- 부정: 본동사 어간 + (-지)말다, (-지)아니하다, (-지)못하다
- 내 거 보지 마. [1]
- 바위가 움직이지 않는다.
- 배가 고파가 서 있지 못하겠어.
- 피동: (-어/아)지다 (-게)되다
- 아버지는 실업을 맞이하게 되었다.
- 사동: (-게)하다 (-게)만들다
- 아버지가 아들이 어떻게든 일을 하게 하셨다.
- 자네는 나를 정말 화 나게 만드는군.
- 강세, 반복: (-어/-아)대다, 쌓다
- 애가 하도 울어 대니 잠을 못 잤다.
- 아들 놈이 밥 달라고 아우성을 쳐 쌓는 통에 귀가 먹먹했다.
- 시인: 동사 어간 + (-기는)하다
- 진행: (-어/아)가다, 오다 (-고)있다
- 집에 다 와 간다.
- 3년째 논술 학원을 다니고 있다.
- 10년간 너만을 사랑해 왔다.
- 종결(완료): (-어/-아)내다, 버리다
- 돌선이가 문짝을 부숴 내는 데 성공했다.
- 순돌이가 기절해 버렸다.
- 상태: (-어/아)있다, 계시다[2]
- 유림이가 의자에 앉아 있다.
- 할머니께서 의자에 앉아 계신다.
2. 보조 형용사
- 희망: (-고)싶다
- 얼른 전역하고 싶다.
휴가 나온 위키러의 마음에 확인사살
- 얼른 전역하고 싶다.
- 부정: 형용사 어간 + (-지)아니하다, 못하다
- 나는 전혀 귀엽지 않아요.
- 옷이 좋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 추측: (-(느)ㄴ가/-(으)ㄹ까)싶다, 보다
- 저 사람이 이제 보니 정치인인가 싶네.
- 저 사람이 이제 보니 정치인인가 보네.
- 시인: 형용사 + (-기는)하다
- 강물이 맑기는 하구나.
2.2 일본어
일본어에 있어서 조동사라 함은 자립성이 없어 단독으로 문법적 기능을 할 수 없으나 활용을 할 수 있는 단어를 가리킨다. 한국어에는 이런 개념이 없는데, 굳이 한국어에서 일본어의 조동사의 역할을 하는 단어를 치면 서술격 조사"이다" 를 생각하면 된다. ~은/는/이/가 나 ~다. 등은 활용할 여지가 없으나, "이다"의 경우 ~입니다, ~이므로 등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을 생각하면 된다. 조동사의 경우 여러가지로 각기 다른 뜻을 가지고 있으며, 활용의 경우 어미의 형태대로 동사,형용사,형용동사에 준하게 활용된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에 따라 동사형 조동사, 형용사형 조동사, 형용동사형조동사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 일반동사 / 조동사
- 成(な)る - 되다. / 成(な)れる - 될 수 있다.
- 見(み)る - 보다. / 見(み)れる - 볼 수 있다.
2.3 영어
-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어미의 활용으로 조동사를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영어에서는 새로운 단어를 추가하여 조동사를 만든다. [3]
- 조동사의 세계 - 조동사의 특징은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의 세계를 나타낸다는 데에 있다.
- 가능의 세계 - 주로 can으로 표현할 수 있다. I can play tennis. (나는 테니스를 칠 수 있다)라고 하면, 테니스를 치는(play tennis) 사건은 현실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충격! 나는 캔(can)의 과거를 알고 있다과거형인 could를 사용하면 play tennis 의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더욱 희박해진다. - 허가의 세계 - 주로 can, may로 표현할 수 있다. May I help you? (도와드릴까요?)에서는 help 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존칭의 세계 - 현실 세계에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반말이나 명령조의 말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조동사의 세계 (특히 조동사의 과거형)에서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You) Open the door. (문 열어)라고 하면, 듣는 사람이 매우 기분나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 조동사(would, could)를 붙여 Would/Could you open the door? 라고 하면 듣는 사람도 그리 기분나빠 하지 않을 것이다.
- 추측의 세계 - 현실에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일어나지 않은지 애매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e may go to the station. (그는 아마 역에 갔을 거야)의 경우 역에 가다(go to the station)의 사건은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경우이다. 게다가, He might go to the station. 라고 표현하면 추측성이 더 불확실해 진다.
