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디자인
예전 디자인
220px
바뀐 디자인 흠...
현재 디자인 결국 또 노란색이 들어간다 본질로부터
1 개요
오뚜기에서 1992년 6월 30일에 출시한 인스턴트 라면. 지난 2012년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이벤트도 벌였을 정도로 진라면과 함께 오뚜기에서 꽤나 오랫동안 판매하고 있는 라면이다. 국수가락처럼 가느다란 면과 맵지않은 스프로 인기가 있다. 조리시간도 끓는물에 라면넣고 2분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짧다는 것이 장점.
2 맛
부시면 염전
19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스낵면, 스낵면-쇠고기맛, 스낵면-김치의 세 가지 맛으로 분화된 적도 있었으나 2012년 1월 현재는 그냥 스낵면만 나오고 있다.
출시 초창기에는 상술했듯이 빠른 시간 안에 끓여먹을 수 있음을 어필하며 광고도 바쁜 시간을 쪼개 빠르고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식으로 보냈었다. 그러나 인지도는 그럭저럭이였으나.....,
2000년도 중반 KBS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국내의 미각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밥을 말아먹으면 가장 맛있는 라면을 찾는 실험을 했는데 거기서 1위로 선정되었다. 근데 정작 말아먹어보면 국물도 약간 애매한데다 미역 비율이 많아서 밥에 자꾸 국물용 미역이 계속 같이 딸려와 일반인 기준으로 영 떨떠름하다. 거기에 일반 라면과 넣는 물의 양도 다르니…… 실제로는 어떤지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에 애매하다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오뚜기쪽에서 돈을 먹인 것이 아니냐는 설도 나올 정도.
실제로 스펀지에서 한 일반인 설문조사에서는 밥 말아먹으면 맛있는 라면 순위가 보통 안성탕면이나 삼양라면 등 유명한 라면이 손에 꼽혔고 1위는 당연하게도 신라면이었는데, 정작 당선된 것은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 한 스낵면이라서 한동안 논란이 심했다. 이에 대한 유력한 가능성은 단시간에 여러 라면의 국물과 밥을 계속 시식하다보니 미각에 피로가 왔고, 때문에 가장 부담이 적었던 스낵면이 상대적으로 어필했을 가능성이다[1] . 스낵면 쪽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은 역시 블라인드 테스트의 결과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기존의 통념이 뒤집어진 것이 하나둘이 아니고, 여기에는 전문가들도 예외가 아니다. 단적으로 프랑스 와인업계를 발칵 뒤집어 엎은 파리의 심판 같은 경우도 그렇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비스타를 블라인드 테스트한 성과보고, 펩시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스펀지의 신뢰성이 한없이 추락하고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누적되면서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냥 스낵면 까는 소스로 사용되는 정도.
그리고 아예 거기서 따와서 방송 직후부터 2014년까지 '밥을 말아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라면'이라는 카피로 광고하고 있다.포장지에 밥말아먹을때 가장 맛있는 라면! 이라는 문구는 2016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중간에 TV 광고는 노선이 달라졌지만 봉지에는 여지없이 밥타령을 했다.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인지…. 심지어 스낵면 컵라면까지 밥 타령을 하고 있다. 밥을 말아먹으면 맛있다고 광고하게 되면서, 은근슬쩍 면의 용량을 줄이고 '양이 모자라면 밥을 말아드세요' 라고 하고 있다. 이게 다 스펀지 탓이다.[2]
용량이 줄어든 사실을 2000년대 이후부터 접한 일반소비자들은 잘 모른다.[3] 정확히는 용량을 줄인 스낵면의 3개의 양이 일반 라면 2개의 양과 동일하다.
스프의 맛은 여타의 라면들보다 맵고 짠 맛이 덜해서 라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라면을 처음 접할때 먹으면 좋다. 여기다 마요네즈를 부어먹는 놈들이 있어서 문제지.
3 가격
양도 얼마 안 되고 한때 200원도 안 되었던 저렴한 가격으로 학교에서 생라면을 먹을 때 많이 선호했던 식품이다. 한때 '부숴먹으려면 스낵면'이라는 말이 떠돌기도 했지만 완전한 스낵류인 '뿌셔뿌셔'가 나오면서 그러한 말은 사라졌다. 사실 스펀지 방영 이후에는 리뉴얼 되면서 맛이 달라지는 바람에 부숴먹는것 자체가 애매진 것도 있어서.... 그래도 라면중에서는 가격이 가장 싼 편이었다. 다른 라면이 7~8백원할 때 스낵면은 기껏해야 6백원이었으니. 그런데 2012년 초에는 스낵면도 다른 라면들과 가격이 같았다. 그것도 다른 라면보다 훨씬 작은데도. 스펀지에 기대다가 결국 이런 결과를…… 결국 오뚜기도 밀당이 좀 심했다는 걸 알았는지 다시 650원(GS25 기준)으로 롤백.
