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셔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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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오뚜기에서 나온 라면과자.

2 상세

한창 인기였을 때는 다른 회사에서 유사품(펀치면, 뿌려뿌려, 빠샤빠샤[1], 뿌요뿌요)도 많이 나왔다. 현재는 농심의 쫄병스낵 정도가 명맥을 잇고 있다. 과거 유행했던 라면땅과는 다른 느낌. 뿌셔뿌셔 쪽이 생라면을 먹는 듯한 맛이 난다.

이 과자는 외형은 완벽하게 봉지라면과 동일하며 스프도 들어 있다. 애초에 이 제품의 기획 계기가 라면을 끓여먹지 않고 날것으로 스프만 뿌려먹는 방법을 역이용한 것이다. 영양성분의 균형이 잘 잡혀있지만 나트륨이 많은 것이 흠이다.

현재는 양념치킨맛과 불고기맛, 바베큐맛, 떡볶이맛, 칠리치즈맛, 허니버터맛[2] 이렇게 6종류의 맛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종가는 불고기맛이며[3] 특히 뿌셔뿌셔를 판매하는 슈퍼나 편의점에선 적어도 불고기맛은 거의 진열해 놓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불고기맛만 잔뜩 있는 경우도 많다 무려 10년 만에 출시된 신작인 칠리치즈맛은 삼양식품에서 불닭볶음면의 뿌셔뿌셔 버전을 내놓자 맞불용으로 출시한 듯 보인다.

2014년 말 출시된 칠리치즈맛에 이어 2015년 2월 말 허니버터칩에 의한 꿀맛 열풍에 편승하기 위함인지 아카시아 벌꿀맛이 출시되었는데, 단맛이 나는 뿌셔뿌셔의 선례가 다 그랬듯 그렇게 평가가 좋진 않다. 확실히 벌꿀 맛은 나지만 그 때문에 벌꿀에 라면 담가먹는 느낌이라는 평이다. 그나마 이쪽은 칠리치즈맛과 달리 뒷면에 시판 중인 6종의 뿌셔뿌셔가 전부 나와있다. 7월 경부터 허니버터맛으로 변경되어 출시되고 있다.

2016년에 들어서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양념치킨맛과 불고기맛의 향과 맛이 강해졌다. 최근(3월)에 다른 맛을 먹어본 위키러추가수정을 바란다. 추억 속 양념치킨 맛 뿌셔뿌셔를 떠올리며 사 먹어봣을때 그 배신감이란..

인기도는 거의 불고기맛, 양념치킨맛, 바베큐맛의 3파전.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이 셋이 가장 적절하게 무난하다고 평가받는다. [4]

1999년 7월에 처음 이 제품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피자맛, 불고기맛이 존재했으며 2달 후 떡볶이맛, 스위트콘맛, 양념치킨맛, 바베큐맛을 추가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처음 판매한 지 4개월 만인 1999년 11월에 1억개 판매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고, 이에 제조사는 독특한 맛 시판의 일환으로 현재에는 뿌셔뿌셔의 무리수로 알려지게 된 초코맛, 메론맛, 딸기맛(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맛이다) 등이 등장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과일맛 시리즈는 스프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현재로선 그나마 재현하고 싶다면 그냥 라면사리에 제티나 네스퀵 가루를 섞으면 된다

그리고 초코맛, 메론맛, 딸기맛 등은 모두 얼마 못가 단종됐고, 스위트콘맛 역시 언젠가부터 역시 단종되었다. 그 후 짜장맛과 카레맛이 잇달아 등장했으나 역시 모두 얼마 못 가 단종되었다. 특히 초코맛, 메론맛, 딸기맛은 면발이 각각 초코, 메론, 딸기의 색을 띄고 있어서 정말로 독특했다. 그리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피자맛도 현재는 단종되어서 없다. 얘랑 짜장, 카레맛은 정말 지못미...

최악은 초기 맛 중에서 레전드라 할 수 있는 마카로니맛. 애초에 마카로니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칼국수 면발맛. 전설급이다. 맛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보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 위키백과에도 이 맛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이 맛의 실체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제조사 홈페이지의 제품 연혁에도 이 맛에 대한 정보 기록이 없다.

물론 짜장맛처럼 관리자가 기록 안 했을 가능성은 있다. 인터넷에서 이 맛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이 굉장히 극소수인데, 정말로 이 맛이 있었다면 아마 제품 자체가 소수 물량만 판매되었던 것 같다. 증언에 의하면 '~맛'을 둘러싸고 있는 타원의 색이 노란색이었다고 한다. 현재로는 포장 디자인을 묘사한 거의 유일한 증언인 듯.

