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폭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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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센 놈 앞에선 잘 조절된다. - 디시위키 "분노조절장애" 항목 - # [1]

1 개요

충동조절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분노조절장애라고 알려졌으나 정식 학술 명칭은 '간헐적 폭발 장애'(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이다. 적절하게도 약자로 쓰면 IED이다. 간헐적인 공격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심각한 파괴적 행동으로 법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

디시위키에 "자기보다 센 놈 앞에선 잘 조절된다."라는 짧고 굵은 설명 한 줄이 올라오고 이것이 짤방으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만만한 사람 앞에서만 패악질 부리는 찌질이들의 허세라는 이미지가 나왔지만, 분노조절장애는 아주 위험한 상태다. 간혹 프로불편러와도 오인되는데, 이쪽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으므로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다.[2] 진짜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는 사람에게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는 평온한 상황에서도 뜬금없이 폭발한다. 뒷 감당을 생각도 못할 만큼 말이다.

게다가 한번 그 상대에게 분노를 표출하면, 순간적으로 실명되고, 주변 사물들이 분노조절장애 환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살인도구가 된다. [3] 일단 분노조절 장애만 갖고있으면 자기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죽일려고 덤벼든다.[4] 그리고.. 합병증 까지 겹치면 상황이 완전히 바뀌는데 불안장애가 있으면 어딘가에는 날카로운 흉기를 숨기는데, 이게 간헐적 폭발 장애와 겹치면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까지 일으킨다. 이외에도 PTSD와 겹치면 좀 미묘하다. 이게 분노를 드러내는 방법이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표출하는지, 아니면 과거의 트라우마처럼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방어본능을 펼치는건지가 미묘한데 전자 쪽이나 후자 쪽이나 자신을 매우 화나게한 상대가 죽을 위기까지 가는건 매한가지다 게다가 그 트라우마가 떠오르면 트라우마때문에 분노하여 칼을 집어들고 죽여버리러 가겠다고 소리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그들도 사람이고, 평소에는 성품이 엄청 온후할 수도 있다. 만약 주변에서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는다면, 분노를 표출할 만한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2 특징 및 진단

미국 정신의학 협회의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5) 에서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하위 내용을 포함한 반복되는 간헐적 감정폭발과 충동장애가 일어난다.
    •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육체 폭력, 또는 언어 폭력이 최근 3개월 기간동안 1주일에 2일 이상 발생
    •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는 감정폭발이 1년 이내에 3번 이상 발생
  • 공격성 및 감정 폭발의 정도가 계기가 되는 심리적 상황이나 스트레스의 정도에 비례하지 않는다.[5]
  • 공격성 및 감정 폭발이 계획된 것이 아니고 계획적 목적없이 일어난다.
  • 공격성 및 감정 폭발로 경제적 법적 문제를 겪는다.
  • 환자의 나이가 최소 만 6세 이상이어야 한다.
  • 이런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공격적인 행동은 조현병,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같은 다른 정신장애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단순한 '다혈질' 성격과도 차이가 있는데 정상적인 감정 반응의 경우 심리 사회적 압박감 및 스트레스에 따라 공격성이 비례한다. 매우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정상인이라도 심하게 분노하겠지만 간헐적 폭발 장애의 경우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목적의식 없이 충동적으로 일어난다.

이런 게 심한 집에서 가족들은 대개 당사자를 멀리하고 그의 의사 표현을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무시하지 않으면 집안 전체가 지옥이 되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 정신질환의 특성상 이 환자와 함께 성장한 자녀가 비슷한 분노조절장애를 보이거나 다른 정신·인격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총기소지가 합법인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같은 최악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조사에 따라 성인의 평생 유병률(lifetime prevalence)이 4~6% 정도를 보이며 대략 2:1의 비율로 남성에서 더 자주 발병한다. 또한 우울장애불안장애 같은 다른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3 치료

약물치료로는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등을 투약한다.