오뚜기라면 특유의 세일 전략으로 2000원 이하에 5개들이 멀티팩이 팔리는 경우가 있다. 진라면, 오동통면, 북경짜장과 함께 싼 맛에 먹을만한 라면 중 하나. 다만 오뚜기 김치라면은 그 가격에 사도 정말 답이 없다
컵라면은 소매가 기준 1,300원이나 하는데 컵라면 한정으로 추가 건더기가 있고 더 싼 안성탕면, 삼양라면 등과는 달리 봉지 버전과 다를 바가 없다. 가성비를 볼 거면 되도록이면 피하자.
4 면 굵기
일반적인 라면에 비해 면발이 너무 가늘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거의 컵라면 수준. 결국 컵 스낵면이 나왔지만 인기가 없어서인지 찾기가 힘들다. 전에는 진라면과 비슷한 포장지로 마이너한 진라면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포장지도 바뀌면서 별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5 바리에이션
면이 가늘다는 특징 덕에 컵라면[4]+스낵면의 조합으로 곱배기 라면을 만들어먹는 괴인들도 있다(…).
가늘고 쫄깃한 면, 매운 맛이 덜한 스프 덕에 일본 라멘 살짝 비슷한 맛이 난다. 일본인들에게 이 라면을 권하면 일본의 삿포로이치방이라는 인스턴트 라면하고 비슷하다고 한다.구운 삼겹살이나 베이컨발암?을 차슈 대신 물 끓을 때부터 넣고, 1-2분 후 면을 넣은 후 스프는 절반만 넣고 일본 된장이나 진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다 된 라면에 잘게 썬 파를 얹어 먹으면 좀 더 일본 라멘 비슷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전직 웹툰작가 메가쑈킹은 스낵면에 칵테일 새우와 미역 등을 넣어서 끓인 스새미를 야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한다.
6 여담
뽀글이를 해먹기에도 좋은 라면이다. 면발이 가늘어 빨리 익는데다가 봉지도 안성탕면에 비해 가로로 잘 뜯기는 편이다.
면사리의 가운데 갈라진 부분을 따라 넓게 쪼개서 왕뚜껑류의 컵라면이나 도시락면에 넣으면 컵라면 곱빼기를 두번 즐길 수 있다. 물을 조금 더 부어주고 스낵면 스프를 조금 더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컵라면 버전도 출시되어있다. 작은 컵과 큰 컵의 2종류가 존재.
연극배우 출신인 권해효가 공중파 신인시절인 1994년에 이 스낵면의 CF를 찍었는데 자신의 이름과 비슷하게 발음되는 '권해요'를 CF문구로 재치있게 활용하여 나름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CF 효과를 본 것은 스낵면이 아닌 권해효였다.
참고로 권해효 하기 1년 전에는 스낵면 모델을 한 사람이, 후에 단언컨대로 빵 뜬 이병헌이다. 광고를 보고 싶다면 링크 링크참조 (다만 윈도가 아닌 그놈의 ActiveX때문에 리눅스, 맥 환경에선 볼수 없다..)- ↑ 여기에 변명을 약간 더 하자면 스낵면은 다른 라면에 비해 나트륨함량이(물을 적게 넣으므로) 높고 따라서 삼투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 국물이 밥알안으로 비교적 잘 스며들긴 한다
- ↑ 오히려 스낵면은 국물맛이 매운맛보다는 깔끔하고 구수한 편이기 때문에, 굳이 밥을 말아먹고 싶다면, 후추나 고추가루를 좀 살짝 넣던가, 김치와 삶은 고기를 조합해서 거기에 밥을 섞어서 국밥형태로 만드는게 낫다. 아니면 초마늘이나 생강락교하고 먹어볼 것을 추천. 고소한 국물맛과 새콤한 락교/초마늘맛이 섞여서 은근히 먹을만하다.
- ↑ 어차피 스낵면은 오뚜기 라면 라인업중에서 싼편에 속하고 거의 할인점에서는 덕용포장 판매를 하기 때문에 용량이 좀 적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낵면 2개로 끓여먹는 사람들도 많다.
어차피 한개를 끓이나 두개를 끓이나 맛이나 용량이 그럭저럭 무난한지라 신경쓰이진 않는다. - ↑ 주로 포장의 크기가 큰 왕뚜껑이 사용된다.