여담으로 미국에서 판매되었던 새콤달콤맛(Sweet&Sour Flavor)[5]도 있다. 추가적으로 해바라기맛도 있었다 하는데, 해바라기씨에 요구르트를 끼얹은 맛이라고 한다. 꽤 먹을 만은 하다고 구입한 사람들이 주장했다. 가성비가 정말 좋다. 가격도 천원 아래인데다 먹으면 꽤 배부르다.

시판 연혁
1999.07뿌셔뿌셔(불고기맛, 피자맛) 판매
1999.09뿌셔뿌셔(떡볶이, 스위트콘, 양념치킨, 바베큐맛) 판매
1999.11뿌셔뿌셔(쵸코, 메론, 딸기) 판매
1999.11 ~ 2004 사이뿌셔뿌셔 짜장맛 판매 추측[6]
2002.09뿌셔뿌셔 카레맛 출시[7]
2004.12미니뿌셔(감자맛, 옥수수맛, 불고기맛, 바베큐맛) 출시[8]
2014.12[9]칠리치즈맛 출시
2015.2아카시아 벌꿀맛 출시[10] 코카인.
2015.7아카시아 벌꿀맛 -> 허니버터맛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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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그룹 클론이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으며, 처음 출시 당시 신문 전단 광고의 모습으로 지금은 전설이 된 딸기맛, 메론맛, 초코맛 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12월 TEKKEN CRASH 시즌 3의 스폰서이다. 근데 광고 타임 한 번에 적어도 CM이 세 번은 나가서 사람들의 원성 아닌 원성을 샀다. 연속 2개가 잇달아 나가는 일도 있었다. 이후 개선해서 중간에 다른 광고를 한두 개 끼워넣었다. 스폰서 이후 제법 팔리는 모양이다.

CF들이 죄다 손발을 퇴갤하게 만드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직접 보시라.

샤이니가 찍은 뿌셔뿌셔 광고.(...) 부술때 한번 따라해보자
'뿌셔맨'과 f(x)가 찍은 것도 심각하다. SM이 악감정 있나 f(x)로 모델이 바뀐 이후 박살내기 아깝다는 사람도 종종 보인다. 이후 CF 모델은 조권지나[11]를 거쳐 다시 샤이니.

한때 엘소드에서도 샤이니 뿌셔뿌셔 광고 때문에 원성이 자자했던 시절이 있었다. 엔딩 플래시로 심심하면 샤이니 멤버들이 뿌셔댄스를 추는 것을 쌩으로 관람해야 했으며[12], 게임 내 간판에도 샤이니 뿌셔뿌셔 광고판이 버젓이 걸려있었다. 다행히 패치로 삭제됐다.당연히 유저들은 이 패치를 개념 패치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 7월 8일 패치로 버젓이 f(x)의 CF가 게시판에 걸리게 되었다.

참고로 가성비가 굉장히 좋다. 730원이지만 양이 많다. 더더군다나 부서지는 게 기본 목적인지라 포장에 빈 공간을 찾기가 힘든, 질소과자가 판치는 국산과자계의 최후의 양심.[13] 생각해 보면 730원도 맨 처음 나왔을 때(350원)보다 2배는 오른 것이지만 그래도 다른 과자랑 비교하면 적게 오른 거고 30원은 그냥 부가세다.

포장이 뭐가 문젠진 몰라도 뜯을 때 조심해서 뜯지 않는다면 잘못 뜯길 위험성이 매우 크다. 자칫 부수다가 면의 파편으로 포장이 뜯겨지고 그걸 눈치 못 채고 스프를 넣고 흔들면... 일반 봉지 과자처럼 뜯지 말고 가위로 봉지 윗부분을 자르는 걸 권장한다.

약간의 팁이라면 팁인데, 뿌셔뿌셔 봉지의 끝의 절취선 처리 된 쪽으로 살짝 뜯고 그 틈에 손가락을 넣어서 살살 뜯어내면 나름 깔끔하게 뜯어진다. 옆으로 찢어여는 방법도 있는데, 이러려면 미리 뿌셔뿌셔를 살짝 조각을 내놓고(4등분 정도 해놓으면 된다) 뜯으면 공간이 그럭저럭 생긴다.