그러나 질병 특성상 환자 본인이 병에 걸렸다는 병식(insight into disease)이 부족하고 치료를 기피하면서 결국 법적 처벌을 받아 수감되거나 벌금형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인지 심리치료로는 다음이 있다.

  • 마음 챙김(mindfulness) 훈련
  •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 인지이완 및 대처기술 치료(cognitive relaxation and coping skills therapy)

4 미디어에서의 사례

  •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등장인물 남규만이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고 있으며 화나는 소식을 들을 땐 툭하면 책상을 엎거나 물건들을 집어 던진다. 배식 봉사 활동 중엔 착하게 사람을 대하다가 서진우가 문자로 갑자기 동영상을 보낸 뒤 전화를 걸어 도발을 하자 결국엔 소릴 지르고 배식대를 엎어버리기까지 한다. 물론 저거는 설정일 뿐이다. 실제 분노조절장애는 누구에게나 분노를 갑자기 터뜨리는 상태다.
  • KBS의 2012년 드라마스페셜 SOS에 나오는 일진 여중생인 장민성 역시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고 있어서, 학교폭력 설문지 때문에 뚜껑 열려 전교 왕따의 배를 걷어 차고 빗자루로 찌르는 등 마구 구타하는 걸로도 모자라 체육시간에 발톱 빠진 데를 밟아 고통을 극대화 시키고, 보는 앞에서 친구를 막 때릴 만큼 미쳤다. 물론 아버지인 장씨도 마찬가지다. 딸이 말썽 일으켜 교장실에 불려간 뒤 망신 줬다며 딸을 마구 구타했는데 전형적인 간헐적 폭발 장애다. 부녀가 똑 닮았다.[6]
  • 도라에몽에 나오는 노진구의 엄마 오진숙의 작중 행정을 보면 분노조절장애로 보이는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 판타지 소설 작가 쥬논의 작품 주인공들은 전원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된다. 이유는 항목 참조.
  1. 디시위키 3대 성역 중 하나로 유명하다. 다만 디시위키 특성상 저 정보는 명백한 거짓이므로 주의할 것. 진짜 간헐적 폭발 장애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분노를 터뜨리므로, 조폭이나 야쿠자 상대로 터져서 끔살당한 사례가 엄연히 존재한다. 디시위키에서 말하는 건 분노조절장애를 핑계로 여기저기 어그로를 끌고 다니는 인터넷 찌질이들처럼 분노를 골라서 조절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2. 진짜 분노조절 장애면 주변의 친한 인물이나 가족 부모님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그 화나게한 상대를 죽이는 과정이 머릿속으로 떠오르며 행복해 하는 수도 있다. 중증이면 더 심각하다.(말리면서 진정시키는 상황에서도 과격한 언사를 내뱉으며 머릿속으로 그 화나게한 상대를 살해하는 것을 생각하며 미친듯이 웃는 경우가 있음.) 이때는 자기 몸이 말을 안 듣고, 아예 이성을 잃으며, 정신을 차린 뒤에 엄청난 고통을 맞이한다.
  3. 들수 없는 물건은 그 사람을 이용해서 죽여버리면 그만인 줄 알고 덤빈다.
  4. 주변에 유리판 같은 게 있으면 자기 손에 다치는 것을 개의치 않게 여기고 유리판을 부숴서 그 유리조각을 들고 죽일려고 달려든다!
  5. 예를 들어 자식이 부모의 패물을 팔아넘겼다면 이는 엄청난 분노를 일으킬 만한 명분이 있지만, 반대로 성적이 노력하는 만큼 안나왔거나 조금 모자란다는 이유로 분노를 폭발시키면 그건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6. 사실 장민성이 일진 그것도 초 5라는 어린 나이에 타락한 것이 어쩌면 아버지 때문일수도 있다. 장민성의 아버지 장 사장은 딱 봐도 남일호의 하위 호환인 인간이다. 장민성은 남규만의 배다른 동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하위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