- 제안의 세계 - 제안이라는 것은 (어떤 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일을 하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 You had better clean your room. (네 방을 청소하는 게 낫겠어)의 경우에는 방 청소하는 사건(clean your room)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부정의 세계 - 일반동사에 조동사 + not형태인 don't (3인칭 단수는 doesn't, 과거형은 didn't)를 붙이는 이유는 부정이라는 것은 현실 세계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의문의 세계 - 의문이라는 것은 반은 긍정이고 반은 부정이라는 의미이다.[4]
- 의무의 세계 - 주로 must를 사용하는데, '의무'라는것은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나야 만 하는 사건이다. 즉,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에 있는 조동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인지 must 자체로는 과거형을 표현하지 않는다. (had to 로 바꾸어 표현한다)
- 필요의 세계 - 현실 세계에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필요(need)'라는 것도 조동사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 과거 습관의 세계 - used to 또는 would로 표현하는데, 과거에는 일어났던 습관이었지만 현재에도 그 사건이 일어나는지는 불분명한 경우이다. I used to meet my girl friend. (나는 여친을 만나곤 하였다)
- 가정법의 세계 - 조동사가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를 표현하기 때문에 가정법과도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내가 만일 새라면 나는 날아갔을거다) 에서 could를 사용한 이유 역시 내가 날아가는 (I fly) 사건은 현실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소리이다. 뱀발로 단수 주어에 복수 동사(were)를 사용한 이유는 옛 영어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5]
- 가능의 세계 - 주로 can으로 표현할 수 있다. I can play tennis. (나는 테니스를 칠 수 있다)라고 하면, 테니스를 치는(play tennis) 사건은 현실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 조동사 다음에는 반드시 동사의 원형이 쓰인다.
She can play the piano. (그녀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참고 : be, have 조동사 뒤에는 동사의 원형이 오지 않는다.
The baby is sleeping. (그 아이는 자고 있다.)
I have finished the report. (나는 보고서를 끝냈다.)
- 조동사는 주어의 인칭과 수에 관계없이 언제나 같은 형태이다.
I can play the piano. (나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You can play the piano. (당신은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She can play the piano. (그녀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참고 : be, have, do 조동사는 주어의 인칭, 수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 조동사의 부정은「조동사+not」으로 나타낸다.
The baby is not sleeping. (그 아기는 자고 있지 않다.)
I have not finished the report yet. (나는 보고서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They do not go to school on Sundays. (그들은 일요일에는 학교에 가지 않는다.)
She cannot play the piano. (그녀는 피아노를 연주할 줄 모른다.)
참고 can not (x) cannot (o) (붙여서 쓴다.)
- 조동사가 쓰인 문장의 의문문은「조동사+주어 ~?」의 어순이 된다.
Is the baby sleeping? (그 아이는 자고 있습니까?)
Have you finished the report yet? (당신은 보고서를 이미 끝냈습니까?)
Do they go to school on Sundays? (그들은 일요일에 학교에 갑니까?)
Can she play the piano? (그녀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습니까?)
2.3.1 Will/Would와 Shall/Should
Would는 Will의 과거형이기도 하지만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당장 위의 예시를 봐도 Would와 Could가 병용되는 예문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Should의 현재형인 Shall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예문 하나 없는 거의 쩌리 취급이다. 그나마 흔히 생각나는 예문이라고 하면 대부분 Shall we dance?를 떠올린다.
본디 Shall과 Will은 모두 미래시제를 나타내는 조동사였다. 과거엔 미래시제를 사용할 때, 1인칭(I, We)에는 Shall을 그 외에는 Will을 사용하여 구분하였다. Shall we dance도 그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Shall we와 Will you는 각각 자연스럽지만 그 반대는 어색한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렇다고 서로가 다른 인칭에 안 쓰였던 건 아니고 바뀌어 쓸 경우 뜻이 달라졌다. 원래 적용되어지면 안될 미래시제를 서로 적용함으로써 특정한 암시가 담긴미래 표현에 사용되고는 했다. 남에게 Shall을 쓰면 협박, 위협, 명령의 느낌이 되고 자신에게 Will을 쓰면 결단과 투지가 나타나도록 사용했다.
You shall pay for this. (위협)
You shall not pass! (명령)
I will do it. (결단)
[6][7]
이후 미국이 현대 영어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현대 미국영어에는 이 구분이 점점 사라졌고 현대의 Shall은 Will에게 흡수되었다. 이 현상은 영국에도 영향을 주어 지금은 현대 영어 전반에서 미래를 나타내는 표현으로써 Shall의 역할은 Will에 흡수된 것으로 본다. 때문에 축약형 'll은 Shall과 Will에 모두 대응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will로 취급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누구나 떠올리는 셸 위 댄스처럼 1인칭 제안의 용법으로는 가끔 쓰인다.
물론 오래된 문법적 표현들이 그렇듯 Shall과 Will을 엄격히 구분하여 쓰면 좀더 격식이 있는 모양새가 나기 때문에 미래 표현에 대해 Shall과 Will의 구분된 사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다.
2.4 다른 인도유럽어족
조동사를 어미활용하고 뒤에 오는 동사는 원형으로 놓는다.- ↑ 본래 금지 동사 '말다'는 명령형이 '마'였으나 대다수 사람들이 '말아' 또한 자주 사용하였기에 최근 '말아' 또한 표준 어법으로 인정되었다.
- ↑ '있다'와 '계시다'는 '없다'와 더불어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의견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존재사'라고도 한다.
- ↑ ~able로 조동사처럼 표현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조동사보다 더 높아진다.
- ↑ 참고로 중국어에서는 의문문을 긍정+부정의 형태 (是不是)로 표현하기도 한다.
- ↑ 이전 문서에는 현실의 나(I)와 가상의 나(I)가 있으므로 본인이 복수여서(...) 그럴 것이라는 글이 있었다.(...)
- ↑ http://www.englishgrammar.org/can-may-will-shall/
- ↑ https://en.wikipedia.org/wiki/Shall_and_w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