요즘 뿌셔뿌셔 과자의 맛 중 몇 종류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떡볶이맛이라던지, 허니버터맛 등등..

3 끓여 먹기

끓여 먹을 경우 반응(브금 주의)[14]

원래 뿌셔뿌셔 자체가 사람들이 라면에 스프를 뿌려서 부숴 먹는 것에 착안하여 아예 라면형으로 과자를 만든 것이며 동봉된 양념도 라면 스프 모양이다.

봉지에는 끓여먹지 말라고 써 있으나[15] 하지 말라면 해보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인지라 꼭 끓여보는 사람이 있으며 옛날에 뿌셔뿌셔가 시장에 출시된 직후에 제대한 어떤 아저씨가 뿌셔뿌셔를 그냥 라면인 줄 알고 끓여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 1999년 처음 출시 당시 초코맛, 메론맛, 딸기맛을 끓여 먹어본 사람은 트라우마가 상당히 오래 남았으며 특히 딸기맛은 딸기맛 치약을 라면 스프 대신 면발에 넣고 끓여먹는 듯한 향미가 남는다.

거기다 소금이 들어가 짜기까지 하다. 참고로 면을 과자처럼 유탕 처리했기 때문에 끓여먹을 만한 게 못 되며 덕분에 라면을 부숴 먹을 때처럼 딱딱한 맛을 견딜 필요가 없지만 과자를 물에 넣어서 불려 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름진 밀가루(옥수수)죽으로 변한다. 스프는 장식일 뿐.

그렇지만 호기심 천국류의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경우도 있으며 그 방식은 바로 아주 강한 불로 순간적으로 끓여 면을 퍼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가정집에서는 간편한 방법으로 그릇에 담아 전자렌지에 2~3분 정도 돌리면 진짜 라면의 형태를 만들 수 있으나 형태만 비슷하고 맛은 밍밍하며 단맛이 매우 강하다. 참고로 뿌셔뿌셔의 스프는 끓이면 향만 날 뿐 맛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관하므로 뿌셔뿌셔를 끓여먹을 땐 다른 라면의 스프를 넣어먹는 편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

이게 부숴서 먹는 걸 생각하고 만들어 나트륨 함량이 적어서 요즘 나오는 비빔면처럼 먹으면 나름 맛있다. 굳이 끓여먹는 라면 맛을 느끼고 싶다면... 사리면을 사고, 거기에 스프만 빼서 끓이거나 스프 맛이 비슷한 스낵면을 사먹는 방법도 있다.
  1. 삼양식품의 제품. 나중에 빠삭빠삭으로 바뀌었다. 뿌셔뿌셔가 대 히트를 치자, 오뚜기가 빠샤빠샤마저 상표등록을 한 탓에, 삼양은 어쩔 수 없이 빠삭빠삭으로 바꿔버렸다고 한다.
  2. 구 아카시아 벌꿀맛
  3. 피자맛과 함께 가장 먼저 나온 맛 종류다.
  4. 떡볶이맛도 평은 좋지만, 파는 곳이 6개 중에서 가장 적기아예 없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렵다.
  5. 사실 새콤달콤맛이라기 보다는 탕수육 맛에 가까울 수 있다. 미국에선 탕수육을 sweet&sour pork로 부르기 때문.
  6.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짜장맛 판매 기록이 없다. 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 클론의 광고 사진에서는 짜장맛이 없어서 11월 이전에는 발매되지 않았을 테고 그 아래 그림인 짜장맛 봉지의 제조일자를 고려해볼 때 아마 1999년 말 내지 2000년 초에 판매가 시작되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7. 이 카레맛의 경우 스프의 내용물이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카레가루였다. 사진 자료가 있으신 분은 추가바람.
  8. 낱개 판매를 하지 않고 2~4개를 묶어서 판매. 위에 나온 뿌셔뿌셔들보다 크기가 작다.
  9. 무려 10년만의 신제품이다(...)
  10. 스프가 흰색이다.
  11. 다만 검색하면 15초짜리 조권이 지는 버전보다 지나가 지는 버전(20초)이 더 많이 나온다.
  12. 물론 간단히 차단하는 방법이 있지만.
  13. 질소를 넣어서 빵빵하게 포장하면 봉지가 부술때 뻥하고 터져버린다. 넣을래야 넣을수가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14. 참고로 이건 1999년 당시 PC통신에 올라온 글이다.
  15. 요즘 나오는 것들에는 없는 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