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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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체육단 No.21
리명국
(Ri Myong-Guk)
생년월일1986년 9월 9일
국적북한
출신지북한 평양
포지션골키퍼
신체조건190cm / 79kg
등번호21번
프로입단2006년 평양시체육단
소속팀평양시체육단(2006~)
국가대표70경기
북한의 골키퍼가 북한을 살렸다. 김승규 못지않은 빅유닛이었다.

- 남북전을 리뷰한 '데일리 미러'의 기사 중

1 개요

북폰

북한의 축구선수. 골키퍼. 현재 북한 1부리그인 최상급축구련맹전의 평양시 체육단 소속. 원래 청소년 시절에는 공격수였으나, 시합 도중 주전 골키퍼가 부상당하자 키가 컸던 리명국이 임시로 골키퍼를 보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좋은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자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감독이 그를 골키퍼로 보직변경 했다고 한다.

2 국가대표

2007년 몽골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하였으며, 그 후로 현재까지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08년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각종 메이저 대회에 전부 나왔으며, 그 덕분에 국내 축구팬들에겐 정대세와 더불어 그나마 어느 정도 알려진 북한 선수 중 한명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며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북한 주민들로부터 '육탄방패'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맹공을 잘 막아내어 2골밖에 내 주지 않으면서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리명국은 10회의 선방을 기록했고, 이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일 경기 선방 횟수 중 최다기록이었다. 이때 축구팬들 다수가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경이롭게 생각했기에 리명국도 잠시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7실점을 기록하며 영혼까지 털려버렸고, 코트디부아르와의 3차전에서도 3실점을 기록, 총 12실점으로 대회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수비를 못하는 팀인데 혼자서 버틸 수 없었다

그 후 2011년 아시안컵. 2012년 챌린지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었으며, 2014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 카드로 뽑혀 출전했다. 2015년 아시안컵에서도 주전으로 출장했지만, 팀은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그리고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도 차출되어 주전으로 활약,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무수한 슈팅을 막아내며 북폰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슈퍼세이 체흐 올리부칸 반미사르 기쁨조하트 배급비치 테러슈테겐 간나바스 반미뇰렛 간나새끼야스 라보 쿠르트아사 아오지두덱 위고요덕 내레 한다노비치 고만해, 미친놈들아!

또 2015년 동아시안컵 대회가 폐막한 뒤 시상식에서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그리고 일부 한국 팬들은 3경기 1실점한 김승규가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았어야 한다며 아쉬워하는 중[1]

3 플레이스타일

190cm의 북한 선수치고는 큰 키와 뛰어난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골키퍼로서의 선방 능력은 이전 국대 주전 키퍼였던 정성룡이나 현 국대 주전인 김승규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지만, 판단력이 떨여저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큰키에 비하여 공중볼에 상당히 취약하다. 2014 인천 아시아게임 결승에서 후반 종료직전 마지막 코너킥에서 공중볼 처리 미스로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또한 폐쇄적인 북한 축구 리그의 특성상 해외축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다양한 패턴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브라질전에서의 마이콘의 골이나, 포르투갈전의 7-0 관광, 2015년 아시안컵 사우디전에서의 2번째 골과 3번째 골 등이 대표적인 예. 허카우터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은 남아공 시절에는 타고난 능력은 좋았으나 경험 부족이나 기본기 부족으로 골킥, 골키퍼 중심으로 우측 방향 슈팅에 약했다고 하나 많은 경험을 쌓은 지금 킥과 단점이 개선되어 딱히 결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까지 했다.호오 전투력이 계속 오르고 있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월드컵 조별예선 최다선방을 기록했었다.

다만 어린 나이에 월드컵에서 강팀을 상대하고 꾸준히 국대경기를 치르다보니 경험부족에 따른 문제를 극복하고 북폰모드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이래저래 타고난 능력은 뛰어나서 하필 북한에서 태어난 탓에 빛을 못 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선수. 부폰 빙의에서 소름돋음 위도 1도만 아래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1. 물론 김승규는 3경기 1실점하고 리명국은 3경기 3실점을 했다. 어떻게 보면 경기당 평균실점이 더 낮은 김승규가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아야 하겠지만 원래 '최우수 골키퍼 상'이라는 것이 경기당 평균실점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골키퍼들의 선방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뽑기 때문에 3경기 1실점 했지만 탄탄했던 한국 수비진들 때문에 별로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그렇다고 김승규가 못한다는 건 아니다. 동아시안컵 3경기 내내 좋은 선방을 보여주긴 했다.)김승규보다 경기당 평균 실점은 더 높지만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북한 수비진들을 잘 조율해가며 엄청난 선방들을 더 많이 보여준 리명국이 수상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